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땐 뭘 할까?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3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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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과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심심할 때

심심할 땐 뭘할까?

기슬렌 뒬리에 글 / 베랑제르 들리포르트 그림

/ 정순옮김 / 나무말미 출판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시리즈의 신작,

<심심할 땐 뭘 할까?>를 만나봤습니다.

앞서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첫 번째 이야기 <잘 못해도 괜찮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2204813086

 

개인적으로 길거나 어렵지 않아

유치부 친구들이 엄마 도움 없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달래고 어루만져주는 그림책 같아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

 

그래서 신작을 또 만나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다시 한 번 만나보게 된 건데요.

무엇보다 제목이 일단 마구마구

엄마 취향 저격!입니다. ㅋㅋ

 

요즘 많은 가정에서 그럴 것 같지만

저도 정말 지난 겨울 내내

심심해, 심심해, 놀아줘, 심심하다고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요. ;;

마치 귀에 각인이라도 된 듯

이명처럼 지금도 환청으로 들리는 것만 같은 느낌 ㅋㅋ

어린 자녀들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정말 많이 공감이 되실 거예요.

뭐 아이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 되기도 하고요.

1년 여 동안 좀만 더 좋아지면~ 좀만 더 안전해지면

이러다가 집콕으로만 세월을 보냈으니

혈기왕성한 이 꼬맹이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겠어요. ;;

 

그래도 요즘은 언니도 학교에 매일 가고

본인도 매일 유치원에 가니까

이 환청 같은 레파토리를 주말에만 들으면 되긴 하는데요.

하지만 이 말을 더 이상 안 듣게 할 방법은 없을까?

엄마는 또 고민하게 되죠. ^^

일부 용감한 사람들처럼 이미 백신 주사를 맞은 것처럼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아이들을 데리고 커피숍에도 가 있고

하는 모습도 더러 보이지만,

저는 아직 용기가 없어서 좀 더

아이들과 집콕을 이어나갈 예정이거든요. ;;

 

그런데 <심심할 땐 뭘할까?>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완전 두 눈이 휘둥그레~!

제목이 이런 거라면 심심할 때

뭘 할지 알려준다는 거잖아요!

냉큼 만나보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그것도 꼭! 딸아이가 직접 말이죠! ^^

 

아이가 표지를 보더니 말하더라고요.

어 나 얘 알아! 본 적 있는데?”

아이도 이 시리즈를 기억하나 보더라고요. ^^

그럼 샘의 심심함은 어떻게 해소가 되는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샘은 오늘 잔뜩 심통이 나 있습니다.

얼굴이 다 보이지도 않는데

그 뿔따구가 난 게 제대로 느껴지죠? ㅋㅋ ;;

원래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인데

친구가 갑자기 아파서 못 오게 됐답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밖엔 비까지 와서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하루를 공쳐 버리게 생긴 거죠.

좀 있다가 영화를 보러 갈 거라며

엄마는 텔레비전도 보지 말고,

책을 읽거나 다른 놀이를 하라고 말합니다.

 

아웅~! 심심해!!

샘이 고양이 왓슨에게 심심하다고 투덜대니

왓슨이 물어봅니다.

심심한 건 어떤 기분이냐고요?

…… 좀 슬픈 기분이 들어.

마음이 텅 빈 것처럼.”

 

이 대목을 읽고 저희 둘쩨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심심하다는 건 어떤 기분이냐고요.

난 심심한 게 슬픈 건 아니야.

눈물이 나려고 하진 않거든.

슬픈 건 눈물이 나는 거잖아.

난 어깨가 축~ 늘어지고 답답한 느낌이야!”

 

이 말을 듣는데

저희 아이가 속상하거나 뜻대로 안 될 때

취하는 제스처가 바로 떠오르더라고요. ;;

오스트랄로피테쿠스마냥

어깨를 잔뜩 내려 팔이 바닥에 닿을 지경이 돼서

아아아앙~”이라며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이요. ;;

샘은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저희 아이는 바람이 빠진 것 같은 상태가 되나 봐요. ;;

둘 다 공통점은 뭔가 꽉 차 있는 느낌은 아니라는 거네요. ^^

 

이렇게 텅 빈 느낌이라는 말에

왓슨은 훌륭하다고 감탄을 터뜨리는데요.

에잉? ?”

아이의 반응이 바로 터졌습니다.

