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 귀여운 동글이 빵 - 세계 옛이야기, 러시아 곧은나무 그림책 21
닐러닌 클라우스 지음, 한너 닌클라우스 그림, 박수현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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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한 귀여운 빵 동글이가 도망을 가며 하는 말이 노래처럼 리듬이 있어 읽어줄 때 더욱 신이 나는 책입니다. '진저 브레드맨'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러시아의 옛이야기이며 동글동글한 빵 동글이의 그림이 참 귀엽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면서 처음 읽는다고 좋아하던 아이가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같은 이야기의 책을 또 한권 꺼내가지고 옵니다. 그 책은 애니매이션이라서 그런지 색상이 확연히 차이나는 그리의 이 책이 정말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종이를 찢어서 붙여 만든 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이 책의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네요.
데굴데굴 잘도 굴러가는 동글이를 따라가는 것도 즐겁고 행여 잡아먹힐까봐 조바심을 내며 책 속에 몰입하는 우리 아이의 표정도 참 재미있답니다. 동글이를 따라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무척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꾀 많은 여우에게 잡혀먹는 모습이 좀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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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곶감 - 우리 옛이야기 곧은나무 그림책 12
정해왕 지음, 전병준 그림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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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랑이가 곶감을 무서워하는지 자꾸만 물어보는 아이 때문에...

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같은 이야기를 읽어주었을 때에는 아이가 어렸기에 곶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감을 깍아 말린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어도 잘 모르는 모양이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커서 곶감을 아직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아이가 울고 좀처럼 그치지 않지요. 그런 아이를 달래려고 호랑이가 잡아먹을 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래도 계속 우는 아이. 정말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와 집 안에서 하는 소리를 듣고 무서운 호랑이가 왔다는 말에도 그치지 않는 아이가 곶감이라는 한 마디 말에 울으을 뚝 멈춘것을 보고 놀라 도망을 칩니다.

세상에 자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는 호랑이의 말에 웃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우리 나라에 호랑이가 많이 살았을 때 정말 사람들은 많이 무서워했겠지요. 그리하여 오히려 호랑이가 당하거나 미련스런 모습으로 옛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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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형제 - 세계 옛이야기, 영국 곧은나무 그림책 30
신혜은 글, 박해남 그림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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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읽어도 싫증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가 곧은 나무 시리즈로도 발간이 되었군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벼골로 만든 세째 돼지의 집이 너무 예쁘다고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따라 엄마 돼지가 죽었다는 것도 있고 아기 돼지들이 컸으니 독립을 하라는 첫부분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엄마 돼지가 아기 돼지 삼형제를 놔두고 어디론가 떠나버리네요.

지난 겨울 아이 유치원에서 영어연극으로도 발표회를 했던 차에 아이가 더욱 좋아하며 흉내를 냅니다. 늑대가 집을 불어버리는 장면이 무척 재미있는지 늑대 소리를 내며 "후!" 하고 바람을 붑니다.

나중에 늑대가 세째 돼지의 집으로 가서 지붕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결말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조해하는 아이의 모습에 아직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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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 찧는 호랑이 - 우리 옛이야기 곧은나무 그림책 19
서정오 지음, 이춘길 그림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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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랑이는 옛날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멋진 주인공입니다.
때로는 용감하고슬기롭고 효성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미련스럽고 포악하게 등장하지만 그만큼 우리들에게 친숙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호랑이이기 때문인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나오는 호랑이 그림 역시 호랑이의 모습에서 익살스러움이 조금은 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누이의 양식을 뺏앗아 먹고 그들까지 잡아먹으려 하는 호랑이를 보고 우리 아이는 무척 흥분을 합니다.
"호랑이는 나빠!"
감정이입이 무척 잘 되는지 책에 있는 호랑이를 때리고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런다고 책만 구겨지지만...
아무리 호랑이가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역시 승자는 사람들의 몫.
사람들의 지혜를 볼 수 있고 또한 옛 사람들의 호랑이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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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 우리 옛이야기 곧은나무 그림책 16
서정오 글, 이영경 그림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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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랑 작년 봄 인형극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답니다. 아마 그 때 본 인형극 내용이 이 책과 같은 이야기였지요.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읽으면서 아이게 그 때 본 인형극을 기억해내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주 조그마해서 붙여진 이름이 주먹이. 너무 작으니
혼자 다니기에는 무리이겠지요. 마치 걸리버가 거인국에 갔을 때의 느낌이 이러하겠지요!
황소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고 잉어 배 속에 갇히기도 하지만 의연하게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집을 찾아서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통해 아마도 아이들은 용기와 독립심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역시 아직은 아이를 과보호하는 입장이지만 조금씩 아이 스스로 세상에 나갈 수 있게 연습을 조금씩 하는 올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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