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큰 개구리 - 개정판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조나단 램버트 그림,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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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이미 유명한 책이다국내에서도 엄청난 수량이 판매되었고

시리즈 전체가 인기인 책우리도 진작 도서관에서 여러 번 읽은 책인데

이번 기회에 선물을 받았다

택배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보는 내 기분이 다 좋았다

이 책에서는 입이 큰 개구리가 여러 동물들에게 무엇을 먹고 사는지를 묻는 책으로

마지막에 입이 큰 개구리를 먹는다는 말에 

입이 작은 개구리인척하는 익살이 넘치는 그림책이다

더욱이 그 모든 페이지가 팝업북이라서 아이들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준다.



그뿐일까아이들이 먹이사슬을 이해하고

누가 어떤 먹이를 먹는 지까지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사실 아이가 어릴 때는 먹이사슬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 친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가아동기로 넘어가며 그런 것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때문에 

설명이나 학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좋은 책 아닐까

색도 선명하고 그림도 매우 개성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책의 단점 : 내용 예측이 쉬움

책의 장점 : 내용 예측이 쉽지만 그만큼 살을 붙이기 좋다그림도 화려하고 입체가 리얼함.

책의 활용 : 아이와 같이 먹이사슬각 동물의 먹이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우리동네에 살고 있는 동물들그 먹이사슬을 함께 찾아본다.

#입이큰개구리 #키스포크너 #조나단램버트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 #책읽기 #리뷰#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책읽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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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반달 그림책
허정윤 지음, 고정순 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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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기 위해 먼저 읽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 

사람의 잔인함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서.

그 후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줘도 될지 안될지 고민했으나, 

일부 단어를 제외하고는 책을 읽어줌이 아이에게 필요할 것 같았다. 


사실 우리아이는 아직 동물원에 한번도 가지 않았다.

이 또래 아이들이 몇번이나 갔을 법한 곳인데, 난 한번도 제대로 된 곳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내가 내 아이가 귀하다고, 남의 귀한 자손을 구경하러 가는 것 같아서.

물론 아이는 동네의 작은 동물체험장이나 동물우리를 본적은 있지만

한번도 갇힌 호랑이나 코끼리 등을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아이는 그들이 정글에서, 사막에서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 살고 있지만, 

내가 원했던 삶은 아니었지요.

나는 동물원에 살고 있는 사자입니다. 


이 한문장이 못내 사무쳐서, 한참이나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아이가 겨우 말귀를 알아들을 때부터 

쓰레기를 왜 버리면 안되는지, 왜 분리수거를 해야하는지 가르쳤다.

이제 아이는 꽤 분리수거를 잘하며, 

우리가 쓰레기를 버리면 동물들이 고통받는 다는 것을 다소 이해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 시범에서 이어진다. 

그런데 그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아파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다소 축소시키며 읽어주었다. 

그냥 그림만 보고 넘어간 페이지도 많았고. 


각각의 페이지를 아이가 모두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나눌 이야기가 참 많았다.

동물원이 동물의 집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고

동물이 각각의 자연에 사는 게 좋은지, 동물원에 사는 게 좋은지도 이야기나누었다.

또 동물들의 느낌을 읽고 그 각각의 느낌을 이야기했는데

아이는 이 그림에서 너무 속상해했다.

왜 이 친구는 물고기를 주지 않냐고, 왜 이 친구는 혼자 있냐고.

요즘 사회성이 급격히 늘며, 친구들과 노는 재미를 알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는 격력하게 반응하고, 내용을 이야기해주자 너무 속상해했다. 


나 역시 이런 내용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한문장 한문장이 쉽게 읽혀지지않았다. 가슴에 콕콕 박히더라. 


인간의 존엄성이, 인간의 위대함이 누구의 위에, 어떤 생명의 위에 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에게는 그들의 존엄성을 해칠 자격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그림을 바라보고 바라보느라 하루가 다 갔다. 




책의 단점 : 그림이나 분위기가 다소 무겁다. 

             어떤 아이들은 보기전에 회피할지도. 

책의 장점 :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다수 포함한다.

