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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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여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p.53)






이번 달에는 반가운 소식이 평소보다 일찍이 찾아왔다연휴를 대비해서였는지샘터9월호가 벌써 우리 집 문을 두드린다그 얇은 책 한 권에 담긴 세상이 너무 좋아 엄마도 나도 꾸준히 샘터를 읽는다우리 집에서는 샘터의 도서도 월간지도 세대를 걸쳐 사랑 받는 책이다.






3만원으로 효녀가 된 딸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는 내게 야 너도 다음에 내 목욕비 내줘” 하며 너털 웃음을 짓기도 하고할머니의 밥상을 보면서는 나도 이런 거 먹고 싶다고 투정을 부려보기도 한다나는 샘터에서 발행인의 편지를 가장 좋아하는데김성구 발행인의 문장은 꾸밈없으면서도 힘이 있기 때문이다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은데언제쯤이면 그럴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그럼에도 이번 호의 발행인 편지는 동 출판사에서 출판되어지난주 나를 집중하게 했던 달리기몰임의 즐거움이라는 책처럼 온통 정신이 집중되는 경험을 이야기하시는 이번 호 이야기는 내게 또 하루를 몰입해 살라는 교훈을 준다또 하루를 힘내보리라는 다짐을 하게 한다.







종종 누군가는 나에게 샘터를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그러나 나는 반대로 묻고 싶다샘터만큼 솔직하고 쉬운 에세이가 또 있냐고어떤 작가님대단히 유명한 이의 글이 아니라도 우리 주변을 살아가는 누군가의 글을 통해 우리가 사소한 감동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완벽한 에세이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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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귀신 지도책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7
페더리카 마그랭 지음, 로라 브렌라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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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가지고 다니는 방망이를 휘두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요도깨비는 우리에게 공포의 대상이지만약자나 선행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재물이나 행운을 가져다 주고 악독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기 때문에 밤길을 조심해야 해요. (p.41)






우리 아이가 무서워하면서도 보고 싶어 하는 존재가 하나 있다그것은 바로 10시 도깨비원래 어떤 책에서 12시가 되면 나타난다고 읽어서 12시 도깨비였는데우리 아이의 밤잠 막차(?) 10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10시가 다 되었네어서 자야겠다그래야 쑥쑥 크지” 라는 문장이 학습되었고(아무래도 워킹맘이다보니 일찍 자라는 협박은 하지 않는다엄마가 퇴근해서 놀아주는 시간이 몇 시간 되지 않아서그러다 어느 날 10시 도깨비가 탄생했다아이는 그 도깨비 친구를 무서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다린다한번쯤 만나보고 싶다고.


그래서일까아이는 이번에 꿈터에서 나온 세계귀신지도책에서 단번에 도깨비를 찾아냈다처음에는 이게 무슨 책인지를 몰랐다가 한참 관찰하더니 할로윈!”이라고 외쳤다어린이집에서 할로윈 파티를 한 후할로윈이 몬스터 쯤 되는 단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아이 눈에도 이 책의 표지가 그런 괴물귀신으로 보였나 보다아이는 매우 신이 났다하긴이것이야말로 공식적인(!) 귀신 책을 볼 기회가 아닌가.








이 책을 그저 세상에 이런 귀신이 산다쯤으로 생각했다면 그것은 한참 잘못된 말이 책은 각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귀신들의 유래전설퇴치방법 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리가 잘 모르는 단어의 각주까지 설명하고 있어서아이들에게 각종 이야기들의 전설을 같이 설명해줄 수도 있다.

또 아이와 영화나 책을 보다가 낯선 귀신이 나오면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아이와 영어동화책을 보다가 예티가 나왔는데마침 이 책에는 예티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던 게 기억이 나서 아이에게 이 그림과 닮은 귀신 찾아보라고 했더니 책을 뒤적거리다 마침 예티를 찾아내고는 엄청나게 기뻐했다나도 몰랐던 예티의 이야기를 알게 되기도 했고!






학습적인 교훈을 주는 책도 물론 좋겠지만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것에서 연결하여 학습하는 것 만큼 효과적인 게 또 있을까참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이야기는 똥방귀귀신 등 어른들이 기피하는 것들이기도 하다어쩌면 그 자체가 이제는 그런 소재들을 음지에 둘 것이 아니라 양지로 꺼내와 함께 즐기고찾아보고 그것을 다시 뭔가 이로운 방향으로 연결해주는 게 어쩌면 좋은 부모가 아닐까이 더운 여름이 책 한 권을 펼쳐둔다면아이의 흥미를 자극할 뿐 아니라 더위도 사라진다! (킹콩은 더위 퇴치효과 없음초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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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mteo  #세계귀신지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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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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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로의 다름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득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이를 결정짓는 건 결국 두 사람의 상호작용이다. (p.126)







내 주변 사람들조차 아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 몇 종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빨강머리 앤” 일 것이고

