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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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의 인생문답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출판

 

원로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막상 작정을 하고

누가 봐도 진정한 원로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꼽아보라고 하면,

특히나 이념적으로 좌우에서 싫어하지 않을,

그러면서도 대중적으로도 제법 인지도가 있는

원로를 꼽아보라고 하면,

막상 떠오르는 분들이 별로 안 계신 것 같아요.

예전에 업무 차 이런 원로리스트 만들기에

골몰하던 때, 정말 암담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그때도 직접 인연을 맺진 못했지만,

정말 흔치않게 동료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었던 몇 안 되는 분 중 한 분이

바로 김형석 교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김형석 교수님이 쓰신

<김형석의 인생문답>을 읽고 보니

그때 인연을 맺지 못한 게,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제 주장을 펼치지 못한 게

뒤늦게 너무나도 속상하고 후회가 되네요. ;;

<김형석의 인생문답>

20~60대 일반인 100명에게 궁금한 점을 받아

공통된 질문 31가지를 추려서

김형석 교수님의 답변을 녹취해

육성을 최대한 살려 기록을 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교수님을 직접 뵙지 못했어도

언론에 많이 노출돼 있는

교수님의 말투가 떠올라

마치 오디오가 재생되는 듯한 느낌으로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말씀을 직접 듣는 것 같더라고요.

 

31가지 질문 대부분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하지만 마땅히 뚜렷한 답을 찾기 어려워

매번 고민만 하다가 뒷전으로 미뤄뒀던,

하지만 사실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

근본적 질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의 질문에 대한

김형석 교수님의 답변은

한 줄 한 줄을 다 새겨들어야 할 말들입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조언조차

강요가 아닌 권유나 경험담처럼

조용조용히 말씀해주시기에

오히려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중에서도 역시나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열 번째 질문 자녀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용이 유독 많이 와 닿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는

그 사람의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요.”

이 말이 정말 잊히지 않는데요.

명사나 전문가들의 말들 중

이토록 간단하면서도

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실입니다.

그렇지요. 상대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에 불과할 텐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개입하는 순간

거의 자동적으로 발동하는

소유욕을 극복하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이성 간의 사랑이나 부모 자식의 사랑도 모두!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저를 돌아보게 되긴 했지만

이 문장 앞에서는 정말 오래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아이들의 자유를 얼마나 존중해 왔던가!

하는 질문 앞에 결코 당당할 수 없기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요즘 너무 아이들의 현재 상황에

일희일비하는 저를 발견하는 중이라

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것 같기도 하고,

더욱 오래 여운이 남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하이라이트는

31번째, 마지막 질문

인생의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누구보다도 100세를 넘긴 노철학자의 말씀이기에

이견을 달 수 없는 조언이 아닐까 싶어요.

 

학교 교육을 받은 적도 없는

김형석 교수님의 아버님이

청소년기 김형석 교수님에게 해주신 말씀이

100년을 넘게 살아보고 얻은 결론과 같다는 사실에

또 한 번 탄복을 하며,

역시 부모가 거울이구나!

지혜는 지식과는 정말 상관관계가 없구나!

수많은 깨달음이 교차했던 챕터인데요.

 

내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결론이 뭐냐 하면,

내 나이까지 쭉 살아보니까요.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남는 게 없어요.”

 

이 한 마디가 어쩌면 노 교수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최종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죠.

인간은 누구나 나부터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부모의 내리사랑이라는 것도

가만히 가만히 따져보면

부모 자신의 욕심과

자기애가 투영된 경우가 굉장히 많죠.

제가 철이 들고 깨달은 사실이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의 대부분이

이 사실을 깨닫게 되는 때이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나의 욕심과 욕망을 조금 내려두고

보다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들이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 가장

가치 있게 남는 것들이라는 말씀!

 

내가 가진 것은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전부

다른 사람이 나한테 준 것이지,

내가 만든 건 하나도 없어요.

심지어는 내 목숨까지도 부모님이 주셨어요.”

(중략)

그러니까 내 인생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보답하기 위해서, 주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중략)

나는 그렇게 살아보려고 내 친구들과 함께 노력했는데,

여러분도 사랑하는 이웃들과 더불어

그런 뜻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더 보탤 말이 뭐가 있을까요?

그저 교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되뇌어볼 뿐입니다.

새해, 수많은 계획을 세우기 전!

