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하고 민감한 아이 피부에 좋은...

뽀로로 베이비 쿨링 소프트 크림 - 70ml
기타(화장품)

뽀로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교육방송에서 하는 뽀로로 노래도 듣고 또 만화를 보면서 너무나 좋아합니다. 노래를 흥얼거리고 귀여운 뽀로로랑 에디 등의 친구들이 너무 예쁘다고 늘 말을 하지요.

뽀로로 어린이 전용 화장품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무척 반가웠고 어떤 제품인가 궁금했습니다. 굉장히 여러 제품이 있었기에 처음 리뷰어 모집을 보면서 어떤 제품을 신청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행이도 아이가 더운 여름 피서철이 아니면 썬크림을 바르는 것을 싫어하고 또 바디 로션이랑 샴푸는 다른 제품이 좀 남아있었기에 오일을 할까 크림으로 할까 망설이다가 크림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지요.

제품을 받고 나서 좀 작은 듯한 크림 용기에 잠시 실망도 했지만 냄새도 좋고 바를 때의 느낌도 좋아 대만족이랍니다.

게다가 아이의 피부가 좀 약하기도 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아토피는 아니지만 늘 가렵다고 하고 긁고는 했는데 이 크림을 살짝 발라주면 무척 좋아하더군요.

어린 아기들의 기저귀 발진이나 진무름에도 이 크림을 바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전신 몸에 바르지 않고 주로 가려운 곳이나 접혀지는 부분에 바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이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뽀로로 제품이 모두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아이 화장품이 떨어지면 뽀로로 제품으로 구입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뽀로로와 친구들 그림도 너무 예쁘고 노란색의 뚜껑과 조그마한 용기 역시 좋은 것 같아요. 오래도록 사랑받는 그런 어린이 전용 화장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을 만났어요 - 가을 ㅣ 계절 그림책
한수임 그림, 이미애 글 / 보림 / 2002년 9월

아이가 커 가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랑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서 이 시간이 참 내게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늦은 가을이었지요. 그리고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우리 아이는 서둘러 떠나는 가을을 무척 붙잡고 싶은지...

올해도 가을이 온 것을 느끼며 우리 아이는 무척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가을이 왔다고 무척 신이 나고 잠자리며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면서 신이 났지요. 언제 밤이 익는지 얼마 전 동네 뒷산에 올라갔다가 덜 익은 밤송이들이 떨어진 것을 보고 밤이 왜 들어있지 않은지 묻더니 가을이 왔다는 말에 밤 주우러 빨리 가고 싶다고 하지요.

지난 가을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한 잠자리. 올 여름에도 동네에 보이는 잠자리들을 열심히 잡으러 다니는 아이를 보았지요. 또한 올해는 매미도 잡고 š珥鳴?하면서 잠자리채를 더 큰 것으로 사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다가 척척 잠자리를 잘 잡는 아이의 모습과 나들이 가서 잠자리를 보면 살금살금 걸어가서 손으로라도 잠자리를 잡던 추억들. 역시 가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느껴봅니다.

그림책을 보니 가을의 높다란 파란 하늘과 멋진 흰 구름들 사이로 잠자리를 잡으려는 아이의 표정이 기가 막히게 그려져 있는군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느껴보며 또한 이야기를 따라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가을에는 가을대로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그림책을 감상하고, 겨울에는 지난 가을날의 소중했던 추억과 또 다시 올 가을을 기다리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구절구절이 초가을이 시작되는 무렵에서 겨울이 다가오는 그 시점의 늦가을의 모습까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모든 풍경까지 다 담아 한 권의 멋진 시와 그림으로 탄생을 시킨 작가의 솜씨에 감탄을 보냅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그 시골 마을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습니다. 아이가 좀 크고 때가 되면 아이와 함께 그 곳에 가보고 싶네요.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어딘가에 있을 이런 멋진 장소를 꼭 찾아보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가을이 도면 모과를 사서 안방과 거실에 두고 그 향기를 맡기도 하고, 설탕에 절여 모과차를 만들어 겨울 내내 끓여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치 친구처럼 나와 함께 걷고 있는 가을. 이제 초가을이 문턱에 와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것은 경상도 어느 작은 어촌입니다. 자동차도 거의 다니지 않던 작은 마을. 늘 형제들과 바닷가를 달리고 논두렁을 지나면서 놀 던 그 추억이 떠오릅니다. 책 속의 아이도 가을이면 잠자리를 잡고 메뚜기에 방아깨비에 무척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요?

이제는 대부분의 땅이 도시로 바뀌고 좀처럼 보기 힘든 메뚜기며 참새, 방아깨비들. 오히려 휴일에는 ‘체험학습’이라는 이름 하에 시골로 향햐는 아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비들은 이제 따뜻한 강남으로 자리를 옮기고 아이는 이런 제비들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가을 들판의 핀 들꽃을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이며 은은한 향기를 품어냅니다. 정원이나 꽃밭에 아름답게 핀 예쁜 꽃들. 소중히 가꾸고 곱게 자란 꽃들과는 또 다른 긴 생명력과 인내를 보여주는 우리의 들풀입니다.

이제 가을이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이 옵니다. 아이는 자신과 함께 들길 걷던 가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작은 물이 흐르는 개울 위 다리를 지나 빨강, 노랑 여러 색을 나뭇잎 사이로 빨갛게 익은 사과 사이로 후드득 떨어지는 알밤을 보면서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감도 무르익고 담쟁이덩굴 우거진 멋진 초가집 또한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되어 변하는 자연 풍경과 익어가는 열매들을 어쩜 이렇게 묘사할 수 있는지 책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산길을 올라 한참 가야 하지만 가을과 함께 가는 소년은 무척 기뻐하며, 또한 집에 온 아이 뿐 아니라 강아지도 무척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또한 초가집 마당에는 추수한 콩과 고추들이 널려 있네요.