 

왓슨은 그 이유를 겨울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나뭇잎들도 모두 떨어뜨려버리고

살아있는지조차도 잘 모르겠는 상태의

겨울나무들!

하지만 그 나무들이 죽지 않았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죠!

봄이 오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연둣빛 예쁜 잎들을 피워낼 테니까요.

봄여름가을엔 땅 위가 분주하다면

겨울은 땅 속이 분주한 시즌이라고요.

아이가 본인도 얼른 뛰어나가 땅에 엎드려

귀를 대보고 싶대서 말리느라 혼났어요. ;;

9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었거든요. ;;

이가 언니가 책 보는 걸

어깨너머로 본 적이 있다 보니

이 페이지에 등장하는 녀석들을 보자마자 외칩니다.

이거 뇌야! 뇌는 내 머릿속에 있어!”

네 우리가 심심하다고 느끼는 건

뇌가 늘 움직이는 것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상태가 낯설게 느껴져서 그렇다는 건데요.

아이 왈,

심심한 것도 뇌 때문이었어? 다 뇌 때문이야?”

아마도요? ;;

 

그리고 왓슨이 결정적 조언을 합니다.

 

짜증 내지 말고 잠깐 기다려 봐.

너는 곧 상상을 하게 될 거야.”

 

~! 왓슨의 조언은 바로 상상이었습니다. ^^

상상하는 건 꿈꾸는 것과는 또 다릅니다.

꿈은 내가 의도한대로 이끌어갈 수 없지만,

상상은 내가 의도한대로 이끌어갈 수 있죠.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바로!

TV 시청이라고 하죠. ^^

나도 이거 알아! TV는 바보상자야!”

ㅋㅋ 아빠가 주입시켜놓은 레파토리가

바로 튀어나오네요. ;;

그리곤 바로 덧붙입니다.

그래도 나 영어 동영상은 보여줄 거지?”

ㅋㅋㅋㅋㅋㅋㅋ

왓슨의 다양한 설명에

드디어 샘도 상상놀이를 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데요.

주위에 아무 것도 없어도

상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

이게 상상의 가장 큰 매력이죠. ^^

그리고 책의 말미엔

아이들에게 심심할 때 어찌해야 좋을지

한 번 더 조언을 해주고요.

부모들을 위한 코칭 조언도 첨부돼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를 위한 조언까지 꼼꼼히 읽고 나더니

책을 덮으면서 말했습니다.

 

, 그러니까 나한테 이 책을 읽으라고 한 건

내가 심심할 때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하지 말고

상상놀이를 혼자 하라는 거지?”

~! 이런 여우 ㅋㅋㅋㅋㅋㅋㅋㅋ ;;

굳이 또 엄마의 진심을

정확하게 콕! 찍어 지적을 하고 마네요. ;;

 

아이들이 심심하다고 할 때 어른들도 참 힘이 드는데요.

저희 신랑이 늘 아이들에게 주장하는 바가 하나 있어요.

심심함을 즐겨! 멍 때리는 시간이 꼭 필요해!”

ㅋㅋㅋㅋㅋㅋㅋ

아빠의 고정 레퍼토리 중 하나인 이 말을

왜 그런지,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바로

<심심할 땐 뭘할까?>가 아니었나 싶어요. ^^

 

이제 아이들이 심심할 때 엄마를 덜 찾고

스스로 상상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말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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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작은 스푼
송아주 지음, 박정인 그림 / 스푼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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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송아주 글 / 박정인 그림 / 스푼북 출판

 

저희 아이는 제법 어렸을 때부터

특정한 작가의 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요.

영어책에선 그런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는데

한글책에선 <이사도라문>을 제외하곤

특별히 그런 경향을 보이지 않았는데

드디어 아이의 취향을 저격하는 작가님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

 

아이가 지난번에 정말 재미있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던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라는 책이 있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2245057922

그 작가님의 다른 출판사 신작이 이번에 만난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이더라고요. ^^

아이가 이 책 되게 재미있다며

다음번에도 읽어보고 싶대서

살펴봤더니 흔하지 않은 이름에

!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하고 찾아봤더니

이전 작품인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

정말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몇 번이나 강조를 했던

바로 그 작가님이더라고요.

