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 어린이 컬렉션 세트 - 전21권 (한국어판 10권 + 영어판 10권 + 워크북) S클래식 :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 지음, 피피 스포지토 외 그림, 윤영 옮김 / 스푼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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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소통해오신 분들은 내가 아이와 고전 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거다. 특히 최근 집중해왔던 것은 찰스 디킨스. 사실 찰스 디킨스의 문학이 사회문제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도 많고 풍자 등도 많은 터라 아이들이 읽기 쉬운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스푼북에서 고전 시리즈로 출간하는 S클래식은 꼭 읽어야 하는 필수고전을 쉬운 호흡으로 풀어냈기에 아이도 어려워하지 않고 고전문학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름 팬심으로 지지하던 스푼북의 S 클래식에서 또 한 번 대박 사건(?)을 일으켰다! S 클래식 찰스디킨스를 영문판으로 출간한 것. 바로 『S 클래식 찰스디킨스 어린이 컬렉션』이 그 대박 사건이다. 한글로도 어려운 걸 뭔 영문으로 읽냐고? 한글로 읽었기 때문에 영문으로 더 잘 읽을 수 있고 이런 문장이 이렇게 번역되었구나, 하고 깨달을 수도 있을 터. 더욱이 QR코드 한번 읽히면 오디오로도 들려주니,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너무 좋은 책이다. 우리 집의 경우 원래도 오디오북이나 라디오를 듣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오디오북을 그냥 틀어놓고 다른 놀이를 하기도 하고 한글 버전으로 찰스디킨스의 작품을 다시 읽기도 했다.

 

사실 우리 아이는 아직 좀 어려 『S 클래식 찰스디킨스 어린이 컬렉션』를 맛만 봤다고 할 수 있다. 영어공부의 개념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책, 정도로 받아들이니 말이다. 그래도 꾸준히 오디오북으로 노출하니 들리는 단어나 문장이 생기는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가만히 집중하여 듣곤 한다. 엄마의 경우는 찰스 디킨스의 책을 읽은 덕분인지 거의 모든 문장이 들리고 읽히더라! (엄마 영어 자신감 뿜뿜!! 평생 없던 영어 자신감이 스푼북 덕분에 생기는 건가요!!!) 아마 고학년들이 『S 클래식 찰스디킨스 어린이 컬렉션』를 만난다면 더욱 멋지게 활용 가능할 것 같다.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번갈아 책을 읽으며 고전문학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영어표현과 한글표현의 다양성을 느끼기도 하며 말이다. 또 오디오북을 통해 귀를 열 수 있기도 하니 정말 일석삼조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 아닐까? 

 

많은 엄마가 오히려 아이가 어릴 때는 짝꿍 책이라 부르며 한글판과 영어판의 그림책을 노출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영어문제집'으로 영어공부를 시키지 않나. 자신들도 지겨워하고 재미없어했으면서도.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재미있는 책으로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이해할 '어린아이'들이니 자연스러운 노출은 어떨까? 『S 클래식 찰스디킨스 어린이 컬렉션』라면 아이들이 고전과 영어, 두 마리 토끼와 신나게 놀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스푼북의 『S 클래식 찰스디킨스 어린이 컬렉션』는 찰스디킨스 문학 10가지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만날 수 있으며(총 20권) 영어 오디오북과 워크북까지 제공되는 알찬 시리즈다. 내가 S 클래식을 만나며 누누이 말했던 것처럼 간결한 문장과 짧은 호흡으로 아이들이 고전문학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도왔는데, 영문판 역시 마찬가지. 간결한 문장과 초등학생 수준의 어휘 사용으로 어렵지 않게 영어 문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해하지 못한 문장은 한글판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더 좋다. 원어민이 읽어주는 오디오북이나 워크북의 완성도 역시 높아 고전문학과 영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좋은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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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이안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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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 초등방학, 무엇을 경험하게 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다가 엄마 틀에 아이를 맞추지 말자는 생각에 몇 가지 가이드만 주었더니 아이는 고민도 없이 『줄넘기』를 선택했다. 다니는 태권도장의 특강이라 오전 오후 태권도장에 가는데 무리가 아닐까 싶었지만, 아이의 선택이니 신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지해주기로 했다. 

 

사실 내가 아이의 『줄넘기』를 응원하는 것은 두 번째다. 유치원에 다닐 때 처음 줄넘기를 배웠는데, 우리 아이는 단 하나를 넘었다고. 하지만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연습을 해서 “어머니, 찹쌀이는 끈기의 대명사에요. 매일 줄넘기부터 연습하는 게 진짜 멋지고 기특해요” 소리를 듣게 했다. 물론 노력보다 결과가 미비하여, 여전히 『줄넘기』를 잘하지 못하지만, 그게 대수인가. 포기하지 않는 것,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면 충분하지. 그런 나의 마음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책, 『줄넘기』를 만났다. 

