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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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출판

 

<1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만났습니다.

책의 띠지에 적힌 글자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이 책을 통해 내 맘도

좀 잘 닦여서 반짝반짝 빛나주기를~

민망하게도 처음 그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이 책을 쓴 정여울 작가님을

업무상 짧게 접촉해본 일이 있습니다.

워낙 오래 전이고 짧았던 접촉이라

온전히 기억에 남진 않지만

참 성실하고 선량했다! 라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저희가 뭔가 급히 부탁을 했고,

뭔가 똑 떨어지지 않은 내용을

인터뷰해주길 원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무척 성실히 임해주었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 있지요.

 

근데 아마도 십년도 더 전의 일이라

그 때는 말이 좀 어려웠습니다.

저희 직업군의 입장에서 보면

굳이 그렇게 어려운 표현을 안 써도 되는데

6학년도 알아듣도록 좀 더

쉽게 말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조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도 접촉해보거나

글을 본 적 없이 이번에 처음

<1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통해 정여울 작가님의 글을 대면하게 됐는데요.

물론 그 때는 말이었고, 지금은 글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긴 세월을 거치면서

더 많이 다듬어지고, 갈고 닦아

한결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는 문장들로 채워진

글들에 부러움이 한껏 밀려 왔습니다.

 

한 사람은 이토록 성장했는데

나는 과연 얼마나 성장했던가!

성장은커녕 더 멀찌기 퇴보만 한 것 같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기도 했고요. ;;

저는 대체로 책을 볼 때

목차를 꼭 챙겨보는 편인데요.

거의 소설만 읽던 젊은 시절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비문학을 더 많이 보게 되면서

책을 좀 더 구조적으로

좀 더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갖게 된 습관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 책엔 목차가 없습니다.

굳이 살펴본다면 목차는 아니지만

이 책은 365개의 글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을 표시하고 있는데

각 요일의 주제들이 구분돼 있다는 걸

알려주기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은 그야말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책장을 후루룩 넘겨보다가

그날, 그 순간에 당기는 제목을 발견하면

그 페이지를 읽는 식으로 읽고 있는데요.

때로는 읽다 보면

저번에 봤던 페이지네?’ 하는 경우도 있지만

뭐 그러면 어떤가요. ^^

비슷한 기분의 날이었나 보죠. ^^

책의 구성은 그야말로 간결합니다.

책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001로 시작해 365번까지의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글은 모두 딱 한 페이지입니다.

, 이거 맞추기 정말 어려웠겠다!

그 생각부터 들었는데요. ;;

보통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들은

긴 글을 쓰라면 두려워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공포감만 벗어던지고 나면

사실 대중없이 길게 늘여 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 주어진 분량만큼만!! 글을 쓰는 건

여간 고역이 아니죠.

더구나 다루는 주제에 비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복잡하거나 심오하다면 더욱!

그런데 세상에 사람의 심리를 얘기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심오한 게 있을까요? ;;

그러니 이 짧은 한 페이지의 글을

분량에 맞게 쓰려고 얼마나 많이 퇴고했을까?

ㅎㅎㅎㅎㅎ

직업병이 있는 저로선

이런 생각이 강렬히 들었습니다.;;

 

여하튼 첫 번째 심리수업 이야기는

꿈에 관한 겁니다.

우리 인간에게 꿈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도록 해줍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유로

놓쳐버린 그 모든 생각과 감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

예전부터 사람들과 꿈을 주제로 대화를 할 때면

저는 늘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꿈을 꾸지 않거나,

혹은 전~~~~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유아기를 벗어난 이후부터

잠에서 깨서 꿈의 영향을 받거나

꿈이 기억에 남아 있었던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

 

그런 저에게 정여울 작가의 이 마지막 문장은

꽤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 안의 무의식들을 너무 억눌러

꿈에서조차 힘을 내지 못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 스스로를 이렇게 바쁘게 내모는지,

내가 왜 이렇게 바쁘지 않은 상황을 못 견디는지

언젠가부터 내 안에서 들려오던

목소리에 이제는 좀 귀 기울여야겠단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만들었습니다.

