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개구리 다섯 마리
데비 타벳 지음, 서남희 옮김 / 보림큐비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서평]아기 개구리 다섯 마리

 

이 책은 우리집에서 인기 만점이다.

조오기 동그랗고 조그만 노란 걸 누르면 개구리 소리가 나오는데 아주 그럴 듯하다.

이 책을 볼 나이가 훨씬 지난 큰 애도 와서 눌러 보고

둘째는 안 뺏기고 제가 누른다고 책을 껴 안고

막내도 제가 눌러 보겠다고 조그만 손가락을 갖다 댄다.

책 한 장 넘기고 개굴개굴

숫자 5, 다섯을 익히고 개굴개굴

숫자 4, 넷을 익히고 개굴개굴.......

처음 숫자를 접하고 수의 개념을 익히기 위한 책으로 아주 좋다.

개구리 소리가 나니 아이의 관심이 쏠려 더 자주 찾는다.

개구리를 손가락으로 세어가면서 5,4,3,2,1, 다섯,넷,셋,둘,하나

책 속 개구리들이 웃고 있으니 더 좋다.

집에 칼라믹스로 숫자에 맞게 사물이 제시되어 있는 1부터 10까지의 두꺼운 보드북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자면......

칼라믹스로 되어 있어 선명한 색상들과 사진들이 눈길을 끌어 좋다.

숫자가 크게 되어 그려져 있고, 열이나 아홉 이런 식으로 우리말 셈 이름이 옆 쪽에 나와 있다.

하나 하나 넘겨 보면서 엄마가 짚어주고 익히기는 좋다.

하지만 아이 혼자 보기엔 어려운 책이다.

보림 큐비의 이 책은 숫자 다섯까지이니 좀 쉽고 더 많았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어린 아이의 수 인지 첫 책으로는 아주 좋은 책이다.

같은 이야기 스토리로 반복이 되어 아이들이 외우기도 좋다.

처음부터 엄마 욕심으로 많은 숫자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보다

다섯까지 보여주고 아이가 인지하게 되면 열, 스물 보태어 보여주는 것이 낫다.

물론 아이의 수 인지 능력이 뛰어나서 한꺼번에 열까지 다 인식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이에게 보여주는 첫 책으로는 이 책이 낫다.

개굴개굴 소리도 같이 나니 재미도 있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어린 아이들 첫 수 인지 책으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우리집에서 인기 만점이다.

조오기 동그랗고 조그만 노란 걸 누르면 개구리 소리가 나오는데 아주 그럴 듯하다.

이 책을 볼 나이가 훨씬 지난 큰 애도 와서 눌러 보고

둘째는 안 뺏기고 제가 누른다고 책을 껴 안고

막내도 제가 눌러 보겠다고 조그만 손가락을 갖다 댄다.

책 한 장 넘기고 개굴개굴

숫자 5, 다섯을 익히고 개굴개굴

숫자 4, 넷을 익히고 개굴개굴.......

처음 숫자를 접하고 수의 개념을 익히기 위한 책으로 아주 좋다.

개구리 소리가 나니 아이의 관심이 쏠려 더 자주 찾는다.

개구리를 손가락으로 세어가면서 5,4,3,2,1, 다섯,넷,셋,둘,하나

책 속 개구리들이 웃고 있으니 더 좋다.

집에 칼라믹스로 숫자에 맞게 사물이 제시되어 있는 1부터 10까지의 두꺼운 보드북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자면......

칼라믹스로 되어 있어 선명한 색상들과 사진들이 눈길을 끌어 좋다.

숫자가 크게 되어 그려져 있고, 열이나 아홉 이런 식으로 우리말 셈 이름이 옆 쪽에 나와 있다.

하나 하나 넘겨 보면서 엄마가 짚어주고 익히기는 좋다.

하지만 아이 혼자 보기엔 어려운 책이다.

보림 큐비의 이 책은 숫자 다섯까지이니 좀 쉽고 더 많았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어린 아이의 수 인지 첫 책으로는 아주 좋은 책이다.

같은 이야기 스토리로 반복이 되어 아이들이 외우기도 좋다.

처음부터 엄마 욕심으로 많은 숫자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보다

다섯까지 보여주고 아이가 인지하게 되면 열, 스물 보태어 보여주는 것이 낫다.

물론 아이의 수 인지 능력이 뛰어나서 한꺼번에 열까지 다 인식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이에게 보여주는 첫 책으로는 이 책이 낫다.

개굴개굴 소리도 같이 나니 재미도 있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어린 아이들 첫 수 인지 책으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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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호루라기 바우솔 작은 어린이 8
강원희 지음, 김혜진 그림 / 바우솔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감동적이면서 애잔함이 묻어나오는 책이다.