가을밤이 깊어갑니다.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아이는 가을과 함께 춤을 춥니다. 우리 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자신이 더 잘 춘다며 멋지게 춤을 춰 보입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이 너무 아름답고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멋진 표현을 너무 잘 배웠답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와 밤을 구워먹으면서 그렇게 가을밤은 지나갑니다. 우리 아이는 책 속의 주인공처럼 자기도 꼭 해달라고 저와 약속을 합니다.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콩서리를 해가며 구워먹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에게도 올해는 더욱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는 가을과 함께 소중한 하루를 지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달빛이 뜬 고요한 밤. 가을은 잘 쉬었다고 깍듯이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먼 길을 떠나갑니다. 이제 일년이 지나야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우리 아이는 또 언제 가을이 오냐며 그냥 계속 머무르면 안 되는지 묻지만 자연의 흐름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가 언제 가슴으로 느끼게 될까요...... 떡갈나무와 낙엽송, 굴참나무 또한 가을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남아있던 나뭇잎을 모두 벗어버리고 맙니다. 다시 올 가을과의 멋진 만남을 기약하는 것일까요?

작년에는 좀 더 일찍 아이와 함께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입추가 되자마자 가을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고 아이와 신나게 읽었습니다.

그렇게 작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년에는 우리도 가을을 꼭 초대하자고 아이와 손가락을 걸고 도장을 찍으면서 약속을 했었지요. 어느 새 벌써 시간이 흘러 다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또한 가을은 우리 집에도 손님으로 와주었지요.

이 책에 나와있는 그런 시골 모습은 아니지만 오로지 가을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그러한 놀이와 추억을 아이와 함께 하면서 많이 만들어보렵니다. 가을, 소중한 우리 가족의 친구로 찾아온 멋진 손님과 함께 즐겁게 보내렵니다.

학습지 걱정 별로 없네요

창의력 해법수학 E3 - 만6세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5년 4월

해법 학습지는 세 종류가 있고 또한 각 단계가 너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학습 진도나 학습 능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학습지 해법 수학과 창의력 해법 수학, 사고력 해법 수학이 있는데 요즘 아이가 창의력 해법 수학 학습지를 하면서 역시 많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학을 잘 하려면 역시 계산능력이 빨라야 함도 있지만, 역시 수학은 어느 것 하나만 잘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주위에서 문제를 잘 이해하려면 논술을 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좀 더 있다가 해법 국어 유치부 용을 마치면 논술을 해볼까 고려중이랍니다. 또 이 학습지 덕분에 아이가 글자도 더욱 잘 알고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좋아진 것 같네요.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덧셈도 힘들어서 늘 손으로 수를 세어보고 했던 아이가 이해는 수의 규칙을 이해하고 응용을 하는 것 같아 무척 흐뭇하답니다.
게다가 유치부용인 E단계를 하면서 간단한 그래프와 표, 시계 보기, 측정이라든가 공간 개념 같은 내용도 익혔기 때문에 유치부용 이 단계를 마치면 F단계를 하려고 하지요.

이렇게 혼자서 하는 습관이 나중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에게 큰 부담이 아닌 한 학교에 가기 전에 조금씩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어 역시 조기교육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배우느냐 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학 역시 마찬가지 인 것 같네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면 그 학습의 효과는 정말 큰 것이기 때문이지요. 해법 학습지를 만나면서 단계별로 학년별로 너무나 잘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교재로 공부를 시킬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학습지

창의력 해법수학 E2 - 만6세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5년 4월

또한 창의력 해법 수학은 다른 문제집에 비해 수학인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그림과 동화 덕분에 아이가 늘 기다리는 교재랍니다. 아직 학교에 가지 않아서 나중에 아이 학년이 올라가면 과학이나 사회과목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특히 과학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와 함께 실험을 통해 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교재가 있었으면 하네요. 유치원 아이들부터 할 수 있는 것으로...

해법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더욱 기대를 많이 하게 됩니다. 창의력 해법 수학은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문장을 이해하였는지 다양한 질문을 통해 그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논술 교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다양하게 생각하고 독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 대만족이랍니다.

특히 CD-rom은 컴퓨터에 넣어 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잘 꾸며진 것 같아 별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가 마치 큰 보물을 얻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색상도 예쁘고 재미있는 문제가 많아서인지 아이가 컴퓨터로 하는 것도 참 좋아하지요.

또한 사고력 수학이나 학습지 수학과는 아직 아이와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맛보기를 보면서 비교해보자면 특히 아직 취학 전인 우리 아이에게 창의력 교재는 학과 진도와 상관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고 창의성과 논리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요

창의력 해법수학 E1 - 만6세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5년 4월

아직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유치원에 갔다 와서 국어며 수학, 영어에 심지어 한자까지 공부한다고 하면 왜 이리 극성이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하지만 학교에 보낸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학년 학기 초부터 시험을 보고 또 거의 매일 받아쓰기를 하고 일기 숙제를 하는데 유치원에 다닐 때 해보지 않으면 학교에 가서 쉽게 하기란 힘이 들 것 같더군요.

제가 볼 때에는 학년이 어릴수록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이 비해 학습이 빠른 것 같고 우리 아이도 남자 아이인지라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지만, 역시 다른 아이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기꺼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많은 분량이 아니라 하루에 두 페이지 정도 수학과 국어, 한자, 영어를 하면 한 시간 안에 다 끝나는 것 같아요. 어떨 때에는 30분이면 다 하기도 해서 하루 24시간 중 이 정도는 그리 부담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

생각할 수 있고 그냥 연산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 좋은 교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