월요일 심리학의 조언을 뒤로 하고

2일과 3일째 문장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002.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 쓸 수 있는 힘에서

정여울 작가가 말하는 첫 단락에

저는 절대로 공감하는 편입니다.

 

만약 교육의 힘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작가가 말하는 교육은 학교 교육이나 거장교육은 물론,

사람들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배우는 것들 모두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아이의 성장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치다 못해

아이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부모라는 얘길 정말 많이 접합니다.

물론 완전히 부정할 순 없겠죠.

하지만 저 자신을 돌아보면

저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케이스로 자란 터라

부모의 영향이 그토록 지대한가에

저는 늘 의문을 품거든요. ;;

통상적인 범주에서라면

저의 부모님과 같은 분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졌음직한 신념 혹은 가치관과

저의 가치관은 거의 반대 끝쯤에

위치해 있는 편이거든요. ;;

여러 많은 형제 중에서도

유난히, 강렬히, 여전히! ^^;

그래서 저는 정여울 작가가 한 말처럼

저를 스쳐지나간 교육들의 우연한 상호작용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교육받기를 좋아하기만 한다면,

교육의 기회를 캐치해내는 노력을 좀만 더 기울인다면

어떤 대학을 나오고,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고,

어떤 환경에서 살았는지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통상의 범주 밖 또 다른 나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저는 아직도 여전히 믿는 편입니다.

부모님이 어떻게 저에게 교육받기를 좋아하게끔

성장시켜주셨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고,

가장 알고 싶은 영역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그건 제가 가진

정말 흔치 않은 장점 중 하나임을 알기에

그 방법을 안다면 아이들에게

! 물려주고 싶으니까요. ^^;

그래서 못난 엄마 영향에

휘둘리진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랄까요?;;

 

‘003.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 돌보기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여울 작가 본인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담담하게 털어놓은 글을 보며

드러낼 만큼 치유가 됐음을

알 수 있었고 부러웠거든요.

그게 얼마나 쉽지 않은 용기인지

조금은 짐작이 가니까요.

 

저도 주변 지인들에겐 개인사를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물어보면, 혹은 얘기하다 보면

크게 감추는 것 없이 대체로 가리는 것 없이

술술 거의 다 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게 불특정 다수일 때는

....

좀 생각이 달라집니다.

나를 아는 사람이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또 무엇보다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타와 오해와 손가락질이 두렵고

아마도 그로부터 초연해질 만큼

단단하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031. 낭독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다

개인적으로 많은 깨달음을 얻은 페이지입니다.

지난해 11월 첫날부터

온라인 카페 챌린지로

필사를 시작했는데요.

 

처음 시작은 메말라 가는

저의 언어습관에 물을 좀 주고 싶다는

단순한 욕구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필사가

아이과 함께 하는 필사가 되고,

언제부턴가 아이가 매일 필사한

동시를 낭송해줍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매일 꾸준히 뭘 하는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고 못하는 제가

아이와 함께 하는 필사와 낭송만큼은

결코 중단하고 싶지 않을 만큼

그 시간이 이유도 모른 채 좋았습니다.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던 심리수업이었습니다.

 

‘079. 상처 있는 사람이 더욱 매혹적이다

이 페이지 역시 시선이

오래 머물렀던 페이지였습니다.

