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편 맛있는 공부 37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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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 편

글 그림 한날 / 파란정원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 편>

만나봤는데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가 바로 이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시리즈예요.

정말 이 시리즈만큼은 가까이 두고

꺼내 보고 또 보고 무한 반복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물어봤습니다.

대체 왜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거냐고 말이죠.

아이는 내용이 웃기고 재미있고,

캐릭터가 웃겨서라고 하는데 ㅋㅋ

아마도 아이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포인트가 있나 봅니다. ;;

 

기존의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이미 아이가 갖고 있는데요.

이번엔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속담들을 추가해

바이러스 편을 추가로 만든 모양이더라고요.

하긴 우리나라 속담이 정말 많긴 많으니까요.

   

더구나 이번 편은 연말연초에 출시가 돼서인지

책 뿐만이 아니라 달력까지 선물로 함께 왔는데요.

아이가 보자마자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냉큼 낚아채 자기 책상에 딱! 올려 두더라고요. ^^

  

이번 편은 두두새의 부탁으로

바이러스성으로 떠난 찹이와 친구들의

대모험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속담들을 만나보는 구성인데요.

    

아이가 인상 깊었던 속담이라고 뽑은 속담을 살펴보면

첫 번째 땅 짚고 헤엄치기가 있습니다.

먼저 페이지 구성은

소개할 속담의 뜻을 맨 위에 먼저 간단히 소개하고

스토리 라인에 따라 등장인물들이

해당 속담을 적절히 사용하는 상황이 소개되는 식입니다.

아이가 이 속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처음 들었을 때 도무지 무슨 뜻인지

전혀 짐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뜻풀이를 보고,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상황을 보니

비로소 제대로 이해가 됐다더군요. ^^

    

또 하나 뽑은 속담으로는

젖 먹은 힘까지 다 낸다였는데요.

이 역시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부연설명을 해주고서야

비로소 아하! 하고 외쳤던 속담이기도 합니다.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그 옛날 젖을 먹고 가졌던 에너지까지

최대한 긁어모아서 최선을 다한다는 뜻!

아이들에겐 이게 언뜻 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인가 보더라고요.

  

또 아이가 뽑은 속담으로는 속 빈 강정이 있는데요.

이 역시도 강정이 어떻게 생긴 음식인지 잘 모르니

아무리 읽어도 왜 속 빈 강정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쌀을 튀겨서 튀밥을 만드는 동영상과

강정을 만드는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 본 후에

강정이 속이 빈 형태의 음식이라는 걸 확인하고야

아하! 하고 무릎을 치더라고요.

 

속담을 일찍부터 꾸준히 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저는 바로 이런 점들 때문인 것 같아요.

옛날 선조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내용이다 보니

요즘 아이들에게는 잘 접하기 어렵고

생각을 떠올려서 유추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단어, 비유들이 대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속담 한 문장을 듣고 단박에 이해하기가 어렵죠.

또 뜻을 이해했다고 해도,

자주 접할 일도 없고,

자주 쓰는 어휘들이 아닌 경우들도 많아

한두 번 접한다고 쉽게 기억에 남기도 어렵겠죠.

그렇다고 속담을 무슨 빽빽이하듯 외울 수도 없고,

그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이런 재미있고

다양한 책들을 통해 속담을 접하게 하는 것 외엔

딱히 뾰족한 대안이 없을 것 같아

저는 일찍부터 가랑비에 옷 젖듯

속담책을 접하게 하고 있답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읽으면 바로 써먹는 어린이] 시리즈에서

두 번째 속담책을 내주어 진짜 반가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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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만화동화 1
황선미 지음, 박정섭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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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황선미 글 / 박정섭 그림 / 주니어김영사 출판

 

저희 아이는 정말 오래

글밥 과도기를 겪고 있는데요.

그래서 글밥이 좀 되는 책은

진짜 호불호가 강하게 갈려요.

스토리가 재미가 없으면 정말 안 읽고,

스토리가 재미있으면 후루룩 읽고 ㅋㅋ

근데 기준이 정말 본인 마음이라 ;;

엄마 입장에선 책을 쥐어줄 때마다

이번엔 호일까? 불호일까?

노심초사하게 되곤 한답니다.

