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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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WARRIORS

전사들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가람어린이 출판

 

우연히 기회가 주어져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전사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책을 받아보고는 그 두께에

어른인 저도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스킵하며 대충 읽어야지 했던 마음은

까맣게 잊고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는

저를 만나게 됐답니다. ^^

 

이 책 대체 뭐지?’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찾아봤더니,

그 흡입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리즈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원서든 번역본이든

모두 인기라는 걸 알게 됐답니다.

 

그리고 주로엄청난 책 두께를 자랑하는 만큼

두꺼운 책을 무작정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두께 극복용으로도 많이 추천된다는 걸 알게 됐지요.

특히원서는 그렇게 많이 활용되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도서관에 갔을 때

‘WARRIORS’를 발견하고

한 번 읽어보겠냐고 했다가 ㅋㅋ

가당치도 않다는 표정으로 저를 보는 아이를 보고

빠른 포기를 하고 말았는데요.

 

그러다가 최근에 이 전사들이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오호라~!

그래픽노블이라면 일단 펼치기는 하겠는데?

대번에 그 생각이 들어 냉큼 만나봤는데요.

역시나 책이 온 첫날

아이에게 책을 권해줬더니

진짜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책을 읽어내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놓으며 던진 첫 마디가

엄마 이거 시리즈 더 있어?”였답니다. ^^

 

오호~! 성공성공!!

오냐오냐!! 시리즈 더 있단다ㅋㅋ

일단 이렇게 그래픽노블로

이 책의 재미를 제대로 좀 느끼게 해주고 나서

원서든 번역본이든 한 번 들이대 보려고요. ^^

 

에린 헌터는 한 명의 개인이 아니라

작가집단 이름인데요.

이들은 주로 개나 고양이를 의인화해서

인간이 파괴해가는 생태계 속에서

자신들만의 터전을 지키며,

여러 종족들 간에 갈등과 화합을 그려내는

시리즈를 줄지어 발표하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만나본 전사들은

바로 야생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야생 고양이라고 부르는 건

너무 격하된 느낌이긴 하지만요.;;

인간들이 숲을 개간하면서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상황!

천둥족의 부지도자 그레이스트라이프는

한 마리의 동족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자신만 두발쟁이에게 잡혀가고 맙니다!

두발쟁이란 이 시리즈에서 부르는

인간에 대한 호칭입니다. ^^;

 

그렇게 갑작스로 동족과 헤어지고,

두발쟁이 집에서 애완고양이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 그레이스트라이프!

따뜻한 안식처와 맛없지만 굶을 걱정 없는 먹이 등

그에게 놓인 현실은 안락했지만

그레이스트라이프는 끝내 야생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는데요!

우연히 태어날 때부터 애완고양이였던 밀리와

운명적 만남을 하면서

밀리 역시 뭔가에 이끌리듯

한 번도 겪어본 적도 없는

그레이스트라이프가 살던 숲으로

함께 떠나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되는데요.

때로는 다른 고양이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는 도시의 여러 위험한 환경에

큰 위협을 받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갈등이 됐던 건

수시로 기회가 닿는 애완고양이로서의 안락한 삶입니다.

 

하지만 그런 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밀리와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어렵게 어렵게

천둥족이 살던 동네로 되돌아오게 되는데요!

하지만그들의 터전은 버려진 채로

동족들의 흔적을 찾을 수도 없게 되고 맙니다.

그렇게 실의에 빠진 그레이스트라이프였지만

오히려 애완고양이였던 밀리가 용기를 북돋아 주고

둘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동족을 찾아

다시 모험을 시작합니다.

 

과연 그레이스트라이프는 동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애완고양이였던 밀리는

그레이스트라이프 동족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이가 먼저 읽고,

제가 나중에 책을 읽어보게 됐는데요.

아이가 책을 덮자마자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고 엄마를 졸라댈 만하구나!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

 

고양이를 의인화하고

존재하지 않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온갖 시련과 모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그 안에서 인간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저절로 배워가게 만들어주는

<전사들>!

 

역시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작품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또 한 번 깨닫게 됐답니다.

