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법사 쿠키와 화요일 밤의 귀신 바람어린이책 31
이승민 지음, 조승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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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 살면서 이상한 거, 특이한 거, 신기한 거, 괴상한 거, 무서운 거, 웃긴 거, 슬픈 거, 괴로운 거, 즐거운 거, 징그러운 거, 감동적인 거, 화나는 거. 사랑스러운 거, 바보 같은 거, 천재적인 거, 귀여운 거, 거대한 거, 조그마한 거, 밝은 거, 어두운 거. 온갖 거를 다 보면서 살았는데, 귀신은 본 적이 한 번 도 없어. 그러니까 믿을 수 없어. (P.19)

 

혹시 이 말투에서 누구인지 눈치채셨나? 아직도 눈치 못 챈 어린이들을 위해 하나 더!

“크루컹컹 왈왈아우~” 아마 이쯤되면 모두가 맞췄을 것이다. 개마법사가 돌아왔구나, 하고 말이다. 

 

맞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개마법사 쿠키와 화요일 밤의 귀신』이다.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개마법사 쿠키와 월요일에 달리기에 이어 우리를 찾아온 엄청 재미있는 동화아니, 책읽기 습관을 들이는 초딩이들부터, 책을 사랑하는 초딩이들까지 모두모두 준비할 것. 혹시 앞의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괜찮다. 어느 요일부터 만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니 말이다. 

 

256가지나 되는 마법 물약을 만드는 우리의 개 마법사는 오늘도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지 않기 위해 사람인 이순례할머니로 변신하여 밖으로 나간다. 그러다 우연히 귀신소동을 듣게 된다. 맛난 음식에 홀려 귀신 이야기는 한 귀로 흘리고 집으로 돌아왔건만! 민지는 교장선생님이 귀신을 보고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마을을 돕고자 학교로 찾아간 쿠키와 민지는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는 귀신을 만나게 되고, 쿠키가 가진 마법약, “말이 통하는 물약”으로 귀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짜 속마음을 보듬어준다. 

 

사실 귀신이라는 소재를 즐기지 않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개마법사가 왜 하필이면 귀신일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마법사 쿠키와 화요일 밤의 귀신』를 읽으며 진짜 속마음을 듣는 법이나 사물을 다르게 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개마법사 쿠키가 진짜 귀신을 만나 흥미진진한 모험 즐기는 과정에서 아이도 나도 웃음이 피식 났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문장, 깊은 이야기 등으로 인해 『개마법사 쿠키와 화요일 밤의 귀신』을 더욱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던 것같다. 

 

개 마법사와 익살넘치는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독서력은 높이고, 다방면에서의 지식을 쌓게 하는 멋진 책이 아닐까 생각본다. 그래서 『개마법사 쿠키와 화요일 밤의 귀신』는 꼭 한번 만나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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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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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를 덜 치르고 빨리 망하라. 

이 말은 실패한 이유를 정확히 찾아내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패의 핵심만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시간 끌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버티기만 하다가 재기할 일말의 힘까지 소진하고 쓰러지기 전에, 솟아날 구멍이 무엇인지 돌아봐야 한다. (p.178) 

 

 

2024년의 끝자락. 한 해동안 우리를 흔든 키워드들을 떠올려보면 이상하게도 하나의 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고령화와 1인가족의 증가로 새로운 틈새시장이 되어버린 '돌봄경제'에서도,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아다니는 '도파밍'에서도, 소위 '잘 나가는'이들의 취향을 따라하는 “디토소비”에서도 이끌어낼 수 있는 한 단어, 바로 “콘텐츠”다. 분초사회라 불리는 오늘날, 긍정이든 부정이든 강한 자극을 주는 콘텐츠가 결국 세상을 이끄는 것. 그런 의미에서 요즘 세상에서 가장 핫한 기업은 엔비디아가 아닐까? 

 

인공지능, 비쥬얼 컴퓨팅, 그래픽 등 4차 산업의 중심에 선 기업, 엔비디아의 성공비결에서는 미래를 엿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젠슨황, 게임의 룰』을 시작하며, 책을 통해 “내일의 기술”에 대해 맥이라도 제대로 잡아두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내가 기업가가 아니라도 AI를 모르고선 내일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무엇보다 “흙수저”에서 “AI대부”가 된 그의 단단함을 배우고 싶었기도 하고. 

