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와 안나, 우리는 매일 어른이 되고 있어 - 어제보다 좋은 내일을 살아갈 너에게 디즈니 레이디스 시리즈
겨울왕국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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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행복을 향한 첫걸음입니다그렇게 내디딘 한 걸음이 두 걸음세 걸음으로 이어질 거에요. (p.55)







엘사와 안나아무리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엘사와 안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도 렛잇고~”를 들으면 같이 흥얼거릴 테고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숨겨진 세사아앙~”도 외칠 수 있을 테다나 역시 우리 아이 때문에 하도 들어서 겨울왕국의 거의 모든 OST를 다 안다우리집 꼬맹이도 영화는 제대로 보지도 못해놓고, OST는 줄줄 이어 부른다한국어영어 둘 다 꽤나 잘 부른다.








그래서일까이 책을 보기만 해도 너무 반가웠다일러스트도 너무 예뻤고문장도 너무 좋았고. (읽을 때는 진짜 멈추지 않고술술 읽었는데 책을 뜯고 나서 읽기까지는 너무 힘들었다우리 집 꼬맹이가 자기꺼라고 가져가서 주지 않는 바람에.) 예쁜 엘사와 안나의 일러스트와 함께 행복한 문장들이 기록되어 있다아이랑 같이 그림을 보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고동심으로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을 것 같다.



-       누구나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정말 사랑한다면 서로의 결점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p.72)

-       친구나 가족연인 등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 영웅이 되어보세요누군가 괴로워하거나 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따뜻하고 든든한 손길을 내밀어보세요. (P.85)

-       사람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사고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기 쉽지만심리학자들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P.139)

-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그 바람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P.147)








RHK에서 구성한 <디즈니레이디시리즈>는 엘사와 안나에리얼라푼첼이 출시되었고벨과 자스민도 이어나올 예정이다아이들에게도 완전히 환영 받을 공주님들이기도 하고나처럼 다 큰 어른이들도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구성 임도 분명하다종종 어떤 이들은 이런 책들이 돈 아깝다고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꼭 뭔가 대단한 지식을 남겨야 좋은 책인가짧게라도 행복을 주고위안을 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닐까이 책은 분명히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주는 책이다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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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시방상담소 - 뭣 같은 세상, 대신 욕해드립니다
김수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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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로또는 나다나 분이다그렇게 생각해. (p.39)






김수미당신은 김수미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음식을 잘하는 사람아니면 욕을 잘하는 사람아무튼 이번에도 또 한번 김수미 선생님은 또 하나의 잘하는 것을 이 책에 다 쏟아냈다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생각한 것은 음식뿐 아니라 참 말도 맛깔스럽게 잘하시는구나하는 거였다솔직히 시원하게 욕먹고 속 차리고 싶은 상황에 만난 이 책은 내게 욕은 시원하게 해주지 못했지만혼난 뒤에 먹는 국밥 같았다고나 할까엄마한테 등짝 맞아가면서 혼나고 난 뒤에 먹는 따뜻한 밥 같은 느낌이랄까.






-       실수는 나쁜 게 아니야하지만 실수를 숨기면 나빠져. (p.49)

-       노력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면 꽃이 피기 마련입니다. (p.75)

-       터널을 막 지났을 때가 가장 눈부신 법이야. (p.114)

-       애를 키울 때 뭐가 맞는지 헷갈리거든 뭐든 아기입장에서아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그럼 답이 빨리 나와. (p.190)

-       여자와 남자 사이에 이정도 드라마는 언제나 있을 수 있어그 드라마를 어떻게 만들지는 이제 두 사람의 몫이야. (p.307)





한 고민을 듣고 김수미선생님께서 짤막짤막한 답을 준다그 답들이 어떤 것들은 속이 시원하고어떤 것들은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는 마음이 드는 답들이라서 읽는 동안 마음이 평온했고선배에게서 듣는 충고 같아서 힘이 되었다좋은 선배님과 소주한 잔 하며 즐기는 시간 같았다는 말이 정확한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순간을 고민하고많은 순간을 잘못 살며많은 순간을 후회한다그런데 그러면서도 우리는 안다후회라는 게사실은 별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고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분께서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있다. “난 후회는 안 해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더라고그냥 다음에 아 이러지 말자생각하는 거지 후회는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난 후에 조금 더 심플하게 살기로 마음 먹었다후회할 시간에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웃자고그리고 오늘 김수미 선생님께서 말한다사람 인생이 한 편 한 편 영화인데 인생에 NG가 없겠냐고문득 돌아본다내 삶에서 NG였던 순간은 언제인지그리고 나는 그 순간을 어떻게 지나왔는지아마 그저 후회로 끝났던 것 같다나아가려는 것보다그 자리에서 그냥 멈춰서 있었던 것 같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생각했다그 후회하고 고민하는 시간에나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가야겠다고.


