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숑숑 1 : 고조선으로 빨려들다 - 고조선 편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1
이문영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토토북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워낙에 역사를 어려워 한터라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고 멀리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를 이끌도록 하기 위해 매있는 형태의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어린시절 이런책들이 나왔으면 좀 더 재미있는 역사공부가 되지 않았을까 살짝 질투도 해본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고민되는 부분이 역사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알려줄까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재미와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정말 안심이 된다.

 

티격태격 언니와 동생 지아와 리아는 "서로 없어지는 게 나아"라고 말하며 싸우자 나타난 어떤 할머니는 요상한 웃음과 함께 동생 리아를 납치를 해버린다. 그 순간 할머니 항아에게 낚아 챈 건은 동그란 물건, 하지만 리아는 순간 사라져버리고 난감해 한다. 책방아저씨의 도움으로 동그란 물건이 청동거울임을 알게 되고, 거울에서 나오는 빛으로 순간 정신을 잃게 되고 아저씨와 지아는 전혀 낯선 곳으로 뚝 떨어지고 그들은 본격적으로 역사 탐험을 하게 된다.

 

역사속으로는 고조선편, 광개토대왕을 시작으로 총 10부작으로 발간 예정이라고 한다. 판타지 형태를 띠고 있는 동화라 그런지 아이들도 어른인 나도 쉽게 책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느낌을 받는다. <고조선편>에서는 역사의 시작 고조선에 떨어진 지아와 리아 그리고 책방아저씨를 통해서 다양한 고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을 해 나가는 데 어렵게만 느껴지던 이야기들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들어 쉽게 다가온다.

 

엉뚱한 항아 할머니..아니 언니가 데려다 주는 역사 속의 현장은 내가 꼭 타임머신을 탄 것 같다. 역사속으로 날아간 리아와 다른 모든 주인공들의 앞으로의 모습들이 너무도 기대된다. 또 어떤 역사 여행을 하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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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매미 작은 곰자리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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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만세><난 형이니까>로 유명한 작가 후쿠다 이와오,

사실 <빨간 매미>를 접하기 전에는 몰랐던 작가 이름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손 꼽히기 때문에 부랴 서점으로 읽으러 갔었는데 방귀만세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방귀이야기 그리고 형제간의 미묘한 문제를 해결하는 <난 형이니까>에서 보이는 모든 모습들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내고 아이들의 생각이 담겨있어 재미와 감동을 받으며 책읽는 시간은 너무도 즐거웠다.

 

<빨간 매미>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이다. 우리 부모님은 늘 가장 나쁜 행동 중의 하나가 거짓말이라고 가르쳤었지만, 어린 꼬마들이었던 우리 형제에게 과자의 유혹은 너무도 달콤했다. 물론 오래가지 않아 호되게 야단을 맞아야했지만 지금에와서는 그저 동생들과 나누는 일화로 남아있다.

 

국어 공책을 사러 들른 문구점 주인아주머니가 한눈 판 사이에 필요도 없는 빨간 지우개를 슬쩍 주머니에 넣어버린 이치의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지우개를 주머니에 넣는 바람에 정작 사야할 국어공책은 사지 못하고 엉뚱한 수학공책을 사들고 와버린 이치는 지우개를 보면서 무척이나 무서운 생각이 든다.

 

동생과의 약속도 빨간 지우개 생각에 왈칵 짜증을 내고, 친구가 "숙제 다했니"라고 묻는 말에 애꿎은 매미의 날개만 집어 뜯어버린다. 아빠와의 신나는 목욕시간도 급기야는 악몽까지 꾸게 되어 이치의 불안감은 점점 커진다. 이치는 잡은 매미를 놓아주며 부모님과 친구들이 싫어하게 될까봐 엄마에게 솔직하게 고백을 한다. 엄마에게 고백한 후 문구점 아주머니의 용서로 며칠간의 불안감과 죄책감이 눈 녹는듯 녹아버린다.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반성하고 고백 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행동이다. 무조건 야단을 쳐야할 것인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 용서를 해야할지 선택이 아이들의 앞으로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내가 가장 힘들게 느끼는 것이 아이들을 행동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가 가장 난감하다. 가끔은 나의 기분에 따라 영향을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중립적이고 한결같은 교육법으로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어야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 지우개를 훔치고 난 후 죄책감과 불안에 떠는 이치의 눈동자 속에는 고스란히 그 모습이 담겨져 있었고, 잘못을 고백한 이치를 꼭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에 이치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자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읽는 내내 아이들의 독백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모습이 감동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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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 [잼보리 영어동화] 서평단 알림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매일 영어수업을 해서 그런지 영어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답니다.
동요도 영어로, 숫자도 영어로 이것저것을 영어로 묻는답니다.
 
그러던 찰나에 서평단 도서로 받게 된 하이브리드 영어동화 JAMBOREE
 
아이가 이제 한글을 떼고 난후 본격적인 책읽기 단계라 저는 영어는 무리다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잼보리 영어동화를 아이가 너무도 좋아해 진짜 아이의 영어 이제 시작해야겠구나라고 느꼈어요..
 
STORY BOOK과 ACTIVITY BOOK 그리고 CD로 구성된 동화는
노래나 챈트등을 통해 기본적인 스토리를 읽히고  스티커 붙이기, 줄긋기 숨은그림찾기 등으로
영어를 익히도록 하고 있어요. 노래도 재미있어 자꾸 듣고 싶어하네요.
 
특히 하이브리드 CD라 오디오나 컴퓨터에 둘다 작동하여 오디오로 들을 땐 신나는 영어듣기...
컴퓨터로 볼 때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 동화 읽기를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요.
 
