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궁금한 귀염둥이 아기곰과 그 옆에서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 곰의 모습이 정말 어찌나 행복해보이는지요. 여러분들은 아마도 책을 읽는동안 가장 소중한 게 뭐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아기 곰의 모습이 정말 귀엽군요. 그럼 뭐가 가장 소중한 것일까요? 엄마 곰과 아기 곰이 있는 멋진 자연의 모습도 참 포근해보입니다. 마치 엄마곰과 아기곰의 그림만큼이나 말이지요, 아기 곰은 열심히 찾아서 엄마 곰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이것 좀 보세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을 찾았어요. 아마 이 보석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일 거에요." "이렇게 예쁜 꽃은 처음 봐요. 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죠?" 아기 곰은 손을 뻗어가며 가만가만 깃털을 잡았어요. "아, 엄마. 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거죠?" 하지만 그 때마다 엄마 곰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부드럽구나.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보석보다 예쁘고, 장미 꽃잎이나 깃털보다 부드럽고, 춤추는 나비보다도 엄마를 기쁘게 한단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하고 말을 하지요. 과연 무엇일까요? 엄마 곰과 정답을 알아낸 아기 곰이 껴안는 모습을 정말 아름답고, 책 앞 뒤로 보이는 귀여운 토끼들의 모습도 행복해 보이는 무척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어떤 위인전일까 궁금해지는 책.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알맞은 눈높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책과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책 시리즈가 눈에 띈다.
아이랑 기회를 봐서 한 권씩 천천히 읽어봐야할 것 같은 위인전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동화작가분들이 느끼는 우리나라의 위인의 모습은 어떠할런지
아마도 다른 위인전과는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책이 참 좋다는 것을느낄 수 있지요. 책과 친해질 수 있고, 왜 책읽는 것이 중요한지도 알수 있지만, 무엇보다 효도와 사람의 도리에 대해서 아이와 즐기며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네요.
책도령은 이번 방학 때 꼭 우리 아들과 친구로 만들어주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책을 무척 좋아하는 책도령. 그래서 지옥에까지 가서 책을 본다는 설정 역시 무척 재미있습니다. 책이 얼마나 좋은지 책 때문에 밥도 먹지 않고 굶어서 결국엔 지옥으로 간 책도령은 무척 인자한 염라대왕을 만나게 되는군요. 우리의 이야기이면서도 '책'을 소재로한 정말 멋진 책입니다. 사실 책을 무척 좋아해 음식도 먹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그만큼 책을 좋아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늘 밥도 거른 책도령이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자신 역시 쫄쫄 굶게 되어 지옥에 가게 된 것이지요. 늘 책만 보다가 결국 사람의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지옥에 간 책도령과 염라대왕의 대화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염라대왕이 책도령에게 몇 가지 임무를 완수하라는 제의를 하는군요. 어떻게 될까 더욱 궁금하고 또 그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던 책. 책을 좋아하는 것도 좋고,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지요. 책의 중요성과 함꼐 효도, 책임감까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은 이제 고인이 되신 권정생님의 동화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없어서 그런지 아직 읽지 않은 책을 발견하면 눈이 번쩍 뜨이는군요.
꼭 동화라고 해서 아이들만 읽으라는 법도 없고, 오히려 동화를 읽다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팔푼돌이 삼형제의 따뜻한 통일이야기! 그런데 여기 나오는 팔푼돌이는 사람이 아니라 '톳재비'라고 부르는 도깨비의 한 패거리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 경상도 지방에 살고 있는 이 톳재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느 도깨비처럼 머리에 뿔이 달려있는 것도 아니고 무섭거나 포악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너무 착해서 바보 같기만 한 팔푼돌이 삼형제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름이 팔푼돌이겠지요. 그런 팔푼돌이가 돌징이라는 골짜기에서 한국전쟁 때까지 살았습니다. 그들은 그러던 어느 날 원래 살던 곳이 그리워 돌아오지만 전쟁으로 인해 온통 변해버린 우리나라를 보게 됩니다. 남북한으로 나라가 두 쪽이 되버렸고, 그들은 서로 원수가 된 것이지요. 과연 팔푼돌이 삼형제는 통일을 위해 어떻게 하려는지... 역시 <강아지 똥>의 저자 다운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지난 번에 알게 되었는데
벅스바이블 전시회를 열었다는 소식.
아들녀석과 함께 가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은 곳.
올 여름에는 왜 체험학습과 전시회가 이렇게 많은 것인지...
하지만 성경을 많이 알게 될테니 일석이조의 전시회가 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