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의 플러스 마이너스 퀘스천 (+ - ?) 영어 - 국가대표 영어 선생님
에리카 최 지음 / 사람in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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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어 선생님 에리카란 소개 글이 눈길을 끈다.

왜냐면? ㅎㅎ 요즘은 예전에 비해서 운동선수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예전에는 대체로 운동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얼핏 생각하기에도 요즘의 운동선수들이 운동하면서 언제 이렇게 외국어 공부까지 했을까? 의아하고 놀라게 된다.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엄청나게 공부를 했구나,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선수들의 영어 선생님이란 저자의 소개에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를 갖게 되는 건 누구나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플러스(+) 긍정문, 마이너스(-) 부정문, 퀘스천(?) 의문문을 토대로 공부 방향을 잡았다.

UNIT 1. Be 동사 현재 am/are/is ~ UNIT 16.명령문의 Do/Don't 까지 회화에서 필요한 항목들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장들이 그렇게 길지 않다.

보통의 어린 아이들이 말이나 글 한창 배우기 할때의 단순 문장정도다.

+ , - , ? , Quiz 훈련 후 Speak up! 정말 문장을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페이지가 나온다.

내용이 단순하게 진행되기에 이 외에도 더 정보를 더하는 Erica's Note 란이 더해진다. 

앞에서 열심히 배운걸 토대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주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모든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영어를 한글로 한글을 영어로~

단어를 많이 알아야 문장은 안되더라도 손짓 발짓을 하며 원하는 걸 전할 수 있지 않겠나 ㅎㅎ

역시 단어는 힘!

내용들을 각 제시한 구성으로 반복 따라가다보면 익숙해 진다.

언어는 반복이 최고인듯.

뒤에는 발음과 단어를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도 담아놓았다.

처음시작부분에서 내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 테스트 하는 페이지가 있다.

순간... 헉 ㅎㅎ

쉽게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단순히 내 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내가 적어야 하는 빈 줄속의 단어와 문장들은 맨 뒤에 답이 나와 있어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

QR코드 강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니 보고 듣고 따라하면 된다.

그냥 책만 보고 알아서 익히는 막막함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너무 어려운 방법이 아니고 문장도 짧고 단순해서 중도에 포기하게 되지는 않을것 같다.

자꾸 반복해서 해 가다보면 어느새 문장도 조금씩 길어지고 굳어 얼어버린 입도 트이지 않을까 ㅎㅎ

오늘 아침에 느닷없이 말을 거는 외국인 앞에서 뻔히 아는 단어도 생각이 안나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더라는... 왜, 헤어지면 다 떠오르는 건지 ㅋㅋ

더 분발할 수 있기를... 실전에도 담대해 지기를 ㅎㅎ

운동선수들도 운동에 전념하면서도 쉬는 시간을 통해 영어를 익혔다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도 영어를 잘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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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직업 미래지도 - 한발 앞서 내다보는
김영기 외 지음 / 일상이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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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8명이다.

미래에 산업의 방향에 대해 알면 어떤 일을 해야하고 주목받는 일이 무엇일지를 알수 있을 것이다.

그 미래의 상황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 보니 그 직업방향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짚어줄 사람들은 각기 그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이어야 한다.

그러니 저자가 단순히 한 사람이 아니고 여러 사람의 생각을 각 분야별로 정리해 놓게 된 것일게다.

내용중에는 요즘 등장한 말이지만 실제적으로 익숙하지 않고 무엇인지도 모르겠는 것들이 있다.

가상화폐라고 하는 것들이다.

내용중에 주식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하긴... ㅎㅎ 그 당시에도 사람들은 그 상황에 반신반의 했을 것이다.

요즘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영화나 드라마속에서 사람과 교감하고 함께 어떤 일을 해 나가고 힐링의 대상이 되고 하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던 상상의 상황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그렇게 멀고 상관없는 일이 아닌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단순한 공정에서는 집중력있고 정교한 로봇이 해 주는 일이 더 효율적임을 사람들은 익식하게 되었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한다? ... 사람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일이 줄어들면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들어 질거라고...

