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장이와 하양이 - 생각이 자라는 색 과학 그림책 1, 무채색 색 과학 그림책 1
이윤미 그림, 이영호 글, 문은배 감수 / 사파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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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으면 꼭 흑백으로 된 모빌이나 멋진 미술 디자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 하양이와 깜장이는 누가 더 큰지 내기를 합니다. 서로 자기가 크다고 우기지요. 서로 몸을 부디치면서 싸우는 듯한 그림과 색까이 뒤섞여서 회색이 되어버린 하양이와 깜장이.
무채색만의 배열과 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그림이 아이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결국 싸움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화해를 하지요.
우리 아이도 서로 돕고 사는 아이, 그리고 자신과 다른 남을 인정해 주는 모습,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 그런 생각을 길러줄 수 있는 이 책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흰 색과 검정색만으로 멋진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것 또한 아이가 보고 배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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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자주 녹색띤 파랑 노랑이 - 생각이 자라는 색 과학 그림책 2, 유채색 색 과학 그림책 2
이윤미 그림, 이영호 글, 문은배 감수 / 사파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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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깜장이와 하양이"를 우연히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시리즈도 읽게 되었습니다.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색과 관련된 이야기는 꽤 있지만 무채색을 가지고 한 책은 드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깜장이와 함께 해맑은 자주와 녹색띤 파랑, 노랑이가 나옵니다.
색깔 이름이 참 화려하지요. 예쁜 색을 가진 친구들로 인해 왕따가 되는 깜장이. 하지만 깜장이의 몸에 이러한 색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처음 찰흙이나 물감을 섞어 색을 혼합하면 아이들은 신기한 마술 쯤 되듯 이 신기해하지요.
'생각이 자라는 색 과학 그림책 시리즈'이라는 주제에 알맞게 색의 원리 뿐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이란 소중한 주제를 갖는 이 책 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한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아이도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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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녹색 파랑이 - 생각이 자라는 색 과학 그림책 3, 빛 색 과학 그림책 3
이윤미 그림, 이영호 글, 문은배 감수 / 사파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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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각이 자라는 빛 과학 그림책'이라는 시리즈의 세번째 책입니다. 평소에 제가 언어세상에서 나오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이 시리즈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색의 혼합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빛의 혼합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요. 빛의 혼합에 대한 동화도 몇 권 있고 아이랑 함께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개성넘치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빛의 혼합에 대해 배웠지만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려니 조금 힘이 드네요. 프리즘을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실험하기에는 좀처럼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단순한 과학책이라기보다 책의 내용에서 시사하듯이 아이들에게 사회성도 길러줄 수 있는 정말 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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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느 별에 살고 있니? 국민서관 그림동화 41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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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의 저자 로렌 차일드의 작품입니다. 우리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이 책에서는 '롤라'와 '찰리'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에서도 롤라가 생각이납니다. 작가가 같듯이 그의 작품세계에서 만나는 주인공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풍겨나와 아이에게 단순히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 뿐 아니라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도록 돕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지요.

로렌 차일드 특유의 그림은 개구쟁이 아이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똑바로 줄맞춰 인쇄된 것이 아닌 독특한 구성의 활자들은 아이들이 읽는 것을 더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환경에 대한 숙제를 내주지요. 하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주인공에게 오빠가 큰 소리를 내며 집으로 옵니다.

아끼는 나무가 사라질까봐 그 나무에 올라 반대시위를 하는 오빠와 친구들을 보고 포스터를 그리고 피켓도 만들면서 도와줍니다. 그것이 신문에 실리고...

숫제를 위한 숙제가 아닌 내가 소중이 여기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일이 숙제도 하게 되고 피상적인 환경보호가 아닌 실제 우리에게 와닿는 자연보호에 대해 깨닫게되는 교훈도 담겨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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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와 푹신이 내 친구는 그림책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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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아키코의 그림동화책입니다. 처음 '달님 안녕' 책을 보고 하야시 아키코의 팬이 되었지요. 귀여운 여우 인형 푹신이와 은지라는 여자아이와의 우정을 담은 책입니다.
처음에는 푹신이가 인형인지 침대인지 잠시 헷갈렸지요. 왜냐하면 아기를 보살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씌여진 이야기를 읽고 나니까... 또 보통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은 곰이나 토끼 이런 것인데 여우인형이라는 점이 조금 새롭네요.
이름 그대로 푹신푹신한 여우 인형 푹신이. 드디어 아기 침대에 누워있는 은지를 보고 참 기뻐합니다. 인형을 베고 눕고 같이 놀고 그들은 그렇게 자랍니다. 은지가 클수록 푹신이는 점점 낡아서 헌 인형이 되지요. 푹신이를 고쳐주기 위해 은지가 푹신이와 함께 모래 언덕 마을로 떠나는 과정이 자세하게 그려지며 그들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자신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은지와 은지를 감싸주는 푹신이의 모습이 참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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