내일의 나에게 응원을 건네본다내일은 조금 더 나을 거라고반성하고 고치려는 마음은분명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골 거라고앓지 말고 나아가라는 그녀의 말처럼조금 더 나아가고 싶은 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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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도제희 지음 / 샘터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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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적당히가 잘 안 되는 순간이 꼭 찾아온다는 것이다여러 직장을 거치며 내가 일관되게 안 되던 한 가지는 이것이었다. (p.40)






나의 직장상사가 들으면 기절초풍할 말일지도 모르지만나는 거의 매일 퇴사를 꿈꾼다직장생활이 힘드냐고물론 일은 힘이 든다하지만 직장상사도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좋고 일도 재미도 있는 점도 매우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의 매일 퇴사를 꿈꾼다왜냐고아주 오래오래 품어온 꿈을 이루고 싶어서그럼에도 나는 퇴사를 못한다매년 새해가 되면 사직서에 바뀐 해를 프린터 해서 첫 번째 서랍에 넣어두면서도 그것을 가득 채우지는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여”. 맞다글을 쓰는 것이 취미니까 이렇게 재미있는 거지그것이 밥 벌이가 되면 하나도 재미없으리라는 주변인들의 말에 반박할만한 대단한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한 까닭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난데없이 퇴사하고생존을 위해 고전을 읽었다고 한다그것도 도스토옙스키를. (나도 남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책을 참 많이 읽지만이 작가도 대단하다.) 그리고 그와 일상에서 만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끌어낸다발상도 재미있고 문장도 재미있다.







-       부러워하다 보면 나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그러니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 말은 어쩌면 틀렸다부러우면 이기는 건지도 모른다. (p.102)


-       따라서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잘 알 것그런 자신을 받아들일 것솔직함의 대상을 자기 자신으로 둘 것 (p.182)


-       나도 그렇게 늙고 싶다때로는 삶을 귀찮아하면서그러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주변을 섬세하게 챙기면서기왕이면 그렇게. (p.276)





이 책을 읽는 내내 참 쉬이 쓰여진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글이 나쁘다는 말도쉽게 대충 썼다는 말도 아니다글을 쓰는 내내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아내기만 했다는 의미다그저 마음을 담았을 뿐인데 좋은 글이 되고좋은 책이 된다는 것사실은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러운 마음과 대단하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작가님의 말처럼 나도 부지런히 부러워해야지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내 마음을 그저 꾹꾹 눌러쓰는 것 만으로도 좋은 글을 쓰도록 해야지하고 여러 번 다짐했다.



사실 제목이 도스토옙스키가 들어다가 보니 어렵다고 느낄 분들도 있을 테고제목만으로 건너뛰어야지 할 분도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 책은 전혀 어렵지 않다전혀 고리타분하지 않다그저 나쁜노므스키들을 신나게 욕하며신나게 공감하며 웃고 울고 하면 된다그냥 읽어 내리면 된다. (읽다 보니 너무 금방 마지막 장이라서 아쉬웠을 정도.)







이 책을 다 읽고 날 즈음에는 내 스스로에게 그래열심히 하고 있어잘 하고 있어내일은 잘 하지 말고 열심히 하지 말고즐거워 보자!”하는 응원을 날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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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매기 앤드루스.재니스 로마스 지음, 홍승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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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이라면 모두 성적으로 자유롭고아무 거리낌이 없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 같다하지만 섹스는 복잡하다솔로일 때조차도. (p.43, ‘맨디 반 데븐의 말 인용)







신용카드세탁기자 이러한 단어들에서 어떤 느낌을 얻는가아무런 느낌이 없다고여성들을 경험을 미리 결정짓고여성들을 억압하고 슬프게 했던 도구들이라면 당신은 믿겠는가전혀 그렇지 않다고? 1970년대까지 여성들이 신용카드를 만들고자 한다면그 여성이 아무리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한들 아버지와 동행해야 했다술은 여전히 여성들에게 인색하다남자가 술을 많이 마시면 호탕한 것이지만 여자가 술을 많이 마시면 무슨 여자가” 소를 듣는다그렇다면 세탁기는 또 왜냐고 묻고 싶겠지. 20세기에도 여자아이들은 빨래를 하는 날이면 학교에 가지 못했다맙소사! 20세기에도 말이다그 외에도 피임약자전거출산에서까지 여성들은 끊임없이 차별과 학대를 받아왔다. (물론 남성에 대한 역차별도 존재함을 인정하는 바이지만 말이다.)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세계사어던 이들은 제목만으로 페미니스트들의 책이구나하고 단정짓겠지만 잘 생각해보라남성들을 기준으로 한 역사서세계사 책이 얼마나 많았던 지를그러니 아니꼬워하기 전에부디 이 책을 딱 한번만 읽어라일단 읽고 나서 욕을 하든 공감을 하든 해주길 바래본다.  