책을 읽기 며칠 전 남편과도

유사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저는 지금의 제가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최소한의 깨달음과 감사를 알게 된 데에는

단연코 살면서 겪었던

상처들과 시련들 덕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제가 엄마이다 보니,

내 아이들은 이런 시련 따위 겪지 않고

삶의 지혜와 혜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편에게 한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인 경험 뿐 아니라

20여년 주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개인 사연을 끌어내야 하는

경험들을 많이 하다 보니

큰 시련을 겪지 않은 사람들보단

큰 시련을 겪되 헤쳐 나온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야나 판단의 깊이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수시로 느끼곤 했지만

내 아이들이 성숙한 인간이 되길 바라면서도

깊은 아픔을 겪길 (그리고 일어서길)

바라지는 못하는 게 또 엄마의 마음이라

남편에게 핀잔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여울 작가가 언급한 트라우마 사전

조만간 읽어봐야겠습니다.

‘159. 감사의 마음으로 아픔을 치유하다

역시 많이 공감이 간 내용인데요.

저도 작가가 소개하는 영화 아밀리에

무척이나 따뜻하게 봤기도 했고요.

그리고 스스로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가르는 가장 큰 변화가 바로

감사할 줄 아는 것이라는 걸

늘 느끼고 있거든요.

과거엔 분명 여러 면에서

지금보다 가진 게 더 많았음에도

많은 것을 잃고, 포기하고, 체념한 지금보다

훨씬 덜 행복하고,

훨씬 더 까칠했던 사람이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죠.

 

또 주위를 둘러봐도

유난히 불만이 많고, 불안이 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 감사를 1번으로 앞세울 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수시로 깨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상에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세상 누군들 고민거리, 근심거리, 속상한 일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요소들만

들여다보고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너무 많은 이점과 장점들은

전혀 떠올리지도 않고,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 사람을 대할 때면

예전엔 지적 혹은 직시를 하게 해줬는데

이제는 저 역시 어느 부분에선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아닌지

반성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나나 잘하자!인 거죠. ;;

 

이렇게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당기는 페이지를 펼치기만 하면

정여울 작가의 조근 조근한 조언들이

따뜻하게 나를 위로하고,

때로는 나로 하여금 일상을 잠시 멈추고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워킹맘의 일상 속에서

이 두툼한 책,

<1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앞으로 오래 작은 안식이자 나침반이 돼 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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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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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멀지 않은 40대 중반의 나이라 50대를 먼저 살아본 언니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제대로 된 조언을 들을 기회는 줄어드는 법인데 이렇게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생 선배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니 꼭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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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어법 3단계 - 초등 2학년 수준 초등 우공비 일일어법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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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어법

3단계 초등2학년 수준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기획 및 집필

/ 좋은책 신사고 출판

 

어느 가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2020년은 워낙 엉겁결에 코로나19사태를 겪어

우왕좌왕하다 보니 한 해가 그냥 흘러가 버렸는데요.

하지만 2021년도 기대와 달리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코로나19사태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거란 전망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의 공부습관을 잡는 일이

무엇보다 걱정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만 해도, 올해는 매일

학교를 갈 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줬더니

전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ㅜㅜ

꾸준히 매일매일 뭔가를 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으니

매일 학교가는 일도 귀찮은 게지요.

그래서 아이의 공부습관을 다잡기 위해

일일공부 시리즈를 만나보기로 했는데요.

일일 수학, 독해, 어휘, 사회, 한자, 과학, 영단어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일일공부 시리즈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오잉? 일일 어법?

일일 어법은 대체 뭘까 궁금해서

일일어법부터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우공비 일일어법은

글자의 모양과 소리의 관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소리, 낱말, 문장의 필수 어법을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라고 합니다. ^^

한 마디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는 우리말 문법책인 거죠.

와우!!

제가 바랐던 게 바로 이런 건데요.

주변에서 흔히 맞춤법은 고학년이 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맞춤법에 민감한 직군에서 일하지만

여전히 저를 포함해 제 주위에서도

올바른 표기법대로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걸 20년째 지켜봐 왔거든요.

 

그런데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문법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어휘마다 외우려니

모두 기억하긴 한계가 있는 거죠.

