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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2권 세트 - 전2권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언제나 흥미진진한 신화 속 모험 여행으로 나를 이끈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과 만남.
아직 완결은 아니지만, 현재 나온 책으로서는 마지막 권이기에 더욱 궁금했던 동화.
책을 읽으면서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신화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1편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난독증이 있는 주인공 퍼시 잭슨을 처음 만났다. 똑똑하지도 않고 오히려 특수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판타지 동화 속의 주인공이었다니,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했지만 나중엔 무척 매력적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장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고...
또 2편에서는 자신이 반쪽피이며 포세이돈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퍼시 잭슨이 신들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반쪽피 캠프에서 알게 된 두 명의 친구, 즉 사티로스인 그로버와 아나베스와 떠나는 모험 이야기가 계속 된다.
우연히 지인의 선물로 읽게 된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산 첫번째 책. 정말 그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멋진 판타지 모험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반가웠다.
어릴 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이 점점 등장하면서 난 아이를 위해 구입한 그리스 로마 신화 책들 시간나면 꼭 다시 읽어보리라 결심을 했다.
다행인 것은 책 속에 신들이 누구이며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교묘하게 가르쳐준다. 정말 잘 된 작품이 무엇인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책 뒤에는 부록으로 올림포스의 12신과 그 밖의 신, 괴물들에 대해서 함께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기에, 설령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즐기며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제우스의 번개 화살은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간 것일까 나 역시 궁금해진다.
염소 인간인 사티로스 그로버. 전에 나니아 연대기를 읽었을 적에도 그 책에 나왔던 신화 속 인물들이 신기했지만, 이 책에는 더욱 많은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을 한다.
그것도 색다를 이름으로 깜짝 등장을 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속으로 빨라들어감을 느낄 수 있다.
1권에서도 '미스터 D'라든가' M 아줌마' 이런 이름들이 굉장히 재치있다고 생각했는데, 2권 역시 손에 잡으면 놓기 힘들 정도로 흡인력이 있는 동화인 것이다.
나중에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니, 또 하나의 멋진 판타지 영화가 탄생될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번개화살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이제 9일.
1권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 퍼시 잭슨이지만, 아직까지 익숙지 않다. 또 왜 이런 모험에 휩쓸리게 되었는지도 아직은 어색하기만 할 뿐인듯.
1권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M 아줌마로 불리던 메두사를 처치했지만, 2권에서도 번개화살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이며 바닷가 모래밭에서 동전찾는 격이다.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게다가 이번엔 게이트웨이 아치에서 만나게 된 에드키나[몸의 윗부분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지만 아래는 뱀인 반인반수의 괴물]와 키메라[에드키나의 자식. 염소의 몸에 사자의 머리와 뱀의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날개가 있어서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입으로 불을 내뿜는다]의 공격을 받아서 간신히 목숨을 구하게 된다.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만, 또 전쟁의 신 아레스를 만나 위기를 겪고, '로투스 카지노'란 함정에 빠져 금새 5일이 지나고 제우스의 번개 화살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방해와 위험한 모험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도대체 누가 왜 퍼시 일행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갖은 고생을 하고나서 무사히 하데스를 만나게 되지만, 제우스의 번개 화살을 가져간 것이 하데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오히려 하데스의 투구까지 훔친 도둑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가까스로 지옥에서 빠져나온 퍼시 일행.
그들은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 사이를 이간질하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엠파이어스테에트 빌딩 600층 꼭대기에 위치한 올림푸스 산이라니, 그 발상도 상당히 유머러스하다. 세상의 중심이 달라짐에 따라 신들이 살고 있는 장소 역시 이동을 한다는 것도...
제우스와 포세이돈을 만나 번개화살을 돌려주고, 살아돌아온 엄마를 다시 만나 재회하게 된다.
과연 그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퍼시 잭슨을 기다리고 있을지 3편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