 

『젠슨황, 게임의 룰』에서는 그의 어린시절에서부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시절, 사업의 첫삽을 뜨던 때를 풀어낸다. 무척 유명해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연설력에 가려 그의 이야기는 많이 드러난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 또 그의 성장기를 읽으며 그의 삶은 “꾸준함”의 연속이었음을 발견했다. 사실 꾸준함은 특별히 잘 난 것이 없는 나같은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무기라고 생각하기에, 그의 성공이 화려한 발판이나 학벌, 엄청난 업적이나 후광이 아닌 점이 더욱 진실되게 느껴졌다. 젠슨황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그의 통찰력을 엿보기도 하고, 그가 실패와 위기 속에서 배운 것들을 읽으며 지금 그가 쌓아올린 성이 결코 쉬이 무너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면부터, 바닥부터 견고히 다지고 잘 쌓아올린 삶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0명중 9명이 망하고 쓰러진다는 악명높은 스타트업이지만, 거기서 살아남은 '1'답게 투명한 의사결정이나 직원과의 비전공유, 타인을 밟기보다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삶의 태도 등이 그의 성공에 가속도를 붙이고, 견고한 받침이 되어준다는 것을 여러번 느끼며, 그의 명언들에 감탄과 놀라움을 느꼈다. 젠슨황 자체의 명언이나 삶도 귀감이 되었으나, 25년이나 콘텐트 전문가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눈을 키운 장상용 작가의 통찰력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했다. 젠슨황의 일화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의 사례에서 배울 점을 꼼꼼히 찾아가는 태도에서, 나도 늘 무엇인가를 배우는 자세의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양한 명언, 기업을 키우는 통챨력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책, 『젠슨황, 게임의 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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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의 여인 캐드펠 수사 시리즈 6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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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종류의 감정이었으리라. 

사랑의 대상이 무참히 피살당했다고 해도 

소년의 가슴에는 그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터였다. (p.131) 

 

 

사실은 가장 먼저 읽어놓고, 가장 다섯번째야 소개하는 『얼음 속의 여인』이다. 사실 『얼음 속의 여인』을 읽을 때만해도 이 책의 진짜 매력을 파악하지 못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다른 책들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으니 캐드펠 수사시리즈가 주는 진짜 참 의미, 진짜 교훈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겠다. 

 

수도원으로 이동하던 남매가 모두 실종되었으나, 이들은 왕과 황후의 세력싸움으로 수색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도원은 어린 남매가 무참히 사라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수도원 인권으로 이들을 찾아나선다. 이 과정에 포함된 캐드펠수사. 하지만 소설의 포반에서부터 서늘한 죽음이 발견되어, 『얼음 속의 여인』이라는 제목처럼 차갑고 슬픈 감정을 느끼게 했다. 얼음 속에서 발견된 여인의 흔적을 쫓는 과정이 무척이나 촘촘히 그려지고, 실종된 남매를 찾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인간의 속내와 고민 등이 캐드펠 수사시리즈의 참매력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이 소설만으로는 중세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여러 권 중세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었음에도 참 무법지대의 세상이라는 생각만 들고, 여전히 이해에 가까워지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히려 역사서에서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깨닫는다고 말하면 착각일까? 이 배경이나 사건의 실마리를 통해 종교가 시대에 주었던 것들, 당시의 생각을 지배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보호받아야 할 어린 생명들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도, 상처받은 채 얼음에 갇혀버린 여인도, 미스터리 뒤에 묵직하게 눌러진 인간 본연의 고민도- 나를 고민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하며, 한편으로는 나를 조금 더 커지라고 혼을 내는 것 같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짜릿함만을 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그 짜릿함만으로 평가한다면 추리소설이라고 말하기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 본연의 고민, 사람 저 깊은 내면에 있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깊은 책이라는 생각은 분명하다. 