그.런.데... 단순한 작업을 로봇이 해 주고 사람들은 그들을 관리하고 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그만큼 또 새로운 일이 창출될거라는 미래 예측을 담고 있다.

하나의 표면적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닌 그 이후의 효과로 인해 발생되는 새로운 일의 형태와 발전상황에 대해 더 넓게 보고 일러준다.

표제에 나와 있듯이 <한발 앞서 내다보는> 미래 예측이다.

제목처럼 유망직업에 대한 미래 예측이다.

예측이기에 이 책에서는 앞으로 발전할 방향과 산업에 대한 것들을 다루어 주고 있기에 미래의 밝은 면이 부각된다.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장.단을 모두 포함한다.

발생되지 않은 미래에 대해 밝은 면, 장점이 부각된 내용이기에 앞으로 이런쪽에 주목하고 그 방향으로 공부하고 직업으로서 생각해 보라는 의도다.

그러니 단점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다루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전망에 대해 일러주는 것을 통해 방향을 보면서 내 성향도 짚어보고 미래적인 시야도 넓히고 그 속에서 장.단점은 스스로 점검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가끔 신문을 통해 접하는 미래적 방향에 대한 여러 기사들을 그렇게 관심있게 집중해서 보지 못했던 것이 핵심을 모아놓기 보다 소식지 같은 내용으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내용을 집중해서 생각해 볼수 있게 잘 정래해놓았다.

솔직히 현재의 기성세대들도 미래적 방향을 인식해야겠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이 미래의 흐름을 읽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때에 참고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읽었다.

덕분에 나도 요즘의 흐름을 조금은 알 수 있어 좋았고 주변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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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음악 스트레칭 -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김은경 옮김, 오야 다케하루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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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지도 않고 기존 책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책이 도착했다.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라는 부제 앞,뒤로 오선지 음표가 책 제목과도 어울리고 전체적인 표지 느낌이 글씨 도안과 배치를 잘 한건지 ㅎㅎ 별게 없는거 같은데 경쾌한 느낌이다.

그.런.데... 음악은 경쾌하지 않다.

책을 받자 마자 내용도 보기전에 맨 뒤에 첨부된 CD부터 넣어서 틀었다.

차분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총 9곡.

1. 인연

2. 흩날리는 꽃잎

3. 신록

4. 눈물 자국

5. 나의 길

6. 잠깐의 휴식

7. 안도

8. 근심

9. 온기

 

아무 정보없이 그냥 들었다.

경음악 9곡 소리가 참 괜찮다.

기존 들어온 컴퓨터속 음악보다 소리가 너무 커서 볼륨을 한참 줄여야했다.

작게 줄여도 소리가 선명하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그냥 그렇게 느끼나? 그런데 보통의 잔잔한 경음악은 좀 듣다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하는데 계속 듣고 있어도 괜찮은 듯~

음악을 모두 듣고 나서 책을 펼쳤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이 균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단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 서로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어느 한쪽이 높거나 낮거나 모두가 낮으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준단다.

그 자율신경이 균형을 맞출수 있게 해 주는 음악이라고~

어떤 때에 이 음악을 들어야 하는가?

기력이 없을 때, 주의가 산만할 때, 식사 후, 운동 후, 시험 치르기 전, 화가 날 때, 고민.걱정 거리가 있을 때, 아프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슬프고 괴로울 때 등등 좋고 나쁘고 일상적인 생활에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 거의 매 상황에서라고 봐야 할것 같다. 

중간쯤에 위 9곡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냥 음원으로만 넣어둬도 되는데 경음악인데 제목이 있구나 했더니 나름 다 이유있는 제목이고 음악 분위기였다.

음악 스트레칭이라 해서 그냥 음악만 들으면 되나? 했더니 듣기만 해도 괜찮지만 더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일러준다.

1. 세줄 일기 쓰기 ... 오늘 가장 안좋았던 일, 가장 좋았던 일, 내일의 목표를 적는 거란다.

