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 - 모비 딕의 기하학부터 쥬라기 공원의 프랙털까지
사라 하트 지음, 고유경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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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머글들은 십진법으로 돈을 벌지만, 여전히 12개짜리 달같을 사고, 1년을 3~4개의 계절을 가진 12개월로 나누고, 시계를 12개 시간으로 나눈다. 고대의 길이 단위 '품은 12인치다. 1인치는 얼마일까? 1324년 영국 왕 에드워드 2세는 1인치를 '마르고 둥근 보리 난알 3개'의 길이로 정의했다. 요즘 구두 수선 동향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에드워드 왕 시대에는 보리 난알의 길이(인치)를 신발 크기를 재는 표준 단위로 삼았다고 한다. 12의 문화적 의미는 열두 사도, 12일의 크리스마스 그 림 형제 이야기 <12명의 형제>에서 까마귀로 변한 12명의 왕자 같은 수십 개의 동화 등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p.170) 

 

“내가 어떤 단어를 쓰면, 그 단어에는 내가 선택한 의미만 있 는 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수학에서는 우리가 쓰는 단어들의 의미를 반드시 확실히 해야 하며, 그 단어들에 무언의 특성을 넣으면 안된다. 모든 모호 함은 논리적 매듭으로 묶일 위험이 있고, 심지어 우리의 추론이 거짓이라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개념에 어떤 이름을 붙이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한다. (p.350) 

 

 

누가 나에게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를 한줄로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문과를 유혹하는 수학”이라고 표현할테다. 분명 이 책의 제목은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지만, 반대로 『서사의 아름다움이 수학이 된다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낭만은 떨어지지만, 이 책은 수학자가 문학 속에서 찾아낸 수학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문학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의 매력이기도 하니 순서가 어떻게 되든 그럴듯 하기 때문이다. 전-혀 새로운 시각의 수학 책,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를 소개한다.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은 수학자가 '모비딕'의 수학적 비유들에 빠져, 문학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을 찾으며 시작된다. 문학과 수학을 같은 선상에 두지 않는 나라에 태어나 긴 세월을 자타공인 '문과형인간'으로 살아온 나는 이 책 자체가 쇼크였다. 김민형 교수님의 추천사도 충격적이었고, 수학과 문학이 이토록 많은 접점을 가지고 서로를 반짝이게 하고 있었음도 놀라웠다. 문학 안에서 이토록 많은 수학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기에 작가의 시작은 신선했으며, 문학 위에 얹어진 수학 덕분에 문장을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놀라웠다. 

 

미녀와 야수에서 숫자 1의 비밀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안에서 9를 3의 배율로 활용한 것을, 톨스토이에게도 숨어있던 숫자를 발견하며 나는 매번 놀랐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떠오를만큼, 몰라서 보지 못했던 세상이 여럿 입체로 변해 내게 다가오는 기분이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수학, 이야기가 되다”라는 제목의 3부였는데, 수학이 소설 속에서 아이디어가 되고, 트릭을 만두는 도구가 되는 등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마르고 닳도록 읽은 '셜록 홈즈'속에서 '논리'와 '수학'이 충돌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기에, 이 이야기에 빠지지않을 수 없겠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를 읽지 않았더라면 보지 못했을 세상이 열리는 기분이랄까.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는 내게 있어 문학과 수학의 교차점을 끝없이 발견하고 놀라게 만든 책이었다.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덕분에 긴 세월 수학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털기도 했고, 이 책으로 인해 문학 속에 숨은 수학의 이야기들이 점점 커짐을 느꼈다. 

 

문학을  '정밀화'로 만드는 책, 수학을 서사로 만드는 책,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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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 - 원리부터 배우는 손글씨 수업
유한빈(펜크래프트) 지음 / 푸른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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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 굳이 이 두 가지로 나뉜다면, 나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에 더 가까울 것이다. 어릴 때부터 글씨를 잘 쓴다는 말을 수백, 수천번은 들어왔으며 자를 대지 않고도 줄의 높이가 가지런한 글씨를 쓰는 편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에게는 강렬한 열망, “어른같은 글씨”는 오래도록 품은 욕심 같은 거다. 사실 그 욕심에 불을 붙인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펜크래프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는 유한빈작가님을 말할 수 있다. 언제인가 그가 쓴 세로 궁서체에 뿅~가서 이렇게 글씨에 심취한 사람이 된 것이니 말이다. 