최근에 내가 가장 심취해있던 것은 불렛저널과 퇴근길 인문학이었다

실제 우리 집에는 빨강머리 앤과 연결된 거의 모든 책이 다 있고

불렛저널은 블랙과 핑크 모두를 종이책전자책으로 각각 구매했고

퇴근길 인문학 역시 세 권 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각각 구비하고 있으니 

소위 마니아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그렇게 기다리던 네 번째 퇴근길인문학이 나를 찾아왔다

사실 보통 시리즈 물이 세네 번째 나오면 약간 식상해지고

더 이상은 재미가 없다는 느낌을 주곤 한다

하지만 이번 퇴근길 인문학이 특히나 좋았던 것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정말 당장 써먹을 살림밑천”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실 업무도 많고등산도 가야 하는 등 엄청난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인문학 시리즈는 한 파트당 딱 20~30분 정도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흐름의 끊김 없이 읽어낼 수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고 말하는 이들이여부디 그런 핑계를 접어두고 

이 책을 한번만 읽으시길그러면 다음 권은 읽으라고 권하지 않아도 읽게 될 테니 말이다.) 

역시 또 한번 퇴근길인문학 시리즈의 구성력과 내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며

매 순간 각각의 이야기에 깊게 빠져들었다.




-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며 두 눈 질끈 감고 살라고 요구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자존감은 지켜내기 어렵다. (p.43)


-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그룹 내에서 나와 달라 보이는 사람을 찾아라그리고 그에게서 답을 찾아보라물론 그러려면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p.103)

-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라면서 한 번쯤 가족 안의 희생양 역할을 했을 수 있다가족 전체의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길 정도의 위기와 마주했을 때 가장 불안해하는 구성원이 바로 자녀이기 때문이다젊은 날 우리의 소소한 일탈이 어쩌면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p.207)


-      사람이 모이는 곳에 이야기가 있고이야기가 모이는 곳에 신화가 있다신화는 불완전하게 흔들리는 삶을 담아 때로는 위로를때로는 미완의 인간을 고발한다. (p.268)


-      그런 의미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사회 여기저기서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취향적인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자신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통제사회에 대한 반격이라 할 수 있다. (p.320)


-      취향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취미 정도가 아니다취향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개인성을 지니게 된다아웃사이더가 취향을 지님으로써 사회의 인사이더즉 시민이 되는 자유로운 공동체다. “개인의 탄생은 여기서 출발한다. (p.321)





각 페이지마다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고나를 돌아보게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늘 내가 나의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차분히 삶을 걸어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나 역시 늘 흔들리고 늘 아파하며 사는 하나의 사람이 아닌가.

특히 최근 들어 마음이 많이 흔들리기도 했기에 이 책이 내게 던지는 문장들은 때로 아프기도 했고

때로는 놀라움이기도 했다.

앞의 인문학 시리즈들을 몇 번 반복하여 읽었는데읽을 때마다 다른 감상을 주곤 했다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처한 상황이나 마음에 따라 다른 문장이 마음에 닿았던 듯하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적어두거나 사진으로 남긴 문장들을 다시 읽어본다

그것들이 어쩌면 지금의 나의 상태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문득 나는 나의 취향을나의 삶을 지켜내고 싶어서, “좋은 게 좋은 거” 라는 말 따위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싶지 않은 게 아닌지

통제된 사회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한 주제를 읽고 나면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내 삶을 대입해보게 된다

요즘 아이들 말로 뼈를 때리는 문장들이 가득 들어있어 책을 읽기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는 

사뭇 다른 마음이 되게 한다

이 시리즈를 네 권 째 읽고 나니단순히 돌아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난 문장들을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어디가 아픈지어떤 위로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위로는 내 스스로의 위로 아니던가

이 책은 그렇게 내 마음 깊은 곳의 를 만나게 하는 대단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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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똑똑해지는 두뇌발달 놀이백과 - 과학교육 전문가 엄마들의 아주 특별한 놀이 육아
권정아.전예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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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기존의 보육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하게 되었어요그래서 아이와 함께 있다 보면 오늘 하루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정보에 늘 목이 마릅니다또 한편으로는 넘쳐나는 육아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늘 고민하지요. (프롤로그 중에서)