 

<전사들책이 너무 두꺼워

읽을 엄두가 안 나는 친구들이라면

저희처럼 그래픽 노블로 새 단장한

<전사들>을 먼저 만나보세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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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적는 아이들 - 100일 동안 매일매일
박현숙 지음, 홍정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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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매일매일

소원 적는 아이들

박현숙 글 홍정선 그림 주니어 김영사 출판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란 책을

아직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기반으로 한

<100일 동안 매일매일 소원 적는 아이들>

책 소개를 보자마자 확느낌이 왔습니다.

더구나 박현숙 작가님이 쓴 동화라니,

뭐 이건 망설일 필요가 없는 거죠. ^^

 

이야기의 주인공은 매사가 귀찮아

길가에 떨어진 돈을 줍는 것조차

거부하겠다고 발표를 한 용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길에서 엄청난 돈을

줍는 일이 생기고 마는데요.

용우는 다행히 앞서 있었던 작은 사건 때문에

평소의 지론을 깨고

주운 돈을 경찰서에 갖다 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한 포스터를

접하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로 꼽은 장면입니다.

돈을 줍는 것보다 더 인상을 받은 이유는

저희 아이도 용우처럼 우주인이 되고 싶기 때문이죠. ^^

 

아주 어릴 때부터 태양계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인지라

과학 분야에서도 오로지 이 부분 책만

주구장창 읽어대곤 했는데요.

그래서 장래 희망이 NASA에 들어가는 겁니다.

미국에서 온 영어 학원 선생님이 NASA

예일대 친구들이 많이 가더라는 말을 해준 이후로

아이는 국내 대학이 아니라

예일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기도 했죠.

물론 그래서 영어 공부를 꾸준히 잘해야 하는

목표가 더욱 뚜렷해지기도 해서,

엄마로서는 NASA에 들어가거나 말거나 ㅋㅋ

그저 감사할 뿐이죠. ;;

 

그런 저희 아이이기 때문에

이 책은 더 의미 있게 다가온 것 같은데요.

하지만 장래희망은 같지만

성격은 용우와 너무 달라서

용우를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매사 의욕이 넘치고

자신감이 넘치는 편이거든요.

자주 용두사미가 되긴 하지만 ;;

 

여튼 평소와 다른 행동을 잇따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우주인 체험 오디션 포스터!

하지만 용우는 평소처럼

귀찮아서 이 체험에 응모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대목에서

어쩜 그럴 수 있느냐며

본인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할 거라며

흥분에 겨워했는데요ㅋㅋ

그런데 용우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용우가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던

초등 저학년 시절,

용우 덕에 용기를 얻게 된

성주와 대화를 하게 되고

그리고 성주의 제안으로

정체불명의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용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건데요.

 

그렇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는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소원을 적기 시작합니다.

3가지 소원을 매일 100일 동안 쓰는 거죠.

 

처음엔 막연한 소원을 적기 시작했던 용우,

하지만 조금씩 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소원으로 정하게 됩니다.

과연 용우는 소원대로 우주인 체험 오디션을 

보러 가서 합격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용우의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문자 메시지의 주인공은 대체 누구일까요?

그 결과는 <소원을 적는 아이들>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죠? ^^

그리고 이 책에는

소원수첩이 부록으로 함께 있는데요.

아이들이 용우처럼 세 가지 소원을

매일매일 적어볼 수 있도록 구성된 노트입니다.

 

용우처럼 소원을 써볼 수 있다는 말에

무척 흥미를 느꼈던 저희 아이도

소원을 적어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도무지 소원을 3가지만

정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열흘 간은

생각나는 소원을 이것저것 적어본 다음에

그중에서 이것들은 꼭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을 골라보기로 했답니다. ^^

용우도 소원을 조금씩 바꿔나갔으니까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원하는 것들 중 경중을 따져보는 경험 자체도

아이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도

아이의 다양한 소원을 읽어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시간이기도 했고요. ^^

 

물론 아이가 매일 꾸준히

이 소원들을 반복해서 적고 있진 못합니다.

100일 동안 꾸준히 뭔가를 하는 일 자체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소원 수첩을 썼느냐고 물어보며

아이의 실천을 독려해보고 있는데요.