그렇게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를 아이에게 건네주었는데요.

와우!

이렇게 긴 글밥의 책은 하루에

다 읽지 않는 게 보통인데

이 책은 펼치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내더라고요. 

엄청 유명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이신

황선미 작가님의 필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황선미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이야기의 소재가 딱 작년 이야기거든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이야기!

그 중에서도 1학년 이야기거든요.

저희 아이가 흠뻑 빠져 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지요.

2020년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너무나 행복해 했던 아이지만,

유치원 졸업식도 물 건너 가고,

입학식도 물 건너 가고

한여름이 돼서야 처음 학교에 가고

좀 다니나 싶음 심해져서 다시 비상!

다시 좀 다니나 싶다가 또 비상 ㅜㅜ

결국 그렇게 1학년을 끝내버리고 만 아이들..

바로 본인의 이야기가 등장하니

저희 아이가 책을 손에 쥐자마자

한 번을 놓지 않고 읽어내려 간 거죠.

이야기는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달고나로 시작됩니다.

달고나는 스토리의 끝까지 함께 하는

중요한 소재인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달고나를

맛본 적이 없어서 ㅎㅎ

책을 다 읽고 나더니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대서

아 또 이거 달고나 만들기 세트를 구매해야 하나 ;;

고민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

 

저도 어린 시절에 하교 하는 길에

엄마 몰래 달고나 무척 많이 먹었던 기억도 있고

엄마가 나중엔 양껏! 먹어 보라며 ㅋㅋ

집에서 아주 큰 국자로

제대로 한 번 해주셨던 기억도 있어서

아이들과 길고 긴 집콕의 겨울

달고나로 또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더라고요. ;;

 

여튼 이야기는

새봄이라는 친구가

집에서 심심하게 TV를 보며

TV에 아빠와 함께 출연하는

아이를 부러워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새봄이네 아빠는 여행작가라

외국에 나가셨다가 코로나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엄마는 이사한 동네에서 미술학원을 연 원장님이지만

하필 전염병으로 찾아오는 이 하나 없어

재정적 위기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진짜 딱 요즘 이야기죠?

너무나 요즘 이야기라 아이가 읽고 나서

제가 읽을 때도 마치 어느 동네에

진짜 이런 사례가 있을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야기는 현실성이 넘쳤습니다. ^^

 

그런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엄마는 엄마의 꿈과 목표를 잠시 접고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를 강타했다는

그 유명한 달고나 커피를 필살기로 ;;

미술학원 옆 커피숍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고요.

새봄이는 드디어 학교에 가게 됩니다.

이건 새봄이의 소원이었어요.

학교에 가는 것,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급식을 먹는 것!

저희 아이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 나랑 똑같네!”라며

엄청 반가워한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

저희 아이는 새봄이가 학교에 가기 전

문방구에서 우연히 만났던 재우처럼

다른 친구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했을 때도

한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고,

뒤늦게 학교에 다닌 후에도

한참동안 급식을 먹지 않고 하교를 했는데요.

아이가 친구들과 급식 먹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뒤늦게 두어 번 급식을 먹다가

여름 방학을 하게 됐던 터라 아이의 공감은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손 씻기, 친구와 대화하지 않기 등등

본인이 학교에서 했던 모든 일들이 등장하니

아이가 나중엔 엄마, 이거 우리 아는 사람이 썼나봐!”

라고 놀랄 정도였답니다. ;; 

이야기의 또 하나의 축은

새봄이가 교실에서 만난 의외의 반 친구입니다.

바로 장갑분 할머니!


어쩌다 한 번씩 뉴스에도 나오는

화제의 인물처럼,

장갑분 할머니는 평생 소원이었던

학교 다니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건데요.

할머니와 아이들의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도

정말이지 실감이 나는 에피소드들이더라고요.

너무 자상하고, 인자하기만 한

전형적인 할머니가 아니라서

더욱 공감이 가는 캐릭터였어요. ^^

아이도 장갑분 할머니가 등장할 때마다

이 할머니 너무 웃겨! 우리 반에도 이런 할머니 오면 좋겠다

라며 열렬히 호응을 했답니다. ^^

 

그렇게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가 마음을 나눠가며

보내는 한 해가 따뜻하게 묘사되고 있는데요.

