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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그리다 - 세계 지성들의 빛나는 삶과 죽음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주영 옮김 / 아고라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인간은 가사적 존재이다. 반드시 언젠가 죽는다. 오는 순서는 있으나 가는 순서가 없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임종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때로는 슬픔을 ,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한다. 본서는 아주 특이한 책이다. 위대한 문인 23인의 죽음과 마지막 삶을 다룬다.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은1893년 7월 6일에 마흔 세 살의 나이로 죽는다. 죽기 전 몇년 동안 그는 네 발로 기고, 벽에 대고 멍멍 짓고 침을 질질 흐르며 살았다.모파상이 남긴 마지막 말은 ' 어두워, 아 어두워' 였다. 그것은 인간이 죽음 앞에서 지를수 있는 유일한 비명이리라.인간 누구나 지를수 밖에 없는 비명을 대신 지른것 뿐이다.사실 우리가 사는 하루 하루가 장례식일 수 있다.분명한 것은 누구도 현재의 것을 죽음 이후로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의 삶이 중요한 것이다. 내가 남길 마지막 말을 미리 준비하자. 전혀 부끄럼 없고 후회할 일 없는 삶을 살아야 겠다.죽음 앞에서 당당하고 죽음을 창조주 하나님께 나아가는 위대한 관문으로 알아 감사로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