ㅎㅎㅎ 앞으로는 출판사 불문,

송아주 작가님으로 검색해서 책을 구해드려야겠어요 ^^

 

그럼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어떤 이야기이길래 이토록 아이가 좋아하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은 굉장히 특별한 친구입니다.

바로 수퍼 히어로 부모님을 둔 완두인데요.

엄마는 마그넷우먼, 아빠는 샤우팅맨!

완두는 정말정말 행복할 것 같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완두네 부모님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수시로 다투는 부부입니다.

완두가 부모님이 다투는 걸 너무 싫어하는 걸 알기에

부모님은 완두가 잠든 다음 다투지만

완두가 모를 리 없죠. ㅜㅜ

어느날 밤 부모님 다투는 소리에 깬 완두는

그날 따라 무수히 쏟아지는 별동별을 보며

부모님이 다투지 않게 해달라는 소원을 애타게 빕니다.

과연 완두의 소원은 이뤄질까요?

 

하지만 소원은 고사하고

완두 앞에 큰 난관이 닥치고 마는데요.

부모님에게 원한이 있는 악당이

앙갚음을 하기 위해 완두 또래로 변장을 하고

완두네 반으로 전학을 온 겁니다.

저희 아이가 흥분을 하며

이 꼬맹이 같은 애가 사실은

애가 아니고 수퍼두퍼 악당이야!”

라며 흥분해 설명해 주더라고요. ;;

    

그리고는 우정의 선물이라며

난데없이 원숭이 인형을 강제로 떠안기는데요.

그날 이후 이상하게 부모님은

더 서로에게 화를 내고 다투어댑니다.

완두는 이 다툼의 원인으로

원숭이 인형을, 그리고 원숭이 인형을 강제로 쥐어준

전학생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전학생을 의심하는 건 완두만이 아니었습니다.

완두와는 원수와 같은

공상철이란 친구도 본인 가게에 찾아온

수퍼 악당의 부하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난 후

꾸준히 수퍼 악당이 변장한 캐릭터 용치아를 의심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어느날

용치아가 완두를 납치하고 부모님 집을

폭발시켜버리기로 하는데요.

과연 완두와 완두 부모님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공상철은 사이가 나빴던 완두에게

본인이 의심하고 있는 내용을 전해줄까요?

무엇보다 완두 부모님은 완두의 소원대로

사이 좋은 부부로 거듭나게 될까요?

 

그 결과는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

 

아이들이 한 번쯤은 상상해 보는 일,

우리 엄마 아빠가 수퍼히어로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낸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히어로의 활약상보다는

사이가 나빴던 친구도 어쩌면

아주 절친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신비로운 친구관계의 비밀과

부모님의 몰래 하는 다툼조차도

아이들이 충분히 간파해내고

또 그로 인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저희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유치원 시절 사이가 안 좋았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친해지게 됐던

친구 이야기를 꺼내며

지금 사이가 안 좋은 친구가 있어도

무조건 나쁜 친구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것 같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

 

히어로라는 화려한 소재를 등장시키지만

허황되지 않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초등 2~4학년 친구들이 읽어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작은 스푼]은 스푼북에서 내놓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문학시리즈라고 하는데요.

아이가 흥미롭게 읽은 만큼

작은 스푼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조만간 더 만나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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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생일 소동 봄봄 어린이 22
백정애 지음, 백지원 그림 / 봄봄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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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생일 소동

백정애 글 / 백지원 그림 / 봄봄 출판

 

아이들에게 1년 중 가장 즐거운 날은 언제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날론 어린이날이 있겠고요.

또 두둑한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설날이나

1년 내내 착한 일을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

크리스마스도 있을 테지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아이를 기쁘게 하는 건

바로 생일이 아닐까 싶어요.

나이가 어릴수록 특히 생일은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그 달 생일인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집에서 실제 생일에 생일파티를 하기까지

거의 생일 주간이라 불러야 할 정도로

아이들이 설레고 들떠하는 시기죠. ^^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생일파티가 좀 조촐해진 것 같긴 해요.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친구들과의 생일파티를

엄두도 못낼 시기라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여하튼 어떤 식으로 생일을 하든,

아마 거의 모든 아이들이

생일 하루는 뭔가 근사한 일이 벌어지길 기대할 텐데요.

 

<완벽한 생일소동>은 바로 그런 소망이

누구보다 큰 강만수 어린이의

생일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

만수네는 이름들이 다 독특합니다.