그러니 기본적인 발음이나, 표기법의

규칙을 안다면 우리말을 바르게 읽고, 쓰는 일이

훨씬 더 수월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게 문법을 가르친다는 건

뭔가 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고심 중이었는데

이렇게 초등 저학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재가

바로 <우공비 일일어법>이었던 거죠.

 

그런데 어렵게만 여겨진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리가 없겠죠?

<우공비 일일어법>

결코 터무니없이 어렵게

접근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만화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간결한 설명과 반복 연습을 통해

아이들이 저절로 어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럼 본격적으로 교재를 살펴볼까요?

먼저, <우공비 일일어법>

하루 4쪽씩, 5, 30일이면

한 권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4쪽이라곤 하지만

앞의 두 페이지는 간단히 따라 쓰면서

패턴을 익히도록 구성돼 있어서

정말 부담 없이 뚝딱! 해낼 수 있는 분량과 내용입니다.

1일차를 볼까요?

이건 저희 부부가 아이들에게

무척 자주 강조했던 어법인데요.

바로 , 받침이 오는 단어 뒤어

이 포함된 단어가 오면

, 와 같은 된소리가 난다는 건데요.

이런 이유로 사실 발음만 정확히 해도

받침을 유추할 수도 있는 거지요.

가령 맏형의 올바른 발음은 마텽입니다.

근데 뒤에 오는 글자가 형인 건

누구라도 알 수 있지만

앞에 오는 글자의 받침이

인지, ‘인지, ‘인지는 헷갈릴 수 있죠.

이럴 때 발음을 정확히만 한다면

밑에 어떤 발음이 오는지도

짐작해낼 수 있거든요. ^^

이렇게 어법을 살펴봤으면,

다음 페이지에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풀어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문제들이 많은 건 아니라서

그리 부담은 없답니다.

, 4번 문제는 듣고 따라 쓰는 문제인데요.

저희는 아이에게 얼마 전에

큐알 코드 읽는 법을 알려줬기 때문에

알아서 패드로 큐알 코드를 읽고

혼자서 척척 문제를 풀더라고요. ^^

이렇게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 10일 동안

제법 꾸준하게 문제를 풀어 왔는데요.

워낙 부담이 없다 보니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기색도 없이

알아서 꾸준히 하더라고요.

그 중 거센소리되기 , 쌍받침까진

아이가 크게 틀린 곳 없이

잘 풀어주었는데요.

6일차 겹받침 ㄹㅁ에서 다른 회차보다

오답률이 높았습니다.

ㄹㅁ이나 을 만나면

된 발음이 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

그 외에도 10일차까진 다양한 겹받침에 따른

발음 원리를 살펴보았는데요.

그 이후에는 더 다양한 어법들이 등장할 예정이라

3단계도 꾸준히 풀어나가고,

4단계까지 꼭 아이가 풀어볼 수 있도록

해볼 예정이랍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하는 우공비이니 만큼

아이들을 위한 배려,

바로 공부 습관표가 숨어 있는데요.

다른 많은 교재들을 접해 봤지만

이런 아이디어는 처음 봐서

저 역시 깜짝 놀랐답니다. ^^

바로 교재 안쪽 앞쪽엔 공부 습관표 그림판을,

맨 뒤쪽에는 카카오 프렌즈 스티커를 첨부해서

아이들이 하루치 교재를 풀었을 때마다

습관표 그림판에 카카오 프렌즈 스티커로

자기만의 그림을 완성해나가도록 하는 거죠.

단순히 날짜를 쓰거나,

단계단계별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에서 더 진화해,

그야말로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섬세한 배려에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

게다가 교재 맨 뒤에는 속담 카드도 있었는데요.

가위로 잘 오려 링만 끼워줘도

아이들이 오가며 펼쳐보고

속담까지도 쉽게 익힐 수 있겠더라고요. ^^

요건 저희 둘째도 종종 펼쳐보곤 한답니다. ^^

 

이렇게 살펴본 <우공비 일일어법>!

