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가장 좋을까

엄마 따로 아빠 따로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38
임정진 지음 / 시공주니어 / 2005년 6월

예정에 아이 보는데서 부부싸움을 좀 크게 한 일이 있었지요. 그 때 아이가 무척 놀랐나봅니다.

살면서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30여년 간 따로 살다 합친 사람들이 의견이 모두 같다면 그것이 도리어 이상하겠지요?

이제는 꽤 서로에 대해 익숙해졌고 또한 양보나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신혼 초에는 정말 많은 것이 서로 달라 힘들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 책은 부모의 이혼을 주제로 한 이야기인데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바탕이 되었다는 말에 더욱 의미를 두고 읽었지요.

요즘은 워낙 다양해지고 사회 뿐 아니라 가족 역시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요.

엄마 따로 아빠 따로 헤어지면서 아빠와 함께 시골에 사는 어린 남매의 모습을 개성 넘치는 글솜씨로 엮은 책이고 또한 그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행복해보여 마음이 놓였던 동화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

이번에는 어떤 그림들이 나올까?

우리 슐페비츠의 동화책을 많이 읽었다.

<새벽>이나 <비오는 날>같은 동화 ㅡ 그 서정적인 모습이 정말 굉장했던 것 같고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나 <황금거위>, <비밀의 방> 같은 것은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책 같은데...

이번에 나온 책은 베드타임 북 같습니다. 과연 각 장면마다 그림이 어떨런지 너무 기대가 되는 책이라 발리 보고 싶습니다. 

과연 어떤 선물이 담겨져 있을까?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8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과연 어떤 선물이 담겨져 있을까 너무나 궁금해진다.

역기 고미 타로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너무나 멋진 책이고 책 사이사이에 구멍이 뚤어져 있는데 그 사이로 각 동물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헬리콥터를 타고 크리스마스 전 날 나타난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도 재미있지만 산타 할아버지가 창문 밖으로 보였던 동물들의 모습에 각기 어울리는 선물을 하였지만 실제로 그 동물들의 모습은 구멍으로 보이는 일부였기 때문에  실제 동물과는 달랐던 것이지요.

그래서 서로 빗나간 선물들의 모습과 또한 창문 안으로 보이는 모습과 구멍을 뚤린 동화 책 속 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혀 다른 그림들이 너무나 재미있었답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보게 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에요. 

재미있는 수학 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06년 3월

수학 만화라는 것도 좋지만 수학과 논술을 합쳐놓았다고 해서 몹시 궁금하던 차에 읽게 되었답니다. 수학 계산을 이용하여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지요.

수학을 무척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수학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수학이 재미있고 또한 쉬워질 것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간의 단위와 시간과 시각이 무엇이 다른지 또한 이야기 속에서 나눗셈에 대해 알아보고 숫자 '0'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수학의 왕인 가우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숫자의 덧셈, 뺄셈 등의 연산 문제가 십진법을 쓰기 때문에 이러한 계산이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만화식으로 되어 있어 부담도 없고 또한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 역시 마음에 들고 중간 중간 설명도 자세하고 꼼꼼하게 잘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과 온 후

날씨 탐험 ㅣ 킹피셔 지식 탐험 시리즈 1
캐롤라인 해리스 지음, 이주희 옮김, 차유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6년 8월

너무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입니다. 킹피셔 우주 탐험과 함께 날씨탐험 이 책이 나왔는데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기상현상들을 멋진 사진과 그림으로 또한 알기 쉬운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또 이 책에서 가장 좋은 점은 투명 필름같은 것이 책 사이에 있어서 태풍이 오기 전과 태풍이 오고 나서의 모습을 그 변화와 함께 알 수 있는 것 같은 내용이랍니다.

우주 탐험 책도 재미있지만 우주보다는 훨씬 우리 생활과 연관되어 있는 책이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무서워하는 천둥과 번개가 왜 생기는지, 이번에 태풍 때문에 큰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태풍이지만 미국 지역에서는 허리케인이라고 한다는 것도 아이가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언제나 항상 보고 싶다고 하는 토네이도 현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이번 우리나라에 왔던 태풍 때문에 가장 큰 피해가 강원도 지역에 왔고 여름 휴가 때 강원도 지역에 갔더니 정말 산사태도 많이 있었더군요.

날씨가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정말 큰 피해를 입힌다는 것을 알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요즘 기상학이 발달되어 날씨를 예측하는 방법도 많아짐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