또 미술학원을 운영하기 어려워

급 임대 안내문을 써붙였던 엄마가

어느 날 특정한 누군가를 향하는 게 아니라

모두를 향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그 위로의 메시지와 그림에

위안을 얻어가는 상황을 묘사한 장면에선

제가 다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모든 것이 멈추고,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은 2020년.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위해 조심하면서

또 그렇게 특별한 한 해를 잘 살아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겪어 왔던 지난 한 해를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준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저희 아이처럼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일 것 같아요.

꼭 새봄이처럼 1학년이 아니라도

지난 한 해 모든 아이들이 겪었을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나 공감하며 읽느라

글밥의 부담감을 느낄 겨를이 없겠더라고요. ^^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달고나를 만드는 마법의 가루처럼 ^^

글밥책으로 넘어가는 마법의 동화가 돼 줄 거예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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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깨치는 비법 수깨비 유아 수학 공부 5단계 - 규칙, 시간과 시각, 화폐 수깨비 유아 수학 공부
정나영.조보영 지음 / 다락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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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깨치는 비법 수깨비

유아 수학 공부 5단계

<6세부터> 규칙, 시간과 시각, 화폐

정나영, 조보영 지음 / 윰마 그림 / 다락원 출판

 

둘째 아이가 요즘 부쩍 우리집에서

본인만 시계를 볼 수 없어서

슬프다고 말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 만나게 된

<수깨비 유아수학공부 5단계> ^^ 

사실 저는 이전까지 수깨비 시리즈를

만나본 적이 없는데요.

수깨비는 만 4세부터 시작하는 1단계부터

현재 만 6세부터 시작하는

이 교재, 5권까지 나와 있더라고요.

아이와 교재를 함께 풀어보니

초등 입학 전 이 수깨비 시리즈를 통해

수학과 처음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수학 교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라도

크게 부담 갖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작정하고 나 수학교재야!하는 딱딱한 스타일이 아닌 ^^;

감성;; 있는 수학 교재더라고요. ^^  

교재는 제목에서 어느 정도 드러나듯이

규칙과 시간, 화폐 단위와, 길이 단위,

그리고 표와 그래프 맛보기까지

실생활에 직접 활용이 되는 수학적 개념들을

아이들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그래서 교재를 진행하면서 바로바로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일이 생겨

아이들도 성취감을 얻기 좋은 교재더라고요.

 

그럼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1단원은 규칙에 대해 알아보는 건데요.

일단 단원에서 소개할 개념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사례를 상정한 이야기로 단원이 시작돼요.

그림도 알록달록하고,

글자도 큼직큼직해서 저희 아이가

! 이거 이야기책이었어?”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

유치원에서, 집에서 한 번쯤은

겪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는 거라서

이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더라고요.

수학이, 학문으로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아이도 알게 될 테니까요. ^^    

그렇게 스토리를 통해 개념을 접하고 나면

이제 조금 더 자세히 개념을 익힐 차례입니다.

1단원은 반복 규칙을 파악하는 거예요.

반복이라는 말이나 규칙이라는 말을 모를 뿐

아이들도 이건 평소에도 접하는 것들이라

쉽게 이해를 하더라고요.

특히 저희 집 둘째는 일상 속에서도

오히려 패턴에 좀 집착하는 게 아닌가

걱정될 때도 있는 터라

용어만 설명해줬더니 금세 이해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지도 방법이 문제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지도방법을 자꾸 읽으려고 하더라고요. ;;

지도 방법은 해당 문제의 맨 아래에

괄호 형태로 티가 덜나서 아이들이 주목을 덜하게

배치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

여튼 이렇게 개념 익히기 부분에서는

엄마랑 함께 얘기를 하면서

수학적 개념을 아이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파트로 구성돼 있어요. 

그리고 나면 수학 학습하기파트가 등장하는데요.

일종의 문제 풀이 단계라고 할 수 있죠.

원래 오른쪽 페이지엔

스티커로 규칙을 반복해 표현해 보라고 돼 있는데

저희 아이는 자기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패턴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도록 해주었어요. ^^;

수학 학습하기 오른쪽 페이지엔

단원에 따라 부분적으로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가며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는 문제들이 나오더라고요.

