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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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혼자서 오롯이 아이를 챙기느라 체력도 금세 바닥난다

그럼에도 아이와의 여행을 고집했던 이유는 그저 녀석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

계절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팔뚝만큼 작았던 녀석이 어느새 훌쩍 자라 엄마와 함께 걷고 

옆에서 쉴 새 없이 조잘조잘 떠드는 것을 보면 새삼 놀랍고 기특하다. (p.21)


 

사실 아이와 여행하는 책은 이미 시중에 많다

나도 이미 몇 권이나 가지고 있고그 중 몇 권은 차에 두고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프롤로그의 제목 때문이었다

너와 함께여서 모두 좋았어.” 아 이만큼 엄마의 마음을 반영하는 마음이 또 있을까.

 

사실 아이와 여행해본 엄마는 안다아이와의 여행이 다 내 맘 같지 않다는 것을

아이는 신이 났는데 엄마는 너무 지쳤다거나반대로 엄마는 좋은데 아이는 재미없는 여행

아니면 너무 좋다고 해서 왔는데 수유할 곳도 기저귀를 갈 곳도

혹은 영유아들은 볼 것이나 체험할 것이 없는 곳 5년쯤 뒤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거나

아니면 5년 전에 왔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 곳


특히 인기가 없는 여행지는 금방 테마가 바뀌거나 하기 때문에 

사실 많은 엄마들이 책으로 여행정보를 얻기보다는 블로그에서 얻는다

하지만 책만이 가지는 이야기가 분명 있다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문장의 울림이나 읽으며 발견하는 새로운 재미랄까

또 이 책이 가지는 큰 장점은 계절별로 나누어지다 보니 지금 계절에 맞추어 여행할 수 있고

페이지마다 육아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더욱 유용하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소 수도권에 몰린 기분이랄까?  

(물론 지방도 매우 많지만다소 몰린 느낌

그 와중 작은 소도시인 우리 지역이 꽤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놀람)



 

또 각 여행지에서 제공한 정보가 아니라 엄마가 직접 가본 곳이라 숨은 여행의 묘미나

아이와 갈 수 있는 식당각 스폿 별로 제공되는 연계 코스가 있어 더욱 좋았다

심지어는 아이와 여행 짐 싸는 팁까지 제공하니

나도 꽤 잘 싸는(?) 엄마지만 완전 유용정말 유용!



 

사실 나처럼 많은 양의 여행 책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들을 비교하고

더하고나눠 같이 활용하기 너무 좋다

각각의 스폿이 다를 수 있고맛 집도 다를 수 있으며 

저자마다 그 공간에서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릴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이 한두 권의 여행서를 갖추고 다니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딱 하나의 여행서만을 구매한다면 이 책이나 

최근 내가 리뷰한 길벗의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둘 중 하나를 참고하면 

참 좋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이 책도 우리 집 여행 준비물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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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처음 엄마표 영어 바른 교육 시리즈 3
김혜중 지음 / 서사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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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잘 모르는 단어라며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이와 함께 

그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도 모르는 것이 있지만 

그것을 창피해하거나 회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찾는 단어는 엄마의 기억에도아이의 기억에도 더 또렷이 남게 됩니다. (p.93)


 

어쩌면 요즘은 내 평생에 가장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는 시절인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학창시절에도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다잘 하지는 못해도 재미있어 했고

영어로 영화나 라디오를 열심히 들었기 때문에 많은 말을 알아들었다

(영어도 언어라서 내 적성에 그나마” 맞았던 걸로

하지만 그 어떤 노력을 막론하고도 요즘만큼 내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떠오르는 것이 없는 걸 보니 이것은 나의 착각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아이가 영어를 매우 재미있어 한다

한글은 읽지도 못하는 게 알파벳은 반 이상을 소문자대문자를 읽고 

숫자로 하나둘셋보다 영어로 원투쓰리포를 먼저 했다영어를 가르치니 그랬을 것이라고

아니 천만에나는 그림책을 매우 사랑하고 한글을 좋아하는 엄마로써 

아이에게 영어보다 수백 배 많은 양의 한글와 한국어를 노출해왔다

그럼에도 아이는 영어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영어그림책도 한글그림책과 똑같이 좋아한다

인형놀이를 하며 외국아이들처럼 블라블라라고 영어대사를 외는 듯한 장난을 친다

그런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고 싶은 게 부모인지라 날마다 친구에게 의견을 묻고

공구를 하고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물론 내가 모든 것을 원활히 읽어주지 못한다

그래서 파파고에게도 많이 묻고네이버에게도 묻고영어선생님인 친구에게도 자주 묻는다

모르는 것은 잠시만 기다려줘” 라고 말하며 검색하거나 물어봤다

그나마 내가 가진 좋은 점은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늘 물었다

묻고 또 묻고!

 

이 책에는 내가 평소 의문 가져온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엄마와 아이가 영어그림책을 읽으며 어떻게 발전해가는지모르는 것이 나오면 어떡하는지

어떤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끌어주는 게 좋은지 정말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상세하고 쉽게 이야기해준다

가장 좋았던 것은 영어그림책에서 얻어올 수 있는 장점을 우리 그림책과 비교하여 이야기한다는 것

사실 아무리 좋은 영어그림책도 우리 언어가 기반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엄마이기에 이 점을 제일 크게 평가하고 싶었다

제일 크게 도움 받기도 했고.