 

아이와 『줄넘기』를 읽으며 코끝이 찡해졌다. 사실 『줄넘기』라는 제목 때문에 큰 기대 없이 펼쳤는데, 책 속에는 아이들의 도전, 함께 해내는 가치, 한 단계 한 단계 넘어서는 기쁨, 포기하지 않는 끈기, 다시 발을 딛고 일어서면 된다는 응원까지 가득 담겨있더라. 10명의 아이가 “와! 우리가 끝까지 같이 뛰었어” 하며 상기된 얼굴로 웃는 장면에서는 괜히 가슴이 찡해졌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무엇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찡한 내용처럼 일러스트도 무척이나 볼거리가 많다. 단순한 일러스트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 밝음은 더욱 빛을 발한다. 빨갛게 상기된 얼굴이지만 최선을 다한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일러스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한 페이지에 한 두 줄, 글씨가 거의 없음에도 일러스트에서 전해지는 감동이, 글자의 힘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는다. 

 

방학특강이 끝날 무렵, 우리 아이는 『줄넘기』를 몇 개나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도 넘지 못해도 상관없다. 우리 아이가 노력한 시간, 최선을 다한 마음만으로도 배우는 것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혹여 아이가 자신의 성과에 위축이 된다면 이 책을 다시 같이 읽어야지. 잘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땅을 디디면 된다고 말해줘야지.

 

이안 작가님의 『줄넘기』는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며 만나게 될 고비의 순간들인지도 모른다. 그 순간순간 함께 줄을 넘어줄 사람이 되어주어야지. 내 아이가 아니라도 손이 필요한 아이에게 기꺼이 손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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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 - 밥, 빵, 면, 간식 다 먹고도 성공하는
지영현(조은fine) 지음 / 빅피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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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량을 조금 늘렸고, 식사량을 조금 줄였다. 다이어트라고 말하긴 거창하고 더이상은 찌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나잇살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게 예쁘게 찌지 않더라. 나는 멋 부리는 것도 좋아하고 사놓은 옷도 많기에 어떻게든 유지를 해야 하지만 격한 운동은 할 수 없는 데다가 아이 밥의 영양균형도 생각해야 하기에 단시간에 살을 빼는 욕심은 내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택한 것은 두 권의 책, 습관과 체질을 개선하도록 돕는 『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 와 맛있게 먹고도 살을 빼기로 유명한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였다.

 

사실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다 먹고 살을 빼는 게 가능할 리 없잖아? 하지만 이 책을 둘러보다 깜짝 놀란 게 평소 즐겨 먹는 식자재들이 소개되어 있던 것. 순간 내가 그동안 신나게 먹고도 덜 찐 이유를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건강한 식자재를 즐기고 있던 것. 많은 것을 바꿔야 하는 것을 아니라서 더 쉽게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를 도전할 수 있기도 했다. 밥과 간식, 심지어 빵과 면도 먹어도 된다니 일단 따라 해보자! 이게 나의 시작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분이었던 지영현 작가님의 레시피를 모은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는 일단 무척 쉽다. 계량도 밥숟가락으로 하고, 조금 더 건강한 식자재들을 사진으로 딱딱 보여주니 초보식단러들도 그냥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레시피의 난이도. 이 책의 요리과정은 보통 사진 네 컷으로 끝난다. 아주 가끔 여섯 컷짜리가 등장하고, 사진 석 장으로 끝나는 레시피도 많다. 많이 생략된 거 아니냐고? 절대. 나처럼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보며 이것저것 따라 해 먹게 되더라. 하란 대로 따라 하기도 하고, 대체 가능한 식자재로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두 책을 병행하여 처음에 2킬로, 지금은 다시 1킬로를 감량했다. (3주 차 3킬로) 더불어 오동통 귀여운 우리 딸도 영양 있는 식사를 같이하며 살짝 날씬(?)해졌고. 

 

개인적으로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가 무척 좋다고 느낀 이유. 레시피의 분류였다. 든든한 밥 요리, 포만감 좋은 빵 요리, 부담 없는 면 요리, 별미 일품요리, 과식한 다음 날 가벼운 요리, 간식이나 음료 등 다이어트 식단이 결코 질릴 수 없게 다양한 요리를 상황별로 딱딱 정리해준 것. 항상 닭가슴살이나 먹는 다이어트는 진짜 의지 강력한 사람 말고는 다 실패한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맛있어서 계속하고 싶을 걸?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를 철저히 따라 하며 10kg 이상을 감량했다는 분들이 몹시 많다. 나도 목표했던 5kg을 채울 때까지 조금 더 박차를 가할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하고 싶지 않기에, 단기간 다이어트보다는 이렇게 맛있게 먹고, 즐거울 정도로만 운동하며 천천히 날씬해져야지. 