제가 문제집은 하다가 말아도

별로 잔소리를 하는 편은 아닌데

<우공비 일일어법> 만큼은

앞으로 4단계까지 꼭!

조금 푸시를 해서라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랍니다. ^^

근데 사실은 ㅋㅋ 워낙 부담 없이 풀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그냥 제 때 교재만 사줘도

알아서 잘 풀어나갈 것 같긴 합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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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10 우주 홈쇼핑 - 다가본과 함께하는 태양계 여행 초등과학Q 10
장형규 지음, 김이랑 그림, 이정모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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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10

우주 홈쇼핑

다가본과 함께하는 태양계 여행

장형규 글 / 김이랑 그림

/ 이정모 감수 / 그레이트북스 출판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저희 아이가

정말 드물게 즐겨 읽는 과학 시리즈!

바로 그레이트북스의 [초등과학Q] 시리즈입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저희 아이가 볼 수 있는 수준의

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두도 못냈다가

7<날씨 탐험대>부터

시험 삼아 만나보기 시작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 살짝

뜨뜻미지근한 반응이었다가

8<힘과 에너지>에서

이 책 시리즈는 계속 볼 생각이 있어!”

라는 허락을 받았고요. ;;

  

이어서 9<특종! 동물 뉴스>에서

완전히 아이가 흥미를 느끼며

10권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며

저를 조르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만난

10. <우주 홈쇼핑>

하지만 책을 받자마자

본인은 태양계에만 관심이 있는데

왜 우주이야기 책을 주느냐며 ㅜㅜ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반만 읽는다!”라며

또 엄마를 시험에 들게 하더라고요. ㅜㅜ

하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키득키득~

캐릭터가 웃기다며 웃어대더니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 하고

책에 흠뻑 빠져서

정말 말 그래도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책을 읽어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대여섯 살 때부터

태양계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아는 내용이 많기도 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웃기기도 하고

