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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세트 - 전4권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리포터가 완간되었다. 사실 번역본이 나오기 전에 영어 원서 = 미국판으로 구입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 원서를 읽기엔 실력 부족에 시간 부족이었으니 말이다.
지난 봄에 가족이 함께 파주 책 잔치를 찾았을 때에도 문학수첩 출판사에 들러서 해리포터 책들과 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고 있는 재미있는 보드게임들을 보면서 빨리 마지막 권이 나오고 번역이 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11월 1,2권이 나오고 이젠 마지막 4권까지 남았다.
도대체 죽음의 성물이 무엇인지 왜 이런 제목이 붙여졌는지도 무척 궁금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리고 론이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에게서 받은 물건과 함께 호크룩스를 찾아서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과연 그 호크룩스들은 어디에 있을까도 궁금하고 정말 이렇게 방대한 내용의 책을 흥미롭게 만든 조앤 롤링 여사가 대단해보인다.
1,2권을 읽고 3권을 읽으면서도 왠지 뚜렷한 결말도 그렇다고 어떤 윤곽도 잡히지 않았기에 또 4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던 보름 가까이 마음 졸이던 순간들.
왠지 볼드모트에게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던 앞 부분들. 하지만 결론은 절대로 해리가 죽지 않을것임을 미리 알았기에 과연 어떻게 그 다음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가 더욱 궁금해졌으며...
중간 중간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다툼 장면을 보며 아직은 그들이 어린이들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죽은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에 대한 리타 스키터의 기사가 정말 사실이었는지도 알고 싶었다.
게다가 늘 해리를 미워하던 스네이프 교수가 정말 죽음을 먹는 자들이었는지, 최후까지 악인으로 남을지 아닐지도 알고 싶었던 내용이었다. - 이 모든 게 1권에서 3권까지 읽어도 알 수 없고 결국엔 모든 내용이 4권에 집약이 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일찍 나온 마지막 판
택배가 왔다는 말에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의아해하다 풀러보니 역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4권이었다.
정말 긴 여정에 마지막이구나 싶어 주말이라 다행인듯 정신없이 읽어나갔다.
미리 결말을 이야기하자면 재미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쓰지 않자니 리뷰에 어떤 내용을 써야할런지...
결론적으로 말해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1-3권까지 읽으면서도 중간 중간 볼드모트 때문에 얼마나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해리와 헤르미온느, 그리고 론의 용기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고작 17세인 그들이 그렇게 용감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까!
게다가 지금까지 궁금했던 미스테리들이 이 마지막 권에 응축해있다는 사실.
해리포터의 앞선 시리즈를 읽고 궁금했던 점들과 죽음의 성물 1-3권까지 읽으면서도 답을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정말 읽고 또 읽어도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