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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김태용 감독, 문소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와 함께 입양을 소재로 하는 동화를 올해 몇 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참 재미있었고 데리고 오는 아이들에게도 역시 똑같은 엄마, 아빠가 되어주고 배로 낳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가슴으로 낳았다는 말도 아이에게 알려주었는데, 그래도 아이는 역시 자신이 엄마와 아빠의 피가연결된 아이임을 확인하듯 "난 그래도 진짜 엄마가 낳은거지?'"고 묻는다.
지난 번 텔레비전에서 불량가족이란 드라마를 했었다. 나와 아이랑 함께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우리 아이는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왜 늦게 알려주었내고 툴툴거렸다.
아마 우리 아이는 5,6회 정도부터 보았던 것 같으니... 그 때에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여자아이를 위해 인위적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가짜 가족이 등장했으니...
아마도 요즘은 이러한 가족의 의미를 강조하는 시기인가!
이 영화 역시 나올 때 부모님과 함께 본 영화이다. 사실 영화를 볼 때면 감독이자 주인공이 누구인지 생각하는 것도 영화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특히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 배우는 없었지만 이 영화는 모든 구성원이 참 잘 어우려지고 조화가 된 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흡인력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다.
엉망진창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 하지만 서로 부딪히고 느끼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자리잡는 영화 내용이 나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스며들듯이 다가왔다.
재미도 있고 눈물도 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런 DVD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