이름대로 산다는 신념을 가진 강부자 할머니 덕에

아빠는 강재벌이고 만수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주로 언급되는 만수르처럼 되라고

만수가 됐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서 저희 아이가 질문을 했습니다.

근데 엄마, 왜 할머니도 강씨고 아빠도 강씨야?”

오호 저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이네요.

통상 할머니들은 성이 다르기 마련인데

만수네는 할머니랑 아빠가 성이 같네요. ;;

그래서 이참에 좀 부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결혼했다가 헤어지는 경우나,

엄마가 아빠랑 결혼하지 않고 혼자서 아이를 낳고 기른

싱글맘일 경우엔 아이가 엄마 성을 따르기도 한다고요.

또 엄마 아빠가 여러 이유로 새 가정을 꾸린 경우에

자녀와 아빠의 성이 다를 수도 있다고요.

 

하지만 그런 가정의 경우 아이들이 그 사실에

조금 속상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학교에서 그런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왜 넌 엄마랑 성이 같아?” 혹은

왜 넌 아빠랑 성이 달라?”와 같은 질문은

덥석 하지 않도록 하라고요. ;;

작가님이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또 강재벌 아버지가 어떤 사연으로

강부자 할머니와 성이 같은지는

책에서 밝혀놓진 않았지만

아이의 작은 발견 하나로

또 중요한 것 하나를 아이와 얘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재하고,

이혼 가정이나 재혼 가정도 워낙 많아지는 추세이니

이런 사실들을 미리 알려주고

친구 관계에서 조심하도록 알려주는 건

꼭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

 

그렇게 독특한 이름을 가진 만수네는

할머니의 손맛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엄마 아빠가 모두

국수집 운영에 참여를 하다 보니,

더구나 연중무휴로 국수집이 운영되다 보니

만수는 변변한 생일파티 한 번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나 봐요. ;;

그렇죠. 자영업을 하는 많은 분들이

꾸준한 영업을 유지하려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게

속상한 일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큰 녀석은 7월 말에,

작은 녀석은 2월 중순에 태어나서

의도한 건 아닌데 큰아이 생일 때쯤엔

친가나 외가를 방문하거나

함께 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둘째 생일 즈음도 설 연휴 전후거나

방학 시즌 할머니들 댁 투어 시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래서 대부분 양가에서 모두 생일 파티를 하는 등

뭔가 왁자지껄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1년 내내 집콕을 했던 지난해만 빼고요. ;;

아이가 그 얘기를 꺼내면서

올해 본인 생일엔 예전처럼

친가나 외가 가족들과

함께 만나고 있으면 좋겠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생일은 거창한 선물도 선물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는 그 맛도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만수도 결국 생일을 앞두고 자신의 생일을

잘 기억도 못하고 있는 가족 앞에서 대 폭발을 하고 맙니다.ㅜㅜ

10대로 접어드는 올해 생일엔

놀라서 자빠질 정도

생일 파티를 하고 싶다고요. ;;

그리고 십대에 접어드는 자신에게 자신이 선물하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데요.

바로 갖고 있는 물건을 중고 마켓에 팔아 그 돈으로

자신의 선물을 마련할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죠.

 

아이가 또 모조리 마켓이 뭐냐고 물어봐서

중고 거래에 대해서도 알려줬습니다.

저도 온라인 중고거래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주로 아이들이 보는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엄마가 중고로 구입한 책들을 보여주며

이런 것들을 사고 파는 구조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죠. ;;

너는 엄마 허락 없이 중고 물건 팔지 마!”

 

오잉?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만수가 그렇게 하다가 큰 사고를 저질렀거든요. ;;

팔 만한 물건들을 갖고 있지 않은 만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

바로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로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한 거죠.

당연히 그렇게 받은 물건을 중고 마켓에 팔 생각이었고요.

하지만 의젓하고 신중하고 정도만 아는

훈장할아버지 댁 명심이가 그만

만수의 속내는 짐작도 못하고

도자기 장인인 아버지가 만든 것으로 생각한

백자 찻주전자를 만수에게 생일 선물로 준 건데요.

당연히 이걸 냉큼 내다 판 만수!

더구나 올린 가격 2만원보다 더 비싼

10만원에 구입하겠다는 스노우볼 아줌마가

바로 거래를 제안해 거래는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아뿔싸!