세줄 일기 쓰는 방법도 따로 알려준다.

2. 아로마 ... 향기를 맡으며 음악을 들으면 더 좋단다.

3. 호흡 ... 음악을 들으며 1초 동안 들이 마시고 2초 동안 내쉰다.

4. 스트레칭 ... 자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좋다고 간단한 4가지 스트레칭 방법을 제시한다.

왜 자율신경이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좋은지 등 그냥 단순히 들어도 좋지만 잘 알고 듣게끔 내용을 담았다.

음악을 듣고 효과를 본 사례들도 담았고 자신의 자율신경 상태가 어떤지 진단할 수 있는 질문들과 판정 결과표도 있다.

페이지도 얼마 안되는데 내용을 꽤 알차게 담았다.

궂이 많은 내용을 써 놓지 않아도 충분히 중요한 것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담아놓은 좋은 표본인것 같다.

지금도 음악을 다시 들으며 차분한 기분으로 서평을 쓴다~

건강을 위한 음악듣기, 스트레칭, 호흡 등등 잘 알고 적용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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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나라 엄마 펭귄
이장훈 지음, 김예진 그림 / 51BOOKS(오일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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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이 도착했다.

표지에 읽는 띠를 보니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속에 나왔던 동화란다.

그 영화를 안봐서 몰랐는데 영화속에서 어떤 장면이었을지 살짝 궁금해진다.

보통 동화가 있고 영화나 드라마에 나와서 주목받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 책은 영화속에 등장하고 나서 출간되었다.

특이하다.

저자가 영화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단다.

그래서 ㅎㅎ 이 동화의 저작권에 대해 표기된 여러 곳이 독특해 꽤 재미나다. 

 

양장본 빳빳한 표지에 펭귄과 오래붙인듯한 느낌을 주는 구름이나 여러 가지가 참 이쁘다.


구름나라는 어디고 엄마펭귄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첫 페이지를 넘겼다.

하늘에는 지상세계와 하늘나라 사이에 눈처럼 하얀 구름 나라가 있단다.

하늘 나라로 가는 사람들이 지상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질때까지 머무는 곳.

구름사이로 지상을 내려다 보는 ? 울고 있는 엄마 펭귄이 있다.

왜??

스스로도 이유를 모른단다???


어느 비오는 날 빗방울 열차에 올라탄 엄마펭귄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게 가능해?

뭐 동화니까 ㅎㅎ

여기저기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호의를 받지만 엄마 펭귄의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울고 있는 아기 펭귄을 만나 안아주었을때 엄마 펭귄의 눈에서 눈물이 멈춘다.

아기 펭귄과 엄마 펭귄은 함께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엄마 펭귄은 아기에게 조개 줍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함께 꽃도 심고 잠자리에서 동화책도 읽어 주었다. 

비가 그치기 시작하자 빗방울 요정이 구름나라로 돌아가야 한다고 속삭였다.

엄마펭귄은 아기펭귄을 꼭 안아주며 구름나라에서 지켜볼거라고 인사하고 돌아간다.

앞에서는 그냥 둘의 관계가 엄마와 아기일지 그냥 따로일지 몰랐는데 여기서 엄마라는 말이 나와서 관계를 확실히 알수 있었다.

구름나라로 돌아가 구름 사이로 지상을 내려다 보는 엄마 펭귄은 이제 울지 않는다.

지상의 아기 펭귄도 이제 울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수영도 하며 잘 지내는 모습이다.

아기 펭귄이 마음에 놓이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던 엄마펭귄.

이제는 혼자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조개도 줍고 하는 아기 펭귄이 스스로 잘 지내게 되었으니 더 이상 울지 않는다.

아기 펭귄도 엄마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세상의 엄마 마음도 다 같다는 걸 엄마 펭귄과 아기 펭귄의 모습을 통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아기와 엄마가 같이 보고 읽으면서 내용을 나눌 수 있게 잘 만들어진 내용이다.

그림도 단순하지만 확실하게 표현되어 있고 색감도 좋다.

