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세계사 - 3D 이미지로 완벽히 되살린 생생한 역사
DK 지식백과 편집위원회 지음, 강창훈 옮김, 필립 파커 자문 / 책과함께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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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주말에 부지런히 책 소개를 했는데, 이 책은 꼭 피날레로 소개하고 싶어서 꾹꾹 참았다. 이번주에는 진짜 모든 책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 특히나 이 녀석은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묻따말사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다. 완전히 꼬마일때는 사실 책을 직접 고르지 않는다. 좋아하는 책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엄마가 노출하는 책을 사실 거의 대부분 그대로 읽는다. 아니 정확하게는 듣는다. (까막눈이니까) 그때는 엄마가 얼마나 재미있게 읽어주는지가 관건이다. 그런데 아이가 탈까막눈시기가 되면 자기가 직접 책을 고른다. 일단 표지가 재밌어 보여야 되고, 흥미를 꾸준히 끌어줄 삽화가 필요하다. 아마 이 책은 그런 구미에 완벽히 맞다. 그런데 심지어 내용도 완벽하고 나이의 장벽도 없다.

우리집 꼬마도 이 책은 보자마자, “세계사니까 역사존에 갖다 놓을께.”하며 챙기더라. 보고 준다고 했더니 깨끗하게 보고 달라는 유세까지. (이거 내 책이거든?)






사실 글밥이 꽤나 많아 읽어 주기 목이 아프기는 했으나, 순간순간 읽기를 멈춘 것은 목이 아파서가 아니라 내가 그림에 풍덩 빠져서 보고 있느라 그랬다. 내용도 너무나 흥미진진했는데, 그걸 느끼지 못할 만큼 삽화가 생생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섹션구분도 완벽하고, 지문이나 각주도 완볃했다. 이 한 권에 세계사 내용까지 가득 담는 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인데, 어느 정도의 흐름만 이해하고 있다면 이 책 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른 공부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아이가 한 5살 무렵에 사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활용할 수 있는 찐 가성비 템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릴 때는 그림을 보며 개념을 익히는 정도로 사용하고, 초등학생때는 연계독서, 고등학생에는 개념정리로 사용하기 완벽하다. 그래서 꼭 사라고 강력 주장하는 거고, 주변 사람들이 농담으로 종종 하는 말처럼 내가 책공구를 하게 된다면 첫 책은 반드시 이 책으로 하고 싶다. (보고 계시죠, 책과 함께?)



그만큼 주변에 추천해도 부족하지 않은 책이라는 뜻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하는 게 어려워지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단숨에 접게 만드는 책이다. 세계사 말고 국사, 한국의 보물 등의 시리즈도 만드시면 좋겠다. (내가 다 살거임)




납작하던 고대의 것들이 생생한 입체가 되어 눈앞에서 그려지고, 간략한 문장으로 세계사를 콕콕 찝어주는 귀신 같은 책. 일단 첫 장 읽으면 끝까지 안 볼 수 없는 마법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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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2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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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종류의 그림책이 있다. 어른이 읽어도 되는 그림책과 어른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종종 사람들은 어른이 그림책을 읽어도 되냐고 묻는다. “그럼요~ 당연하죠~”라는 대답을 수십번은 한 것 같은데, 여전히 그림책 사랑을 신기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앞으로는 이 책을 가만히 내밀어주고 싶다. 이 책은 분명히 어른들에게 더 좋은 그림책이다.

작가의 모든 책스럽게, 삽화는 참으로 심플하다. 대단한 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경이 화려하지도 않다. 그러나 늘 그렇듯,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가 들리고, 더 많은 감정이 읽힌다. 그래서 작가의 책은 늘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많다. 독서활동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아이 스스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많은 것을 생각해낸다. 내가 북극곰의 책을 사랑하는 이유가 이거다. 북극곰에서 골라오는 책, 만드는 책 모두가 너무 따뜻하고 나눌 대화가 가득히 들어있다. (그런데 심지어 고퀄의 독서활동지도 자꾸 만드신다.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