아직 유아다 보니 ㅋㅋ

스티커 붙이기는 또 놀이처럼 느끼잖아요.

이렇게 수깨비 시리즈는

여러 영역에서 최대한 아이들이

수학을 딱딱한 교재, 문제풀이!

이런 식으로 이해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사실상 제가 보기에

이 교재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수학 놀이하기파트가 등장하는데요.

배운 내용과 관련이 있는

수학 놀이를 제시하고 있어요.

규칙 파트에선 채소 도장 찍기 놀이가

제시돼 있더라고요.

 

엄마가 연말연시 업무 마감에 엄청 시달릴 때

교재를 만난 터라 ㅜㅜ

아직 수학 놀이를 해보진 못했는데요.

저는 원래 교재는 하고 나면

바로 바로 버리는 편인데 ;;

이건 다 끝내더라도 못 버리겠더라고요.

이 수학 놀이들은 꼭 다 해봐야겠다 싶을 만큼

그렇게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제시돼 있거든요. ^^

 

규칙이나 패턴, 수에 대해서는

좀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던 아이라

1장과 2장은 아이가 좀

너무 쉬운 것 같다고 아쉬워했는데요.

3장과 4장에선 드디어 아이가 그토록 바라던

시계 보는 법을 만났답니다. ^^

처음에는 시침 중심으로 익히고,

그 다음엔 분침으로 정각과 30분을 익히고,

그 다음엔 세밀한 분 단위를 익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시간 단위를 익히는 건 아이가 그리 어려워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분 단위가 등장하니

아이가 점점 어려워하더라고요.  

4단원까지 진행해보고 나니

이 교재 한 권으로 시간 개념을

완전히 파악하겠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이 교재를 통해 시계 보는 법을

대략 파악한 후에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반복해주는 게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도 이 교재를 하는 동안

수시로 시계 앞에 가서

시간을 읽어보도록 하고,

(일부러 정각이 됐을 때를 최대한 노려서 ;;)

놀이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동영상을 볼 때도

일부러 시계 앞에 가서 지금 몇 시니까

몇 시까지 볼 거야! 라는 식으로

시계를 자주 보는 상황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4단원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그 다음 단원은 화폐 단위를

파악하는 거더라고요. ^^

이것도 참 필요하겠다 싶었던 개념인데요.

돈의 단위를 엉망으로 말해도

지금까지는 어리니까 웃으면서

때론 재미있어 하며 그냥 넘어갔거든요.

이번 기회에 화폐 단위도

아이와 함께 제대로 한 번 접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

 

수깨비 시리즈는

한마디로 어떤 수학 개념을

마스터하는 용도라기보다는

수학개념과 처음 만나 친해지는 용도로 활용하면

딱 좋겠더라고요. ^^

 

그래서 지금까지 더하기 빼기는 어느 정도

마스터가 된 아이라

요즘 곱하기와 나누기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라서

아직 만나보지 못한

수깨비 4단계도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연산은 교재 하나로 숙련되는 게 아니니

곱셈이나, 나눗셈의 개념을

수깨비로 즐겁게 접하게 해주고 나서

원할 때 숙련을 시켜주면 될 것 같아요. ^^

 

저는 다락원은 이야기책이나 정보 책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유아용 교재도 나오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요.

다락원에서 나오는 다양한 교재를 만나보려면

다락원 블로그를 방문해서 수시로 올라오는

신간이나 책 정보를 잘 활용하면 좋겠더라고요. ^^

  수학문제집 같지 않은

재미있는 놀이 같은 유아 수학 교재, 수깨비! ^^

아이들 첫 수학을 뭘로 하나 고민이신 분들은

수깨비를 만나 잘 활용하면 딱!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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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상 동물 도감 - 전설과 신화 속 몬스터를 찾아서
시몬 프라스카 지음, 사라 마르코니 글, 정희경 옮김 / 봄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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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신화 속 몬스터를 찾아서

세계 환상 동물도감

시몬 프라스카·사라마르코니 지음

/ 정희경 옮김 / 봄나무 출판

 

<세계 환상 동물도감>을 만났습니다.

책 표지부터 뭔가 은밀한 기운이 느껴지죠?

