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가 자러 갈 시간이에요 -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 어린이아현(Kizdom)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 어릴 적에 제일 처음 사주었던 메이지 책 중 하나랍니다. 메이지가 잠을 자러 갈 때 어떻게 하는 지 나오지요.
미키 마우스 이후로 가장 인기있는 쥐 캐릭터라고 하는데 정말 모습이 참 귀엽답니다.
처음에는 미키 마우스처럼 메이지 역시 남자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귀엽고 예쁜 꼬마 숙녀랍니다. 
특히 메이지는 이중언어 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처음 접할 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짧은 문장에 자주 사용하는 영어 문장이기 ‹š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알맞은 책인 것 같습니다.
메이지를 처음 알게 된 후로 아이가 메이지 책만 보면 자꾸만 더 사달라고 하더군요. 언제나 명랑하고 예절 바른 메이지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기본 생활습관도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삐익 삑 메이지
루시 커진즈 지음, 전정숙 옮김 / 어린이아현(Kizdom)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참 좋아는 책이 바로 메이지가 나오는 동화 같습니다. 이 책은 특히 소리가 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군요. 전에 나왔던 책에 비해서 다양한 놀이책으로 만들어 졌네요. 어린 아이들은 특히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책이 곧 장난감이 되고 아기들의 독서와 놀이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 같아요. 마치 수수께끼를 맞추는 것처럼 삐익 삐익 나는 소리는 무엇일까 책을 빨리 넘기고 싶어하네요. 책 모양 또한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고 특이합니다. 단순하면서도 너무 귀엽고 착해보이면서도 명랑한 메이지가 너무 좋아요. 메이지의 친구들도 너무 좋고 항상 사이좋게 놀이하는 모습의 내용이라서 정서 발달에도 정말 좋답니다. 아이들의 첫 그림책으로 정말 최고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역사 과학기행 - 역사 속 우리 과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문중양 지음 / 동아시아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빼앗긴 우리의 문화를 다시 돌려받고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납니다.
학교에서 배울 때에도 역사 시간만 되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목판 인쇄 기술, 또는 금속활자가 서양의 것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 혹은 측우기가 서양의 것에 비해 200년이나 앞섰단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 공부를 할 때에도 우리나라 어디에 측우기가 있는지 또 <직지심체요절>이나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별 관심이 없던 저였지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많은 빼앗긴 문화유산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또한 세계적으로 그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노력을 함께 하고 싶은 결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파주 역시 크고 작은 문화유적이 많은 곳이지요.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의 수도인 개성이 가깝고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서울)이 가깝기 때문에 퇴직한 관리들이 노년에 시간을 보내었던 분들이 많은지라 그런 이유로 인해 문화유적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처음 이 책을 신청했을 때에는 아이가 커감에 따라 궁금해 하는 것도 많아지고 질문도 꽤 구체적으로 묻고 있어 저 역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욱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지요.
박물관을 가고 또 다른 곳에 체험학습을 갈 때도 더 많이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고 아이의 동화책을 읽으면서도 좀 더 다양한 부연설명을 해주고자 하는 욕심에 책을 읽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 멋진 선물을 받은 그런 기분입니다.

역사와 과학의 양면. 우리나라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발명품들과 문화재를 만나고 그러한 것을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알게 해 주면서 세계 속으로 우리나라가 더 뻗어갈 수 있는 역사적 가치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잘 표현되어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일제 침략시기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게다가 이제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많은 문화재가 이미 다른 나라의 것이 되어 버린 슬픈 사연을 들으면서 저 역시 울분을 참을 수 없었지요.

작년 여름 가족과 함께 경주에 갔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냥 첨성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한 설명을 읽은 것이 고작이었고 또 학교에서 배울 때에도 이만큼 자세하게 배웠던 적은 없었기에 너무 귀중한 자료가 되는 책인 것 같아 이런 멋진 책을 알게 된 기쁨이 넘치는군요.
첨성대의 구조라든가 다양한 내용은 정말 놀라웠고 저 역시 그냥 천문을 관측했던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신라시대 첨성대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주었답니다.

게다가 이야기 역시 알기 쉽게 쓰여 있고 전혀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와 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역시 도움이 많이 될 그런 자료인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수학여행을 가면 의례히 가는 곳이려니 하고 그저 따라갔던 석굴암의 모습과 설명 역시 감동 그 자체였고,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과학을 전공하고 한국사 교수가 된 특이한 경력과 학문에 대한 열정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듯한 고구려 벽화에 새겨있는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조선시대 만들어졌던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보면서 저 역시 행복했지요. 더구나 우리 아이가 사진이 많은 이 책을 들여다보면서 우리나라 지도가 크게 그려져 있다고 무척 좋아했지요.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직지심체요절> 중국에서도 금속활자인 이것만큼은 자신들이 만들어 한국으로 보냈다고 우기지 못할 만큼 생생한 기록과 청주의 흥덕사 터가 발견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였고 이러한 문화유산이 모두 우리나라에 모여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또한 세종대왕의 묻혀 있다는 경기도 여주의 영릉에 가고 싶은 생각이 났지요. 한번도 세종대왕의l 능이 어디 있을까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곳에 있는 수많은 과학유물의 복제품을 가까이서 보고 싶군요.

이 밖에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거북선이라든가 양구일부, 화차 등 역사 속에서 보았던 사진들이 자세한 내용과 함께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접근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더욱 제 기억 속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점점 통합적 사고가 요구되고 있는 데 고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최고의 책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나라에 있는 여러 문화유산이 하루빨리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것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것으로 등록할 수 있는 힘이 모아질 수 있기를 바라며 언제나 세계 속으로 더욱 뻗어가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토끼의 시끄러운 하루 - 행복한 그림책 읽기 1
리자 맥크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봉현선 옮김 / 계림닷컴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재잘재잘 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대는 책입니다.
"아기 토끼의 시끄러운 하루"라는 제목과 정말 어울리게 우리 아이도 잠을 잘 때만 빼놓고는 하루종일 시끄럽지요.
우리 집이 조용할 때는 우리 아이가 잠을 자거나 아니면 엄청난 사고를 치고 있을 때뿐이지요. 예를 들어 엄마인 제 화장품을 가지고 열심히 놀고 있다던가 하는...
아기 토끼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생기발랄해보여 너무 좋아요. 함께 읽는 모든 사람들이 토끼의 표정을 보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책을 쓴 사람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인데 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렸네요. 그래서 그런지 책 분위기가 차분하다기 보다 훨씬 활기차 보이네요.
숲 속의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멋진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펭귄 피트의 새 친구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미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우리 아이가 교육방송에 나오는 만화를 보면서 갑자기 묻더군요.

펭귄은 어디서 사느냐고? 당연히 남극에서 산다고 대답했지요.

그러더니 곰은 어디에서 사냐고 다시 묻네요. 곰은 북극에서 산단다.

그 말을 듣고 그런데 어떻게 친구가 되서 같이 나오냐고 묻더군요. 저는 잠시 당황하여 만화나 동화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거라고 얼버무리며 이갸기의 끝을 내었지요.

이 책을 보니까 아침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펭귄은 북극에는 원래 없었고 남극에는 곰이 정말 하나도 없는것인지...

아이를 기르다 보니 제가 알아야 할 내용도 더 많아지고... 원래 동물이나 곤충 등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 아이는 엄청 관심이 많네요. 아마 학교시절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까요?

꼬마 펭귄 피트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고래 윌트를 만나고 등에 타고 북쪽으로 가서 한 남자 아이를 만나지요.

바다표범도 만나고 물개도 만나고...펭귄피트와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해보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