 

아무튼, 그런 덕질과 글씨를 더 잘 쓰고자 하는 마음을 섞어, 펜크래프트 유한빈 작가님의 신간,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를 발빠르게 만나보고 부지런히 써본 감상을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글씨를 “따라” 잘 쓰고자 한다면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보다는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시리즈를 추천드린다. 무척이나 상세히 연습할 수 있어 정말 부지런히 따라쓰다보면 손글씨가 예뻐진다고 보장드릴 수 있다. 즉, 작가님의 글씨쓰는 방법이나 유용한 팁을 얻고자 한다면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자신의 글씨를 더 정갈하게 교정하고자 한다면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를 보시면 되시겠다.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말그대로, 캘리그라피를 하듯 정교한 글씨쓰기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가지런하고 예쁜 글씨를 쓰도록 돕는 “속성과외”느낌의 책이었다. 책에 나오는 대로 내 글씨를 확인하고, 나와 어울리는 글씨를 찾아보는 등의 과정이나 머리에 그리며 쓰기, 느리게 쓰기 등의 과정을 통해 내 글씨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고, 몇몇 과정을 거치며 내 글씨가 “왜” 정갈함이 부족했는지, 내가 원하는 “어른스러운”글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 지를 분명하게 그릴 수 있었다. 또 처음으로 내가 줄의 70%를 채우며 가운데 정렬에 무척 익숙해져있는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더불어 어른글씨를 쓰고자 욕심냈던 것들이 되려 글씨를 못생기게 만들 수 있었음을 깨닫기도 하며, 조금 더 예쁜 글씨를 만들기 위해 틈틈히 이 책을 따라 훈련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분들에게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가 도움이 될 것 같은 까닭은, 군더더기를 다 지워버리고 자신의 글씨를 살리기 때문이다. 억지로 남의 글씨를 따라하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반길 수 있도록 내 글씨 자체를 살리는 책이기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 글씨가 예쁘지않아 어디서 이름쓰는 것조차 두려웠던 분이 있다면 꼭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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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신성희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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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를 소개할까한다. 혹 우리집처럼 잔정은 없지만 걱정많고 가족을 위하는 할아버지가 있다면 완전 공감, 혹 그런 할아버지가 없더라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꼭 한번 만나보시길!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는 표지에서부터 무척이나 인상파 닭을 만날 수 있다. 이마의 주름만 봐도 “응 내가 까칠한 꼬꼬할아버지. 나 완전 까칠”하고 적힌 것 같다. 그런 꼬꼬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누고 책장을 열면, 아니나다를까! 온 동네 동물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도 그런 까칠하지만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할아버지가 있는 덕분인지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를 읽는 내내 웃고, 고마운 포인트를 이야기하며 좋아하더라. (어느날 아이 할아버지(=우리 아빠)에게 이 책을 좀 읽어주라며 휙, 드렸더니 좀 읽다말고 “이 놈보소”하고 웃으셨다.)

 

우리의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는 이동물 저동물에게 잔소리를 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다 필요한 말이다. 조금 넘치기는 하지만,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게 딱! 우리네 할아버지들 같다. 그러던 어느날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네 가족에게 위기가 닥치자 할아버지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용감하게 적을 무찌른다. 하지만 증인이라곤 구조대상이었던 막내손주! 평소 할아버지의 잔소리에 지쳐있던 동물들은 당연히 막내손주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는 상관없다. 가족을 지켰으면 그것으로 된거라고 생각한다. 단 한사람, 『까칠한 꼬꼬할아버지』의 아들은 막내의 말을 믿고, “맞아, 할아버지는 용감해”하고 웃는다. 