 



한 줄 한 줄내 마음 같기도 했고 부모와 책 읽던 순간을 곱게 간직할 우리 아이에게 

그 한 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기에 더욱 제대로 읽어내려고 노력했다

읽는 내내 내 친구 영어선생님이 추천하는 내용과 참 비슷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을 즈음에야 그녀가 그렇게 사랑하는 책들의 세 번째 시리즈가 이 책임을 알고

앞의 두 권도 반드시 읽어내리라 생각했다

엄마가 영어를 얼마나 잘하는지 보다얼마나 가까이에서 영어책을 읽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처럼나 역시 영어실력이나 발음과 관계없이 

아이가 원하는 만큼 즐겁게 노출하는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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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필립 스테드 지음, 에린 스테드 그림, 김경주 옮김, 마크 트웨인 원작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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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앗은 엄청 힘든 상황이 왔을 때만 심어야 돼요

심고 나서는 확신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요봄에 씨앗을 심고

동이 틀 때와 밤 12시 정각에 물을 줘요항상 씨앗을 돌봐주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요

불평하고 싶어도 참아야 합니다. (p.59)

 


비관론자들은 이 문장을 읽고 그런 씨가 어디 있는지 물어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씨앗대신에 

희망이나 긍정 등의 단어를 넣어도 말이 된다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이왕이면 나는 후자이고 싶다생각해보라확신을 가지고 기다리고

시간을 정확히 지켜가며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은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다

조니라는 소년이 씨앗을 얻고 도난 당한 왕자를 찾으러 가는 5일간의 이야기

그 후 오랫동안 묻혀있다가 시간이 많이 흐른 뒤 에서야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게 되었다

문득 마크 트웨인 기록소가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런 책을 읽지 못했겠지

또 그것을 이어받은 이들이 필립 스테드와 에린 스테드라니

그들 덕분에 마크 트웨인의 이야기는 더욱 완벽해졌다.

 

이 책의 스토리는 생각보다는 어둡다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와는 달리 좀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읽는 내내 엄청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사람에 대해

우리네 사는 모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가난한 할아버지와 사는 조니그의 유일한 친구는 닭

할아버지의 압박에 그 닭을 팔러갔다가우연히 노파에게 내주고 씨앗을 받아오게 되는데 

할아버지는 그 소중한 씨앗을 한숨에 털어넣는다

결국 할아버지와 씨앗을 함께 묻어야하는 조니는

그 노파에게 들은 말처럼 꽃을 먹고 신비한 능력이 생긴다

그는 올레오마가린 왕자가 납치된 것을 동물들을 통해 알게 되고

동물들을 통해 이것저것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보며 소년의 마음동물을 통한 우리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인간만이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외롭고 슬프다는 말에서

 나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나는 언제부터 동물의꽃의사물의 말을 듣는 것을 포기했을까

또 언제부터 그것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일을 멈추게 된 것일까

사람이 사는게 날마다 낭만적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린시절만큼은 동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순수를 가지고 살 수는 없을까

안타깝게도 세상은 돈으로 이룰 수 있는 게 많다

그래서 돈이 없는 이들에게는 무겁고 힘든 삶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것들이 여전히 있으니

아직도 우리는 세상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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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그림 - 아이의 첫 순간에 기록되는 엄마의 성장일기
나유진 지음 / 다독임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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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이 소중해졌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 우리에겐 매일이 새로운 날이니까. (저자의 말 중에서)



 

 

아 이렇게 따뜻한 책이라니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책이 특별히 감동적이라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이 오버랩 되어 더욱 좋았다

우리 아이와 내가 겪었던 날들평범하지만 우리에게는 매일이 달랐던 그 시간들이 

다 눈앞에 훤하게 보여서 너무나 행복한 마음이 되었다.

 




이 책이 특히나 좋은 이유는 우리아이 정도의 또래를 초점에 담고 있다

사실 아주 어린아이혹은 이미 커버린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기 때문에 

종종 우리아이 또래의 경우는 갈피를 잃어버리거나

어떤 엄마들은 태어난 감동과 엄마의 지속적 노동에 대한 권태로 

4살 정도의 아이들을 방치 아닌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런 마음을 꽉 잡아준다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말라고하루하루를 반짝이게 살라고.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웠던 책문득 잠든 아이의 얼굴에 사랑한다고

너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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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큰 개구리 - 개정판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조나단 램버트 그림,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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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이미 유명한 책이다국내에서도 엄청난 수량이 판매되었고

시리즈 전체가 인기인 책우리도 진작 도서관에서 여러 번 읽은 책인데

이번 기회에 선물을 받았다

택배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보는 내 기분이 다 좋았다

이 책에서는 입이 큰 개구리가 여러 동물들에게 무엇을 먹고 사는지를 묻는 책으로

마지막에 입이 큰 개구리를 먹는다는 말에 

입이 작은 개구리인척하는 익살이 넘치는 그림책이다

더욱이 그 모든 페이지가 팝업북이라서 아이들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준다.



그뿐일까아이들이 먹이사슬을 이해하고

누가 어떤 먹이를 먹는 지까지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사실 아이가 어릴 때는 먹이사슬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 친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가아동기로 넘어가며 그런 것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때문에 

설명이나 학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좋은 책 아닐까

색도 선명하고 그림도 매우 개성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책의 단점 : 내용 예측이 쉬움

책의 장점 : 내용 예측이 쉽지만 그만큼 살을 붙이기 좋다그림도 화려하고 입체가 리얼함.

책의 활용 : 아이와 같이 먹이사슬각 동물의 먹이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우리동네에 살고 있는 동물들그 먹이사슬을 함께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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