이 책을 읽은 다음 날 우리는 여느 주말아침처럼 조깅을 나갔는데, 아이가 그러더라.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 사람들 자전거가 지나가는 소리도 좋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엄마랑 뛰기만 하는 소리도 좋다고. 맙소사! 이 아이를 어쩌면 좋아. 사실 지난 밤 이 책을 읽을 때 글씨를 제법 읽는 아이가 고요히가 뭐야?” 하고 물어 단어를 설명해주었는데, 꼬맹이는 내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는 이미 이 고요히의 뜻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단어를 알지 못했을 뿐 고요함을 온 귀로 가득히 알고 있었던 거다. 그림책을 통해 또 한번 아이의 성장을 느낀다. 아이의 내면을 만난다.

어쩌면 어른들은 고요하다는 단어의 뜻은 알지만, 온 귀로 고요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지도 모른다. 아니, 자신에게 찾아온 고요한 순간을 지루함이라 느끼고 귓가에 콩나물이나 완두콩을 쑤셔 박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은 어른들에게 더 필요하다. 세상의 고요함을, 세상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느껴본 게 언제인지, 그 소중한 순간들을 소중함으로 여겨본 게 언제인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오랜만에 물이 흐르는 소리,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 자전거 소리, 아이의 숨소리-

그 모든 것을 온전히 느끼며 참으로 살아있음을 느낀 귀중한 시간이었다.

<독서대화 포인트>

1.     우리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리들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2.     소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거나, 말로 표현해본다.

3.     고요함 속에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고, 느껴지는 감정을 이야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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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선미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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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책 뭔 데 이렇게 재밌어요? 마케팅 책이 이래도 돼요?)


세상의 중심이었던 나는 생존을 위해 접어두고 사회와 조직에 순응해야 했다. 개인주의자인 이들은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나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몰두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P.40~41)




X세대. 나이영역으로 말하자면 사실 나보다 쬐~끔 더 나이 많은 이들을 묶는 단어다. 영 포티. 맞다. 40대들. 우리 또래는 Y세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이 나이영역이 너무나 넓어서 우리는 Y세대의 맏형이자, X세대의 막내쯤이 맞는 세대다. 그러나 X세대의 특징이나 키워드를 찾아보면 우리 또래는 X세대에 가깝다. 정우성, 이병헌, 김혜수, 이효리, 젝스키스 등을 사랑하고 스포츠에 심취했다. 무엇이든 취미라고 말할 것들이 하나씩은 있었고 CDP에서 MP3, 스타텍에서 5G 휴대폰까지 혁신을 거듭 경험해온 세대. 내가 적은 것들을 모두 이해했다면 당신도 어쩔 수 없는 X세대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들은 그토록 열정적으로 살아왔음에도 딱한 단어 낀 세대인 사람들이다.


사실 이 책이 유달리 재미있게 느껴진 것은 저자의 담백한 말투도 한 몫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이해되고, 완전히 공감되는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1990년생들이 온다>를 읽을 때에는 학습의 마음이었다면, 이 책은 다소 위로의 느낌이랄까. 실제 사무실내에서 “1990년대생들과 진짜 X세대사이인 나로서는 두 권 다 공존을 위한 비법서지만 말이다.









많이 쓰고, 나를 위해 쓰는 거대한 소비자 집단, X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X세대의 존재감은 지금껏 과소평가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소비 트랜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그들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P.167)

누군가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책 말고 핸드백이나 신발을 올리면 인스타 팔로워가 훨씬 많아질 거라고. 취향이 단순한 소비로 폄하된 기분이 들어 불쾌해졌다. 물론 내가 소비가 적은 편은 아니겠지만 그것은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될 수 없고, 내 취향이 아니면 백 원짜리 하나 꺼내지 않는 나의 확고함은 나를 파워 쇼퍼로 만들지 못한다. 어쩌면 나 같은 성향이 가장 많은 집단이 30대 후반에서 40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심비에 가장 많이 흔들리는 세대.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나의 욕망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더욱 공감이 갔다. 돌아보면 지금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던 시절에도 나는 나를 위해 책을 샀고, 내 스타일의 화이트셔츠를 모았으며, 블랙 슬렉스를 사랑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청바지에 열광하고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선호한다. 나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그때의 나로 살고 있다.






