죔죔기법
설기문 지음 / 학지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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죔죔기법... 힐링기법이란다.

방송에 나와서 소개되었다는데 ... '나는 몸신이다'는 케이블 방송은 아주 가끔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곤했는데 제대로 본적은 몇번 없는것 같다.

그래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 좋은 방송들이 나오는건 알고 있다.

간단한 허리운동 자세 교정 등 병원에 가지 않고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들과 효과들이 전달되어 방송 채널이 많아진 만큼 정보들도 참 많아지는구나 싶었는데 그 방송에 나온 내용이 또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

방송으로는 챙겨보지 않았는데 책은 관심이 생긴다.

이게 책을 즐겨 보는 나름의 관심도에 따른 비중에 의한 것이겠지.

시작은 드라마다^^

죔죔 기법이 어떤 것이고 어떤 원리에 의한 것이고 어떤 효과가 있다하는 이론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하는것이 보통인데... 여기서는 그 보통의 기준에 허를 찔렀다.

이 죔좀 기법을 실제적으로 이용해서 효과를 보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아주 전문적으로 잘 알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봤는데 ... 하며 기억을 더듬어 우선 반신반의하며 해보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는거다.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갔는데 남편의 불편한 안색을 보며 낮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다 남편도 같은 적용을 해보니 또 효과가 있다.

다음날 아침 아들이 시험을 보러 가며 불안한 마음을 걱정하며 같은 방법을 해보라고 일러준다.

아들도 처음으로 불안한 마음 없이 시험을 잘 봤단다.

친정어머니 찾아뵈러 가서도 외로움을 위해, 다리등 아픈 곳을 위해 같은 방법으로 죔죔기법을 적용해 외로움도 고통도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ㅎㅎ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하라는 대로 잘 한다.

그리고 다들 효과를 보고 주변에 한사람 한사람 그 내용을 전해준다.

세상에나 뭐 이런게 다 있나?

아마도 방송에서 처음 소개될때 사람들도 웃으면서 그렇게 효과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을것 같다.

그리고 죔죔기법을 해보고 나서 예상하는 표정과 환호가 나왔을것 같다^^

책을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궁금함이 올라와 나도 한번 해 봤다.

이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런건가??? 살짝 답답하던 감정이 누그러든것 같다.

거 희안하네~

뒤에 이어지는 내용들은 조금씩 기본적인 동작에 하나씩 변화를 주며 더해가는 것들이다.

문장을 거꾸로 읽는다든지 움직이지 않고 앞만 보더니만 눈도 손도 한쪽씩 죔죔을 번갈아가며 하고 눈동자도 360도 회전을 해 본다.

왜 그렇게 하는지, 문장이 더해지는 이유나 그 가운데 자신의 마음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들여다보게 되고 등등 자신을 만나게 되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았다.

무엇보다 이것은 병의 온전한 치료를 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고통과 감정의 상태를 조금 편안하게 해주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책속에 멍때리기 대회에 대해서 나와있던데 오늘 네이버에서 방송프로그램중 얼마전 멍 때리기 대회가 있어 거기 참석했던 가수 크러쉬가 참석해서 1등한 내용이 나와 있었다.

ㅋㅋ 이런 대회도 다 있네 했더니 이것도 나름 자신을 다스리는 힐링 기법중 하나였다.

무념무상으로 앞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문장으로 소리내어 죔죔하면서 내 놓았을때 나타나는 효과가 그냥 단순한 것이 아닌 명상, 관음, 하칼라우 등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시도한 방법들과 시각적, 두뇌적 연관성에 근거함을 다양한 내용들을 통해 들여다보게 한다.

스토리로 내용에 대한 호기심과 기본기를 알게 하고 이론으로 들어가서 깊이있게 연결한 편집 방향도 좋다.

가끔 이 방법을 실 생활에서 사용하게 될 것 같긴 하다.

왜냐면... 행동으로 해 봤을때 해소된 감정의 느낌이 그냥 기분탓만은 아니듯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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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 - 음식 속에 담긴 세상을 배우다
폴라 에이어 지음, 김아림 옮김 / 그린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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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속에 등장하는 삽화 그림들이 아주 투박하고 친근하다.

이쁘고 아기자기 하지 않아서 불편한 내용도 상황도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생각해야 할 내용들이 더 깊이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음식이 처음 인류의 첫 사람들에서부터 어떻게 구해졌는지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조리되고 발전되고 재배하고 유통되고 ... 지금 현재 대형마트에서 온갖 생필품들과 함께 재료, 반제품,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만나게 된 상황까지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다루어 준다.

대형슈퍼의 시초가 된 상점의 초기 형태와 그 이후 발전되는 과정 및 얽힌 여러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진행된다.

