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어느 혼혈아의 마지막 하루
양성관 지음 / 글과생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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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살인마,김배남 오늘 사형" 이 이야기는 김배남의 3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매일 매일은 사건과 사고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김배남의 사건이야말로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온국민의 치를 떨게했던 이사건은 혼혈아라는 것에 일파만파의 눈덩이는 불어났다.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가! 김해에서 이주 여성을 포함한 여성 9명을 살해하고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한 사건이다.그것도 혼혈아가 저지른 살인사건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무료 변호를 맡은 김헌율은 누구인가 단지 김해 칠산동에서 나고 자랐다는 이유 때문에 희대의 살인마를 위한 변론을 해주기 위해 법정에 나섰다.법원의 사건에 대한 판결은 시작되고 대법원의 사형 확정이 난지 한달 만에 사형을 집행하는 과정을 심리적인 묘사를 그려 나갔다. 저자 양성관은 독특한 이력이 내마음을 끈다.김해라는 지역과 그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유학을 감행했던 그는



결국 경남의 지역을 떠나지 못했다.그가 시골마을 지리산 근처 산청에서 근무하던 보건소에서 베트남 출신의 임신한 며느리와 함께 온 할머니가 “자식이 어머니를 닮으면 안 되는데.......”라고 끝을 흐리는 말이 작가의 마음을 후벼팠다고 한다.이주 여성에 대한 악몽과 우울증은 저자로 이글을 쓰게 했다고 하니 어차피 이런 문제는 밝은곳에서 해결해야하는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이 필요한 현실이다.이 글에 나오는 우웬 하이엔 그녀는 배남이를 낳아준 죄밖에 없는 베트남 여인이다.김배남. 결혼이주여성 우웬 하이앤과 경남 김해시의 한 농촌마을 농부 김영철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저 따뜻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친구들과 이웃들과 어울려 평화롭게 살고 싶었던 한 아이였다.


분명한 한국인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한국인으로 바라봐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머니의 나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영원한 이방인. 수많은 멸시와 모멸감은 일상이 되고,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도 한정 되었다. 1000만 원짜리에서 태어난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 나는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야하는지 고민할 겨를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은 정해져 있었다.



우연히 알게 된 눈빛의 변화.내 능력으로 눈빛을 변화시킬 수 있다니! 내 힘으로는 도저히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쌓인 벽이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처음으로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나를 바라보는 온기가 도는 사람의 눈빛을 보기 전까지.......



대개 10대 중후반부터 증폭하는 공격성과 잔인성은 자신보다 약한 어린아이를 괴롭히거나 동물 학대, 방화 등으로 예행연습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개나 고양이를 불에 태우거나 돌을 매달아 물에 빠뜨리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데 아이는 고통에 대해 무감각하며 동정심을 느끼지 못한다.



이는 자신을 학대한 사람에 대한 복수를 동물에게 대신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전조가 된다. 이시간에도 그늘속에서 행여 자라고 있는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다.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은 언제인지 우리들의 시선은 어떻게 그들을 보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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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청춘 - 행동하는 청춘 15인이 전하는 나와 세상을 바꾸는 긍정 에너지
박수진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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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그만큼 젊음이 좋다라는 생각이다.이 책은 그들만의 세상이 아니라 같이 잘살아 보자고 액션을 취한다. 15명의 멘토의 과장없는 이야기는 충분히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누구나 자신만의 스펙을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공유라는 것은 어쩌면 생소하게 들린다.1%의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



청춘들이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청춘들의 문제가 멀리 있지 않음을 이 책에서 본다.청춘들의 사회참여가 문제해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는 모토로 현실의 벽을 명랑하게 뛰어넘고자하는 이들의 긍정 에너지는 청춘들에게 더 이상 아플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그러나 생각만큼 쉽지않다.이 책의 15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길이 없으면 만들어가는 청춘들이다.청춘 세상에 지지말자라고 외치면서 김민식 드라마 피디는 뭐든 미치도록 하고 싶다면 들이대기 상처받지 말기 올인하기를 외친다.김남훈 프로레슬러는 가슴 떨리는 인생을 살고 있나요 라고 청춘들에게 외치고 있다.



강은옥 나는 그녀가 한국 최초 케 티 엑스 여성 기장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끓어오르는 혈기를 사하라 사막 횡단 마라톤 도전으로 청년들의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유니온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대학 내에 텃밭을 만들어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일이 주는 기쁨을 느끼기기도 한다.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거침없이 말하고 다른 길은 없다고 애써 외면하는 청춘들에게 또 다른 길을 보여준다.그 길을 가는 것이 다른 이들 보다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라는 것을 자신을 닮은 청춘들을 통해 그런 청춘의 시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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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질문
정래홍 지음 / 수선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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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삶이 두려워서 신을 만들고 종교를 만들었다고 한다.그러나 진정 답답하고 미래를 알 수 없슴은 누구나 감당하지 못한다.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질문은 과연 어떤 대답을 신에게 들을 수 있는가를 이 책에서 본다.결국은 생노병사요,영원히 살아갈 수없는 유한한 존재이기에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자신을 찾기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고통은 번뇌와 함께 오고 우리는 신을 찾는다.신이 우리를 사랑한다면 이런 고통이 없을텐데 왜,선과 악이 존재하는가,지구의 종말에 대해 이 책은 논하고 있다.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드러내 보이지 않는가,신은 우주만물의 창조주라는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창조주와 피조물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인간은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신은 인간을 사랑했다면,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신은 왜 악인을 만들었는가? 라는 인간과 신에 대한 물음을 짚어본다.육신이 연약 할수록 신에게 의지하고 싶은 본능이다.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본질적인 문제에서 우리는 어떤 대답을 원하고 있는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종교를 택하는 것은 사람인데 천국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천주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무종교인, 무신론자, 타종교인들 중에도 착한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삶의 고통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것만 찾는다.그러나 더 깊은 심연의 그늘속에서 도사리는 것은 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연약한 인간의 본성이다.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의 질문은 가장 가려운 부분을 터치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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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천사의 빵
타이라 미즈키.우사미 후사코 지음, 이정훈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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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년을 기다려야 먹을 수있는 빵이있다.얼마나 대단 하길래 그래도 많은 사람이 주문을 한다."내가 빵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듯 사람들도 이 빵을 먹고 행복해지면 좋겠어” 타이라 미즈키는 말한다.그는 제빵사는 아니었다.경륜 선수였다.경기중 불의의 사고로 뇌와 척수의 부상을 입어 전신마비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한다.