A와 B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세트로 전부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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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인네이처 - 코알라]
동물의 이름만 알았지 동물들의 일상들이나 특징들을 잘 몰랐는데..
아이들 책을 한권씩 읽으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배운답니다.
딥인네이처(랜덤하우스) 코알라를 보면서 또 새로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네요.

캥거루만 새끼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코알라도 유대류네요
유대류는 특별한 종류의 젖먹이 동물로 새끼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라고 하네요.

처음 책을 펼치면 코알라가 전해주는 편지를 시작으로 하여 다양한 코알라를 만날 수 있어요.
코알라 소개하기에서는 코알라 몸의 특징과 기본적인 사항들을 볼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동물, 천적등의 함께하는 다른동물들을 알 수 있어요.

특히 재미있는 것은 <코알라의 하루>에요.
생활계획표를 짜듯이 코알라가 생활하는 하루의 모습을 시간대별로 적혀있어.
코알라의 하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네요.

책의 곳곳에 있는 동물들이 전부 사진으로 되어 있어 선명하고 실제 동물을 보는 느낌으로
책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런뜻이에요><퀴즈><한눈에 보는 동물> 코너를 별도로 두어
책의 내용을 한번 더 짚어 주고 있네요.

다양한 책을 보지는 못했지만 처음 자연관찰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 될 것 같아요.



[딥인네이처 - 표범]
얼마전 모 학습지 과학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간적이 있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동물의 생태에 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표범과 치타 재규어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그러더라구요. 어찌나 비슷하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딱 보면 알 줄았았는데..어찌나 닮았는지 무늬 모양을 보고 구분해야하더라구요.

동물을 싫어하는 아이는 잘 없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늘 책속에서만 보아야 하는 것이 늘 안타까워요. 가까운 곳에 동물원 하나 없는 곳에
살다보니 동물들은 늘 책속에서만 구경하는 것이 되었어요.
특히나 표범같은 동물은 정말 보기 힘들잖아요.

고양이과 동물중의 하나인 표범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는 딥인네이처(랜덤하우스)를
보면서 표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나무에 먹이를 보관하고, 으르렁 거리지 않고 개 짖는 것처럼 짖는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물론 개짖는 소리와는
차원이 들린 소리겠지요. 날카로운 이빨로 짖는다면 무척이나 사나운모습일 것 같아요.

함께 살아가는 동물, 천적등의 코너는 다양한 다른 동물들도 접할 수 있게 했구요.
표범소개하기, 새끼표범의 성장 일기, 표범의 하루에서는 표범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답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코너가 많아 표범과 다양한 동물을 함께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물의 탐험 같은 티비다큐 속에서 볼 수 있었던 표범을 책으로 만나니 더욱 반가웠구요.
아이들과 함께 표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어 만족한 책입니다.





[딥인네이처 - 내가 그리는 동물 ]
학창시절 부러워 한 친구가 있다면..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친구들이었어요..
나름 열심히 그린다고 했지만...기본점수를 벗어나지 못했고..지금도 사실 그림이라면...고개를 절로 흔든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림을 잘 그렸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저희 집에 온 랜덤하우스 딥인네이처(자연관찰) 중에..<내가 그리는 동물>이 있거든요.
아이한테 보여주지도..어떻게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아들녀석은..쓱싹쓱싹...종이를 가져다가.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그림은 가까이 가서 보니 우습기도 했지만
동물그리기 순서를 보니 아~ 이런식으로 그림을 그리면 잘 그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끔 작은녀석이 동물을 그려달라고 하거든요.

그럴때마다 저는...아이가 원하는 동물이 아닌 외계에서 온 동물들을 그리거든요.
이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해 하는 책이랍니다.

딥인네이처 <내가 그리는 동물>로 아이와 저는 동물그리기 삼매경에 빠져있어요.
아직 제 그림은 외계동물 수준이지만...언젠가 공개 할 수 있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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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는 클로드 모네, 카츠시카 호쿠사이, 우타가와 히로시게등 세명의 화가 12개의 작품이 실려있는 정말 최고의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철학책에 왜? 명화가 들어있지 이런생각을 했었답니다. 철학과 명화는 그저 별다른 연관이 없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작품은 명화의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독특한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인물은 말년의 모네라고 합니다. 자신은 빛을 훔치는 도둑이라고 소개하고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면서 긴 여행을 떠나지만 늙어서 오래가지는 못하고 자신만이 가진 그림으로 빛의 정원을 만들고 다리를 하나 놓고 건너려 하자, 그곳에서 또 다른 인물과 또 만나게 됩니다. 그가 바로 호쿠사이입니다.
 
책의 표지에서처럼 하얀수염과 눈썹이 하얀 검은 모자를 쓴 사람과 하얀모자와 하얀옷을 입은 남자가 다리를 사이에 두고 만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모네는 빛깔을 훔치는 도둑이었다면 호쿠사이는 순간들을 훔친 도둑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호쿠사이는 또 다른 순간들을 훔치려 여행을 합니다.
 
작가는 빛깔과 순간을 훔치는 도둑을 예술가에 빗대어 이야기 합니다. 작품활동에 혼을 불어 넣고 순간의 느낌과 빛깔이 예술작품에 고스란히 녹아있으며 예술가들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 하며 또한 작가는 마지막에 "우리가 보지 못할 무엇을 보게 될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앞으로의 시대에 대해 남겨있는 숙제를 조심스럽게 제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의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어려운 책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명화 명화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림책으로 생각하기 부분을 읽으니 조금씩 이해가 되면서 작가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들어오게 됩니다. 그동안 철학그림책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많이 접해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조금씩 보여주면서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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