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이빨 상어 어린이 디스커버리 12
클레어 루엘린 지음, 윤소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상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책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상어를 한번 보았으면 하는군요. 예전 고래박물관에 가서 고래에 대한 것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고, 또 고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어린이 디스커버리 또한 재미있게 보았지요.
이 책은 다소 온순한 고래와는 달리 바다의 무법자인 상어가 등장합니다.
워낙 공포의 이빨과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의 동화책 속에서도 무서운 이미지로 나오는 상어인지라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서울 것 같다고 하면서도 뾰족하게 날카로운 이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요.
다양한 상어의 종류와 생긴 것 답지 않게 온순한 상어의 이야기,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서식지와 먹이에 대하여 알려주고, 이제 상어 또한 많이 없어져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것도 알려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일 위의 역사 기차 어린이 디스커버리 14
리차드 보크윌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기차와 철도의 역사

우리 나라에도 철도 박물관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랑 함께 가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예전에 아이와 함께 세게박물관 문화 박람회에 가서 잠깐 철도의 역사와 기차의 모형, 사진 자료를 조금 보았는데 이 책은 아주 옛날 처음 나온 증기 기관차에서부터 요즘 나오는 다양한 기차들에 대한 지식을 자세하고 또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증기 기관차, 디젤 기관차, 전기 기관차와 함께 요즘 우리 나라에도 운행중인 고속열차와 우리의 꿈인 자기부상열차에 이르기까지 구조와 사진이 함께 기차의 원리까지 알 수 있어 아이 뿐 아니라 제게도 참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언제 더욱 다양한 기차가 나올지 이 책을 읽으면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과학의 발전에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약탈자 해적 어린이 디스커버리 13
바너비 하워드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해적에 대해 궁금해한다면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만약 지금도 해적이 있으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많이 합니다.
워낙 남자아이라서 칼과 창, 방패 등에 흥미가 많은지라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 좋아하네요. 특히 레고에서 나온 바이킹 시리즈를 보면서 해적을 알게 되고 그런 배가 모습이나 투구 등 독특한 그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지, 이 책을 무척 즐겁게 읽었답니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이순신 장군이라든가 그런 우리 나라 장군이나 역사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싸움에 관한 책을 사달라고 하네요. 이 책을 읽어주었더니 무척 좋아하면서도 한편 혹시 해적을 함날지도 모른다는 아이다운 생각에 무서움을 타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정말 해적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야기도 좋지만 이 책은 그림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는 것 같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
박원순.장영희.신희섭.김주하 외 지음 / 샘터사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기와 위로를 주는 그 무엇이 있다면...

고등학생 시절 정말 힘이 들어서 방황을 했던 적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고, 대학에 진학할 돈이 없다고 대학에 보내줄 수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고등학교 3년 동안의 공부가 물거품이 될 듯 보였던 그 시절.

비교적 모범생이었던 나는 한 순간 방황을 하고 밤이 되면 집에 들어가기 싫었던 그 시절이 있었다. 하루종일 밖에서 지내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집에 다가가서 초인종을 누르면 그 때까지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신 어머니가 나오셨다.
아무말 하지 않고 나를 다독이시며 바라보는 그 눈길에 서서히 잠시 방황했던 나는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몇 마디 말이 아니었고 단지 표정으로 느낄 수 있었던 어머니의 사랑. 20년이 지난 지금껏 그 때 기억이 난다. 내게 힘이 되었던 어머니의 사랑.

이 책을 읽으면서 난 그 때를 다시 떠올려본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용기와 위로가 되는 또 다른 멋진 친구를 만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바로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이 책이다. 내 소중한 친구.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또 잘 모르고 있다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 그들의 삶에서 위로가 되었던 따뜻한 말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내가 힘들었을 때 나를 바라보는 내 어머니의 사랑처럼, 그 마음에 다시 마음을 다지고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며 등록금을 모았던 것처럼......

그 때가 지나고 몇 번의 힘든 일이 생겼을 적에도 내게는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이해인 수녀님의 말처럼 누군가의 따뜻한 말과 다정한 눈빛은 사람을 변화시키게 된다.

죽기보다 힘들었던 그 시절을 극복하고 나중에 되돌아보면 별게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설사 정말 힘들었고 내 일생 위기였을지언정,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이미 이기고 난 뒤에 얻는 성취감은 이루말 할 수 없는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글들 중에 무엇을 우위에 둘 지 정할 수는 없다. 각자의 경험과 인생에서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이고, 또 이 글을 읽는 독자 역시 각각의 삶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 중에서 고정욱 선생님의 글이 지금 내 마음에 다가온다.
대들보 잘라 서까래 만들려나. 이렇게 말씀하셨던 고정욱 선생님의 은사 대학 교수님의 말씀.
나 역시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말.