책을 읽다가 잠시 멈추고 '피글리 위글리'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다 주식조작 사건을 접하고 한참 그 내용을 따라 읽어가기까지 했다.

음식이 시대속에서 발전하면서 세계사 적으로 변화되는 현상들과 맞물리는 내용들이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

그냥 이런 저런 음식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만 담은 것이 아니다.

대량생산과 재배, 독점에 의해 우려되는 문제들과 그 해결을 위한 사소하더라도 현재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재미있는 통계라는 페이지가 있어 중간중간 여러가지 것들을 통계자료들을 통해 막연하게 보는 내용이 아닌 현실적인 데이타를 느낄수 있게 해주니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다.

삽화 그림들도 적절하니 좋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좋게 넣어놓은 사진들도 참 좋~다.

옛 오래된 사진들이 갖는 흑백의 단순한 느낌과 그 시절을 엿보게 하는 자연, 기기, 사람들, 옷, 환경 등이 친근하다.

DDT 기생충을 죽이기 위해 군인 제목에 직접 살충제를 뿌리는 사진은 '헉'하는 생각을 주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을테니 시대적 생각도 사진속에 담겨서 읽혀진다.

누군가는 먹을것을 골라먹느라 고민하는데 어딘가에서는 굶주려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세상이니...

여러 종의 식물, 동물들이 있지만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단순하게 재배되어 사라져가는 종들에 대한 우려도 담았고 식품 첨가물에 대한것도 생각해 보게 한다.

그동안 자급자족하며 살던 시대에서 이제는 누군가의 대량 생산에 의존해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는 세상이지만 다시 내 손으로 작은 텃밭을 일구어가는 회귀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나도 작은 땅 구석을 보면 상추,겨자잎,치커리 등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작년에는 6-7가지 야채들을 심어서 여름내내 즐겨 따서 샐러드해먹고 고기에 쌈싸먹으며 좋아했는데... 올해는 시기를 놓친것이 아닌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ㅎㅎ

자급자족을 할수 있는 세상은 아니지만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기후와 병충해등의 환경이상을 경험하며 다양한 종들에 대한 보존과 관심이 정말 필요하구나 하는걸 일깨워준다.

너무 나만 생각하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할수 있는 생각을 열어준 책이다.

정말 미래가 될 청소년들이 읽고 세상을 넓게 깊이 이해하며 사회속에서 적용하고 발전시키고 지켜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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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야코포 페르페티 지음, 김효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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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이야기라... 어떤 아이디어일까?

답을 콕 짚어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며 그 안에서 어떻게 그런 일들이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분석들을 담아냈다.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익히 알고 있던 코카콜라의 경우 아주 일부분만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그저 처음 시작은 음료가 아니었다가 현재는 음료가 되었다는 시대적 상황에 따른 변화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보통 얘기하는 빙산의 일각... 어쩌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동안 커피 강의 하면서 코카콜라를 예로 들게 되곤 했다.

커피도 처음에는 약으로 처방되다가 음료로 세상에 퍼진것이기에 비슷한 예로 코카콜라를 이야기하기 쉬웠다.

이 책을 읽고 났으니 그 변화된 과정과 그 속에서 점원의 역할, 손님의 의견에 귀 기울였던 창업자의 열린 마인드 등 다수의 변수들이 모여 현재의 코카콜라가 있음을 보게 된다.

멋들어지고 친근한 코카콜라 로고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을때의 즐거움과 새로움에 대한 지식적 접근은 흥미롭고 눈이 번쩍이게 된다.

그냥 이런 에피소드가 있더라 하는것만이 아니라 그속에서 생각해 봐야 할것... 사람들의 인식과 새로운 제품들이 대안으로 나왔을때 사람들의 반응과 결과에 대한 것들을 통해 상품이 가진 이미지와 포지셔닝에 대한 것을 인식시켜준다.

책에서는 아이디어가 발전되는 6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1단계 ... 배

2단계 ... 바다와 파도

3단계 ... 바람

4단계 ... 물과 암초

5단계 ... 항구

6단계 ... 별

각 단계별로 그 단계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에 어울리는 사례들을 담았다.

생각해보고 기억해야 할 만한 중요 내용들은 한쪽면에 큼직하게 보기좋게 적어놓기도 했다.

글을 읽다가 마음에 들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 줄을 긋지 않아도 딱 눈길이 머물수 있도록 중심주제가 될 만한 글들을 따로 적어 놓으니 딱 좋다.

이미 알고 있던 사례들도 보이지만 대다수는 생소하고 처음듣는 얘기들이 많다.

그래서 그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다.

예전에 마케팅에 대한 공부하며 들었던 여러 용어들이나 현상들에 대한 것들이 언급되니 이해가 더 잘 되어 재미가 더 커지기도 한다.