 

아이가 이 많은 소원 중

과연 무엇으로 3가지 소원을 결정하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

 

<100일 동안 매일매일 소원 적는 아이들>

초등 중학년 이상,

서서히 사춘기가 오면서

의욕이 옅어져 가는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딱 좋을 책이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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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8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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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 8.

바로 알고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글 현상길 그림 박빛나 유앤북 출판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아버지가 갑자기 명심보감을 외우고

한자를 따라 쓰라는 숙제를 내주신 적이 있는데요.

이전에 한자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터라

한자를 외워내지는 못했지만

(명심보감 한자가 또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도 매일 암송이라도 하길 제법 오래 했었습니다.

 

자 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 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니라.”

이런 식으로 외우고 나면

아버지가 위자가 무슨 위자인지,

선자가 무슨 선자인지를

하나하나 알려주시곤 했는데요.

그 덕분에 그후로도 한자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없지만

한자를 쓸 줄은 몰라도

음을 들으면 무슨 한자겠구나!

유추만큼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

 

그래서 큰아이에게 명심보감을 읽고 따라쓰게 해봤는데요.

역시나ㅋㅋ 따라 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막 저희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엄하게 유지를 계속해내는 성격도 못 되다 보니

명심보감 따라쓰기는 결국 며칠도 못 가고

흐지부지되고 말았는데요. ;;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인지

명심보감 읽기는 아이들과 언젠가는 해보리라!

다짐을 하게 되는 위시 리스트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바로 알고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편이

새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아이가 워낙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에는 거부감 없이 명심보감 읽기를

해낼 수 있겠구나 싶어서 냉큼 만나보게 됐답니다.

 

아이도 빵빵 시리즈라고 하니

무조건 오케이를 외쳤답니다. ^^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역시

계선편’ 첫 구절이었습니다.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한자는 표기하지 않고

그 뜻을 풀이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리고 만화를 통해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상황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정리가 돼 있더라고요.

 

사실 한문 원문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

한자를 뺀 거겠지만,

그래도 한문과 음가를 함께 표기해주면

아이들이 책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한자를 눈에 익히기라도 했을 것 같아 말이죠.

저희 아이는 이 빵빵 시리즈를

한 번만 보고 마는 게 아니라

보고 또 보고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

 

그래도 일단 한자가 등장하지 않아서인지

아이가 더 신나게 책을 보긴 하더라고요. ;;

아이가 이 책에서 조금 의아했다고

꼽은 대목이 있는데요.

바로 3장 정기편에 등장하는

음식이 담백하면 정신이 상쾌해지고,

보는 것이 맑고 깨끗하면 잠자리가 편안해진다.”

구절이었습니다.

아이 말로는 본인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정신이 상쾌해진다는 거죠. ;;

담백한 음식 맛없는 음식이란

공식이 성립돼 있는 아이다운 발상이라 ㅋㅋ

엄마로서 반성도 좀 하면서

아이다움에 웃음을 빵 터뜨리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아이도 문장 아래 주어진

만화를 보면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이해는 됐다면서 저더러 너무 걱정은 말라더라고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가 총120편의 문장 중

선택한 또 하나의 문장은

5장 훈자 편에 등장하는 문장이었는데요.

황금이 상자에 가득해도

자녀를 가르치는 한 권의 좋은 책보다 못하고,

자녀에게 천금을 주어도

한 가지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못하다.”

아이가 이 문장을 선택한 이유는

엄마 아빠가 엄청 자주 하던 말이랑

너무 비슷해서 신기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

ㅋㅋ 하긴 저도 책을 보면서

아버지께 어릴 때 무지하게 들었던 말들이

수없이 생각나기도 했고,

저 역시 아이에게 무척 많이 하는 말들이

여기저기 너무 많아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

배운 대로 하는 법이니까요ㅋㅋ

 

아이도 재미있게 읽고,

저 역시 추억 소환을 하느라 즐거웠던

<바로 알고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이 책으로 명심보감에 편하게 다가가게 됐으니,

조만간 명심보감 따라 쓰기

다시 한 번 도전해 볼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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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0분 초등 메가 어휘력 1권 - 자기 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1일 10분 습관의 힘 초등 메가 어휘력
메가스터디 초등 국어 교육 연구소.구름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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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초등 메가 어휘력 1

마인드맵으로 배우는 교과 어휘

메가스터디 BOOKS

 

둘째아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됐습니다.

