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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창의력 요리놀이 - 엄마의 부엌은 창의력과 사고력 놀이터!
박선영 지음 / 소풍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살아 숨 쉬는 작은 박물관 같은 부엌에서 쌀과 곡물,밀가루,과일과 채소,육류와 유제품을 이용하여 엄마와 아이와 함께 요리놀이를 하며 애착과 정서 교류는 물론,수학과 과학의 기본 개념을 감각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요리를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그곳에는 건강도 있지만 무진장한 창의력이 있다.엄마와 딸의 부엌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에 충분하다.생동감 넘치는 아기자기한 재료들이 널려있고 생각하는 대로 만들수 있는 보물창고이다.저자는 이러한 부엌을 소재로 책을 만들었다.딸아이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여기에는 첨단 과학과 전통이 살아 숨쉬고있다.
이 책에는 쌀과 잡곡을 이용한 요리놀이,밀가루를 이용한 요리놀이,채소를 이용한 요리놀이,육류와 유제품을 이용한 요리놀이,아이 손으로 만드는 천연 제품&입체 도형등 다양한 창의력을 길러주는 부엌에서의 일들을 모아서 우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아이의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하는 그야말로 부엌은 인류 과학의 역사를 고스란히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육 장소이다.
요리놀이는 집중력과 상상력, 창의력 활동이다.플라스틱 장난감보다 진짜 냄비 뚜껑을 두드리면서,과일과 채소를 만져보고 잘라보면서,쌀과 곡류의 촉감을 느끼면서,부드러운 밀가루를 반죽하면서 아이의 뇌는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상상력,창의력을 확장된다.부엌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가스레인지,전자레인지,전기밥솥,냉장고,등 각종 전자제품들,요리 놀이는 계획적이고 인위적인 학습 프로그램이 아니다.
냉장고 안에는 채소,육류,달걀,유제품,소시지 같은 먹을 것이 수두룩하다.주방에서는 발효,응고,열,온도,무게 등의 과학 원리도 발견할 수 있다.엄마들은 알게 모르게 최첨단의 과학 기술과 인류의 결실을 부엌에서 손쉽게 이용하고 있다.아이와 함께 두부나 치즈를 만들면서 단백질 덩어리를 처음 발견한 이야기를 들려주고,김치나 잼을 만들면서 다양한 음식 저장법을 개발한 조상의 번뜩이는 지혜도 배울 수 있다.
채소를 소금,설탕,식초로 재우면 왜 잘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음식의 저장법에 숨어 있는 마법도 깨칠 수 있다.요리놀이는 엄마와 아이의 애착과 정서 교감은 물론 마음 치유 효과가 있다.요리놀이를 하면서 수학, 과학의 기본 원리를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다.요리놀이는 집중력과 상상력, 창의력 활동이다.값비싼 교구, 비싼 센터의 수업보다 부엌에서 노는 게 더 효과적이다.
요리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말을 이해하기도 하고 육류,채소,과일을 분류,부드럽거나 딱딱함 정도,색깔별 배열,김밥이나 과일꼬치를 만들면서 재료를 나열하는 규칙 알기, 피자를 자르면서 분수와 대칭의 개념,1컵,2컵 등 측량 단위와 그램(g),밀리리터(ml) 등 기초적인 측량 단위,재료를 썰면서 길이를 가늠하는 개념, 재료를 자르면서 입체 도형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딱딱한 팥을 삶으면 열에 의해 팽창해서 부드러워지는 정도를,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삼투압 현상으로 부피가 줄고 힘이 없어지는 등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엄마는 아이의 입장이 되어 함께 놀다보면 엄마 자신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내면의 상처받은 어린 아이를 다시 만나 어루만져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작가는 엄마의 입장 아이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려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