1단계 ... 배에 등장하는 '드라마의 붉은 단추' 벨기에 2012년의 내용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보게 되는 광고와 흡사해서 내용을 읽으며 형식이 예상이 되는 것이었다.

버스 광고영상으로 봤던 내용인데 흥미로워서 잘 만들었네 했더니 ㅎㅎ 벨기에는 벌써 오래전에 했던 내용이었다.

뭐... 이미 여러해 지나서 우리나라는 그 방식을 사용했으니 보는 재미는 더 있고 완성도도 좋았지만 처음 누군가 시작했던 그 당시는 정말 신기하고 신선한 느낌이었을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하듯... 나도 할수 있는 일이라고 하는 많은 것들이 누군가 하기 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거나 실행하지 않았던 것들이라는 점은 정말 공감된다.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거다 하고 하는 이야기를 친한 동생이 자주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아이디어가 많다는 얘기다.

그러나 실행하지 않은 그 아이디어가 현재든 미래든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정도는 나도 한다... 쉽게 얘기 하지만 그 쉬운걸 해내는 이는 내가 아니라 다른 이다.

미친샐행력이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그렇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미래를 내다본다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생각과 실행에 대한 점진법적 방향을 단계별로 소개하는 내용들에서 아이디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고 느끼고 생각을 넓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0가지의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서 다만 1가지라도 내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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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마실 가자!
김강묵 외 지음, 마임 엮음 / 글로벌콘텐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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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

1997년 4월에 신규 발령받은 여선생님 ㅣ네분이 어떤 공부가 아이들과 만나는데 도움이 될까 고민하며 시작된 상담공부에서 시작된 모임이다.

이 책은 마임에 속한 선생님 일곱분이 공저한 내용이다.

교육은 선생님 혼자만 잘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아이들도 학부모도 학교도 다같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서 함께 해야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들을 보면 부모가 나몰라라 하거나 아이들이 잘못된 생각, 교사의 무관심, 학교의 안일함에서 비롯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늘상 큰 문제가 생기고 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를 거듭 되풀이 하곤 한다.

사실 몰라서가 아니다.

제대로 방법을 찾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하게 이렇게 하면 효과적이다라고 전달식으로 풀어놓고 있지 않다.

현장의 이야기를 실제적으로 다루어 주고 있다.

한편의 아이들 소설을 읽는 셈이다.

열정샘이 반 아이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면서 부딛히는 내용들, 아이들의 반응, 다른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정보를 나누고 응원을 받고 힘을 얻는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담겨있다.

사실 아이들이 너무나 못되서 아이들을 따돌리고 폭력이 일어나는건 아니다.

아이들 한명한명을 따로 만나면 다들 순하고 이쁘다.

그런데... 이상하게 집단화 되면 전혀 다른 아이같이 느껴지는 행동을 한다.

이 책속에서도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개된다.

자신의 약함을 강한 아이 곁에서 방어하고 그것으로 또 다른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이야기, 나쁜줄 알면서도 나서서 도와주거나 관여하지 않고 그저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아이들, 겉으로는 괜찮은듯 보이지만 내면에 고통과 외로움이 가득한 아이들, 좋아하지 않지만 자신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친한듯 함께하는 아이들...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 주위의 아이들의 모습도 떠올리게 된다.

저 아이들의 속에는 내가 보지 못한 또다른 어떤 아이가 자리하고 있을까?

단계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열정샘과 주위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억압하지 않고 규칙을 정해 강합적으로 지키라고 정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수 있게 마음속 동기부여를 해 나가는 과정의 모습들이 참 보기 좋다.

많은 선생님들이 부모들이 이 책속 내용을 통해 막연하던 아이들을 향한 접근법을 배울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이 무수한 일들을 학과 공부 외에도 다양하게 해 나가려면 정말 열정과 관심, 시간이 무지하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만큼 그냥 마음만으로는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희생이 있어야 하고 사랑이 있어야 한다.

상담을 배우고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이다보니 대화체가 일반적이지는 않다.

상담에 관한 여러 책들에서 보게 되던 대화체... 그래서 살짝 어색하다.

뭐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그냥 받아들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런식의 대화를 한다면 꽤 어색하고 아이들도 좀 뜨아하게 반응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뭐 지속적으로 그런 대화가 오고간다면 익숙해 질수도 있겠지만^^

중간부터 뒤로 쭉 이어지는 활동내용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발표하고 상황극을 보여주고 하면서 변화하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적용하게 되는 전개가 유익하다.

전체가 아니더라도 부분이라도 학교뿐 아니라 가정이나 교회에서도 같이 적용할수 있을 귀한 자료들이다.