생일인 다음날 명심이가 집까지 찾아와

건넨 말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명심이가 줬던 찻주전자가 아빠가 만든 게 아니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였던 거예요!

명심이는 이 사실을 집에서 알면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울고 불고,

이미 내다 팔아버린 만수는 난감해 어쩔 줄을 모르고요.

하지만 꾀쟁이 만수가 또 좋은 생각을 해냅니다.

집에 있는 어마가 아끼는 찻주전자를

중고 마트에 다시 올린 건데요.

역시나! 바로 앞서 거래를 했던

스노우볼이란 닉네임의 아줌마가

구입을 원한다는 글을 남긴 거예요!

아이도 이 부분을 읽을 때까진

정말 심장이 콩닥 콩닥거렸다며

천만다행이라고 하더라고요. ^^

 

그렇게 스노우볼 아줌마를 만난

만수와 명심이는 아줌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돈을 돌려줄 테니

물건을 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줌마도 만수처럼

오늘이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렇게 해서 아줌마네 집으로 초대된 두 아이,

예쁜 집으로 아이들을 안내한 아줌마가

집안으로 들어서며 문을 꼭! 잘 닫으라며

옆집 개가 사나운 편이라고 당부를 합니다.

그렇게 스노우볼 아줌마와

뜻밖의 생일 파티를 즐기게 된 두 아이,

아줌마도 아이들이 모두 떠나고

적적하게 보내던 생일과 달리

오늘은 특별히 아이들과 즐거운 생일을 보내게 됩니다.

이쯤하면 아줌마도 아이들에게 가보를 돌려줄 것만 같은데요?

 

하지만 이를 어째요!

만수가 대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모양이에요!

아줌마가 말한 옆집 강아지가

마당에서 티파티를 즐기던 일행이 있는 곳으로 뛰어든 거죠.

아줌마는 혼비백산해서 집으로 도망가고

아이들도 나무 뒤로 급히 숨었는데요.

다행히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 순순히 강아지는 되돌아갑니다.

그다지 사나운 강아지는 아닌 거 같은데

아줌마는 왜 그렇게나 무서워 도망갔을까요?

아이들은 집으로 도망갔던 아줌마를 찾아

집안으로 들어와 봤으나 아줌마는 온데간데 없이

아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고양이 한 마리만

황급히 도망가는 걸 발견하고 만답니다. ㅜㅜ


그런데 이 고양이가 어째

어디서 본 거 같기도 하고요. ^.~

 

여하튼 결국은

찻주전자를 되돌려 받지 못하고

나타나지 않는 아줌마의 집에서 돌아온 만수와 명심이!

그나저나 놀라 자빠질 정도의 생일 파티를 해주겠다던

가족들은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그리고 만수와 명심이는

찻 주전자를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그 뒷이야기는 이 책

<완벽한 생일 소동>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

 

오묘~한 비밀 이야기가 숨어 있는

<완벽한 생일 소동>

글밥이 아주 많지도 않고,

책이 엄청 두껍지도 않아서

초등 2~4학년 친구들이 읽기 딱 좋은 책인 거 같아요.

또 책 내용이 유쾌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묘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어

아이들이 책을 펼치는 순간

끝까지 읽어내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고요. ^^

또 가족이란 함께 뭔가를 공유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교훈과,

상대의 진심이 담긴 생일선물을

어떻게 여겨야 할 건지 등

다양한 생각해볼 거리를

스토리에 잘 녹여내 내포하고 있기도 하고요.

 

또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매일 읽을 책 1권을 집에서 갖고 오라고 하는데요.

학교에 보내기도 딱 좋더라고요.

너무 두껍지도 않고,

양장본이 아니라서 무겁지도 않고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학교에 가져가서 읽었는데

학교에서 다 읽고 와서

책의 숨은 비밀을 몰래 알려주더라고요. ^^

<완벽한 생일 소동>은 봄봄 출판사의

[봄봄 어린이] 시리즈의 22번째 신작인데요.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고,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엄마도 크게 만족한 터라

이 [봄봄 어린이] 시리즈 다른 이야기들도

조만간 만나보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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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쓰기 (300자, 8급~6급) - 공부는 습관이다! / 필수한자 300자 포스터 (책속부록) 하루 10분 따라쓰기
김태현.오픈북 편집부 지음 / 오픈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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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습관이다!