지난 주 학교에 나가며 조금씩

초등학생으로서의 생활에 적응 중인데요.

 

엄마로서 무엇보다 걱정되는 게 바로

우리말 어휘입니다.

아이가 영어유치원 출신이다 보니

우리말 어휘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특히 어휘가 신경이 쓰이는 편인데요.

특히 일반 유치원 친구들이라면

모를 리 없는 학교 어휘들을 잘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 터라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가령교실운동장칠판 이런 어휘를

아이는 유치원에서 접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러던 와중에 <초등 메가 어휘력 1>

만나보게 됐는데요.

오호~! 요거 요거 물건입니다!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땐 한글을 읽는데

큰 무리가 없다면,

초등 1학년에게 딱 어울리는 교재 같은데요.

 

초등1학년이 보기에도 큰 부담이 안 되게

한 페이지에 제시되는 문제도 많지 않고요.

쓰기만 계속 되는 게 아니라서

아직 한글쓰기를 귀찮아 하는

저희 아이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

대신 하루 한 장이 아니라

2장이 하루치 분량인데요.

엄마가 꼼꼼히 체크를 안 했더니 ㅋㅋ

이 녀석하루에 한 장씩만 한 모양이더라고요.

지금쯤 거의 끝냈어도 될 많지 않은 분량인데

절반 정도도 겨우 한 걸 보면요. ;;

하루 2장 주5회 총 4!

딱 한 달 완성 분량이라서

저희 아이처럼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겨울방학 때 깔끔하게 완북하고 입학을 하면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

먼저 한 주를 시작하기 전에

한 주에 배우게 될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여기에 학습한 날짜를 체크를 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시스템인데

저희 아이들은 이런 건 늘 가볍게 패스 ;;

하지만 이렇게 한 주의 주제를 미리 살펴보는 건

무척 좋은 것 같아요.

1주는 나와 가족친구 등

자주 접하는 이들과 관련한 어휘와

저희 아이가 가장 취약했던 ㅋㅋ

학교 관련 어휘들을 배우게 되는데요.

큰아이 때 기억을 떠올려 보면

1학년 1학기 초기에 학교에서도

주로 이런 걸 배웠던 것 같네요.

역시표지에서도 교과 어휘를 강조하더니

순서 역시 그렇게 구성이 돼 있는 모양이에요.

하루 학습 분량은 2장인데요.

첫 페이지는 어휘 익히기 단계입니다.

자세히 보면 마인드맵 방식으로

문제가 구성이 돼 있죠?

이 점도 저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어휘 간의 관계성도 이 시기 아이들에겐

익혀야 할 개념 중 하나니까요.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어휘 뜻을 살펴보고

마인드맵 상에 놓언 어휘들의 빈칸을 채우는 건데요.

저희 아이는 여기서 잘 모르는 단어들을

정말 많이 배운 거 같아요! ^^

물론 교재의 설명을 보고도

충분히 이해가 안 된 어휘들도 있어

엄마의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지만

모른다는 걸 아는 것 또한

이 또래 아이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학습의 단계이니까요. ^^

다음 장으로 넘어가 보면

앞서 배웠던 어휘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문제들을 풀어보는 구성인데요.

쓰기와 줄긋기가 적절히 안배돼 있어서

아이가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 ^^

이후 2일차부터 5일차까지도

1일차와 마찬가지 구성으로

정리가 돼 있는데요.

 

저희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어휘가

바로 학교 관련 어휘였던 것 같아요.

학교에 가면 당장 많이 쓰이는 어휘라

듣고 이해를 해야 하는 것들이니까요.

그러니 딱 겨울 방학 때나,

아님 3월 입학시즌에 바짝 하면

좋을 교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5일차는

복습 과정이 등장하는데요.

앞서 배웠던 어휘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거죠.

이 구성 역시 아주 맘에 들었는데요.