의외로 곳곳에 몰랐던 내용들도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시리즈의 다음 책은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봤지만

~~~!

안타깝게도 초등과학Q10<우주 홈쇼핑>으로

시리즈가 끝난다고 해요.

 

하지만~! 다행히 저희는 아직

1~6권까지를 만나보지 못했으니 ^^

냉큼 앞 이야기들도 대령해드려야겠어요. ^^

한글로 된 과학책은 정말 잘 안 보던 아이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말을 연발해주는데

당장 구해드려야지요. ^^

그럼 구체적으로 책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책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레인보우지나라는 행성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바로 책의 주인공들이기도 한데요.

저희 아니는 여기서부터 빵빵 터졌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레인보우지나 행성 사람들에게

다가본 선생님과 태양계 여행을 떠나는

홈쇼핑 상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건데요. ^^

이렇게 재미있는 캐릭터를 등장시킨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하니

스토리의 힘에 좌우를 많이 받는 저희 아이에겐

시작도 전부터 점수를 듬뿍 받고

출발할 수 있었답니다. ^^

 

홈쇼핑 여행 상품이 7일간의 여행이라서

일주일간의 여행 일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 날엔 당연히 태양계의 시작인

태양부터 둘러봐야겠죠?

홈쇼핑 쇼호스트와 다가본 선생의

대화체로 내용이 소개돼 있어서

전하는 내용이 어렵지 않게

잘 풀어 설명되고 있는데요.

태양의 내부 구성요소부터 태양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태양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되는데요.

그런데 태양의 대기층을 코로나라고 부른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아이와 저는 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코로나하면 오로지 코로나19’만 생각이 나는

슬픈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겠죠. ㅜㅜ

아이가 이제 지긋지긋한 그 이름

코론19’와 너무 비슷한 태양의 대기층 이름은

절대로 안 까먹을 수 있을 것 같다네요. ;;

아이가 책을 읽다가 흥분해서

저를 부른 페이지가 있는데요.

바로 골디락스 존를 설명하는 페이지였습니다.

골디락스 존이란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환경을 지닌

우주 공간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라는

동화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아이가 영유를 다닐 때 바로 이 동화를 읽고,

내부 공연까지 했었던 모양이에요.

완전 신이 나서 그 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찌나 흥분 상태이던지요. ;;

이제 저희 아이는 골디락스 존

잊을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네요. ^^

이렇게 해당 과학 용어들이 쓰이게 된

어원까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이 더 잘 기억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저도 이 책에 새삼 고마움을 느꼈네요. ^^

지구에 대해 살펴본 후에는

화성, 목성, 토성 등 다른 행성들도

차례로 살펴보는데요.

 

저희 아는 이 행성들의 자전과 공전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태양으로부터의 거리나 크기와 크게 상관없이

일정한 규칙을 찾아보기 힘들게 제각각인

자전 패턴의 비밀이 궁금해졌다고 하네요.

이제 궁금한 점이 생겼으니,

더 많은 책들을 찾아봐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

이렇게 호기심의 확장이 이뤄지는 거겠죠. ^^

그리고 또 하나!

저희 아이를 빵 터뜨리게 한

태양계의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천왕성과 해왕성은 방귀냄새가 난다고 해요!

두 행성이 메탄 성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

아이들에게 방귀와 똥은 ㅋㅋㅋㅋㅋ

언제나 최고의 웃음 아이템임을 또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

또 이런 요소를 빼먹지 않고 소개해주니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까르르 웃으며

책을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이렇게 태양계를 살펴보고 난 후에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별의 탄생과 죽음,

블랙홀의 특징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요.

아이가 책을 덮으며

이 홈쇼핑 상품이 실제로 있다면

자기도 당장 사고 말 거라며 아쉬워하더라고요.

하지만 또 모르죠.

엘론 머스크가 지구밖 여행 상품을

이미 팔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는

정말 TV에서 이런 상품을 팔게 될 지도요. ^^

 

이렇게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순삭하며 읽은 <초등과학Q10. 우주 홈쇼핑>

여러분도 아이들과 즐거운 홈쇼핑 상품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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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안 무섭지? 플라스틱의 편지 2
올리브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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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편지 2

거봐, 안 무섭지?

올리브 지음 / 씨드북 출판

 

제목만 봐서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일지 짐작이 되지 않는

그림책, <거봐, 안 무섭지?>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표지를 봐도 잘 모르겠네요.

뭔가 바다 이야기인 거 같은데 말이죠. ;;

거대하고 하얀 손에 쥐어져 있는

붉은 그물망이 이 책 내용의 힌트였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의 편지2]라고 작게 적힌

시리즈의 제목을 확인하는 순간!

~! 하고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바닷가에서 울고 있는 거대한 흰 덩어리!

이 친구가 누구냐고요?

태평양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의 일원입니다.

아이가 플라스틱 섬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창에서 태평양 바다에 형성된

엄청난 넓이의 플라스틱 쓰레기 섬을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보면서도 그 넓이에 깜짝 놀랐는데요.