 

좋아하는 메뉴가 가득해 1도 살 빼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기적의 탄단지 다이어트 레시피』! 어쩌면 이 책은 나의 평생 동반자가 될지도 모르겠다. 작가님 부디, 2권 3권 부지런히 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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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세상의 모든 와우 : 인체 대탐험 - 우리 몸 구석구석 모험을 시작하라! WOW 세상의 모든 와우
민디 토머스.가이 라즈 지음, 잭 티글 그림, 김현희 옮김 / 물주는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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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만 소개하고 말기에는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의 내용이 너무 알차다는 생각이 들어,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은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앞서 『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에서 소개했듯,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은 만화 백과의 형태로 만화책과 백과사전의 형식에서 장점만을 쏙쏙 골라 담은 느낌의 책이란 생각이 든다. 페이지마다 다른 책을 보는 듯한 다양한 구성인 점도, 익살과 재미가 가득한 일러스트도 이 책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점들. 백과사전에 한동안 빠져있던 아이들이라면 이런 형식의 책에 또 새로운 매력을 느끼며 몰입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을 읽기 전에는 인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이 정도 두께를 언급할 것이 있으려나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정말 어느 페이지 하나 부족함이 없이 다양한 정보들을 꽉꽉 눌러 담았다. 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익살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채로운 페이지 구성을 통해 이해하기 좋게 끌어주고 있어 어른에게도 훌륭한 지식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에서는 머리, 뇌, 몸, 운동계, 순환계, 호흡계, 비뇨계, 소화계, 면역계, 생식계 등 무척 세분된 인체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재미있는 소주제 제목, 재미있으면서도 자세한 일러스트,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주에서는 울 수 없다는 것이나 코털이 필요한 이유 등 깨알 지식도 얻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우리 아이가 무척이나 재미있어 한 주제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코딱지! 먹어도 될까!” 등의 지저분하지만 궁금한 이야기, 혀의 모든 것, 우리 몸속의 아기들 등이었는데, 이런 내용은 대부분 책에서 가볍게 소개하고 지나갔던 내용이라 더욱 흥미를 느꼈던 것 같다. 

 

사실 뉴욕 팟캐스트 1위 프로그램을 책으로 담았다기에 반은 기대, 반은 의심(?)의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1위 하는 책들은 왜 1위인지를 또 한 번 깨달았다. 아이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주고,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책!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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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세상의 모든 와우 : 동물 대탐험 - 놀라운 야생 동물의 비밀을 밝혀라! WOW 세상의 모든 와우
민디 토머스.가이 라즈 지음, 잭 티글 그림, 김현희 옮김 / 물주는아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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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아동도서에는 수많은 주제가 있겠지만, 누가 나에게 아이들이 절대 지겨워하지 않을 '주제' 몇 가지를 묻는다면 나는 감히 '똥'과 인체, 동물(굳이 세분한다면 공룡이나 고래)을 꼽고 싶다. 실제 우리 아이만 해도 이 주제들로 수십 권의 책을 읽었으니 말이다. 한 주제를 꾸준히 파는 아이들 엄마라면 누구나 해봤을 고민, “이번에는 또 어떤 책을 줘본담!”. 나 역시 거의 매일 하는 고민인데 그런 고민을 싹~ 해결해준 시리즈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얼마나 멋진 책을 골라왔는지 자랑부터 해보자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들 1위, 미국 팟캐스트 어린이 분야 1위에 빛나는 『세상의 모든 WOW』시리즈 되시겠다. 이번에 출간된 『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은 도착과 동시에 한 번 읽힌 뒤, 주말 내내 『세상의 모든 WOW : 인체 대탐험』과 번갈아 아이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아이에게 주기 전에 미리 읽어보니 어른에게도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했다.) 

 

『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은 만화와 백과의 장점을 골라 담은 느낌의 책이다. 어떤 페이지는 만화책 같고 어떤 페이지는 백과사전 느낌이 난다. 그래서 백과사전이 살짝 지겨울 때,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 백과를 읽게 한다면 아이들의 즐거움과 지식 둘 다 채울 수 있어 무척 좋다. 만화 백과라서 일반 백과사전보다 내용이 적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조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 곤충, 벌레, 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군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어감은 물론 멸종동물이나 환경보호까지 세밀히 다루어 무척이나 알차다. 또 퀴즈나 익살스러운 일러스트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까지 느낄 수 있으니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있을 수 있을 터. 

 

아이가 뽑은 『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의 가장 큰 매력은 일러스트. 우리 아이는 “그림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작은 글씨에도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어”라고 표현할 만큼 이 책을 온전히 즐기더라. 사진과 더불어 익살 넘치게 표현된 일러스트들은 아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더 강력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가 특히나 재미있어했던 부분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알' 이야기. 계란판 위에 재치있게 표현한 일러스트와 다양한 정보가 한데 어우러져 아이를 한참이나 집중하게 했다. 

 

엄마가 뽑은 『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의 매력은 구성! 각각의 페이지가 만화, 잡지, 대본, 동화책, 백과사전 등 다양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지겨움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다양한 구성에 꽉꽉 눌러 담은 동물들 이야기가 마치 몇 권의 책을 읽은 듯 풍성했다. 다채로운 구성에, 어느 책에서도 만나기 힘들 것 같은 동물만의 잡지, 동물올림픽, 사람이 물고기가 될 수 없는 이유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어 진짜 어느 페이지 하나 부족함 없이 재미와 지식이 가득해서 좋았다. 

 

무척이나 다양한 이야기들로 신나게 동물들을 배우고 나면 아이는 세상의 생명이 귀하다는 것을, 다채로운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구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의 호기심, 즐거움, 깨달음까지 꽉꽉 채워준, 『세상의 모든 WOW : 동물 대탐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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