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3
베르나데트 와츠 그림, 그림 형제 글,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고 해서 비디오나 다른 동화책으로도 많이 접했을 법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시공주니어의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서 그림이 마음에 드네요. 썩 잘 그리지는 안았지만 왠지 정이 가는 숲 속의 풍경과 귀여운 빨간 모자와 교활한 여우가 잘 조화된 것 같아요.
귀여운 빨간모자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 댁에 갑니다. 절대 다른 곳으로 눈돌이지 말라고 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청개구리의 성질을 갖고 있는지 열심히 꽃을 꺽으러 숲 속 깊이 들어갑니다.
밝은 색채를 써서 그런지 책 전체가 밝고 경쾌합니다. 할머니와 빨간 모자가 늑대에게 잡혀먹힌 후 사냥꾼의 도움으로 살아나지요. 그리고 늑대를 골려주기 위해 돌을 집어 넣고 바늘로 꿰매는 장면, 늑대가 깨어나 목이 말라 물을 찾는 장면 또한 무섭거나 끔찍하지 않게 가볍게 터치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편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다란 순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7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헬린 옥슨버리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커다란 무라는 제목으로도 많은 것 같고 아이들 극놀이를 즐기는 데 정말 최고의 책인 것 같아요. 영차 영차 모두 힘을 합새서 순무를 뽑는 장면이나 반복되는 그림과 문장이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책 역시 다른 출판사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또 워낙 줄거리가 단순하고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서인지 영어교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역시 유치원에서 재미있게 들어서인지 내용을 잘 알고 있더군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손녀와 개, 고양이, 생쥐 모두 힘을 합해서 순무를 뽑을 수 있게 되지요.

엄청나게 커다란 순무가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답니다. 할아버지 힘으로 뽑을 수 없어 할머니의 도움을 청하고 계속 사람들은 늘어가지만 순무는 너무나 커서 끄떡없이 땅 속에 파묻혀 있지요.

등장인물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주위의 배경과 적절히 조화된 것이 헬렌 옥스버리의 작품임을 드러나게 하는 것 같고 반복되는 리듬감있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잘 따라 읽으면서 참 좋아하는 책인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역은 공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9
조미자 글 그림 / 마루벌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글자가 없는 그림으로 된 된 이야기 책입니다.

기역부터 히흥까지 한글의 자모음 14개로 시작하는 사물들이 차례대로 나와서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부터 환상적인 분위기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나오지요.

제목에서 '기역은 공'이라고 했듯이 첫번째 장면에서는 공이 'ㄴ'에서는 여러 종류의 멋진 나무들이 나옵니다.

글자가 나오지 않아서 사물들을 보고 어린 아이들은 사물의 이름을 익혀보고 간단하게 이야기해보고 좀 큰 아이들이라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보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ㄱㄴㄷㄹ... 순서대로 한글의 자음을 책을 읽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또 멋진 사물들의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를 "킁킁" 비룡소의 그림동화 39
루스 크라우스 글, 마크 사이먼트 그림, 고진하 옮김 / 비룡소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두가 잠이 든 고요한 겨울 풍경. 숲 속의 모든 나무들도 마치 잠을 자는 것 같이 고요함이 흘러나옵니다. 하얀 눈이 소봇소복 내리고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지요. 들쥐들도 곰들도 작은 달팽이들과 다람쥐들 그리고 마르모트... 각기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잡니다. 동물들의 생활모습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지요.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이 이야기속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이 너무 멋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물들이 나타나 어디론가 정신없이 갑니다. 그림을 보면 겨울이 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모두를 잠에서 깨어나 코를 "킁킁"거리면서...
책을 읽으면서 같이 동물들과 달려가는 것 같아요. 동물들이 발견한 것은 이제 막 피어오른 예쁜 꽃. 이제 봄이 되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봄에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랑이와 노랑이 - 물구나무 그림책 016 파랑새 그림책 16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가지 색을 혼합하는 것도 신비한 마술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 이제 유치원생이지만 아직 과학적인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리다고나 할까...
빨강과 파란색을 섞으면 보라색이 되고, 파랑과 노란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되고 노란색과 빨간색을 섞으면 주황색이 되는 것을 색셀로판지로 안경을 만들어도 보고 물감을 직접 섞어도 보고 크레파스로 색칠도 해보았지만 자꾸 잊어러비는 것 같아요.
귀여운 파랑이와 노랑이가 사는 이 책.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해요. 제대로 형태가 갖춰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귀여운 모습의 파랑이와 노랑이, 서로 껴안더니 색이 변해서 엄마 아빠가 알아보지도 못한다는 생각이 아이들에게 참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왔답니다. 단순히 색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우정이라든가 또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연결시켜볼 수 있어서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