이 책을 읽고 있던 날술친구이자 내가 최근 가장 많이 대화하고 많이 의지하는 사람과 만났다오늘은 무슨 책을 읽고 있었냐는 말에 이 책을 보여줬고이 책이 너무 슬프고 아프다는 내 말에 어떤 점이 그러냐고 물어 <여성>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평소 나를 매우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면서도정작 <여성>이라는 성적 정체성이나 역할 등에 대해서는 구분된 인식을 가지지 않은 점이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너무 오랫동안 굳어져온 성 인식 때문에 더욱 그렇겠다는 생각에 나의 성 인식에 대해서도또 세상의 성 인식에 대해서도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많은 여성들에게 신용카드는 자유권한자립의 상징이다그렇기에 21세기에 많은 엽서와 포스터에 이런 인용구가 새겨진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한 남자가 요정에게 그 어떤 여성도 그를 거부할 수 없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요정은 그를 신용카드로 만들었다.” (p.127)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얼굴이 떠올랐다경제적인 독립이 되지 않아 이혼을 꿈꿀 수도 없었다던 안타까운 얼굴한 때는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던 그녀지만 결혼과 육아로 인해 놓아버릴 수 밖에 없던 현실 속의 수많은 여성들은 우리 주변에 참으로 많다부모나 기타 등등의 지원으로 나처럼 직장생활을 영위한다고 할 지라도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참으로 많다나는 패미니스트는 아니지만 딸을 키우는 엄마로써오늘날 우리 주변의 어떠한 물건들도 시간이 지난 후 이 책에서처럼 여성들을 아프게 하는힘들게 하는 어떤 무엇인가가 되지는 않을까 두려움까지 들었다그래서 더더욱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고 생각의 변화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이 책에 담긴 100가지 물건들 역시 다른 시각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여성의 역사라고만 단정짓기에는 다소 애매한 점도 있다하지만 수많은 제약이나 통제억압 등에 대해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던 여성의 역사가 다소 현실적인 측면으로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공개된 책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여성들이 더 이상은 수동적이나 피해자”, “피보호자등의 선으로 구분 지어지지 않고 하나의 개체하나의 인격으로 분리될 수 있다면 분명 세상은 조금 더 자주적으로 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갖고 있고.









세상은 매일매일 달라지고 있다늘 같은 하루 같기도 하겠지만눈 한번 깜박일 때마다 아니눈도 깜빡이기 전에 이미 세상은 변하고 있다그래서 과거를 돌아보며 전쟁하고 후회하기 보다는 오늘을 살아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 책이 <패미니스트> <반패미니스트>들의 전쟁이 되기보다는 보다 생산적인 대화와 변화의 기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이 책에는 여성이 받아온 차별과 억압도 분명 존재하지만변화하고 노력하는 지혜도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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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한빛비즈 교양툰 6
로랑 셰페르 지음, 이정은 옮김, 과포화된 과학드립 물리학 연구회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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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자전거를 타면 시간이 느리게 가죠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이 느끼는 정도보다 더 천천히 갑니다. (…) 시공간의 힘은 우리와 함께 합니다. (p.13~14)




사실 학창시절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수학과 과학이었다과학을 굳이 세분화해서 말하자면 생물을 가장 싫어했고 그나마 제일 나은 것이 지구과학이었다아무튼 나는 루트를 왜 알아야 하는지내가 왜 굳이 3.14어쩌고 저쩌고를 풀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그 시간마다 선생님 눈을 피해 일기를 쓰고책을 읽으며 6년을 버텨왔다지금 생각해봐도 나는 참 과목 편식이 심각했던 아이였다그런데 최근에 와서야 그 시간이 조금 후회되었다아직 수학은 아니고 과학우리집 꼬맹이가 과학동화수학동화를 읽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묻는 게 너무 많은데 뭐라고 설명해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막막했기 때문그러던 중 또 한 권의 교양툰을 만났고나는 이렇게라도 과학과 친해지고 싶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공부를 더 해보리라 다짐해본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아이고일단 이 주제만으로도 어렵다만약 아인슈타인의 위인전을 읽지 않았더라면 단어조차 생소했을지도그런데 이 책은 놀랍게도 그 두 가지를 어렵지 않게 풀어준다지식과 재미 두 개를 다 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지식을 나름의 위트로 잘 풀어냈다선생님께서 하도 목청을 높여 겨우 기억만 하던 E=MC2의 공식도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여 알려준다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유익하지만학생들도 개념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읽어준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가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자신하지 않는다아니불가능하다그러나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분께서 너무나 다행이도 세상에는 양자역학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단다그래서 나는 100%아는 것을 목적으로 두지 않고이런 개념이구나하는 정도의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그래서 나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이제라도 대강 윤각선을 알게 되었고이 다음에 이어진다는 교양툰 우주의 역사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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