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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과 씨앗 - 아이과학 2단계, 생물영역 ㅣ 아이과학 2
김동광 기획.글, 최경희 기획.자문, 이형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가 유치운에서 아이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하는 주제를 가지고 3주 동안 학습을 해왔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유치원 선생님과 활동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었지요. 자기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말도 하고 또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온 날이면 무척 신기해하며 눈을 반짝이면서 이야기를 하지요.
성교육 박람회에 현장학습을 갔다 온 날은 더욱 즐겁게 그 곳에서 본 이야기들을 하고 아기 씨라든가 하는 주제를 가지고 하루를 보내면서 아기 씨 그림까지 그렸지요.
급기야 유치원에서 갔다 온 성교육 박람회를 저와 아이 엄마와 다 같이 가서 한 번 더 생생한 체험을 했답니다.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비디오로 보기도 하고 인형극을 통해 보면서 무척 즐거운 경험을 했답니다.
이런 생명의 시작인 알과 씨앗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는 이 책. 참 마음에 드는 과학책을 발견했다는 기쁨도 있었고 다른 시리즈도 같이 보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요.
요즘 겨울인데도 딸기가 한창인지라 자주 사서 먹고 있는데 아이가 수박이 먹고 싶다는 말도 하고 수박과 다른 과일 씨앗과 함께 딸기에는 어디에 씨가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이런 식물의 씨앗 뿐 아니라 알을 낳는 동물들과 아기를 낳는 동물들도 생명의 근원인 씨앗이 있다는 것을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깔끔한 그림과 논리정연하면서도 재미있게 구성된 이야기가 우리 아이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지요.
집에 다른 과학 동화가 많이 있지만 아이세움의 생명과학 시리즈는 모두 읽어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요즘 영문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외국에 널리 우리 나라의 책이 알려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