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서 발끝까지 세트 - 전9권
허은미 외 지음, 조은수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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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홉권의 책이네요. 저는 단행본으로 구입해서 아이와 읽었는데 이렇게 같이 묶어서 나와도 괜찮아 보입니다.  처음 읽은 책은 <재주 많은 손>과 <꿈꾸는 뇌> 였답니다.

내용이 유익할 뿐 아니라 재미도 있고 작가 역시 우리나라의 작가라서인지 더욱 친근감이 드는 책이랍니다.

게다가 <재주많은 손>이 영문판으로 나왔는데 나머지 책도 역시 번역되어 전 세계로 수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운센 발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떠들썩한 성 같이 정말 제목 또한 특이하고 개성이 넘치네요. 내용이 비교적 쉬워서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모두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림이 좀 더 선명하고 좀 더 사실적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단 아쉬움도 남는 책이지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을 각가가 세분화시켜서 나온 책이기에 손에 대해 또는 발에 대해 머리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어 참 좋은 것 같고 또한 체계적이고 유익한 과학적 사실뿐 아니라 적절한 재미와 유머감각도 함께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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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공주라면 구름동동 그림책 8
메그 클리본.루시 클리본 지음, 민수현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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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되고 싶은 아이를 위해

이번 어린이 날 조카들을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 우리 아이와 동갑내기 조카 여자 아이.긴 머리에 잔뜩 주렁주렁 핀이나 방울을 달고 은근히 멋을 부리는 조카 역시 공주가 되기를 꿈꾸고 있는지...

다양한 공주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색다른 공주에 대한 책인 것 같습니다.

공주는  어디에서 사는지, 공주라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동화 속에 나오는 유명한 공주들은 누가 있는지 등 한 마디로 공주에 대한 지침서라고 할까요?

게다가 부록으로 주는  핑크빛 깃털이 달린 별 모양 봉은 그야말로 책“?더 좋아하더군요.

그림도 재미있고 독특하고 개성있는 이야기는 여자 아이들 뿐 아니라 남자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권 더 구입해서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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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해적이라면 구름동동 그림책 9
메그 클리본.루시 클리본 지음, 민수현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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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해적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다 이제는 바다에 해적이 없다고 말을 해주었지요. 다음 날 뉴스에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해적에게 납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아이는 아빠는 왜 해적이 없다고 했냐고 하면서...

해적 놀이는 무척 즐기지만 혹시라도 해적이 정말 나타날까봐 무척 걱정하는 우리 아이.

피터팬 영화를 볼 때면 갈고리를 한 후크 선장의 흉내를 꼭 내면서 놀면서 해적을 무척 겁내기도 합니다.

바다에 있는 해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나타날리 만무하지만...

이 책은 해적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언제 해적이 많이 나타났으며 해적의 깃발이나 해적선 등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해적들의 옷차림도 볼 수 있습니다. 

<해적이 되는 법>을 보면서  정말 해적이 되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그러한 행동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게 되지요.

배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싫증이 나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텔레비전으로 해적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림도 멋지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멋진 조화를 이룬 책이네요.

게다가 해적 변장을 위한 두건과 안대가 함께 들어 있어,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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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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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세탁기에 빨래를 돌리고 또 널 때마다 우리 아이는 달려와 자신도 빨래 넣는 것을 거들겠다고 하지만 바닥에 늘 양말을 떨어뜨리거나 아님 쭈글쭈글한 옷 그대로 걸어놓으니 두 번 수고해야 하는 것을..

게다가 물놀이를 할 때면 자신이 입던 옷을 몰래 가지고 들어가 빨래를 한다고 하는 우리 아이.

이 책을 읽으면 도깨비가 빨래줄에 걸린 장면도 너무 웃기지만 빨래하는 것을 이렇게 좋아하는 책 속 주인공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제는 집안 일이 조금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으니...

하지만 깨끗해진 도깨비의 모습과 다시 도깨비l 얼굴에 눈, 코, 입을 그려주는 등 동화적인 요소가 가득한 이 책을 돝해 아이의 상상력이 풍부해짐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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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 - 아빠가 밤마다 들려주는 사랑이야기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토니 고프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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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이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나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아이에게 들려주는 맥스 루카도 때문에 우리 아아와 저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내일이 어린이 날인데 우리 아이는 커다란 선물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유치원에 가면서도 선생님께서 선물을 두 개나 주시기로 약속하셨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갔지요.

어린이 날 어떻게 보낼까 아내와 함께 궁리하며 최고의 멋진 날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물질적인 필요 또한 중요하지만 언제나 우리 아이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또한 우리 부부가 아이에게 쏟는 애정을 늘 느낄 수 있는 그런 매일이 되었으면 하네요. 

아주 오래 전에 하나님이 어떤 결정을 하셨어. 바로 너를 만드시기로 하셨거든. 하늘의 별을 만드신 그 손으로 산과 골짜기, 나무와 해와 달을 만드신 그 손으로 하나님은 너를 만드셨다. 너는 정말로 귀한 존재란다. 하나님이 만드셨으니까.

하나님은 너를 이 세상 누구와도 다르게 만드신 거야.  너와 같은 눈을, 입을, 웃음을 웃는 사람은 없단다. 너는 정말 너무나 특별한 아이란다.

하나님은 네가 추울 때 따스하게 감쌀 수 있고 두려울 때 안정하게 지켜줄 수 있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그런 집을 찾아 너를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우린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태어난 그 날을 떠올려봅니다.

예정일을 10일 남겨 진통이 온 아내와 한밤 중 병원을 찾았고 12시간의 진통 끝에 그렇게 태어났지요. 2000년 1월 1일 새 아침을 여는 그 순간 밀레니엄 베이비라는 말을 들으며 태어났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많이 아파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신생아 중환자실에 뉘어있고 산후조리 때문에 막아 단 한 번도 면회를 하지 못한 제 아내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제는 많이 자랐고 개구쟁이가 된 우리 아이. 어느 덧 벌써 일곱해가 지나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우리 아이라는 것을 느끼며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느껴봅니다.

작가가 자신의 세 딸들에게 들려주었다는 이 이야기.단지 제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꼭 닮은 그런 아이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일 것 같고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일하며 힘이 들 때 지켜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입니다.

책 속에서도 귀여운 아이는 점점 자라 장난도 치고 그림을 그리고 책도 읽을 수 있게 되고, 점점 자라 눈 오는 날 바깥에서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가 더 자라고 변한다 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게 있단다. 우리가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안아주며 네 편이 되어 주리라는 것.

캄캄한 옷장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그림자가 괴물로 보일 때 다른 아이들이 괴롭힐 때 우리를 부르고 우리에게 오렴.

우린 너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테니까.

책 속에 나오는 문장을 굵은 글씨로 적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언제나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작가의 말을 동일하게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며 더욱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었지요.

사랑받는 아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더욱 베풀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아직은 어리고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는 우리 아이지만 점점 타인을 이해하고 성숙한 자아를 갖게 될 것을 기다리면서 언제까지나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로 그렇게 아이와 함께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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