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품은 여우 내 친구는 그림책
이사미 이쿠요 글.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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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대학을 다닐때 1학년 교양과목으로 심리학개론을 들을 때 "각인"이라는 용어를 배웠지요. 아마 제 기억으로는 그 때가 처음 그 단어를 들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동물들은 태어나서 처음보는 것을 자신의 엄마인 줄 알고 따라다닌다고 하는 사실을 가리켜 나온 용어입니다.
이 책에서도 알을 품은 여우가 엄마처럼 된 것이지요.
어느 날 떨어진 새알을 먹어버리려다 꾀 많은 여우가 생각해 낸 것은 알을 품어 새가 나오면 잡아먹는 것이었지요. 더 맛있게 그리고 좀 더 많은 먹이를 먹고 싶어서...
열심히 알을 품은 여우. 그리고 나무 위에서는 다람쥐와 산새들이 것정을 합니다.
한편 족제비와 오소리는 제각기 여우가 품은 알을 꺼내려다가 혼줄이 나고 맙니다. 아기 새가 태어나고 여우에게 엄마라고 하면서 재롱을 부리는 바람에 결국 여우는 잡아먹지 못하지요. 사랑을 쏟아 태어난 것을 외면하지 않는 여우. 어른들이 보면 뻔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동물의 습성이나 생활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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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숲속으로 내 친구는 그림책
매리 홀 엣츠 지음 / 한림출판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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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나"는 또 다시 숲 속으로 갑니다. 전에 "안녕, 동물 친구들아"하고 인사를 하며 다시 만나기를 기다려왔던 주인공은 이제 드디어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신나는 모험.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아파트이지만 주변에 숲이 꽤 우거져 있어 우리 아이는 산책을 할 때 의례히 가보고 싶어 합니다.
높이가 꽤 큰 나무가 우거진 숲. 정말 상상만 해도 무엇인가 즐거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 곳에서 주인동 친구는 전에 만난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코끼리, 원숭이, 사자 등...
각각 동물들의 재주를 보여주는 장기자랑에 참여하게 된 주인공. 자기도 그 동물들처럼 재주를 부려 보지만 실패하지요. 하지만 활짝 웃는 주인공의 웃음소리를 들은 동물들은 그들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큰 재주를 갖고 있다고 다들 부러워하지요. 오직 사람만이 웃을 수 있고 울수 있고...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아빠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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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와 쥬네비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
루드비히 베멀먼즈 지음,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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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보아도 명랑하고 귀여운 마들린느와 친구들인 것 같아요. 깔끔하고 단순한 그림과 열 두 명의 여자아이들의 그림이 너무 예쁘고 그들의 기숙사 생활이 부럽네요.
전에 마들린느는 맹장수술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요. 이 책에서는 쥬네비브라는 귀여운 개가 등장합니다.
언제나 클라벨 선생님을 놀리기 좋아하는 씩씩한 개구쟁이 마들린느. 산책을 하다 그만 다리에서 떨어져 강물에 빠지고 맙니다.
깜짝 놀라 동동 구르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갑자기 나타난 개가 마들린느를 구해 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기숙사에서 살게 된 개. 이제 쥬네비브라는 이름도 갖게 됩니다.
학부모들로 인해 쥬네비브는 기숙사에서 ?겨나고 그들을 찾는 아이들과 선생님의모습 곳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남자아이임에도 마들린느 시리즈를 참 좋아해요. 그만큼 재미있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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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와 개구쟁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3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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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는 프랑스 파리의 기숙학교에 다닙니다. 당연히 잠은 기숙사에서 자지요. 열 두명의 초등학교 여자아이들. 당연히 왁자지껄 개구쟁이에 아직 어린 아이들인 여자아이들. 매일 열 두 명은 두 줄씩 줄 맞추어 산책을 하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잡니다.
무척 귀엽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장면들이지요. 내가 이런 곳에서 학교시절을 보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조금 부럽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은 절대로 엄마와 떨어져 학교에 다니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하지요.
옆집으로 이사온 스페인 대사의 아들. 열 두명의 여자아이들과는 다른 남자아이. 언제나 마들린느와 친구들을 골탕먹이지만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우정을 확인합니다.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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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의 크리스마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2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 |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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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와 그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기숙사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환을 장식하고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과 신나는 파티가 있어야 할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야 하는 지금 마들린느만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지요. 다들 독감에 걸려 꼼짝없이 누워있게 되었군요.
그들을 간호하는 마들린느의 모습이 그림 속에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어요. 수프를 끓이고 쟁반에 담아서 가지고 가는 등 무척 바쁩니다. 누가 좀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때 찾아온 양탄자 아저씨. 마들린느는 너무나 기뻐 양탄자를 모두 사서 하나씩 나눠줍니다. 따뜻해진 아이들.
하지만 양탄자 아저씨는 추위에 벌벌 떨다가 기숙사 문을 두드립니다. 꽁꽁 언 양탄자 아저씨를 돌봐주는 마들린느. 양탄자 아저씨는 사실 마법사였지요. 그들에게 멋진 마법을 선물합니다. 하늘을 날으는 양탄자를 타고 엄마, 아빠와 만나는 친구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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