X세대와 1990년대생이 차이가 여기서 발생한다. 동료를 바라노는 관점이 다르다 1990년대생은 상대평가 시스템에서 자랐다. 내 점수가 오르려면 옆 자리 친구의 점수가 내려가야 한다. 친구가 점수를 잘 받으면 같이 기뻐해 줄 수가 없다. 내 점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료는 잠재적인 경쟁자일 뿐이다. (P.125)



 

이 문단 하나로 사실 1990년대생을 완전히 이해했다. 사실 우리 사무실의 90년생들은 또래보다 많이 착한 녀석들이라 크게 느끼지 못하는데, 종종 친구들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했던 특징들을 완벽히 설명해주는 문단이었다. 협동이나 공존보다 경쟁을 먼저 배운 아이들. 문득 우리 아이들 세대는 어떤 모습일지 걱정스러워졌다.

전혀 재미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은 책에서, 깊은 공감과 재미까지 느끼며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사실은 우리 시대의 포티들에게 안쓰러움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도 머지않아 맞이하게 될 40대지만, 지금의 40대들이 써가고 있는 혁신들 덕분에 나는 조금 더 편안한 40대를 맞이하게 되리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젊은 세대에 집중하느라 잊어버렸던 이 시대의 허리축들은 단순한 소비마케팅의 대상을 넘어선다는 것을, 마케팅 책을 읽은 후 깨닫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어찌되었건 이 책은 반칙이다. 무슨 마케팅 책이 이렇게 재밌고 공감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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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완성 생각정리 독서법 - 저학년 이야기책부터 고학년 지식책까지, 자기 주도형 책 읽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5
오현선 지음 / 서사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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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역사, 지리, 문화, 인권, 환경, 법 등 사회의 영역이 제법 넓지만 다행이도 우리 곁에는 이 모든 것을 잘 담아 보여주는 사회책이 있습니다. 함께 읽고 나누며 어린이가 속한 작은 공동체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세계로까지 시선을 확장할 수 있게 돕는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p.97)



종종 우리집 꼬마가 말을 하는 것을 듣거나, 아이의 독서생활을 보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를 칭찬하거나, 그 방법을 묻는다.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다. 그런 엄마들과는 정말 다양하게 생각을 이야기하며 나도 얻는 것이 많다. 그런데 종종 어떤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는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기도 하는데, 정작 본인은 책을 얼마나 읽냐고 하면 단 한권도 읽지 않는다. 나는 하고 싶은 말이 수십마디쯤 있지만,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해봐야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다량의 독서가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도 없고, 엄마가 읽는다고 해서 아이가 읽고 엄마가 읽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도 읽지 않는다는 절대적 지표는 없지만, 많이 읽은 책이 적게 읽은 책보다 나쁠 것이 없고 책 읽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그렇지 않은 환경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은 매우 분명하다.


역사와 독서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 결심했기에 많은 양의 책을 꽤 자주 노출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의 노력만으로 될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더욱 효과적인 독서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 이 책을 만났다. <초등완성 생각정리 독서법>. 우리 아이는 아직 초딩이 아니지만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 추천도서들을 읽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고 있기에 선행학습을 해도 무리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탐독했다. 아이가 읽는 능력만을 키우면, 그저 책만 들이밀게 된다는 저자의 말은 마음을 콕콕 찔렀다. 시작부터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 문장이었다.

, 과학책, 사회책, 역사책, 이야기책. 크게 다섯가지로 파트가 나눠져 있기는 하나 사실 그 안에 담긴 생각확장은 그 모든 책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잘 정리가 되어 있다. 특히나 마음에 남은 파트는 시인데, 내가 학창시절 내내 시를 쓰는 사람이기도 했고, 우리 아이가 요즘 가장 심취한 문학이 시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이의 감정을 확장하는 방법이나, 화자에게 말 걸기 등의 독서활동이 인상적이었다. 또 저자가 소개해준 다양한 책들은 모두 사고 싶을 만큼 좋았다. (전체 페이지에 걸쳐 총 599권의 책이 소개되는데, 고학년 도서를 제외하고 꽤 많은 책이 이미 우리집에 있었다. 그런데, 시집은 거의 없는 것이어서 놀랐다.)






