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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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트래블의 이번 이야기는 블라디보스토크다

얼마 전 언니가 이 곳에 여행을 간 덕에 몹시나 배 아파했었는데 이 책을 읽게 될 줄이야아마 언니가 알았다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고 슬퍼할 것 같다. (만약 이 책이 있었더라면 언니의 여행이 훨씬 풍성했을 테니 말이다.)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편에서도 각각의 여행스팟맛집사진포인트 등을 매우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믿고 보는 여행가이드북이라는 말이 실감날 수 밖에특히나 이번 책에서는 횡단열차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보는 내내 당장 캐리어에 짐을 구겨 넣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사실 내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바로 신하촌이 책에서는 신한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갔다독립운동 포인트 등은 없어 안타까웠고.

 

매달 방에 앉아 세계를 여행하듯 셀프트래블 시리즈를 만난다나에겐 역시 책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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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노베르트 로징 글.사진,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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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벽 해가 뜨기 전에, 그 전날 북극곰 씨름 선수들을 본 현장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밤새 갠 하늘은 분홍빛으로 밝아지고 두 녀석은 얼음 위해 평화롭게 누워있습니다. 시합으로 지친데다 해가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고 있기 때문에 둘은 눈을 먹으며 몸을 식혔습니다. 잠시 후에 곰들은 다시 일어나더니 결정타 한 방을 날리려고 앞발을 뻗어 마구 흔들어댔습니다. 하지만 곧 성의 없이 잽을 몇 번 날리고는 다시 좋아하는 눈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 털썩 드러눕더니 휴식을 취했습니다. (p.143)



먼저 책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네셔널지오그래픽에 많이 수록되는 사진작가인 노베르트 로징의 사진첩이다. 그는 약 18년간 캐나다의 북극지역 (허드슨 만의 서쪽 해변)에 지내며 북극곰, 북극여우, 바다코끼리, 고래 등의 동물을 찍었고, 북극광과 태양 등의 현상, 눈 폭풍 등에 매료되어 지속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왔다.

내가 이 책을 다시 읽고 싶었던 것은 작가의 말에 적힌 한 줄 때문이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아이와 앉아 꺼낸 이 사진첩에는 “제 열정이 여러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란 말이 적혀있었다. 그 말은 거짓말처럼, 책과 닿은 내 손끝에서 그의 열정이 느껴지는 듯했다. 훗날 다시 찾아보고자 출판사를 검색하다 나는 피식 웃음이 났다. 오마이갓! “북극곰”을 출판한 곳이 내 사랑 “북극곰” 출판사라니. 말 그대로 “북극곰의 북극곰”이었구나.

그리고 결국, 이 책은 우리 집에 왔다.



아이와 이 책을 먼저 읽었다. 아이는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말했다. “이거 우리 도서관에서 봤지” 하고. 오 기억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괜한 뭉클함이 다가왔다. 그날, 이 책을 보며 말도 잘 못하던 녀석이, 아기곰과 엄마곰의 키스신(?)을 흉내 내던 게 떠올라서. 2011년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열정을 10년 즈음 지난 지금, 한 아이에게 전달되었다면 작가는 어떤 마음이 들까. (그런데 그는 아직도 한국에 못 와본 것일까?)



- 북극은 우리가 존중해야 할 땅입니다. 문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면적도 넓고 강력한 힘도 있지만 사실 이 북극지역은 너무나 연약합니다. (p.13)

- 처음에는 새끼 곰들이 어미 곁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지만 곧 눈 위에서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새끼들은 이런 놀이를 통해서 점점 상하게 자라며 신체 조절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p.25~26)

- 어미 곰은 낮잠을 자기 전에 몇 시간 동안이나 새끼들을 등 위에 올려놓고 새끼들과 놀아줍니다. (p.31)

- 곰은 대부분 인간에게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야외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에 호기심이 많고 굶주린 동물에게 겁이 날 정도로 근접한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p.129)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사진을 바라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곰이 아기를 사랑하는 이야기와, 곰이 개를 따뜻하게 앉아준다거나. 꽤 많은 사진인데도 아이랑 바라보며 몇 일간 또 펼치고, 또 펼치며 이 책을 사진으로 읽고, 구경하고, 만났다. 그리고 저녁이면 나 혼자 다큐멘터리를 듣는 기분으로 읽고, 사진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그렇게 한참을 보냈다. 만약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내가 북극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어디서 구경해본단 말인가. 정말 작가의 말처럼 극북에 가볼 날이 평생에 있을까.



이 책이 그냥 쉬이 읽고 덮어지지 않는 것은,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그가 담아온 열정도 무시할 수 없고, 이 아름다운 북극이 사라져간다는 게 무섭기도 해서다. 물론 저자가 환경을 보호하자고 외치는 페이지는 없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북극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샴푸 한번 더 짠 것 조차 죄스러워진다.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 게 범죄라고 느껴진다. 백마디 말보다, 눈 위에 누운 북극곰 사진 한 장이 훨씬 깊은 감동을 준다.