고혹적인 청록색 배경을 바탕으로

한 눈에 봐도 신비로운 동물들이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저자의 말이나 등장인물 소개 등을 살펴보면

마치 실제하는 상황을 은밀하게

독자에게만 들려주는 것처럼

전개가 돼 있어서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해줍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전해지는 환상동물들은

4개의 원소로 나눠서 소개가 되는데요.

그 옛날 고대인들이 믿었던 세상의 구성요소처럼

바람, , , 물이 그것입니다.

  

먼저 바람챕터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람에선 대부분 날개가 있는 동물들이 소개되는데요.

바실리스크, 스핑크스, 피닉스 같은

그나마 제법 익숙한 녀석들이 등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가 바람 챕터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고 뽑은 동물은

바로, ‘하쿠메입니다.

하쿠메는 일본 전통 절을 지키는 문지기라고 해요.

우리나라로 치면 절 입구에 있는

신장들과 비슷한 존재인가 봅니다.

하지만 신장들보다는 더 좀 흉하게 생겼습니다.

아이도 이 하쿠메를 뽑은 이유가

이전에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신기한 외모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책에선 하쿠메의 특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왼족 상단에서 글로도 소개하고

그 아래 표로 한 번 더 정리하고

오른쪽에는 환상동물의 외모를 그려놓고,

이 전설이 전해지는 국가를

오른쪽 상단에 국기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또 대략적인 크기도 사람과 비교해 놓았지요.

그리고 뒷 페이지로 넘어가면

주인공에 대한 보충 설명과 함께

세계 다른 나라에 전해지는

주인공과 유사한 환상 동물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주기도 하고

환상동물과 관련이 있는

여러 깨알 정보들이 담겨 있기도 해요. ^^

 

두 번째 장은 불의 환상동물들이에요.

불을 뿜는 용 외에도 화산이나,

불과 같은 성질을 지닌 환상동물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 중에서

불 같이 급한 성격을 지닌

유니콘을 뽑았습니다.

왜냐하면 ^^

거의 1년 째 <마이 리틀 포티>에 빠져 있어서

정말이지 하루에 수십 장의 유니콘을 그려댈 정도로

유니콘 사랑이 정말 넘쳐나거든요. ^^

  

그럼 땅의 환상 동물엔 어떤 녀석들이 있을까요?

이 카테고리의 환상동물은 육지나 숲,

산과 애완동물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과 가까운 게 특징이고요.

미노타우로스 같은 반인반수 동물들이 많은 편입니다.

저희 아이도 미노타우로스를 보자마자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봤던 친구라고 아는 체를 하더라고요.

역시! 그리스로마신화는 이래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됐습니다. ;;

서양의 문학, 인문, 소설 등 온갖 분야에서

불쑥불쑥 어디서든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니까요.

  

또 리딩게이트 책을 보다가 본 적 있다는

예티도 아이가 반가워했는데요.

이렇게 여기저기 책이나 영상에서 봤던

환상의 동물들을 하나의 책으로 모아 놓으니

아이가 심심할 때면 이 책을 펼쳐

읽고 구경하길 즐기더라고요.

 

마지막 물의 환상 동물은

호수나 바다, 강 등

주로 물에서 사는 녀석들 뿐 아니라

특이하게도 아카나메 같은 목욕탕 같은 곳에서

주로 산다는 환상동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중에서도 아위소틀을 뽑았습니다.

이유는?

ㅎㅎㅎㅎㅎㅎ

앞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지만,

마이 리틀 포니에 흠뻑 빠진 아이라서

그 만화 동영상에도 이 녀석이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마이 리틀 포니에 등장한다는

환상동물은 그 외에도 더 있긴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세계 각국의

환상동물들과 친해져 놓으면

앞으로 여러 이야기책을 읽을 때

<세계 환상 동물도감>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더 잘 기억을 할 테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훨씬 잘 할 테고,

그러다 보면 전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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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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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 - 초등 저학년 시간 계산 훈련서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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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친구들이 즐거워지는 빠른 학습법 시간 계산 훈련서

쁜 초등학생을 위한

른 시계와 계산

징검다리교육연구소, 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 출판

 

[바빠 시리즈]의 또 하나의 야심작,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을 만나봤습니다.

