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에, 에, 에취!!! 쁘띠 이마주 5
소피 뒤푸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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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쁘띠 이마쥬 시리즈는 3,4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지요.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예쁜 그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이 책이 참 마음에 듭니다. 동물의 모습도 그 특징을 잘 살린 것 같고 글자가 커서 어린아이들에게 참 좋은 것 같네요. 

벨 이마쥬와 쁘띠 이마쥬 시리즈는 특히 영국과 미국의 책 이외에 호주와 유럽의 다양한 작가들의 동화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고요하고 평화롭던 숲 속에 한바탕 난리가 일어납니다.
’에, 에, 에, 에취!’ 엄청나게 커다란 기침 소리에 누가 이런 소리를 냈는지 동물들은 범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너로구나, 그렇지”라고 물어보는 동물에게 “아니야, 난 아니야!”를 외치는 동물은 다른 범인을 찾기 위해 동물들을 찾아 갑니다.

몸집이 엄청 커다란 코끼리도 아니고, 코뿔소, 하마, 사자, 표범아가씨, 모두 아니라고 하네요. 구렁이 도련님도 아니고 부리가 긴 홍학도 아니고...
몸집이 점점 줄어들면서 생쥐도 등장합니다. 그런데 생쥐 역시 아니라고 하네요.

도대체 그 큰 기침 소리가 누구의 소리라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다름 아닌 아주 조그마한 모기라는 사실이 독자 또한 무척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어린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만큼 엄마 혹은 아빠와 읽으면서 같이 상상해보고 동물 이름이나 생김새, 특성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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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할아버지는 모으기를 좋아해요 벨 이마주 33
네트 힐톤 지음, 창작집단 바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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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근처 마음에는 ‘티모시’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살고 있지요. 그 마을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고 바다 속에는 인어들도 존재합니다. 늘 티모시 할아버지의 곁에서 할아버지를 지켜보는 알렉산드라가 나옵니다.

티모시 할아버지는 이 책의 제목처럼 모으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수집품목이 바닷가 주위에 있는 깡통이랑 병, 쓰레기 심지어 어디에 쓸지 모르지만 아무튼 낚싯줄까지 모으지요. 좋게 말하면 재활용품이지만 ....

알렉산드라는 항상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일을 돕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을 사람들은 티모시 할아버지의 오두막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더럽다며 티모시 할아버지를 싫어합니다. 티모시 할아버지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에서는 떠나야 한다면서 알렉산드라와 작별을 합니다. 심지어 인어들은 티모시 할아버지를 보면서 슬퍼하지요. 인어 할머니도 등장하는데 그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티모시 할아버지가 떠난 후 바닷가는 금방 지저분해지고 온갖 종류의 쓰레기들로 가득 찹니다. 알렉산드라는 티모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매일 부르고 그 바램은 파도를 타고 바람을 타고 티모시 할아버지에게로 갑니다.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티모시 할아버지는 그 마을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제 마을 사람들도 티모시 할아버지를 보고 반가워하지요. 그리고 다 함께 청소를 했답니다.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랍니다. 늘 언제나 티모시 할아버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정말 편하고 깨끗한 마을이 되겠지요. 티모시 할아버지의 수집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항상 아름다운 바다를 유지해왔다는 것을 알고 힘을 합쳐 환경보호에 힘쓰는 마지막 부분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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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괴물이 아니야 벨 이마주 42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로테 킨스코퍼 글, 최가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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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샌가 부쩍 자라버린 아이들. 성장통을 앓는 경우도 있고 클 때 다소 못생긴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겠지요.

유치원은 아이가 사회생활을 내딛는 첫 공간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다가 유치원에 가면 자시와 모든 것이 다른 아이들이 있지요. 얼굴 모습이나 생김새 뿐 아니라 살아온 환경이나 생각, 경험도 사뭇 다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성숙해 가겠지요? 좀 놀리는 아이가 있다 하더라도 대범하게 헤쳐 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에는 아직 무리일까요? 

