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치다 웅진책마을 7
왕수펀 지음, 김중석 그림, 심봉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백치다> 책을 읽으면서 '펑티에난'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치라고 불리던 중학생 소년. 하지만 왜 자신이 백치인지 또 백치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순수한 소년 펑티에난의 생활을 통해서 나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아라  허동구>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이 책이 영화의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읽게 되었지요. 그리고 책이 번역본이고 원작의 작가 왕수펀의 경험이 들어있다는 말도 얼핏 들었지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백치라고 불리지만 펑티에난은 절대로 백치가 아니고 또 불쌍한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펑티에난을 이용하고 놀리는 딩통과 같은 친구가 훨씬 불쌍하고 안타까워보였답니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그 중에는 펑티에난을 좋아하고 도와주고 보호하는 친구들이 있고, 또 한 편으로는 펑티에난을 무시하고 놀리고 이용하는 부류가 있지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되고 어느 날 특수학급에 가서 줄곧 공부를 하던 펑티에난이 중학생이 되며 겪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합니다.

시장에서 국수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길을 물어물어 찾아간 중학교. 결국 지각을 하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백치라고 놀리는 아이들 앞에서 보호를 해주며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된 절름발이. 그 친구는 펑티에난에게 그냥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에게 웃지 말고 화를 내는 법도 알려주고 또한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함께 해주며 멋진 친구가 됩니다.

처음 작가의 첫머리에도 쓰였듯이 펑티에난는 교육 가능한 지능부족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관심과 적당한 교육을 받는다면 자립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배울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책 마지막까지 펑티에난의 미래를 알 수 없음에 한편으로 서글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30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재미와 감동, 우리에게 교훈까지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 요즘 특히 자기 자식만을 중요시하는 풍조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씨를 지닌 아이들로 기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했지요.

혹시라도 백치 때문에 우리 아이가 학교 교육에 있어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같이 놀게 된다면 다른 아이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게 되지 않을까,  백치가 하는 말을 따라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하는 마음에서 같이 어울리지 못하게 합니다.

나 역시 아직 아이가 어리기에 그런 적이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라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다면 배려하고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되어주었으면 하지요.

또한 백치에게 다가간 절름발이의 용기에도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딩통 또한 만일 어른이 되어 자기 자신을 볼아본다면 아마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펑티에난의 엄마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배우지 못했기에 펑티에난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점이 안타까웠고 친구나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되고 학교 수업이 아니라면 단순한 기술은 익힐 수도 있을만한 지능이기에 앞으로 훗날을 위해 자립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우면 어떠한지 묻던 아성의 엄마의 말이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자신의 늘 교실에 떠오는 물을 친구들이 즐겁게 마시기에 기꺼이 그 일을 담당하는 멋진 우리의 친구.

앞으로 나의 삶 속에서 펑티에난 같은 친구들을 만난다면 혹시라도 나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 굳게 결심해봅니다.

"어머니 은혜에 감사합니다." 를 몇 번이나 연습하고 절름발이의 우정에 보답할 줄 아는 멋진 친구 펑티에난.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늘 최선을 다하는 펑티에난이야말로 아마도 최고의 멋진 삶을 사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까 싶군요.

비록 약싹빠른  사람들 틈에서 뒤쳐지고 백치처럼 보일지언정 누구보다 남을 위하고 사랑이 많은 멋진 펑티에난을 바라보며 나의 모습이 오히려 초라해짐을 알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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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확 띄어 들어오게 된 책.

우리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록펠러의 생활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부와 신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고 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꿈과 도전을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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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바꿔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109
다케다 미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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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도 거의 다 지나가는군요.
짝꿍.

처음 우리 아들의 짝꿍은 모자를 무척 잘 쓰고 다니고 멋을 부리는 여자 아이였습니다.
성향도 비슷했는지 처음에 둘이서 함께 이야기를 하느라 선생님의 말씀을 쳐다보지 않아서 주의를 듣곤 했지요

그 뒤에 짝이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아직 서먹한 아이들에게 짝을 자주 바꿔서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남을 괴롭히는 아이도 아니고 또  상대방 역시 그렇지만 처음 짝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더군요. 지금의 짝이 마음에 안든다고 집에 와서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보며 이 책의 모습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책을 함께 읽는데 제목을 보며 무척 좋아하는 표정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과 비슷했기 때문이었겠지요.

저 역시 어릴 적에는 책상에 금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못하게 하고, 혹은 지우개 싸움도 하곤 했는데 이런 행동은 시대와 나라를 초월한 아이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주인공 여자아이의 짝은 사람의 모습이 아닌 무시무시한 공룡같습니다.
아마도 자신을 괴롭히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 같지요.

전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공룡이 짝꿍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마지막에 짝꿍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그 사과를 받아주는 주인공 여자아이 은지를 보며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순수하고 또 아직 어려서 어떻게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하는지 잘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서로가 조금씩 친해지며 둘이 손을 잡은 모습. 그리고 그 다음에 거대한 공룡이 자신의 비슷한 몸집의 귀여운 남자아이로 변한 짝꿍의 모습에 아이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상황을 이해했던 것이지요.

처음에는 너무 무섭고 그래서 커다란 공룡처럼 보였던 짝꿍. 그로 인해 꾀병도 생기고 학교에 가기 싫었는데 아마도 이젠 서로 아주 친한 단짝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나란히 손을 잡고 가는 둘의 뒷모습에 저 역시 행복함 미소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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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깡총이 - 바다어린이 그림책 1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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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래도 깡총이가 좋다는 찍찍이의 모습, 그리고 찍찍이와 함께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언제나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진 깡총이의 우정이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깡총이와 찍찍이는 친한 친구사이지요. 하지만 언제나 깡총이는 무엇이든지 소동을 일으키는군요.

장난감 비행기 역시 놀다가 나무 위로 올라가 나뭇가지에 걸리고 맙니다.
하지만 깡총이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듯 찍찍이에게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나뭇가지에 걸린 장난감 비행기를 끌어내릴 수 있을까요.

상상을 초월하는 뒷이야기와 함께 그림만 보아도 재미있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이
참 마음에 든 동화랍니다.

하지만 여전히 깡총이의 말썽은 끓이지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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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깡총이 - 바다어린이 그림책 1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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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래도 깡총이가 좋다는 찍찍이의 모습, 그리고 찍찍이와 함께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언제나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진 깡총이의 우정이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깡총이와 찍찍이는 친한 친구사이지요. 하지만 언제나 깡총이는 무엇이든지 소동을 일으키는군요.

장난감 비행기 역시 놀다가 나무 위로 올라가 나뭇가지에 걸리고 맙니다.
하지만 깡총이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듯 찍찍이에게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나뭇가지에 걸린 장난감 비행기를 끌어내릴 수 있을까요.

상상을 초월하는 뒷이야기와 함께 그림만 보아도 재미있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이
참 마음에 든 동화랍니다.

하지만 여전히 깡총이의 말썽은 끓이지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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