이 책 <김형석의 인생문답>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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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문해력 4단계 초등 우공비 일일공부-문해력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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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문해력 4단계

좋은책 신사고 출판

 

요즘 아이들 학습에 있어서

정말 핫한 키워드하면

문해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도 아이들의 문해력이 늘 걱정인 편입니다.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더 좋아하고

한글책 수준보다 영어책 수준이 오히려 앞서는 아이들이라

특히나 국어 문해력이 부족할까 늘 걱정이 되는데요.

 

물론, 책을 충분히 읽는 아이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저절로 길러질 수 있는

역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요즘 아이들이 그 충분히를 채울 만큼

많은 양의 독서를 할 만큼 시간이 많이 없다는 게

보편적인 현실이니까요.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학습하는 학원은 영어학원만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예체능도 하고 영어책도 읽고,

수학은 가정학습을 하다 보니 수학 문제집도 풀고

그러다 보면 오로지 책만을 충분히 읽기엔

시간이 늘 부족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보완책으로 다양한 국어 문제집들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그런 저의 눈에 띈 교재가 바로

<우공비 일일 문해력>입니다. ^^

현재 저희 아이는 우공비 일일어휘 교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문해력의 가장 기초적 역량은

어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휘만! 안다고 해서 문해력이 길러지는 건

또 아니니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일일 문해력>을 발견하게 된 거죠. ^^

먼저 처음 접하는 교재이니 만큼

앞부분의 교재 소개도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문해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각 단계별 10개씩 총 60가지의

문해 기술들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저희 큰아이는 일단 4단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첫째아이보다 조금 더 문해력이 부족해 보이는

둘째 아이는 1단계부터 차근차근 접근해봐야겠단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

 

그리고 각 교재 안의 구성은

문해 기술 편에서는

기술 도입, 기술 확인, 어휘 학습 단계로 진행이 되고

문해 적용 편에서는

적용 지문을 읽고, 적용 문제를 푼 다음에

어휘 학습으로 마무리하도록 구성이 돼 있더라고요.

제가 아이에게도 정말 자주 하는 얘기지만

책뿐만이 아니라 교재도

이렇게 목차와 소개글을 먼저 꼼꼼히 읽어보는 게

큰 그림을 보고 학습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각 교재는 하루 2장씩 총 30일 동안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기간이 짧은 여름방학 동안에도 진행할 수 있을 만한 분량이라

한 달 완성이 가장 부담이 없더라고요. ^^

4단계 1일차에서는 문해 기술 편으로

가장 먼저끊어 읽기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끊어 읽기에 대한 내용 설명에 이어

관련한 문제를 풀어보고,

어휘 공부로 하루 학습을 마무리합니다.

역시, 어휘는 문해력 향상의 최소한의 조건이니까요. ^^

2일차는 문해 적용 편입니다.

한 페이지 분량의 지문을 읽고 해당 지문을

얼마나 제대로 파악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들이 제시되고

역시 마무리는 어휘학습으로 끝을 냅니다.

이렇게 같은 패턴으로 문해 기술 1일을 하고 나면

다음 이틀 동안 문해 적용 편으로

확인학습을 하는 방식으로

전체 학습 구성이 짜여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약 2주간 주5일씩

10일 치의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학습을 진행하다 보면

개학 초기 즈음에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실 독해나 문해력 문제집들은

난이도 차이가 좀 많이 나는 것 같은데요.

너무 쉬워도 시간 낭비인 것 같고,

너무 어려우면 아이가 싫어하고 ;;

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일일 문해력>은 저희 아이에겐

딱 적정한 난이도인 것 같아요.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많고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주 하기 싫을 만큼 어렵지는 않다!

이게 저희 아이가 10일 동안 교재를 풀면서

느낀 소감이라고 하니 말이죠. ^^

저희 아이가 우공비 일일공부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카카오 프렌츠 스티커로 붙이는

#공부습관표 존재 때문입니다. ^^

정해진 곳에 정해진 스티커를 붙이는 게 아니라

각자 생각에 따라 다양하게 스티커로

연출을 할 수 있으니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

교재 맨 뒤에는 낱말카드도 부록으로 포함돼 있는데요.