어렵고 힘이 든다고 쉬운 길로 가려고 했던, 잠시 내가 가던 그 길을 벗어나려고 했던 고정욱 선생님께 원래의 목표를 가게 했던 그 한 마디의 말.
나 역시 한 길을 쭈욱 걸어오지 않고 고비가 닥쳤을 때 잠시 방향을 선회했더라면 지금쯤 내 앞이 어떠할까 생각해본다.

이제 불혹의 나이.
내가 살아 온 삶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비슷해졌을까?
앞으로도 내게 어떤 일이 닥칠지, 혹 또 한 번의 위기가 있을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따뜻한 위로가 되는 친구를 새롭게 만날 수 있었던 이 책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멋진 친구.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외계인 - 산타로스에서 온 엄마, 초록별문고 001
박지기 지음, 조형운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는 정말 10년 후 돌아오실까?

만일 자신의 엄마가 실제로는 외계인이라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것도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산타로스 3호 별에서 온 엄마. 아빠 역시 결혼을 하기 전에 전혀 알지 못했고, 자신을 낳고 지금 아프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니...

부쩍 우주에 대해, 또 외계인에 대해 말씀하시는 아빠를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도 했지만, 아빠의 표정과 꼭 진짜같은 이야기에 무서워지기도 하는 우리의 깜찍한 주인공 솔이.

농촌에서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솔이의 아빠. 지금이야 오리농법이나 유기농법 이런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지 많이 알고 있지만, 아마도 처음 농약의 효용을 맛본 사람들에게는 미련하고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듯 싶다.

하지만 솔이의 아빠도 솔이의 엄마도[외계인이라고 하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환경의 중요성을 그 누구도다 잘 알고 실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솔이와 엄마의 사랑과 헤어짐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그 사이에 스며있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까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는 듯 하다.
 
환경지킴이였던 솔이의 엄마가 지구를 떠나 산타로스 별에 갔다 올 때까지, 솔이가 대신 환경을 지켜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서,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함을 알게 하여, 보다 살기 좋은 지구로 만들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미래를 보호하자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이다.

자꾸만 몸이 아파 집에 누워만 계시는 엄마, 솔이는 그런 엄마가 혹시라도 자신의 곁을 떠날까봐 조마조마하다. 동네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며 가슴이 철렁한 솔이.

솔이에게 가발을 쓴 것을 들킨 엄마는 이내 솔이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며 왜 지구를 떠나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솔이가 꿋꿋하게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거라고 하며 약속을 한다.

엄마 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던 솔이.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를 떠나 보내야 함을 깨달은 솔이. 그리하려 이별을 하기 전 자신이 엄마와의 기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엄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좋아, 이제부터 엄마 모습을 몰래 지켜보면서 마법 카드를 모을 거야."
엄마의 모습을 마법 카드처럼 머릿속에 넣어두고 있다가 척척 꺼내서 바라보면 멋질 것 같다는 솔이. 그리고 자신이 엄마의 역할까지 해야함을 알게 된다.

개울물 속 물고기들과 이야기를 하고, 조약돌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리고,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느끼며 맨발로 흙을 거닐며, 노을을 향해 두팔 벌린 엄마를 바라보는 솔이.

"헤헤, 그냥 엄마 모습을 보고 싶었어. 오래도록 잊지 않으려고."
그런 솔이의 대답에 엄마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사랑하는 아이와 이별의 순간이 온다면 나는 과연 어떤 느낌이 들 것인가? 그리고 내 아이에게 무엇을 꼭 심어주고 싶을까 생각해본다.

"솔아, 엄만 행복해. 사람들은 남보다 앞서거나 많이 가지려고 날마다 싸움하는 것처럼 살지만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 자연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잖아.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단다."
솔이에게 주는 엄마의 말은 아마도 이 책의 작가가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며, 또한 우리가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행복의 근본이 아닐까 싶다.

열심히 열심히 엄마를 떠나보내야 함을 깨닫고 굳은 결심을 하지만, 그래도 솔이의 마음은 어떨까?
솔이와 엄마가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서는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애정이 샘솓는다. 솔이를 믿는 엄마의 모습과 조금씩 성숙해지는 솔이의 모습.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왜 자꾸만 마음이 아파오는지.

점점 이별의 시간이 가까와지고 솔이와 엄마, 아빠는 마지막 소풍길에 나선다. 엄마와 헤어지는 10년. 또 앞으로 살아가며 수 많은 이별이 있을텐데, 그 때마다 마음속에 깊은 골이 생기게 되고 아픔을 극복하고 나서야 더 튼튼해짐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고......

살며 누구나 이별의 순간이 온다. 가까운 가족과 이별을 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않고 있다가 이별의 다가와 당황하게 할 수도 있다.
죽음 뿐 아니라 친했던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가서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며, 이별이 아니어도 그 이상의 슬픔과 좌절을 맛볼 수 있는 일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어른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는 솔이. 
하지만 10년 후에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솔이의 모습이 자꾸만 내 머릿속에 각인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종 2015-03-04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솔직히 이거 엄마 진짜 죽은거 아님?

시새발끼 2015-03-04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종님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