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크리스토프 호르스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이훈구 감수 / 책그릇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한아이는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한아이는 연신"엄마~~엄마~~"하고 외쳐대고 아이들이 왜그런지 이유도 모른채 짜증을 내면서 설거지 하는 모습이 우리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미운3살  5살이다. 아이들이 귀찮게 굴면 거의 윽박지르다시피하여 물리친다. 그런점을 늘 반성을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이책은 독일의 5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케스 자녀 교육]이라는 부모 강좌프로그램을 재구성되어진 책이며 케스는 독일어로 협력. 격려. 사회성. 행동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사실 우리 부모들은 누구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한다.

아이들을 질책하거나 가르치는 것도 잘 키우고자 하는것이라 변명아닌 변명을 한다.

[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떻게 자신이 자랐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자기를 이해해야 자신이 아이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크기를 바라는지,
  왜 그런 바람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고, 이부분을 파악하고 나면 아이와의 갈등이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길이 열린다. ]

이제껏 우리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것인가에 대해서만 연구했다. 먼저 자신이 어떻게 자랐는지 생각해 보라는 작가의 말은 많은부분이 공감된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이란 다들 민주주의적 교육방식이다.  부모와 아이는 동등하며 서로를 존중해야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잘 알고는 있지만 잘 안된다. 이부분이 육아를 하면서 제일 힘든부분이다.  자녀들도 각각 개성이 있는 독자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부모님의 잣대에 맞추어 요구하거나 가르치기 때문에 자녀와의 갈등, 문제등이 생기는것이다.

 

아이들이 성가시거나 귀찮게 굴때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체 그냥 그 순간을 무모화시키려고만 노력한다. 하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가 성가시게 구는 이유는 부모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메시지이니 아이들에게

"보석같은 순간"을 느끼게 만들어 주라고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상의 작은것도 보석같은 순간이 될 수 있으며 부모에게 아이가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켜주는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마치 상대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는 연인과도 같다.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늘 확인하고 재촉하는 것이라 한다.

 

아이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전략을 "이리스전략"이라고 한다. 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Innehalten 멈춤
 자기 자신에게 :멈춰"라고 말하자. 흥분한 상태로 대응해서는 안된다.

Respektieren 존중
 아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행동이 화를 돋우기 위해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기에..

Ignorieren 무시
 아이가 성가신 행동을 저지를 때는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다.  아이의 행동에 휘말리면 계속 그런방법을 쓸것이니깐.

Selbst handeln 행동
  단기적으로는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갈등에서 즉각 벗어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성가신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를 해소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의 행동을 이리스 전략으로  불피요한 다툼과 갈등을 해결하라고 한다. 사실 3초만 생각해도 굳이 화를 안내도 되는것을

못참아서 아이와 부모 둘다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이리스 전략으로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듯하다.

 

아이와 힘겨루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방법, 벌을 주지 않고 가르치는 방법등 다양한 팁들은나에게 정말 유용하다. 아직 아이의

나이가 어려 가족회의는 잘 할수는 없지만 가족회의야말로 아이와 부모가 협력하고 행복한 가정의 한 수단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동안 책속의 삽화들은 정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흐흐 웃으면서도 씁슬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말 쉽게 읽히며 재미있는 자녀교육서이다.

 

" 아이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 시급한 점은 아이가 실제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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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가시게 구는 아이는 이렇게 "미운 4살 막무가내 8살"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18 17:45 
    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 크리스토프 호르스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이훈구 감수/책그릇 2007년 11월 읽을 도서 목록에 있는 책으로 아들 나이가 4살이니 이 때부터 시작되는 행동에 대해서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에 선택한 책으로 2007년 11월 12일에 읽었다. 총평 이 책은 내가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서 읽은 세 번째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은 저마다 특색이 제각각이라 내게는 다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던 듯 싶다. 이 책은..
 