책의 활용 : 둥물들의 집은 어디인지 누구랑 사는지, 누가 나오는데

             각종 다른 도감들과 비교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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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판다 여왕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5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 그림, 고영완 옮김 / 북극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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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선명한 표지는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도 기억될 것 같다

일단 표지가 매우 선명할 뿐 아니라아이가 표지를 보자마자 

팬더 곰이 피곤한가 봐.” 라고 말을 했던 기억이 남아서 오래도록 잊지 못하리라 생각된다.



 

먼저 이 책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여왕님인 팬더가 잠을 들지 못하고덩달아 모든 신하들이 잠을 못 잔다

그래서 결국 신하들은 여왕님이 잠들 수 있도록 방을 붙이고

그 내용을 본 여럿이 찾아와 여왕님을 재울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모두 실패


어느 날 하마의 하품으로 모든 신하들이 잠이 들고

여왕은 할 수 없이 스스로 밥을빨래를청소를 한다그리고 나서 달콤한 꿈나라로 간다.



 

어쩌면 피곤한 직장인들은 이 당연한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고

아기엄마들은 내일부터 당장 아이에게 빨래를 시키리라 결심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의 희망만큼 잠을 자지 않으니

우리 집우리 집에서는 이 스토리를 읽은 후 가만히 있는 빨래와 청소와 요리를 해야 했다

요즘 도와줄게요를 입에 달고 사는 편이다 보니 

그 모든 것을 굳이 도와준다고 하여 도움을(?) 받았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잠이 잘 오는 방법이 실려있어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기 참 좋은 책이다

아이는 어떤 경우가 제일 잠이 잘 오는지

아니면 우리아이만의 잠 오는 법 등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듯.

반대로 잠이 안 오는 날의 이야기를 해본다면 

아이가 어느 때 잠을 잘 못 자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실제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조금 더 크다면 여왕님이 잠을 자지 않으면 왜 신하들이 못 자는 것인지 등을 이야기하며

계급사회에 대한 설명을 조금 붙여주는 것도 좋을 듯!




 

책의 단점 : 여왕님이 잠들지 않으면 왜 신하들도 못 자는지 설명이 있었다면 좀 더 좋을 듯

책의 장점 : 일단 그림이 너무 익살스럽고 재미있다

             각각 캐릭터의 모습에 맞추어 행동이나 목소리 등을 유추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책의 활용 : 어떤 경우에 잠이 오고어떤 경우에는 잠이 오지 않는지를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각 캐릭터의 표정 등으로 목소리나 행동 등을 유추해본다

             (흉내내기까지 같이 해보면 아이의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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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만이야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0
양지안 지음, 천은실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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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속담을 좋아하는가또 아이에게 어떤 속담을 가르치고 싶은가

나는 이 물음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비 온 뒤 땅 굳는다.”를 선택했다

우리 아이에게 힘든 상황을 겪을 때다시 일어날 힘을 얻길 바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든 속담에서는 배울 것이 있다.

이 딱 한번이야의 배경속담인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처럼 말이다.



 

최근 우리집에서도 이 속담을 가르칠만한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

정년퇴직 후에 작은 텃밭을 일구는 것을 취미로 하는 우리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고 밭에 갔고

밭 앞의 작은 벤치에 옆 밭의 주인 노부부도 짐을 얹어두었다고

그 종이가방 안에 고구마가 있었고 우리 아이는 그걸 보고 꺼내먹고 싶어했다고 한다

노부부는 기꺼이 아이를 주고자 했으나

엄마는 감사인사를 한 뒤 일부러 그걸 주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마음대로 꺼내면 안 된다고 알려주셨다고

집으로 돌아와 고구마를 잔뜩 구워먹은 아이는 나에게 

엄마남의 것을 마음대로 먹으면 안되지?” 하고 여러 번 확인하는 질문을 해서 

또 한 단계 성장했음을 깨닫게 함과 동시에 식구들을 웃겼다. 