일이 생겨 친척집에 잠시 맡겨 두고 나와도 가는 발걸음이 시원치 않고 안 울고 잘 노는지 내내 돌아봐지는데

언제 만날지도 모르게 생이별을 하고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어찌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이산 가족이 되어 늘 그리면서 한 생을 살다 가신 분들의 슬픈 넋을 위로해 드리고싶다.

아직 생존해 계시는 분들은 하루 빨리 가족들과 만나기를 바라고

먼저 가신 분들은 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만나 행복을 다시 만드시길 바란다.

 

애기팔랑나비 브로치

평생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를 인연을 이어주고, 한결씨의 평생의 아름다운 동반자를 만들어 준 어머님의 유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이 소설 속 이야기의 인연은 보이지 않는 낚시줄처럼 놀랍도록 질기고 아름답다.

손에서 결코 놓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브로치. 너무 예뻐서 가져가고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쉽지 않을 결정으로 선물을 했다.

한결씨의 너그러움과 이해가 아니었다면 그 소녀는 내내 무거운 마음을 그림자 지웠을지 모른다.

한결씨의 그 마음이 그런 아름다운 인연을 잇게 하진 않았는지.

 

호루라기

강 화백의 사연이 담긴 호루라기.

미처 알아보지 못한 한결씨에게 준 호루라기는 한결씨를 반듯하게 살도록 이끄는 힘이 되어 주었다.

보다 일찍 한결씨를 알아보고 만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안타깝기도 하다.

눈을 감기 전에 알아보고 만나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어머니의 초상화......

꿈에라도 만나 볼 수 있을까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너무나 닮은 어머니 그림. 오죽이나 그립고 보고싶었으면 그랬을까.

그분이 정말 그분이였다는게 뒷부분에 가선 짐작이 되었지만 확인하고 나서는 안도와 기쁨이 뿜어져 나왔다.

그림을 지키기 위해 했던 강 화백님의 행동이, 다시 그림을 그려야 했던 마음을,

그 그림을 품고 갔던 한결씨의 고백과 어머님의 사진 한 장.

정말 다행이다. 잘 되어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작가의 글을 읽었는데

책을 다 읽고 다시 펴서 본 작가의 글은 다가옴이 달랐다.

처음보다 더 간절하고 숭고한 마음이 느껴졌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 나라.

우리 세대도 그렇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은 책으로만 읽고 직접 느끼지는 못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어야 할 책이다.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책을 통해 깨닫고 느끼기를 바란다. 

어서 빨리 평화통일을 이루고 이산 가족들이 하루 빨리 만나기를 오늘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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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할머니 달님 키다리 그림책 4
도나 스테인만 글, 김상일 옮김, 태마라 기온 그림 / 키다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들 그림책으로는 좀 독특한 이야기지만 읽고 나서 감동과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었다.

아주 즐겁고 발랄한 책은 아니다.

툴라의 주근깨까지 자세히 묘사된 그림과 생생히 살아있는 표정은 툴라의 감정을 잘 보여준다.

귀여운 눈매의 소녀와 돌아가신 할머니의 옛 이야기와 할머니에 대한 툴라의 그리움이 함께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책을 읽었던 날 밤에 보름달이 둥글게 여물었었다.

가만히 들여다 보았는데 음......

할머니 달님은 나타나지 않았다.

내공이 아직 부족한가보다.

아님 툴라만큼의 순수함과 정성이 모자라나보다.

우리 아이들은 보았을까.

제일 뒤쪽의 툴라의 할머니달은 정말 그럴 듯 했다.

진지하게 보고 있으면 나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

툴라 할머니의 따뜻한 품에서 들었던 태평양 한가운데 섬 마을 폴리네시안이라는 사람들의 엄마달 마히나 이야기.

그들은 엄마달을 '죽지 않는 영원한 여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페르시아 사람들은 '세상을 밝히는 사랑의 여신'이라고 칭송했고,

중국에서는 남편과의 아름다운 사랑을 맺지 못한 슬픈 '창어의 전설'이야기가 전해지고.

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면서 사람들은 엄마달을 잊어갔다.

우리나라에선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

정말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간절히 빌면 이루어질거라 생각하면서, 혹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거나 어른이 된 이후엔 믿지 않게 된 이들이 많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믿고 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정성으로 대한다면 엄마달 혹은 할머니달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우리의 소원이 정말 이루어질지도 모르고

어둠 속 온 세상을 고르게 밝혀주는 달처럼 고운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차분하면서도 은은한 달빛같은 아름다운 그림책이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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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초등 교과서 속 과학 먼저 알기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3
신경순 그림, 판도라 글, 오준호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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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책을 살 때에도 내가 꼭 읽고싶은 책을 사기도 하지만 책 값이 많이 나가는 날에는 보통 아이 책을 먼저 선택하게 된다.