아직 아이들에겐 낯선 어휘들이다 보니

이렇게 짧은 주기 안에도

복습을 해주는 것이 좋을 테니까요. ^^

 

한주간의 학습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재미난 퀴즈들도 등장하는데요.

저는 마인드맵을 직접 만들어보는 게

무척 마음에 들더라고요.

특히 하나의 갈래에서 나온

두 개의 어휘를 채우는 파트가 있어서

이걸 하면서 아이에게 마인드맵

그리는 법에 대해 짧게나마 설명을 해줄 수 있었거든요. ^^

2주차는 1주차 어휘에서 한 단계 더 확장된

세계와 관련한 어휘들이 등장하는데요.

예절우리 동네명절우리나라 등이 있죠.

저희 아이는 2주 3일차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아직 갈 길이 멀긴 했지만

3월 말까지만 잘 마무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저학년일수록 저는 진짜로

어휘가 독해와 문해력의 전부이다시피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무슨 말인지를 알아야 뜻과 의도를 파악하죠.

그래서 저학년들에겐 이런 어휘 교재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양껏 책을 읽으면

어휘력이 저절로 길러지겠지만

저희 아이처럼 한글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무슨 어휘를 모르는지 모르다 보니

어휘 지도를 해주기도 애매한 법이라

어휘 교재를 풀면서

어휘력을 키우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풀어나가기 좋은

<110분 초등 메가 어휘력>

특히 1권은 딱 초등 입학 직전직후에

빠르게 한 번 풀어보는 게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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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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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1학년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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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 쓰기

초등1학년

올드스테어즈 출판

 

작은아이가 며칠 전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큰아이에 비해 초등학교에 들어갈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엄마 입장에선 영 더 불안하기만 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특히 한글이 걱정인데요.

영어유치원 출신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글이 영어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읽기는 그래도 좀 일찍 한글을 터득한 편이라

큰 걱정은 안 하는데

맞춤법과 어휘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 쓰기>라는 교재를 알게 됐습니다.

올드스테어즈 출판사 책들이

워낙 아이들 눈높이로 재미난 책을 많이 내놓는 만큼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게 잘 만들었을 거란 기대가 되더라고요. ^^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 쓰기>

학년 별로 정리가 돼 있는데요.

초등1학년은 국어수학통합교과 교과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가 돼 있더라고요.

먼저 등장하는 건 국어입니다.

한글을 자음 모음을 읽는 방법을

몇 년 만에 접해서인지

아이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즐겁게 따라하더라고요.

 

이렇게 기초적인 따라 쓰기 다음에는

중요한 국어 정보를 문장으로 만들어

따라 쓰도록 정리돼 있는데요.

첫 번째 국어 문장은

자음과 자음이 만나면 글자를 완성할 수 없고,

모음과 모음이 만나도 글자가 되지 않아.”였습니다.

두 번째 등장한 과목은 수학인데요.

국어처럼 숫자 세는 말을 따라 쓰는 것에서 출발해

교과서 중요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따라 쓰고,

중간에 교과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고

응용된 원리를 적용한 재미난 퀴즈를 푸는 코너도 등장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수학 문제의 경우

언니의 도움을 받아 겨우 풀기도 했을 정도로

생각을 좀 해야 하는 문제도 등장해

아이의 도전의식을 자극해주더라고요. ^^

마지막 과목은 통합교과입니다.

큰아이 때 보니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계절로 교과서를 나눠 놨던데요.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 쓰기>

뒷 부분은 이런 내용들이 전개되는데요.

앞부분엔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가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어휘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놓아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의 경우 교탁사물함교실

이런 우리말 어휘들을 평소에

유치원에서 접해본 적이 없으니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특히 과학실급식실교무실보건실

등등 학교에 위치한 여러 장소의 이름은

아이들이 미리 익히고 가야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할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국어, 수학, 통합교과 순으로

1학기, 2학기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한

따라 쓰기 내용들이 등장을 하는 구성인데요.

앞부분은 통합교과 어휘를 제외하곤

아이 입장에서도 조금 쉬운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기초부터 탄탄히!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복습도 하고,

따라 쓰기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학교에서 쓰이는

우리말 어휘들을 물어보고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학교생활 어휘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 쓰기>!

예비초등 겨울 방학 때 만나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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