 

어느새 차가워진 계절, 이불 속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만나시길 추천드려본다. 그리고 이 겨울, 조금 더 성장하는 어른이 많아지길 바라본다. 나 역시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더 만나보며, 조금 더 깊은 사람이 되어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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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 순례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0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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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혼자가 된 키아란은 이제 마음을 놓고 무거운 십자가를 벗어버린 뒤 아픈 발을 감싸준 구두를 찾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메슈가 나타나 자신을 지킬 무기 하나 없는 그 겁쟁이 청년을 덮친 게 아닐까? (P.274) 

 

 

어느새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네권 째 소개하고 있다.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만을 소개한 것이지만, 책을 만나면 만날수록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한 중세 역사 배경의 추리소설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본연에 대한 고민, 사람과의 깊은 유대감 등까지 만날 수 있는 소설임을 자꾸만 깨닫는다. 그런 측면에서 『고행의 순례자』는 캐드펠수사 시리즈 중에서 나를 가장 고민하게 만든 책이 아닐까 싶다. 『고행의 순례자』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해 무척이나 고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타인이 가진 욕망과 죄를 두고 우리가 과연 판단할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 소설, 『고행의순례자』를 소개한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성녀로 거듭난 위니프리드 성녀의 유골이 이장되는 날을 앞두고 사람들은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다. 중세의 신앙이 모티브가 된 소설답게, 치료를 목적으로 성녀의 축복을 기다리는 병자들, 스스로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자 찾아온 순례자들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 들뜬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들도 스며든다. 캐드펠은 그들을 주시하고, 그런 과정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멘 청년을 만나게 된다. 청년은 어딘지 불안한 태도로 모습이지만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놓치 못한다. 이번 『고행의 순례자』에서도 캐드펠은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번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인간적인 면과 따뜻한 면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고행의 순례자』를 읽으면서 인간 내면의 욕망이나 죄책감, 열망과 나약함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우리가 과연 타인의 행동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고행의 순례자』를 읽으며 더욱 고민했던 것은, 나의 종교적 신념에도 물음푤르 던지는 부분들을 종종 만났기 때문이다. 작가 역시 그런 고민들을 심어두기도 했는데, 기적이나 치료 등을 바라며 종교에 기대는 모습, 종교인으로서 억지 탈을 쓰는 사람도 종종 있음을 느끼며 『고행의 순례자』에 등장하는 번뇌를 고민하게 되더라. 요즘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가해자가 되어버린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고. 

 

이런 점에서 캐트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인간 그 자체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건”을 넘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강력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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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 생물·지구 과학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유재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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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해서 우리 아이도 그 책을 무조건 좋아하지도 않고, 우리 아이가 유익하게 읽는다고 해도 다른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책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옥효진 선생님의 책이 우리 집에서는 “처음에”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인기가 좋다는데 우리 아이는 엄마가 사줬으니 읽는 느낌? 엄마는 읽어보니 너무 좋아서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종류별로 다 들였는데 생각보다 반응은 미미했다. 하지만 그 틀을 깨고, 과거의 다른 책까지 다 찾아읽게 만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이다.

 

물론 이 책 역시 처음에는 그닥 반응이 없었다. 밥 먹기 전에 슬쩍 읽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밥을 다 먹자마자 다시 펼쳐읽고, 결국 그날 저녁 내내 옥효진 선생님의 다른 책들을 모조리 꺼내읽었다. 그때서야 “이 선생님의 포인트를 알겠어. 알고 나니 너무 재밌어!”란다. 혹, 우리집에서처럼 그 유명한 『세금내는 아이들』이 그닥 반응이 없었던 집이라면,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을 한번만 노출해보길 바란다. 선생님의 찐매력을 발견하게 될 지 모르니.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은 초등학생 교과서에 등장하는 생물, 지구과학 등의 과학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전 페이지가 만화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일러스트도 문장도 무척이나 간결한 편이라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터. 

 

동물, 식물, 몸, 생물과 환경, 지구, 기상, 우주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만 한 다양한 과학 상식들을 설명해줄 뿐 아니라 어휘정리, 개념풀이까지 해주어 아이들 스스로가 읽고 이해하기 쉽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편이라 다소 지겨워하려나 우려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그 간결함에 더 쉽게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각 장마다 어느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인지 적혀있어 아이들이 교과학습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한편,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은 경제개념사전, 법과 정치 개념사전, 지리문화 개념사전 등 다양한 시리즈로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사회 교과서를 편안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틀에 박힌 교육을 벗어나, 실질적인 이해, 실용적인 방향의 학습을 하는 옥효진 선생님의 지혜를 이 시리즈를 통해 만나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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