우리 아이가 열광하는 것 중 하나가 로봇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한참 뒤에야 내게 볼 틈이 생기는데

이 책 역시 아이가 먼저 보고 끼고 있는 책이 되었다.

100가지 1000가지 상식이라더니 읽으면서 로봇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신화와 피노키오에서 로봇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로봇의 어원과 최초의 로봇 박사 다빈치, 로봇도 밥을 먹는가, 로봇도 근육이 있는가, 로봇도 공부를 해야 똑똑해지는가, 로봇도 고혈압이 생기는지, 숙제를 대신해 주는 로봇이 생길지, 자전거 타는 로봇, 다양한 표정의 로봇, 스페이스 건담 v의 로봇, 터미네이터, 로봇 축구 대회, 경비로봇 등 정말 로봇에 대한 온갖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재미도 있고 신기하기도 하고 로봇이 주인공인 시대가 온다면 사람이 뒤로 밀려나 오히려 로봇이 조종하는 시대가 된다면 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영화 A,I나 바이센테니얼 맨, 아톸, 터미네이터의 로봇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영화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알버트 휴보의 사진을 보고는 정말 많이 놀랬다.

아인슈타인 얼굴에 로봇이라니.

연예인 로봇도 있고. 연예인 로봇을 키워 인기가 많아지면 돈을 많이 벌게 될까.

그럼 그 돈을 연예인 로봇과 나눠야 될까.

청소하는 로봇이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나도 그게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터미네이터나 바이센테니얼 맨에 나온 로봇들은 영화에서 나왔을 뿐 실제로 나오기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이나 갈수록 눈부시게 발달하는 로봇 산업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로봇 체험관, 박물관에 가 보잔다.

가려면 기나긴 여정을 계획한 대장정이 될텐데.

한 번 데려가주긴 해야겠다.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나 로봇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환호성을 지를 책이다.

로봇에 관심이 없던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 흥미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읽고 나면 로봇 박사가 된 듯 로봇에 대한 지식과 상식이 그득히 쌓인다.

정말 하나 하나 나열하자니 너무 많다.

예전에 별난 박물관을 가 본 적이 있었는데

로봇에 대한 온갖 이야기, 별난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 있다.

재미있고 흥미로우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여러 가지 신기한 로봇 사진들과 글들이 책을 읽는 이를 만족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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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가 들려주는 백범 일지
이경순 지음, 송준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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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범일지를 처음 읽었던 건 중학교 1학년 때이다.

여름방학 숙제로 나왔었는데 집에 마침 책이 있었다.

우리집에 있던 책은 정말 오래되고 낡고 작고 두꺼운 책이었다.

깨알 같은 글씨의 투박한 책은 표지에도 안쪽에도 그림 하나 없었다.

누렇게 변색된 종이와 헌 책 특유의 냄새가 나는 그런 책이어서

방학숙제가 아니었다면 쉽게 읽어봐야지 하고 금방 손이 가는 그런 책은 아니었다.

마루에 걸터 앉아 다리를 흔들면서 몇 장 펼쳐 읽었는데

금방 자세를 고쳐 앉고 눈 아픈 줄도 모르고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얼마나 얼마나 감동적이었던지.

그때의 충격과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었다.

이후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백범일지를 만나게 되면 다시 한 번 쓰다듬고 가곤 했었다.

이 책은 정말 청소년 권장도서로, 아니 필독도서로 들어가야 할 책이라고 나는 아직도 생각한다.

모 기업체 회장님들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의 자서전도 몇 권 읽었었다.

물론 간혹 깊은 인상을 남기는 부분들이나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없지는 않았다.

스스로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 중 백범일지를 따라올 책은 없으리라 생각될 만큼 오랜 세월을 두고도 감동이 이어지는 책이었다.

세상모든책의 김구가 들려주는 백범일지.

다시 읽는 백범일지는 그 감동을 되살려주었다.

아이들을 위해 잘 모를 낱말들은 아래쪽에 상세히 풀이를 해 주고 있으며

초등아이들도 너끈히 읽어낼 수 있게끔 글자도 큼직하다.

그때그때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 들어 있어 더 좋고,

김구 선생님의 유서가 같이 실려 있어서 더 좋았다.

참 솔직하고 소탈하신 분이시다.

다른 이에게 내보이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자신의 진심이 우러나는 일기이다.

당시의 상황과 우리 민족의 이야기와 나라 안팎의 사정을 함께 알 수 있다.

김구 선생님의 생각과 행적, 일대기를 보여주는 백범일지.

선생님의 진실된 마음과 나라를 위한 끝없는 충정, 곧은 절개와 기개는 지금의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들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훌륭한 선물이 될 책이다.

다시 읽어도 감동적인 백범일지.

정말 권장도서, 필독도서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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