나는 가만히 방에 앉아 경이로운 북극을, 북극곰을, 바다코끼리를, 북극여우를 만나고 있다. (무려7,000일이라는 시간 동안 기록된 것을, 나는 편안히 방바닥에 앉아, 그것도 이 여름에 북극을 여행하는 호사를 누렸다.)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을 보여주다 보니 우리가 상상하는 하얗고 예쁜 북극곰이라기보다는 바다코끼리를 공격하고, 피를 핥는 등의 모습도 그대로 있고, 또 때로는 본능을 넘어서는 모정을 드러내는 사진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다. 전혀 꾸며지지 않은 것에서 느끼는 절대적인 감정인 듯 했다.

그래, 어쩌면 이 말이 정답인 듯하다. 자연 그대로의, 절대적인 책. 부디 이 책을 우리 아이가 직접 읽을 수 있는 날에도 북극 어딘가에는 북극곰이 그대로 헤엄치고, 사냥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본능 그대로의 삶을 살고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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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2
앨리슨 도널드 지음, 알렉스 윌모어 그림, 김지현 옮김 / 꿈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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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그림부터 사랑스러운 이 책, “책 읽어주는 곰”.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엄마 곰돌이도 책 읽나 봐요.” 하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내 무릎을 비집고 들어왔다마치 그림 속의 아이들처럼 책을 듣기 위해같이 읽기 위해 내 무릎에 자리잡았다우리 집에서는 모든 책을 그림을 상상해보기를 먼저 하는데놀랍게도 이번엔 책의 실제 내용과 아이가 상상한 내용이 거의 같았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읽어주셨는지 여러 번 물어볼 지경이었다.)

 



그만큼 그림도 심플하고글밥도 적어서 어린 아이들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다그렇다고 내용이 너무 쉽기만 하냐그렇지도 않다이 책의 진짜 재미는 그림 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을 발견하는 것이니까제시된 단서들로 누가 나타났는지 상상해보고 그림 속의 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재미도 엄청나게 쏠쏠하다. (가장 빅 재미는 골디락스 찾기!)

 

또 하나의 새로운 재미는 아이들이 어느 나라 아이인지 맞추기이것은 우리 아이가 제시한 것으로 이 친구는 아프리카 친구인가 봐요이 책은 아시아 친구인가 봐요하며 인종을 구분하기도 해서 깜짝 놀랐다. (“세계로 핑퐁과 누리세계문화란 전집을 무척 좋아해서 자주 읽었더니 약간 구분이 되는 모양이다그렇지만 정작 자기가 아시아인인 것은 모르는 꼬마아가씨단순히 이 그림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확장하여 독서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재미인가!

 




책을 펼쳐서부터 덮을 때까지 아이는 계속 종알종알 말을 한다여기에 발자국이 있어요여기 꿀 묻어있어요책이 찢어져요골디락스 여기 숨어있어요윙크해요책을 읽어요이거 공주님 책이죠그렇게아마 아이는 그렇게 말을 하는 내내 열심히 생각하고찾고적합한 단어를 고민하며 머리 속의 생각들을 팝콘 튀기듯 퐁퐁 튀겨내고 있으리라그렇게 생각하면 아이의 질문 하나하나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문득각각의 책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이 책의 일러스트처럼.

  



 

책의 단점 : 없음!

책의 장점 : 이야기가 심플하다아이가 직접 그림을 풀이해볼 수 있다숨은 요소들이 많다.

책의 활용 : 아이와 함께 책 속에 나오는 일부 일러스트로 무슨 책인지를 상상해본다.

            그림을 해석해보며 아이와 다른 책을 연계해보거나그림 속의 이야기들을 찾아

            연계독서를 한다. (정말 다양한 책을 연계할 수 있음.)

연계되는 책 : 골디락스와 곰세마리잭과 콩나무용과 관련된 그 모든 책,

곰과 관련된 그 모든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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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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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돌아왔다고 해서 엘런이 핀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건 내심 알고 있었다

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있는데 엘런이 뭐 하러 그러겠는가

핀이 나를 사랑했던 만큼 자신을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건 알고 있겠지만 

엘런한테는 꿩 대신 닭 처지도 충분했을 것이다. (p.232)




그녀의 데뷔작인 비하인드 도어와 브레이크 다운을 읽었다

그녀에게 이름 붙여진 심리스릴러의 여왕이라는 단어 역시 동의하는 바이다

이번 브링미백” 역시 나에게 놀라움과 소름을 동시에 선물한다

또 한번 그녀의 강력한 뒤통수 한 방이 홈런을 치며 내게 날아든 기분이다

사랑도 증오도 아닌 그 사이의 애매한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 했기에

읽는 내내 문장에 놀라고 깊게 공감했다

전작만큼 강력한 한방은 아니지만이것도 분명한 홈런 아닐까?