: 아이들에게 시를 드려주고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해보세요.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시어의 뜻이나 의미를 더 생각하려 애쓰고 시 전체의 분위기를 자세히 느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p. 25)


과학책 : 과학책을 읽은 후에는 간략하게라도 글로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대충 읽는 것을 방지하고, 아는 듯한 느낌으로만 마치는 독서를 막을 수 있습니다. (p.77)


사회책 : 모르는 용어를 어떻게 맞힐 수 있을까요. 게임을 할 때 3초 안에 말을 하지 못하면 바로 답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문제를 들은 후 답을 떠올리려고 노력하다가 그래도 모르겠다고 판단되는 순간 해당 용어를 듣는 것. 이 과정이 반복되면 뜻과 용어가 연결지어지고 자연스럽게 용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p. 113~114)


역사책 : 역사 동화책은 큰 범위의 이야기책이어서 등장인물이 중요합니다. (…) 역사 동화의 주인공은 시대적 배경과 사건에 따라서 변화하는 인물이기 떄문에 어떤 이유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p.166)


이야기책 : 이야기 책을 읽고 생각나는 단어를 3~5개 쓰면서 책 내용을 다시 상기해봅니다. (p.212)

책의 구성도 너무 좋았고, 기억해두고 싶은 방법이 참 많아서 읽는 내내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저자가 제시한 독서기록법이나 연계활동들은 어른이 사용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고, 바쁜 엄마들이 빠르게 독서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핵심을 짚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아기부터 초등까지 독서량이 많던 아이들이 청소년 이후 책과 멀어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저는 그 이유가 독자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글을 쓰는 일을 독서교육이라고 한다면 어린이들이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과 관련된 경험을 쌓게 도와주는 일은 독자교육입니다. (p.204)”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아이를 독자로 키워내기 위해, 나는 앞으로도 많이 공부하고 노력할 예정이다. 다소 회의가 들던 지금 시점에, 내게 큰 깨달음을 전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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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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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그러니? 너도 저기 가서 같이 놀아봐

너도 누구처럼 해봐

너도 다른 애들처럼 이렇게 저렇게 해


이 문장들. 어딘가 눈에 익숙하지 않은가. 아마 우리는 단 한번이라도 이 문장의 가해자였거나, 피해자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절대 흔해서는 안되지만 너무나 흔하게 사용되는 문장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저런 문장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부디 제발, 그 말들을 멈추기를. 그 말들로 인해 아이는 본인이 뭔가 다른 아이, 뭔가 문제 있는 아이라고 인식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세상이 점점 더 다양해지듯 사람도 여러 모습으로 달라지는데 우리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우리는 최고야>를 읽으며 나도 반성의 마음이 들었다. 다소 감수성이 예민하고, 앉아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굳이 운동하라고 밖으로 내몰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우리는 다소 다른 아이다. 다른 남자애들처럼 노는 것보다는 산책을 하고, 춤을 추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 우리를 남자애들은 놀리고 아빠는 운동을 하라며 내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결국엔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모두 인정해준다. “우리는 최고야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눌 대화가 많았고, 아이의 마음을 들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마음이 푸근했고 울컥하는 장면도 많았다. 아마 한동안 이 책은 우리집에서 여러 번 다시 읽히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어느 집 아이나 다른 집 아이와 다른 점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각자의 특징일 뿐이라는 것을 아이에게도 인식시켜주고, 우리 아이를 다르다는 시각이 아닌 특별하다는 눈으로 봐주는 부모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욱 다양하고 특별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엄빠들에게 강. . . !!!

<독서대화 포인트>

1.     우리 아이가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그로 인해 아이가 느낀 감정도 이야기하면 더욱 좋을 듯.

2.     엄마아빠가 아이의 마음을 몰라서 속상했던 것은 없었는지 이야기해보기.

3.     친구들과 자신이 다른 면이 어떤 감정인지 이야기해보고, 그런 부분들이 결코 나쁜 게 아님을 대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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