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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푸어 돈관리 - 2030 빚 걱정 없이 사는 법
김태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2월
평점 :
재테크를 잘한다고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돈과 금융 공부는 인생에서 여전히 중요한 필수과목이다. 필수과목을 소홀히 하면 열심히 일하고 벌어도 항상 돈에 휘둘리고 돈에 허덕이는 머니푸어가 되기 쉽다. 행복을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기초적인 경제력이야말로 행복의 중요한 필수조건이다.
주인공 나재성과 멘토 오현명 교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돈관리의 핵심 요소를 터득하게 된다.
30대 직장인 나재성은 투자와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친구 말만 믿고 뛰어든 주식에서 크게 깡통을 찬 이후로 재테크에 시들해졌다. 본전 생각에 우울해하고 있을 때 재무설계와 투자의 고수인 대학 은사 오현명 교수를 우연히 다시 만난다. 재무목표도 없고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고 꿈만 꾸던 나재성. 오현명 교수는 자기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투자 방식만 쫓아가니 실패하는 것이라며 나재성에게 올바른 투자 법칙과 돈 관리법을 하나씩 전수한다.돈에 휘둘릴 때마다 신세 한탄부터 늘어놓던 나재성은 오현명 교수를 통해 돈관리의 원칙에 대해 하나씩 눈을 뜬다. 그동안 돈과 자신을 떼어놓고 생각하는 데 익숙했지만, 돈의 흐름에 자신의 생활태도와 인생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의 삼중고 시대를 아는가! 머니푸어 요즘은 새로운 신조어들이 자고나면 생기고 있다.하우스 푸어 등등 미친듯이 오르는 집값을 잡기위해 동분서주 지금은 전세값이 집사는 것보다 더 올라가는 우스운 현상들을 본다.재테크 말이 좋아서이지 결국은 투자인데 어떻게 투자를 해야 원리금을 까먹지 않고 살수있나! 빚은 항상 우리들을 따라 다닌다.
열심히 돈을 벌지만 항상 돈에 쪼들리는 머니푸어(Money Poor),팍팍한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요즈음 직장인들의 모습이다.집은 있지만 가난한 하우스푸어,과다한 교육비 지출 때문에 고생하는 에듀푸어,의료비 지출이 많은 메디푸어,부족한 노후대비로 인한 노년빈곤층 실버푸어, 계획 없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제적 빈곤에 빠진 베이비푸어까지 대한민국은 서글픈 푸어(Poor) 전성시대다.
머니푸어는 살인적인 물가상승, 오르지 않는 월급, 재테크 실패 등으로 열심히 일하고 모아도 팍팍한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투영하는 단어다.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 대출 이자와 카드값 등 밑 빠진 독 물 붓기에 지친 나머지 현재지향적 사고가 만연해 있다. 그래서인지 재테크라면 아예 자포자기식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람들마저 생겨났다.
돈관리를 시작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왜,어떻게 설정하는지부터 재무상태 자가진단법,보험과 적금 등 현금흐름과 리스크 분석,시간과 투자의 상관관계 등 돈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