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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ㅣ 두레아이들 그림책 6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최숙희 그림, 김은정 옮김 / 두레아이들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류에게 있어 사랑만큼 위대하며 고귀한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워낙 유명한 톨스토이의 작품으로 알고 있고 톨스토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톨스토이의 가치관이 어떠한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 애니매이션 전집 중에 사라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이 있어 아이에게 먼저 읽어주었지만 짧게 요약이 되어 있고 그림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이 책이 나온 것을 보고 무척 반가운 마음에 구입하게 되었지요.
제법 이야기가 길지만 우리 아이는 요약된 책을 먼저 읽었고 내용을 좋아했기에 이 책을 보더니 제목이 같다고 하더군요. 제목 뿐 아니라 원래 같은 작가의 책인데 그림이 다르고 이야기가 더 길다고 하며 읽었는데 꽤 긴 시간을 할애하여 읽었지만 자꾸만 읽어달라고 하는 책 중 하나립니다.
천사가 사람이 되어 내려온 것이라든가 빙그레 미소를 짓고 묵묵히 일을 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나중에 다시 천사로 변하는 장면이 무척 멋졌는지 아이는 그 부분을 가장 좋아하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역시 사랑임을 보여주고, 자신의 미래를 결코 알 수 없는 것이라든가 자신이 낳은 아이들이 아니지만 사랑으로 돌볼 수 있고 그 아이들을 통해 더욱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사랑을 하고 베풀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너무 소중한 책이 되었지요.
우리 아이에게도 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고 나중에 크게 되더라도 어릴 적 읽었던 이 책의 내용을 항상 기억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저 역시 아이에게 더 사랑을 해주고 사랑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마음에서 우러나고 또한 그 마음에 행동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같이 알 수 있도록 ㅇ노력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