사실 관심을 갖고 방법을 찾지만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좋은 자료들을 담아놓았으니 감사하다.

그 목적으로 이 책이 만들어진것이리라.

현장에서 고민하고 적용해온 내용들을 이렇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만들어 주셔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말로 자신의 감정을 풀어서 표현하는걸 잘 못한다... 안하는건가?

그런 아이들이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서 단어로만이 아니라 길게 여러 내용을 담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고 친구에 대해 자신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배려하고 받아들이고 고마워하고 이해하는 모습으로 점점 발전되는 과정들이 가득한 내용.

아이들이 건강한 생각과 표현을 하고 변화되는 과정들이 아슬아슬하게 시작되어 완성되는 내용들이 뿌듯하기까지 하다.

정말 해결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내용들을 가득 담아 놓았다.

지속적으로 아이들, 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학교에서 폭력을 이겨내고 함께하는 모습으로 거듭나는 일에 앞장서고 계시는 '마임'속 선생님들 같은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부모들이 늘어가기를... 아이들이 몸과 정신이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세상이 밝고 행복해지기를 희망하며 미소짓게 된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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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독이다 - 혁신 기업이 놓치기 쉬운 본질
윤태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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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민감하다.

투명하니 그 속이 보이는것 같으면서도 알수 없을 만큼 들여다 보이지 않는 막을 만나게 된다.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이야기들과 기업들의 여러 사례들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다양하게 일러준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 어느정도가 흔한것이고 기억하는 내용들이 어떤것인지 기억에서 선뜻 떠오르지는 않지만 ... 내용들을 일부러 책에 쓰지 않았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이 아닌 본인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 기업, 상품, 방문했던 곳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고객의 마음과 마케팅적 흐름에 대한 이야기들을 실제적으로 들려준다.

흔히 광고를 보다보면 제품은 보이지 않고 광고 모델만 떠오르기도 하고 상황이 각인되기도 한다.

인간의 기억이 집중하는 것은 어떤 방향일까?

돈가스전문점 사보텐에서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고객이 직접 테이블에 있는 미니절구에서 깨를 간다.

이 책에서는 그 집의 음식이나 맛에 대한 기억보다는 깨를 직접 갈면서 향을 느끼고 행동하던 기억이 남는다고 이야기한다.

하긴... 나도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같이 한 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기다리는 시간에 깨 갈면서 웃고 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공유했던 기억이 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이 어쩌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인지 모르겠다.

나도 즐겨가게 되던 가게들이 음식이 너무나 맛 있거나 어떤 특별한 대접을 받아서가 아닌 마음 편하고 주인과의 은근한 친숙함이 있어 자주 찾게 되고 그러다 서로 정들고 발길이 향하게 되는 곳들이었다.

특히나 그런 곳들은 큰 곳이 아닌 작고 아담한 곳들이 많았던듯 싶다.

아주 사소한 것이 마음을 움직인다.

물에 버들잎을 띄웠던 여인에게 마음이 움직여 왕비가 되는 것처럼 정말 의도하지 않은 사소한 배려가 큰 결과를 만든다.

의도하면 도리어 역효과를 내는 경우들도 많다.

나도 커피와 관련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면에서 짚어주게 되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행동하는 서비스 마인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나 말은 쉽게 나가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효과를 얻는것은 또 다르다.

나에게도 충성 고객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지 않아 방법을 다양하게 생각해 보곤 한다.

책 속에서 일러주는 이야기들에 공감하면서도 내가 가진 성향이나 접근 방법에 있어 많이 닫혀있고 스스로 제한하는 것들이 있음을 느꼈다.

내 스스로의 틀을 깨는것... 그것이 고객을 독이 아닌 약이 되게 하는 길이란걸 알긴 알겠다.

헌데... 그 틀을 깨는 것이 참~ 쉽지 않다.

그래도 ??? 생각만 하기 보다 문제를 보고 방향을 보고 여러 기업들에서 겪었고 접근했던 이야기를 통해 일어난 결과들을 읽으며 내 경우에 어떻게 적용하고 스스로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야 할지를 볼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내 생각만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주장하고 내 입맛만 고집하고 남의 이야기에 마음을 닫아 버리는 등 스스로의 틀로 만든 울타리를 뜯어내는 작업을 해야 할것 같다.

고객이 독이 아닌 이익이 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일러주는 책... 기업이 향후 몇십년이 아니라 100년을 생존하며 계속 이어져 갈수 있는 그런 기업마인드로 꾸준히 갈수 있도록 참고할수 있게 용기를 주는 내용들이다.

기업의 여러 사례들에 대해 더 상세히 알고 싶다면 저자에게 연락하라는 친절한 배려의 글에서도 독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느껴져 웃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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