저도 처음 언론에서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지구에 큰 피해를 입히는지

 

그렇게 흉하게 보이기만 하던

플라스틱 쓰레기 섬 이야기를

이 그림책은 너무나 아름다운 동화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최근 몇 년 새 환경과 관련한 유아, 어린이 책들이

무척이나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 책은 통상의 사람이나 동물 입장과 달리

쓰레기의 입장에서 서술돼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을 알려주되

예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여기저기서 모여들어 친구가 된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도시로 돌아와

자신들의 편지를 사람들에게 공개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도움으로 방송국에 가서

기자회견도 열게 되지요. ;;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재활용을 확산시키는 등 바삐 움직였지만

처음 바다에서 울고 있던 플라스틱 친구는

한 가지 고민이 남아 있었습니다.

애초에 자신이 머물던 바다의 수많은 쓰레기들 걱정과

그로 인해 여전히 아플 바다 생물들 걱정이었지요.

 

그래서 플라스틱 동료 친구들과 작별을 고하고

플라스틱은 바다로 돌아옵니다.

쓰레기로서가 아니라, 바다지킴이로서요!

바다지킴이가 뭐냐고 아이가 물어보더군요.

바다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청소도 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기도 하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알려줬더니, 본인도 바다지킴이가 되겠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모래 감촉이 싫어서 바다에 발도 못 딛던 아이가

아픈 바다를 걱정할 만큼 컸다는 생각에

엄마 미소가 절로 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플라스틱 친구는 정말 바다지킴이로서

많은 일들을 합니다.

바다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이들에게 경고를 하고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배들에 상황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ㅜㅜ

바다에 함부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바다 생물들을 치료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엔 이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는데요.

그래서 좀 더 자세한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함부로 버린 그물이나 밧줄이 꼬리가 칭칭 감겨

제대로 헤엄을 치지도 못하는 돌고래,

입이 밧줄에 묶여버려 먹지도 못하는 바닷새

우리가 무심결에 쓰고 버린 플라스틱 빨대가

콧구멍에 꽂혀 고통스러워하는 거북이,

폐타이어에 끼어버린 물개,

그렇게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이 결박되고 고통을 겪는 바다 생물들

그림을 하나하나 들여다볼수록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게 되죠.

그렇게 바다 생물들은

플라스틱의 노력으로 조금씩 회복되는데요.

플라스틱 쓰레기로 피해를 입었던 문어가

예쁜 불가사리를 들고

플라스틱을 찾아옵니다.

아이가 물어봅니다.

근데 왜 울어?”

 

그 때는 내가 무서웠는데, 이젠 내가 안 무섭대

 

그 말에 플라스틱이 감격해서 울고 있는 겁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플라스틱의 잘못이 아니지요.

플라스틱이 바다생물을 공격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바다에 쓰레기가 넘쳐나다 보니

플라스틱들도 본의 아니게

바다 생물들에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것뿐이지요.

 

책을 읽고 나서 저희 아이도

툭하면 빨대를 꽂아 우유를 먹겠다고

우기곤 했는데 앞으로는 귀찮아도

컵을 들고 우유를 먹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ㅜ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요즘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데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ㅜㅜ

음식을 시켜먹으면서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안 나오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

예전엔 배달료라는 게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우리는 배달료가 붙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그것처럼 플라스틱 용기 말고,

생태계에서 빨리 녹는 친환경 용기를 쓰는

업체들의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

용기 비용을 조금 더 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이 진짜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깨끗하게 씻고

다른 이물질을 다 제거한 채로

버리는 거라도 더욱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요즘은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생태계 오염이 심각하다고 하죠.

마스크를 안 쓸 수도 없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마스크 끈을 잘 분리해서 버리라는

안내를 하는 모양인데

반드시 기억해야 할 건, 비닐장갑을 끼고 하거나

소독제를 뿌려둔 후 나중에 해야 한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유해균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엔 쓰레기 처리가 명확한 편인

우리나라에선 마스크를 버린 쓰레기봉지는

보다 철저하게 밀봉만 해도 될 것 같긴 하지만 말이죠.

, 외출을 할 땐 내가 쓰던 마스크가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잠깐 테이블에 올려뒀는데 바람에 날아가

바닥에 떨어져 못 쓰게 되더라도

반드시 주워서 밀봉할 수 있는 봉지에 담아 버려야겠죠.

그대로 날아가 생태계의 동물들을 괴롭히고,

동물들에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면

이 사태가 어떤 식으로 또 변화 전개될지도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이렇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너무 적나라하지 않게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오염 실태를 보여주는 그림책

<거봐, 안 무섭지?>를 읽고 나니

아이 뿐 아니라 엄마도 이런 저런 생각과 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읽고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셔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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