 
 
대유괴
덴도 신 지음, 김미령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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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용의 모습은 뱀처럼 긴 몸과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만 상상하는데. 테레메르속의 용은 다르다. 태어나자마자 말을 하고 다른나라언어의 습득도 빠르며 자신의 비행사에게 서스름없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다정한 친구이자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다양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나폴레옹의 즉위선물로 중국황실에서 보낸 선물이었던 용의알의 운송중에 영국함대가 프랑스군을 함락시키고 뺏었으나 알이 배위에서 부화하고 함장이었던 로렌스를 지목하여 해군이었던 로렌스가 공군으로 이적하게 되어 겪는 일들이다. 영국의 함대 이름을 딴 이름을 지어주게 되는데 그 이름이 바로 테메레르이다. 테메레르는 중국 황실에서 최고로 꼽히는 품종으로 지식 능력도 뛰어나면서 지혜롭고 따뜻하기 까지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19세기의 나폴레옹전쟁을 나폴레옹,넬슨제독등 사실적인 인물들과 함께 용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의 개입으로 역사를 좀 더 재밌게 재구성했다. 사실 역사판타지는 어려워 별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지만 판타지문학의 새로운 맛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나오미 노빅의 첫소설이라고 하는데 그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대단하다. 영화로도 예정되어있다고 하니 기대된다.
 
책을 읽고 있으니 마치 내가 용과 얘기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용과의 대화를 나누고 하늘을 나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각 용들의 모습또한 다양하고 용들이 전부 불을 뿜는것도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지닌 용들이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500페이지의 두꺼운 양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지겹지가 않았다. "왕의용"을 출발로 6권의 대작시리즈로 나온다니 기대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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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1 - 왕의 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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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용의 모습은 뱀처럼 긴 몸과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만 상상하는데. 테레메르속의 용은 다르다. 태어나자마자 말을 하고 다른나라언어의 습득도 빠르며 자신의 비행사에게 서스름없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다정한 친구이자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다양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나폴레옹의 즉위선물로 중국황실에서 보낸 선물이었던 용의알의 운송중에 영국함대가 프랑스군을 함락시키고 뺏었으나 알이 배위에서 부화하고 함장이었던 로렌스를 지목하여 해군이었던 로렌스가 공군으로 이적하게 되어 겪는 일들이다. 영국의 함대 이름을 딴 이름을 지어주게 되는데 그 이름이 바로 테메레르이다. 테메레르는 중국 황실에서 최고로 꼽히는 품종으로 지식 능력도 뛰어나면서 지혜롭고 따뜻하기 까지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19세기의 나폴레옹전쟁을 나폴레옹,넬슨제독등 사실적인 인물들과 함께 용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의 개입으로 역사를 좀 더 재밌게 재구성했다. 사실 역사판타지는 어려워 별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지만 판타지문학의 새로운 맛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나오미 노빅의 첫소설이라고 하는데 그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대단하다. 영화로도 예정되어있다고 하니 기대된다.
 
책을 읽고 있으니 마치 내가 용과 얘기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용과의 대화를 나누고 하늘을 나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각 용들의 모습또한 다양하고 용들이 전부 불을 뿜는것도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지닌 용들이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500페이지의 두꺼운 양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지겹지가 않았다. "왕의용"을 출발로 6권의 대작시리즈로 나온다니 기대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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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5840 마음이 예쁜 아이들이 사는 세상
주경희 지음, 정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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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청계천이 새롭게 변화된다고 연일 기사가 나오고 이제는 서울의 관광명소가 된다고 들썩였는데, 아직 한번도 못가봤다. 물론 집이 지방인 이유도 한몫하겠지만. 뉴스나 TV프로에서나 가끔 볼 수 있었던 청계천. 그 청계천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는 환타지스런 동화로 재탄생 되었다. 읽는내내 청계천을 가보거나 가보지 않은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한얼이는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청계천이야기가 지루하기만 합니다. 공상에 젖어 있다가 선생님에게 혼나 청계천을 가보고 견학기록문을 써오라는 벌을 받게 된다. 하교길에 만난 시내는 청계천에 대한 할머니의 얘기를 마구 해주는데, 한얼이는 숙제를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에서 컴퓨터를 켜고 청계천이라는 글자를 쳐보지만,,,에러라는 화면만 뜬다...그것도 잠시...한얼이는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에 빨려들어가게 된다.

