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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엄마 좀 찾아 주세요! ㅣ 그림책 보물창고 17
게이코 가스자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5월 11일이 입양의 날이라고 하네요. 저는 처음 알았는데...
어쩐지 어제 텔레비전을 보는데 입양에 대한 화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무심한 아빠.
지난 번 <엄마, 아빠가 생긴 날>이라는 책을 읽은 뒤로 입양에 대한 책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고 이번에 <고슴도치 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지요.
그리고 입양에 대한 책이 또 있나 여러 권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랍니다.
출판사에서 한 입양아를 기르고 있는 가정에서 입양에 대한 책을 출판해달라고 해서 만들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이제 우리 나라도 입양 가정이 적극적으로 늘어가고 고아 수출국이라는 말도 벗어나게 되겠구나 하는 희망이 넘칩니다.
입양아동과 입양 가족에 대한 혜택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도 크고요...
혼자 살고 있는 작은 새 이름은 '초코'입니다. 자신의 엄마를 찾아 헤매는 초코.
여러 동물을 만날 때마다 초코는 자신과 닮은 점을 내세우며 "우리 엄마예요?"하고 묻지만 모두 아니라고 합니다.
이제 지친 초코는 곰 아줌마를 만나고 자기와 닮은 구석이 없는 것을 보고 엄마가 될 수 없을 거라고 포기하지만, 곰 아줌마는 울고 있는 초코에게 달려가 꼭 안아 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엄마가 된 곰 아줌마를 따라 집에 간 순간 만나게 된 장면이 정말 감동입니다. 아마 초코는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림도 예쁘고 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 감동을 같이 주는 멋진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