 

이 책에서는 도둑질을 하는 생쥐를 만날 수 있다바로 쓱싹이

우연히 낱알을 주워먹고는 농부의 쌀을 먹는 게 어찌나 편한지 알게 되고일삼아 도둑질을 한다

결국에는 온 집이 비상 걸려 개와 고양이가 순찰을 서고,

마지막 도둑질로 결심한 게 소를 훔치기로 한다

소가 움직이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쓱싹이는 불행한 최후를 맞게 된다.

 

사실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는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을 

어찌나 쉽게 풀어놨는지이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이야기속담 책이 궁금해졌다

어떤 속담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당장 읽고 싶어질 만큼 재미있는 책이었다.



 

속담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참 많이 담겨있다

속담들을 가만히 보자면 어떻게 이런 말을 생각해냈는지 놀랍기까지 하다

그런 이유에서 교과과정이나 엄마들이 아이에게 속담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것이겠지

그러나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속담을 억지로 가르치기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노출하면 스스로가 속담의 재미와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단점 : 속담이야기책이니 뒷페이지에 비슷한 속담반대되는 속담 등을 담았으면 좋았을 듯.

책의 장점 : 스토리를 너무 쉽게 전개하여 어린 아이도 속담을 이해할 수 있다.

책의 활용 : 쉬운 속담부터 아이에게 노출시키고이야기로 풀어줄 수 있다.

            우리가 겪는 사건에 맞는 속담을 대화중에 노출한다면 아이가 어렵지 않게

속담을 배우게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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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뭐가 좋아? 민트래빗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하세가와 사토미 지음, 김숙 옮김 / 민트래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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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뽑자 쑥쓸데없는 잡초 휘익풀을 다 뽑고 나면 바로 바로 내 밭이지” 

이렇게 귀여운 노래를 부르며 풀을 뽑는 오소리

마침 우리 아이도 최근 할아버지 농장에서 종종 농사(?)를 짓고 있던 터라 

풀을 뽑으면 덥고 힘들지만 멋진 밭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일까아이에게 이 책은 더욱 행복한 책이라고 인식되는 것 같았다

내가 가진 경험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아이도 배워 가나보다.

 

오소리는 아무 것도 없는 자신의 밭에 풀을 뽑으며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심기로 한다

돼지가 좋아하는 감자를다람쥐가 좋아하는 사과나무를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고슴도치가 좋아하는 딸기를 심으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친구들은 모두 감자를사과를당근을딸기를 수확하여 

오히려 오소리에게 나누어준다그 상황이 반복되자 오소리는 매우 화가나 토라진다.



 

토라진 오소리에게 고슴도치가 말한다

오소리야난 뭐가 좋아뭐든지 네가 좋아하는 걸 만들면 되잖아

그리고 말이야넌 내가 갖고 온 이 주스를 맛있게 마시면 돼그러면 나는 정말 기쁠 거야.” 

아 이 얼마나 다정한 말인가읽기만해도 손끝에서 마음으로 따뜻함이 전해온다.

 



결국 오소리는 커다란 테이블을 만들고

그 테이블에는 늘 친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가득히 행복해하는 이야기다

아이는 책을 읽으며 가족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물어보고그런 것들을 나누고 싶어했다

할아버지 밭에서 나눠 받은 본인의 밭에 무엇을 심고 싶은지 이야기하고 

그것을 나눠먹을 생각만으로 좋아했다.

 

아이에게 나눔을 가르치는 것은 사실 어렵다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부모가 나누고 난 후 행복해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다

또 이렇게 따뜻한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는 그 소중한 감정을 더 오래 간직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너무나 따뜻한 글에 가슴이 다 푸근해지는 좋은 책이었다.

 





책의 단점 : 조금 더 큰 판본이었다면 좋았을 듯아이와 그림을 더 깊게 구경할 수 있도록.

책의 장점 : 스토리가 정말 따뜻하다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많고 독후활동을 할 여지가 많은 책.

책의 활용 : 가족들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본다.

            나누는 기쁨함께 하는 기쁨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겠다.

            농장놀이 블록을 통해 여러 동물들로 다시 스토리를 만들어 놀아보았고

            밭에서 풀을 뽑으며 오소리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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