요즘 왕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그 수위가 높아지고 연령층 역시 아래로 점점 내려옵니다. 아이들에게 제법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요

부모님의 아이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책. 또한 아이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변해 가는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키워 주는 책인 것 같네요.
마리는 주위 친구들의 말에 큰 상처를 입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 마디 할 때마다 마리의 외모는 변해갑니다. 너무나 끔찍하지요.
그 모습을 가리느라 더욱 위축되고 그런 마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놀리는 친구들과 형제들.

갑자기 거인처럼 발이 커지고 마치 지느러미 같은 손으로 변하고 주먹코에, 파리채같은 입에, 머리는 돼지털처럼 변하고 맙니다.
하지만 세상의 단 한 사람 엄마는 마리의 변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였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누구보다 예쁘다는 엄마는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마리를 데리고 거울 앞으로 가지요. 이제 마리는 원래 그대로의 예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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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드레스 벨 이마주 39
슈 히입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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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책입니다. 비교적 커다란 크기의 책 안에 글자 크기도 시원시원하게 커서 아이들이 읽기 좋은 것 같아요. ‘공주님’이 주인공이지만 남자 아이들도 좋아할 법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님이 사는 궁전은 파스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각기 오양이 다른 파스타로 꾸며놓은 궁전 그림도 재미있습니다. 그 파스타 궁전에 한 공주님이 살고 있지요. 오늘은 공주님의 생일날이입니다.

밝은 해도 파스타 궁전을 환하게 비춥니다. 공주님도 생일을 맞아 마음이 무척 들떠 있는 것 같아요.
공주님은 일곱 명의 하인을 불러 예쁜 드레스를 입어 보려고 합니다. 각기 양복을 입은 하인들이 일곱 개의 문 앞에 나란히 서있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공주님귀여운 공주님은 드레스들을 하나하나 차례로 입어보기 시작합니다.

빨강, 주황, 노랑, 파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일곱 색깔 무지개와 같은 색깔과 서로 다른디자인의 드레스들입니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뽐내고 싶었던 공주님은 그러나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떤 것은 너무 단순해서 평범해 보이고, 또 다른 것은 크고, 좀 마음에 드는 것은 작고...

결국 공주님은 잠옷을 입고 생일파티에 갑니다. 그런데 공주님은 어떤 선물을 받을 까요? 멋진 꾸러미에 포장 되어 있는 공주님의 생일 선물은 다름 아니라 바로 예쁜 드레스였답니다. 알록달록 오색의 색깔에 레이스가 멋지게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드레스, 공주님의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이제 공주님은 즐거운 마음으로 생일 파티를 하게 되었지요. 예쁜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여자 아이들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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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는 못 말려 벨 이마주 30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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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틴 블레이크’의 작품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의 독특한 개성과 유머가 이 책 속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데이지 아티초크’ 이름도 좀 독특한 것 같네요. 어른일지 아니며 어린이일지 잘 모르겠어요. 좀 몸집에 큰 여자 아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혹여 아이와 같은 마음을 지닌 어른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데이지 아티초크는 처음 만난 키 작은 어린 아이에게 아는 척을 하고, 친구가 되지요. 두 명의 친구들도 데이지를 좀 별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까마귀를 기르고 고양이와 돼지와 같이 사는 데이지. 놀이하는 것도 무척 개성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지를 좀 별나다고 생각하면서도 두 친구들은 무척 좋아하며 함께 놀이를 즐기지요.
누더기처럼 기워 만든 목도리를 하고, 난로에 불 피우기를 좋아하지만 집 안을 온통 연기 자욱한 곳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또 썰렁한 우스갯소리는 얼마나 잘 하는지 친구들에게도 자주 하지요.

뚝딱 뚝딱 혼자 의자도 만들고 물 속에서도 정신없이 물놀이를 즐기고... 요리조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데이지 아티초크.
발랄하고 개성이 강한 데이지같은 성격은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겠지요? 어렸을 때 유명했던 ‘삐삐 롱스타킹’이 생각나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신나게 웃을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네요. 교훈적이거나 어떤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그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규범에 얽매어있지 않는 자유분방한 데이지의 모습이 무척 부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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