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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digilog - 선언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이어령은 한국 지성사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1960년대는 산업화의 중요성을, 1970년대는 신바람 문화를, 1980년대는 이념의 벽을 넘어서 화합을, 1990년대는 정보화의 중요성을, 드디어 2000년대에는 디지로그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디지털만이 아닌 아나로그만이 아닌 디지털과 아나로그가 하나로 융합된 디지로그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사회가 지닌 한계를 절감하며 후기정보사회의 밝은 미래를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이미 디지털 시대는 갔고 디지로그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니 디지로그로 무장해서 디지로그로 승부하자고 요청한다.한국인이 이끄는 첨단 정보사회 디지로그 시대를 열어가자고 요구한다. 한국 사회가 가진 다양한 아날로그적인 요소와 현재 우리가 가진 최첨단 디지털 문화가 융합할때 국제사회를 이끄는 진정한 선진국가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2권으로 구상되어 제 1권 '디지로그 선언'인 본서는 디지로그를 정의하고 한국인, 한국 사회가 가진 디지털 아날로그적인 요소와 기질을 정리 하고 우리의 장단점을 고백하고 '왜 지금 디지털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다양한 설명을 시도한다. 가진 자원이라고는 인력 자원인 우리나라로서는 사람이 중요하고 그가 어떤 능력과 자세를 가졌느냐가 중요한바 저자의 선지자적 분석과 요구는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여겨진다. 디지로그 시대는 한국인을 위한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