 






 

 

-      언제나처럼 힘겨운 마음속 줄다리기가 시작된다갈망과 후회고독과 무한한 슬픔이 팽팽하게 맞선다(p.26)

-      단어들이 눈앞에서 춤을 추듯 아른거렸다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야 눈에 초점이 맞춰졌고편지를 읽는 동안내 세상 전체가내가 만든 나만의 세상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p.181)

-       

-      하지만 사랑은 자기 자신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걸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도 하게 만든다는 걸 나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 (p.241)

-       




 

누가 이 문장을 스릴러물에 있는 구절이라고 하겠는가

대단한 묘사력으로 독자를 꽉 움켜진 그녀의 글은 

책의 마지막 장을 읽은 후에도 내 마음을 놓지 않는다

두 손에 꽉 쥔 채내 마음을 통째 흔들어버린다비록 전작보다 쫄깃함은 덜했지만

마음에 남는 이야기들은 더 많았다심리묘사에 치중하고 있다 보니 

전작들에 비해 분명 쫄깃함은 없다

만약 아직 그녀의 책을 읽지 않았으나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브링미백-브레이크다운-비하인드도어 순으로 읽으시길 권한다

만약 전작들을 본 분들이라면이번에는 심리에 더 치중해있으니 문장에 집중을 하시면 

한결 남는 게 많으리라고 전해드리고 싶다

분명 그 문장들이 주는 것들에는 쫄깃함 그 너머의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






 

스릴러의 서평을 쓰는 게 이렇게도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용을 유포하지 않으면서 나의 감상을 적어내려고 하니 

오히려 아무 말도 적지 못할 지경이다하지만 한마디 분명하게 적을 수 있는 말은

재미있다는 것!!! 앞쪽은 이게 뭐지그녀의 이야기가 맞나

하는 마음이었으나 뒤로 갈수록 나의 마음에는 역시 패리스!” 라는 말이 떠올랐으니 말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글쎄정말 사랑이 그렇게 강한 녀석인가결국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렇게 강한 (정확히는 독한것 역시 사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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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빨강 책 + 다시 빨강 책 - 전2권 빨강 책
바바라 리만 지음 / 북극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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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마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느끼시리라 생각된다

빨강 책”, 그리고 다시 빨강책”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책이기도 한 이 책은 바바라 리만이라는 작가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임을 다시 느끼게 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가 얼마나 대단한 상상력을 가졌나 라는 것을 느끼게도 하니 

정말 어마무시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글씨가 없다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상상해야 한다

혹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 글씨를 있는 그대로 읽어주는 엄마라면

부디 오늘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상상하는 재미를 먼저 느끼고작가의 스토리를 들려주시길

아이들의 상상하는 머리는 10세가 되기 전에 닫힌다고 하니

우리가 아이를 상상하게 하려면 지금부터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내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많은 책과

책을 사랑하는 것 말고는 없기에 아이와 책을 읽으며 늘 많은 것을 발견하려 노력했다

그림에 숨겨진 것들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들우리가 발견한 것들 등 

매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 

아이가 책을 지겨워할 즈음에서야 원래 이야기를 읽어주곤 한다

그래서 우리아이는 이 책을 만나고도 전혀 어색해 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꺼냈다


어느 날에는 빨간 편지가 두 친구들을 오간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또 어느 날에는 책이 아이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도 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아이가 스스로 빨강책과 다시 빨강책의 그림이 연결되고 있음을 발견해냈다

엄마이 그림이 여기에도 있어요!” 하고 말이다

사실 두 권을 같이 놓고 읽지 않고 따로 읽었던 지라 

나도 그림이 그렇게 묘하게 연결됨을 몰랐다가 깜짝 놀랐다

역시바바라 리만은 천재였다고 또 한번 놀랐다.









이 책에는 홍보물 하나가 껴있는데그 홍보물조차 감동적이다

분명히 다른 독자들은 다르게 읽고 다른 의미를 발견할 것입니다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그림책은 이미지로 삶을 표현하는 예술이며 

그림책을 읽는 다는 것은 읽는 사람의 자유로운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이 적혀있는데

나는 이 글에 눈물이 핑 돌았다읽는 사람의 자유로운 놀이라니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우리 집에도 몇 권의 글씨 없는 그림책이 있는데

(이 책을 발간한 북극곰출판사에서도 몇 권의 글씨 없는 그림책이 나왔다.) 

그 책들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우리에게 늘 새로움을 주고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게 한다

아마 글씨 없는 그림책이 가지는 위력이 이런 것일 테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로 저마다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오늘도 우리 아이의 마음이 한 뼘 자란다

우리 아이의 생각이 한 뼘 자란다우리는 오늘도 책을 통해 세상을 여행하고

문장을 만나고생각을 키운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빨강책은 다시 누구에게로 가 멋진 상상력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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