 

 

 

불과 신혼의 달콤함도 피지 못하는 결혼5개월 무렵이었다.부인의 끈질긴 재활치료의 노력과 본인의 불굴의 의지로 그는 다시금 제2 의 인생을 살아간다.경륜선수로는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는 마비의 몸은 재활 훈련으로 시작한 제빵에 전력을 다한다.치료를 위해 시작한 제빵은 입소문이 나면서 빵을 주문하는 사람,빵이 맛있다며 감탄하는 사람등으로 주문이 몰려든다.

 

 

그의 빵을 천사의 빵이라 불러주는 사람들을 통해 제빵사로서의 새 인생을 살게 된다. 빵 하나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3 시간 이상 손으로 반죽을 하고 오븐에 구워내기까지 하루에 많아야 5 개 정도이다.그래도 인터넷으로 주문이 밀리면서 그는 일약 스타로 부상한다.부인 우사미 후사코는 지금은 지팡이를 짚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남편을 내조하고 있다.

 

 

 

천사의 빵은 팔기위한 것보다는 자신과 같이 어려운 처지에 사람들이 그 빵을 먹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고 시작하였다고 한다.그는 빵에 자신의 마음을 담는다.그리고 최고의 밀가루와 물,소금,버터를 직접 선택하고 그 재료들을 섞어 손으로 반죽해서 굽는다.먹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만을 위한 빵을 굽는다고 한다.

 

 

 

빵을 먹는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떠올리며 빵을 만드는 그의 삶은 또 다른 기쁨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실패한 인생의 삶이 아니라 포기한 자신을 다독여 제2의 삶을 개척하는 타이라 미즈키는 절망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인생들을 향해 보내는 나침반이다.먹기 전에도,먹고 있을 때도,먹은 후에도 이렇게 행복한 기분에 드는 식빵은 처음입니다.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사의 빵은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또 그것을 보는 사람도 그리고 9년을 기다리며 한결같은 바램을 가지고 먹기를 원하는 사람도 희망의 빵은 우리곁에 있다.행복이 배달되었습니다 타이라 미즈키가 여러분에게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본다.나에게 빵을 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그 천사의 빵을 먹어보고 싶다.어떻게 9 년까지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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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 좁은 길에서 만난 하나님
김범석 지음 / 두란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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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은 김범수 목사님의 쪽방전도에 관한 책이다.IMF의 극심한 경제불황의 터널속에서 나사로의 집을 설립하고 노숙인들의 삶과 그 영혼의 구령사업에 몸 바쳤던 이야기가 오늘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누구나 그런 이야기 정도야 라고 하지만 그리만만지 않은 이야기이다.누구나 한번,두번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벌써15년을 넘기면서 이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한끼의 식사대접은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을 보살피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큰 교회는 연례행사처럼 하겠지만 저자의 끈질긴 기도와 헌신은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남의 건물 옥상을 빌려 시작한 그일이 아프리카까지 진행이 되다니 실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역전을 이루어 주신다.

 

 

 

저자의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루어지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다."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신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장1절)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한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 결심을 굳친다. 

 

 

 

부르심을 따라 그는 좁은 길을 택하면서 나사로의 집 무료 목욕탕으로 노숙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하면서 말로 다할 수없는 고난을 당한다.과일 장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족들의 삶에 고통을 당하면서 되내이며 질문하기 시작한다.시장통에서 탈북자를 만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4년의 연단이 40년 광야처럼 연단을 받는다.나를 버리는 시간이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를 기다려 주시는 분 하나님이다. 책임감이 아니라 사명감으로 살아가야함을 그는 깨달았고 흘린 땀과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약속을 받아낸다.좁은 길의 하나님 그길에서 역전을 체험하는 김범수 목사였다.고난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원망도 하고 비판도 했지만 그럼에도 내게는 하나님 밖에 믿을 곳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시키는 일이면 언제나 가능으로 이끄신다.낮아짐은 이 세상에서 비굴해 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법으로 높아짐을 저자는 깨닫는다.형용할 수 없는 그분의 섬리에 겸손이 필요했고 그곳에는 언제나 예수님의 사랑이 나타난다.쪽방전도에서 시작된 그의 사역은 이제 아프리카까지 진행되고 있다. 보릿고개의 우리였다.구제의 사역 그 험한 길은 그는 지금도 한결같이 예수님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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