올해 예비초등이 되는 둘째가

본인만 시계를 볼 줄 모른다며

속상해하고 있던 터라,

어차피 유치원도 못하는 이 시기

시계 보는 법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마침한 교재를 만나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말 그대로 시계와 시간을 익히려면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

교재 하나 정도만 제대로 풀어도

거의 소화를 하겠구나 싶더라고요.

  

첫 번째 장점은 다른 군더더기 없이

딱 시계와 시간에 대한 내용들만

깔끔하게 모아놨어요.

첫째 마당. 시계 읽기,

둘째 마당. 시간과 달력

크게는 2개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어서

시계나 시간에 대한 웬만한 내용들은

거의 점검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장점은 제가 원하는 대로 구성돼 있더라고요.

요걸 풀기 전에 시계와 관련한 다른 교재를 풀어봤는데

시계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보니

시계에 대한 내용이 너무 짧고

그러다보니 더 어린 연령대 타깃인데

오히려 문제가 더 어렵게 느껴지도록 구성돼 있더라고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

처음엔 시간만, 그 다음엔 30분 단위,

그 다음에 5분 단위... 이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시계 보는 법을 익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가장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정각 시간을 충분히 익히고 나서,

그 다음에 30분 단위, 그 다음 5분 단위

첫째 아이에게 시간을 알려줄 때도

그 땐 교재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정확하게 이렇게 알려줬거든요.

둘째는 왜 교재로 진행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둘째가 언니 문제집 풀 때

본인도 문제집을 풀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랍니다. ;;

그럼 첫째 마당부터 살펴볼까요?

첫번째 마당과 두번째 마당 시작 페이지는

이렇게 학습 진도가 나가고 나면 바로 바로 색칠을 하도록

구성돼 있기도 한데요.

이런 사소한 디테일, 또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죠! ^^

이렇게 정각 시간을 읽도록 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아울러 한 번씩 전자시계 보는 법도 알려주고요.

의외로 또 꼬맹이들이

3:00 이런 걸 못 읽더라고요. ;;  

이제 정시를 알았으니,

그 다음엔 30분 단위를 파악합니다.

이 과정에서 짧은 바늘의 위치를

집중적으로 파악하도록 해줍니다.

시계 침이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가능하면 일상 속에서 자주 보여주기도 하고요.

이 부분을 익히고 나면,

시계에 시침 분침 그리기, 문장제나 길 찾기

등 다양한 형태로 복습을 해나가도록 돼 있고요.

그렇게 분침이 12에 가면 정시, 6에 가면 30

이렇게 익혔으니 이제 분침에 집중합니다.

저희 아이는 분 단위를 시작하는 곳까지

진도를 나가봤는데요.

이제 정시를 읽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고요.


물론 이 교재만 한 건 아닙니다.

이 교재를 푸는 동안 짬이 날 때마다

시간을 확인해야 할 때마다

둘째와 함께 시계 앞으로 가서

지금이 몇 시인지 함께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알리미 역할을

둘째가 전담하도록 해주면서

시계와 더욱 친해지게 해줬더니

이제 시계 보는데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내용은 시 단위를 읽는 걸 연습한 것처럼

다양한 형태의 문제로 분단위도 익혀가도록

구성이 돼 있는데요.

시계 긴 바늘이 가리키는 분 단위를 읽는 게

또 한 번의 고비가 되겠지요.

하지만 올해 예비초등이 되는 아이라서

전혀 급할 게 없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진도를 나가볼 예정입니다. ^^ 

아직 진도를 나가지 않았지만 미리 살펴본

둘째마당의 구성도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요.

분 단위를 파악한 후 초 단위까지 익히고 나면

걸린 시간 구하기, 하루 24시간 이해하기,

그리고 달력 읽기까지!

시간과 관련이 되는 일상의 웬만한 내용들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더라고요.

교재 진도를 나가는 동안은

계속 일상 속에서 시계나, 달력으로 함께

생활 속에서 복습을 진행하면서 천천히 진도를 나간다면

집콕으로 보낼 게 거의 확실시되는 올겨울 방학 때

시계나 시간 보는 법만큼은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됩니다.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

예비초등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시계 보는 걸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안성맞춤이 교재가 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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