사실 난 그동안 꽤 많은 놀이책을 읽어왔다처음에는 유아미술그 다음에는 미술심리에 대한 책을 찾았고과학놀이창의과학 등에 대한 책도 찾아 읽었다나는 정말이지 잘 놀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아이가 훗날 돌아볼 때 엄마와 즐겁게 놀고무엇인가 머리를 맞대어 만들던 추억이 있다면 훨씬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까그것이 나의 목표였다그러다 최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놀이책들이 쏟아져 나오기에그 책들도 신나게 읽었다어떤 책은 내가 실제로 하고 노는 놀이보다 더 빈약한 내용이라 어떻게 이런 책을 자기 이름 달고 출간하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어떤 책은 여러 장을 접어놓고 따라 해보기도 했다이 책은 어떠냐고내가 최근에 읽은 놀이책 중에 가장 구성이 좋다육아서를 열심히 만들어내는 출판사라서 그런지 놀이하는 방법더 쉽게 노는 법학습과 연계하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서 참고할만한 게 많았다한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면 너무나 수도권에 편중된 놀이시설들이랄까. (아무래도 자신이 사는 지역에 편중되기 쉽기에 이해는 한다곧 내가 남부지방 정보들을 알차게 담은 놀이책을 내야겠다!ㅋㅋ)




내가 아이와 하고 노는 놀이들을 보고 내 주변 사람들은 늘 스케일 크게 논다고 놀라워하지만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소인배인지를 느꼈다이 엄마는 스케일이 정말이지 크다그렇지만 아주 사소한 준비물로도 놀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놀이초보 엄마부터전문가 뺨치는 엄마들까지 두루두루 잘 이용하실 수 있을 듯한 책이다또 뇌영역에 어떤 자극을 주는 지까지 설명하고 있으니다양한 부분의 발달과 자극을 원하는 엄마들이라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때로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고민스러울 때도 있지만아이의 창의력이나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것을 보면서 점점 더 많은 놀이나 활동거리를 찾게 된다그냥 노는 것 같지만아이들은 그 놀이에 맞추어 뭔가를 하나씩 배우며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엄마들은 늘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때론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실망하기도 한다물론 이 책 한 을 읽는다고 해서 모든 엄마들이 놀이천재가 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성향 자체가 아기자기하여 아이와 노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운 엄마도 있고그렇지 않은 엄마도 있으니 말이다그러나 이 책은 아주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한다수준에 맞추어 이것저것 따라 하다 보면 분명 아이와 노는 일이 더 자신감이 생길 테고우리 집에 맞는 놀이 스타일로 변경하여 놀아줄 수도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를 영재로 만들 욕심은 없지만창의력과 생각주머니는 쑥쑥 키워주고 싶기에 나는 오늘도 신나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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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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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의 어제를 사는 게 아니더라.

같은 오늘을 그저 다른 나이로 살아갈 뿐 (p.183)





 

대본에 없는 대사나 행동을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뜻하는 애드리브요즘은 그렇게 애드리브가 좋은 사람을 두고 드립력이 좋다 혹은 드립 찰지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과거에는 연예인들에게 국한된 능력이었다면요즘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드립력은 매우 좋은 센스” 중의 하나로 구분되기도 하니 얼마나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지 알만 하다이 책은 sns에서 드립력 좋기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의 책이다물론 진중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말장난 하는 책이라고 느끼겠지만그저 말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시쳇말로 뼈 때리는 진실이 숨어있다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그 구절과 함께 떠오른 누군가에게 그 사진을 전송하게 되기도 하고.











몇몇 뼈 때리는 말을 소개하고자 한다.


-      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안 해주면 불만은 또 그렇게 많더라. (p.35)


-      우리가 회사에서 만나지 않았었다면당신과 나의 관계는 지금과 달랐을 텐데…… 상종도 안 했을 텐데. (p.83)


오늘 회사에서 복숭아를 좀 얻었다나는 비싸고 맛있는 복숭아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는데그 직원은 되려 아이고 이렇게 벌레 먹고 긁힌 거 줘서 어떡하죠조심스러워서 못 주겠다아이고.”라며 본인이 더 미안해했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00은 한번 주니 이런 거 준다고 싫어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게 아닌가순간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또 한번 실감이 들었다하긴남에게 무엇을 받아도 갚을 줄 모르고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바랄까그런 생각으로 돌아와 책을 펼친 내게 하상욱 작가는 같이 욕을 해준다같이 공감해주고복잡한 심경을 한마디로 표현해준다.









-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p.138)


-      하고 싶은 걸 몰라서 힘든 것보다할 수 없단 걸 알아서 힘이 들더라. (p.195)


어른이 되고 난 후 가장 아쉬운 것은현실을 알아간다는 것이다현실을 알고 살아가는 게 물론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그 모든 상황에서 현실을 살란 는 것은 잔인하다때로는 꿈도 꾸고상상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어른이 될수록 그러한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그래서 종종 이런 책들을 읽으며 잠시라도 꿈을 꾸고쉬어가는 활력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은 진지하게 차리고 앉아 첫 장부터 끝까지 정독할 스타일의 책은 아니다그렇게 읽으면 20, 30분 정도면 완독이 가능하다잠시 커피를 마시며누군가를 기다리며무엇인가의 일 사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라그러면 분명 이 책의 한 구절한 구절이 더 마음에 다가오게 될 테니 말이다물론그 모든 생각의 결정은 스스로 해야 한다힘낼지 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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