 

빨려 들어간 곳은 바로 "청계천 지하세계"이다. 그곳에서 공주를 만나게 되고 지하마녀를 찾아가는 여정 중에 청계천에 대한 질문을 맞추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다시는 사랑하는 엄마를 만날수 없게 된다고,,,

털보아저씨를 만나고, 조상들을 만나고, 공주와 한얼이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공주엄마도 구하고 많은 이들을 지하세계에서 구해준다는 내용이다.

 

기억을 뺏어가는 거머리들, 기억의 빛등 판타지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한얼이와 공주의 지하세계에서의 여정은 흥미진진하다. 청계천의 다리에 얽힌 이름의 유래도, 그들과 함께 한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예전의 청계천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청계천에 공을 들인 세종대왕님과 영조임금님의 노력을 무참히 깨버리는 일제의 청계천 정비계획. 먹고 살기에 바쁘고 국력조차 갖추지 못했던 시대적인 상황과 개발과 돈에 눈이 먼체 청계천을 콘크리트로 채우고 복개 하는등 훼손을 일삼았다.

 

2005년 청개천은 지하세계가 아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청계천 주변의 상인들의 안타까움은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앞으로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라 할 수 있겠다. 청계천의 총 길이가 5840m임을 새롭게 안 사실이지만 22개의 다리의 이름에 얽힌 유래와 역사들...한얼이와의 멋진 경험을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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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돼지 도라는 발을 동동 그림책 도서관 37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배수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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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가장 사랑하는 동화 중의 하나 인 책먹는 여우의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말을 듣자 아이에게 꼭 읽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며, 노란색의 이쁜 표지가 내아이에게도 분명 좋은 책이 될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물론 내 예감이 적중했지만..

 

꼬마 돼지 도라는 알람이 울리자 바쁘게 준비를 합니다. 어디를 가는 것인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무척이나 기뻐보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 그 옷을 입으려 하지만 코코아 얼굴이 있어 발을 동동 굴리지요.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바로 이거야"라며 멋진 해결을 합니다. 도라의 하루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6층 샌드위치를 만들지만 맞지 않는 도시락, 집을 나섰지만 양치질을 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한 도라, 꽃을 사러 갔지만 지갑이 텅텅 빈 도라. 도라는 무사히 계획을 완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됩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발을 동동 굴리며 "아이참, 어쩌면 좋지"하며 울쌍이던 도라는 일을 척척 처리하며 밝은모습을 잃지 않지요.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할머니 집, 아이참. 할머니 생신선물로 드릴 꽃을 두고 내렸어요. 앙앙.. 울어버릴 것 같지만 도라는 전혀 그런모습은 없으며, 꽃밭에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할머니에세 생신선물로 드립니다. 할머니는 도라가 혼자 할머니를 찾아 왔다는 걸 무척이나 대견해 하며 안아줍니다.

 

꼬마 돼지 도라는 어쩜 이리도 귀여울까요. 무척이나 긍정적이고, 무슨 일이 생겨 발을 동동 구르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기지로 멋지게 해결합니다.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내 아이들도 도라처럼 긍정적이고 항상 밝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 무척이나 듭니다. 지혜롭고 귀여운 꼬마 돼지 도라, 아이는 매일밤 책을 읽어 달라 때로는 귀찮아 질때도 있지만 도라의 멋진 모습을 조금이나마 닮아가는 내 아이를 보면 무척이나 설레지 않을까.

 

아직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인 "책먹는 여우"를 아이에게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기회에 꼭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목록이 되어 버렸다. 어쩌지..텅텅 빈 내지갑...나도 도라의 모습을 배워야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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