 

우리 아이도 『까칠한 꼬꼬할아버지』처럼 잔정이 없는 할아버지가 있다. 물론 손녀에게는 조금 살갑지만, 그래도 본성은 어디 가지 않으니 때때로 잔소리하는 모습이지만, 우리 아이는 할아버지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그 잔소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받아들인다. 아이와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를 읽으며, 그 속마음을 아이보다 깊이 읽지 못한다는 마음에 속이 상하기도 했고, 이렇게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잘 돌아가기도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 역시,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를 읽으며 자신의 할아버지가 가족들을 사랑해서 잔소리한다는 것을 알기에 꼬꼬할아버지 마음도 모두가 알면 좋겠다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까칠한 꼬꼬할아버지』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더라. 겉이 까칠하다고해서 속이 까칠한 것은 아니며, 가장의 무게 때문에 때때로 무뚝뚝해졌을 아빠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자고 말이다. 

 

재미와 감동, 깨달음이 모두 있는 책 『까칠한 꼬꼬할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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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영역별수학 도형.측정편 4과정 : 시계보기 - 초등 저학년, 영역별 반복집중학습 프로그램 기탄영역별수학 도형.측정편 4
기탄교육 편집부 엮음 / 기탄교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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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의 학습지는 무척 다양한데요, 

『영역별 수학』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되어 있어요. 1과정은 도형, 측정, 표와 그래프 등으로 초등 저학년들이 수학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수학이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배울 수 있답니다. 두번째 단계는 규칙찾기와 비교, 이 후에는 비례식과 비례배분, 규칙과 대응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아이의 수준대로 학습할 수 있단 거! 


『기탄사고력수학』은 다른 기탄수학탄탄 시리즈처럼 무척 세부적인 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아이들 수준에 맞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고 지겨워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분량이 더 마음에 드는 까닭. 사실 진도별로 나가도 아이가 특별히 잘 이해하는 영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영역이 있는 법인데 『기탄사고력수학』은 그런 것을 무척 유동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어 유연한 학습지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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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
문영숙 지음, 박지연 그림 / 현암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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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먹지 말고 죽어라. 

 

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웃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 

 

 

영화 “영웅”에서 “조마리아”여사의 대사입니다. “조마리아의 편지”로 영화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심금을 울린 내용이지요. 이 내용이 각색되었다거나, 미화되었다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만 엄마가 되고보니 죽지 않은 자식의 수의를 미리 만드는 자체가 얼마나 큰 결심이었을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사실 그런 묵직한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를 아이가 읽어도 될까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나처럼 힘겨워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여러번 반복해서 “조마리아”여사에 대한 책을 찾아달라고 했고, 도서관에서도 여러번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다 현암주니어의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를 선물받았지요. 기다렸던 책이기에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글밥이 꽤 많은 편인데도 두번 세번 번갈아 읽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쯤 읽었을 때야 “아들이 손가락을 잘랐던 곳을 찾아간 마음은 어떨까?”하고 말을 합니다. 사실 가슴이 쿵 내려 앉는 것 같았어요. 아이의 손톱을 깍아주다 생살 조금만 생채기를 내도 가슴이 아픈데,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아들의 목적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니. 나도 이해하기 힘든 마음을 아이가 어느정도 이해한다는 것에 놀라움과 묘한 무거움이 겹쳤습니다. 

 

한밤중에야 아이가 내려놓은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를 펼쳤습니다. 하얼빈 의거 직후의 모습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조마리아여사가 변호사를 찾아가는 과정과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 조마리아여사가 왜 항소를 포기하는 지 등이 무척이나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림책이지만 담담한 어조로 사실을 전달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 덤덤함에서 아이들조차 슬픔과 책임감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무척 상세한 내용과 풍부한 일러스트를 담고 있습니다. 글밥은 많은 편이지만, 문장의 호흡이 짧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어휘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일러스트 역시 무척 정갈하고 풍부하여,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때때로 몇몇 일러스트에서는 감정이 느껴지는 듯 하여 울컥,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는 굳은 의지와 신념 등을 분명히 배울 수 있는 책이기에, 안중근 의사나 독립운동 등에 아이가 관심을 가진다면,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도 꼭한번 읽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덤조차 찾을 수 없는 조마리아여사. 본인 역시 독립운동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지만 늘 “안중근의 어머니”로 불려온 분. 하지만 그조차 오히려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덕분에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를 읽고, 오늘만큼은 “독립운동가 조성녀”라고 남겨봅니다. 또 단단한 부모에게서 단단한 아이가 자라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깊이 곱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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