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꼭 가자고...

철도박물관 - 기차 보러 갈 사람 여기 붙어라,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17
고승은 지음, 이루다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3월

이러한 책을 읽으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가 새로운 지식을 많이 알게 되는 것은 좋지만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후일은 정해져있고 시간이 한정적이라 몸미 두 개도 아니고 가고 싶은 곳은 점점 더 늘어만가니...

올 여름 아이 유치원 방학을 하고서도 정말 많은 곳을 갔는데 그래도 아이는 가고 싶은 곳에 다 가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해놓습니다.

지난 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항공대학교가 있는데 그 곳에도 박물관이 있고 그 박물관에 가면 비행기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요.

게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기차도 자세히 보고 싶다고 꼭 가자는 말에 이번 겨울 방학에는 꼭 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걱정입니다. 

우리 아이는 기차나 지하철을 탄 경험도 별로 없어서인지 가끔 지하철을 타고 싶다고도 하는데 일부러 나가 시차나 지하철을 타는 것도 그리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실제 철도 박물관 내부 구조와 함께 어떤 기차를 볼 수 있는지 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해놓은 책이라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날씨에 대해 알아보아요

기상청 - 신기하고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 속으로 ㅣ 신나는 교과연계 체험학습 44
기상청 지음, 이유나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5월

날씨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예전보다 훨씬 과학적인 기구를 통해 정확해지고 있기에 날씨에 대비할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굉장한 것이다.

그러한 일을 기상청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은 날씨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 뿐 아니라 기상청이 하고 있는 역할과 과학적인 날씨관측 도구들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날씨란 무엇이며 온도계와 습도계, 풍향계 등 아주 옛날부터 사용해온 것과 요즘 최첨단 기계들과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기상청에 모든것을 알 수 있는 책.

날씨에 대한 책은 몇 권 아이랑 함께 읽었는데 이렇게 기상청을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책은 처음이고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나중에 아이가 기상청에 견학을 가게 된다면 아마도 이 책이 더욱 요긴하게 쓰여질 것 같다.

여기에 꼭 가고 싶다고

옹기 민속 박물관 - 숨 쉬는 그릇, 옹기를 아세요?,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5
옹기민속박물관 엮음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5월

울 아이 이 책을 보면서 이 곳에 꼭 가보고 싶단 말을 한다. 지난 번 아이가 할아버지 댁에 갔다가 그 곳 어린이집 홍보차 인형극을 상영하고 또한 도자기를 만들어주었는데 아이가 예쁜 그릇이랑 숟가락을 만들었다.

두 주 정도 후에는 찾으로 오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의 도자기로 구워져서 나올런지 너무 궁금하다.

이 책은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인에 아이가 보림 출판사에서 나오는 솔거나라 시리즈 중 <숨쉬는 항아리> 책도 읽었고 또 도자기 체험을 한 뒤로 이 곳에 가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옹기 박물관. 과연 어떤 그릇이 있고 옛 사람들이 그릇을 어떻게 만들어 사용했는지 특히 이 옹기 박물관은 흙을 가지고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오고 또한 직접 다양한 용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인 것 같다.

자세하게 사진과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이 책을 읽고 옹기 민속 박물관에 간다면 더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왕릉에 가봅니다.

조선의 왕릉 -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082
손민호 지음, 김순남 그림, 이이화 감수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5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왕릉이 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 커대한 고분이 있는 능에 가면서도 그것이 무덤임을 알았지 다른 어떤 것에도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학교에서 소풍을 갈 때면 의례히 가는 곳이려니 하고 있었지요.

요즘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를 읽으면서 정말 유익하고 나 역시 많이 알게 되고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정말 잘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들 역시 보기에 어렵지 않고 왕릉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 나라에 있는 다양한  왕릉을 소개하고 있기에 참 좋고 마음에 듭니다.

왜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는지 또한 지명 이름에도 많은 릉과 누가 그 곳에 묻혀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사진 역시 자세하게 잘 나와있는 점이 가장 좋았지요.

아이들 눈높이에 알맞게

조선왕조실록 - 조선 시대를 담은 타임캡슐,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061
신병주 지음, 김영수.김순남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1월

아이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잘 되어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조선왕조실록에 대해서는 그저 이름만 조금 알 뿐인데 이 책 덕분에 아이뿐 아니라 저 역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작년에 유치원에서 경복궁에 다녀온 뒤 서울에 갈 일이 있어 경복궁에 다시 들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 임금님들의 집인 것을 알고 무척 호기심을 가지고 보더군요.

그리고 경복궁 책이 나오고 그 책을 사서 읽고 또 사극을 많이 보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이 참에 이 책을 사서 읽어보자. 아이가 아직 어려워한다면 나중에 좀 더 큰 다음에 보면 되겠지 하고 읽게 되었는데 의외로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서 책을 봅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준 것 같습니다.

또한 책 뒤편으로 갈수록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홍길동이나 의녀 장금이 등의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