보면서 색연필을 가지고 같이 그려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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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36가지 표정 - 시간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은
양쯔바오 지음, 이영주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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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무엇이 떠오르나?

그 지역의 유명한 건물이나 맛집일까.

이 책에는 어느 특정 도시의 36가지 표정을 담고 있지 않다.

각국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다.

 

1부 도시가 주는 첫인상

2부 도시 역사의 단서들

3부 도시 문화의 축소판

4부 교통의 도시화

5부 도시와 사람이 빚은 예술

6부 역사의 주제가 되어 다시 살아나는 것들

7부 도시에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다

8부 문화 타르트

 

이렇게 8부 주제로 나누어 총 36가지 이야기와 모습들을 전한다.

 

시간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의 36가지 표정이라는데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들과 만날수 있다.

 

솔직히 다루어진 여러 도시들이 가보지 못한 익숙하지 않은 나라들의 모습이라 내용이 특별한 것이 아닌데 특별하게 보인다^^

멋들어진 시계탑에서 '댕 댕~' 종소리가 울릴것만 같다.

건물들과 어우러져 독특함이 눈길을 끌기에 딱 첫인상으로 어울린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시계탑 같은 독특한 모습의 시계탑과 시계를 꽤 본것 같다.
 

음수대는 오며가며 사람들이 먹으라는 것인데... 모습이 참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원체 물에 대해서는 식당에서는 당연하고 어디서나 갈증을 해소하기 쉬운데 음수대는? 조금 생소할 수 있다.

그런데 광화문이나 기타 큰 지역, 지하철역의 중간 통로에서 가끔 아리수 음수대를 만나는 것 말고는 약수터를 떠올리는 정도다.

외국의 경우 물 값이 엄첨 비싸서 음료가 도리어 싸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모양이라니 흥미롭다.

음... 그러고 보니 아리수 음수대도 좀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었던것 같다.

의자의 역할은 앉는 것.

예전에는 일률적인 그저 실용적인 모양만 볼 수 있었다면 요즘은 다양성 및 미술적, 아이디어 가득한 모양들에 웃음짓게 하기도 하는데 다른 나라의 도시들도 그런 생각과 모습들은 비슷한것 같다.

시대의 흐름앞에 변해가는 모습이나 그 흐름속에서도 옛것을 유지하며 현대와 어우러지는 것들에 대한 내용도 접할 수 있다.

그 도시의 정말 중요하고 어디에서건 자랑할 만한 모습들이 아닌 일상의 소소함을 같이 하는 도시의 표정으로 선정된 내용들이 인상적이다.

시계탑, 의자, 음수대, 가로등, 공중화장실, 공중전화박스, 신문가판대, 쓰레기통, 소화전, 간판, 광고탑, 버스 등등 도시에서 만나는 일상이다.

그 도시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친근한 이야기들을 담은 모습들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서 더 좋은것 같다.

뭔가 재미난 특별한 표정들을 담았을까? 크게 기대한건 아닌데 예상을 조금은 벗어난 이야기속에서 우리의 모습도 떠올려 본다.

우리는 너무 많이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선호하고 있는 건 아닌지?

소소하게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런 모습들이 아닌 깔끔함만을 추구하며 너무 많은 표정들을 잃어 버린 것은 아닌지?

그래서 옛 모습들, 이야기를 담은 그런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들이 이슈화 되고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명소가 되어 버리는 것 같다.

주변이 우리의 일상이 모두 도시의 저마다의 표정이어야 하는데 그 표정을 멀리 찾아가야 하고 그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들릴때 살짝 씁쓸할 표정과 만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지금 내 주변의 도시속에서 만나는 소소한 표정들을 한컷씩 담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 36가지 표정이상으로 더 많은 모습들이 있을텐데 무심히 치나치며 보지 못했던 또는 보고도 인지하지 못했던 그런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게, 사라지기 전에 담아 놓으면 좋겠다.

벌써 많이 잊혀지고 사라졌지만... 언젠가 또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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