하루 10분 초등한자

따라 쓰기

8~6300

김태현·최현주 지음 / 오픈북 출판

 

첫째 아이가 7살 때부턴가

집에서 짬이 날 때 한 번씩

한자를 익혀 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비 초등생인 둘째에게도 노출이 돼서

둘째도 읽을 줄 아는 글자는 제법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둘째가 한자를 쓰는데

필순을 엉망으로 쓴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무래도 둘째이다 보니, 마냥 아기 같기만 해서

그동안 둘째는 한자를 쓰는 건 거의 시킨 적 없이

읽기만 하도록 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한자 쓰기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많이 쓰도록 하는 건 말고,

따라 쓰기가 좀 많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한자어가 기반 된 우리말도

같이 익힐 수 있음 더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이런 저런 교재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만난 교재가 바로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였습니다.

그런데 본 교재만 온 게 아니라

<아침 5분 논술 사자성어>편도 함께 왔더라고요.

큰 아이가 요즘 사자성어를 익히는 터라

요건 큰 아이에게로 바로 접수! ^^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가

더구나 맘에 드는 건 교재 하나로

8급부터 6급까지의 한자를

한 번에 익힐 수 있다는 장점까지!

 

저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한자를 노출시켜 줬을 만큼 한자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한자를 엄청 많이 쓸 줄 알아야 한다곤

생각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한자를 알려주고자 하는 목적이

한자 그 자체라기보다는

우리말을 보다 쉽게, 잘 이해하길 바라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

여러 가지 면에서 거의 완벽하게

엄마의 바람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그럼 왜 만족도가 높았는지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교재 표지를 넘기면

다양한 자기 주도 학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페이지들이 등장합니다.

자기소개를 하고, 목표와 실천계획을 쓰고,

일정표를 짜보도록 하는 거죠.

원래 목표는 마음으로 품고 있는 것보다

말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더,

글로 써서 자주 들여다보는 게 더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바로 그런 효과를 얻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거겠죠?

저희 둘째는 아직 좀 어려서

이런 걸 작성할 능력은 안 되는 지라

패스하긴 했지만,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이라면

이 페이지들도 꼭 활용해보면 좋겠더라고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교재 내용을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8급 한자를 익혀야 할 텐데요.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

각 단원을 시작할 때 이렇게 해당 단원에서

익혀야 할 한자를 미리 보여줍니다.

저는 이 점도 무척 좋더라고요.

아이가 이 미리보기 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한자가 있는지,

미처 몰랐던 한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거죠.

그리고 본격 한자 쓰기를 하기 전에

한자의 성질과 한자의 용어 정리라는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이 페이지들도 무척 유용했습니다.

상형문자의 특징을 이해하고 나면

한자를 쓰고 기억하는데 훨씬 유리한 법이니까요. ^^

 

그리고 부수와 필순, 획수에 대한 설명까지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설명을 해준 다음에

본격적인 한자 쓰기를 하는 거죠.

저희 아이는 8급 한자는

획수가 많은 후반부 한자들 외에

간단한 한자들은 읽는 건 충분히 해내는 편인데요.

하지만 쓰는 건 아직 엉망이라 이 교재를 고른 건데

교재를 보면 따라 쓰기가 무척 많이 있더라고요.

아이가 예쁘게 쓰지 못하면

많이 속상해 하는 편이라서

해당 한자 위에 획순을 표시해 두고

본 페이지에선 따라 쓰기를 할 수 있도록

옅게 한자가 인쇄돼 있는 칸이 많아서

저희 아이에겐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따라 쓰도록 인쇄된 글자만큼만

따라 쓰기를 하도록 해주었답니다. ^^;

 

더구나 하루 한 장의 분량을 다 쓰고 나면

하단에 해당 한자를 기반으로 한

우리말들을 익힐 수 있는 페이지까지 등장하는데요.

이 점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말과 한자를 혼용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 세대들에게 을 읽을 줄 아는 것보다

일정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一定이란 한자를 떠올려

! 하나로 정해져 있는 상태 같은 걸 말하는 단어구나

이런 식으로 유추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한자 기반 우리말들을 접하면서

당연히 우리말 어휘 실력도 늘어나게 될 테고요.

 

또 각 단원이 끝나고 나면

해당 단원 한자 연습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한자 급수 시험을 쳐본 적이 없는데

나중을 위해 미리 연습을 해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구성은 7급 한자나 6급 한자에서도 반복됩니다.

다만 익혀야할 한자가 많다 보니

7급 한자와 8급 한자는 단원을 2개씩으로 분리해서

정리를 해놓았다는 점이 다를 뿐이고요.

엄마가 미리 살펴보니 7급 한자까지는 그래도

듬성듬성 아이가 아는 글자들이 섞여 있는데

6급한자부터는 확실히 난이도가 훅 올라가더라고요.

둘째가 많이 어려워하면

6급 한자는 언니가 하도록 해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

또 이렇게 책 맨 뒤쪽에는

벽에 걸어두고 오가며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포스터까지 부록으로 포함돼 있어 좋더라고요.

저희집에도 이런 포스터 종류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아이들이 은근히 오가면서 포스터를 보고

배운 한자를 다시 한 번 떠올리거나

엄마 아빠가 대화 중에 알려주는 한자를

쪼르르 쫓아가서 짚어 가며 익히는 등

효과가 제법 좋더라고요. ^^


이렇게 살펴본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

정말 딱 10분이면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과하거나 불필요하게 많지 않은 분량과

처음 한자를 쓰는 친구들도 부담 느끼지 않을 정도로

따라 쓰기가 많아 필순을 기억해가며

따라 쓰기만 해도 좋을 만큼

따라 쓰기 분량이 적당한 점,

배운 한자 기반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돼 있는 점,

연습문제를 통해 한자 급수 시험도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점 등

모든 면에서 맘에 들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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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 판타지 색칠북 지혜정원 색칠북 3
박지영 지음 / 지혜정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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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

판타지 색칠북

박지영 지음 / 지혜정원 출판

 

봄이 와도 여전히 계속되기만 하는

집콕의 나날 ㅜㅜ

그러던 와중에 엄마에게 구원처럼 찾아와 준

놀이북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동화나라 판타지 색칠북>입니다.

 

~! 일단 표지부터 강렬하게

자매님들 취향을 저격한 건 당연하고요! ^^

가위 바위 보의 사투와 눈물 끝에

누가 먼저 고르고, 먼저 색칠할지를

겨우 결정할 수 있기도 했답니다. ;;

<동화나라 판타지 색칠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면면만 봐도

왜 아이들이 그렇게 눈물바람까지 했는지

딸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되실 것 같아요.

특히 저희 아이들이 가장 애착했던 캐릭터는

유니콘이었는데요.

왜냐하면 두 아이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만화영화가 바로 마이 리틀 포니거든요.

그래서 유니콘 페이지만큼은

언니가 한 페이지, 동생이 한 페이지씩

나눠서 색칠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색칠을 한 다음에

집에 있는 피규어들을 갖고 와서

비슷한 모양들에 갖다 놓고

비교해보기도 하며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

 

또 하나, ㅋㅋ

자기 차례가 되면 두 아이 다

어찌나 고민하고 갈등하며

색칠할 캐릭터들을 고르는지 ㅋㅋ

그야말로 심사숙고 그 자체였답니다. ^^

  

그만큼 어느 캐릭터든지

아이들의 마음을 훅~! 사로잡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라

아이들이 푹 빠져서 색칠을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

314일까지는 일단 5인 이상

집합 자제 상황인 데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기 전까진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생활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

당분간은 이런 집콕 효자템은

각 가정 필수품이 아닐까 싶어요. ^^

 

특히 자매 키우는 집들이라면

색칠공부 하나만 있어도

그 시간만큼은 엄마들에게

평화와 고요가 찾아오는 시간이니

<동화나라 판타지 색칠북>

그야말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했답니다. ^^

 

하이톤의 유아동기 자매를 키우는 집 주말 아침이

그토록 고요하긴 어려운 법이거든요. ;;

특히 캐릭터들이 너무 예쁘니

두 아이가 경쟁하듯 색칠을 하느라

서로가 서로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고

아이들도 색칠을 하면서 저절로 집중력도 좋아지고

예쁜 그림 망칠새라 알아서

색칠에 몰두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색칠도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하는 훈련이 돼서 유아기 아이들에겐

소근육 훈련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겠더라고요. ^^

 

아직 캐릭터 색칠이 모두 끝나지 않은 만큼

돌아오는 주말에도

<동화나라 판타지 색칠북>

덕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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