앞부분에는 어휘가 뒷부분에는 어휘의 뜻이 적혀 있어서

따로 오려서 자투리 시간에 한 번씩 살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

 

책을 읽기만 한다고 저절로 쌓이기는 힘든 문해력,

그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문제를 풀어가면서 하나씩

익혀나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우공비 일일 문해력>이 있어

차근차근 다져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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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 초등 철학 토론왕 5
묘리 지음, 나일영 그림 / 뭉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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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토론왕 05. 행복

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

묘리 글 / 나일영 그림 / 뭉치 출판

 

뭉치출판사의 [초등 토론왕]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죠,

과학 토론왕에 이어 사회 토론왕도 나오더니

요즘은 사회과학토론왕으로 통합돼

출판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난해 초부터

새로운 시리즈인 [초등 철학 토론왕]

꾸준히 출시가 되고 있는데요.

저는 이 시리즈 첫 번째 책부터 만나봤는데

보자마자 너무 맘에 들어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르게 만나보고 있답니다. ^^

가장 최근 출판된 책은 행복에 관한

철학적 고찰을 하게 도와주는 책인데요.

<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어른들도 선뜻 간단히 답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역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물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하지만 그래도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정답이 없어 보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초등 철학 토론왕] 시리즈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

아이들에게 삶의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주니까요.

책은 총 5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요.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주제들을 골라서 5가지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희민이라는 친구가

세 요정을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요.

인간 세계에 대해 궁금한 세 요정은

불행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줄 3장의 카드를 들고

인간세상을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장난감 가게 수준으로 장난감을 많이 갖고 있는 희민이지만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만 싶어 하는 희민이와 만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로 희민이가 소망하던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를 살펴보게 된 건데요.

 

이곳에서 희민이는 절대 빈곤에 시달리며

구걸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인도 아이들 속

특별히 눈길이 갔던 라훌이네 집을 살펴보게 됩니다.

라훌이는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조혼 풍습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아이인데요.

 

저희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어린 나이에 돈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하는

조혼 풍습에 대해 엄청 충격을 받은 모양이더라고요.

더구나 또래 친구와 결혼하는 게 아니라

다 큰 어른이 왜 아이와 결혼하고 싶어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데 ;;

차마 그런 나쁜 어른들이 무엇을 노리는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진 못했답니다. ㅜㅜ

희민이와 세 요정은 이런 안타까운 라훌이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소원 카드를 쓰게 되는데요.

죽은 아빠를 되살려 달라는 소원은

규정상 들어줄 수가 없지만

라훌이가 원했던 두 번째 소원은 들어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희만이와 세 요정은

또 다른 케이스들을 만나며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고,

행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만남들을 이어가게 되는데요.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아이들이 해당 챕터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고

토론할 거리들을 제시해

아이들이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마지막엔 퀴즈를 통해

책 내용을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는 그중에서도

미세먼지에 고통을 받는 윈싱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요.

예전엔 엄마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아파트 놀이터에도 못 나가게 했으니

미세먼지가 제일 나쁜 건 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터진 이후론 미세먼지는

별 게 아니었다며 울분을 터뜨리더라고요. ;;

본인에게도 소원을 들어주는 세 요정이 나타난다면

무조건 코로나19가 사라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 거라고 얘길 하는데,

정말 안쓰러웠답니다. ㅜㅜ

 

어른들의 과오와 오판으로 가장 고통받는 건

늘 아이들이 아닌가 싶어

또 한 번 기성세대로서 반성을 하게 되기도 했고요.

 

이렇게 다양한 문제로 일상 속에서

행복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들로 하여금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최소한의 조건들이 필요한지

등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해주는데요.

또 이 시리즈는 책 말미에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부록이 제공되고 있어

아이들이 주제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고

글로 정리해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책 말미 부록까지 진행할만한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이 부분들은 한 번 읽어보기만 하도록 했는데요.

이제 초등 중학년에 해당하는 3학년이 되기도 하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엔 다시 한 번 이 시리즈를 읽고

엄마와 둘이서라도 제대로 한 번

토론을 진행해볼까 싶습니다. ^^

 

하지만 꼭 토론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꼭 지식정보를 습득하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이 살면서 진짜 한 번쯤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을

책을 통해 직면해보는 것만으로도

[초등 철학 토론왕]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아요. ^^

초등 중고학년 학생들이라면

요즘처럼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는

방학 때라도 이 시리즈,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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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English BITE 초등 영문법 Starter 1 하루 한장 초등 영문법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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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장 ENGLISH BITE

초등영문법 Starter1.

미래N에듀 출판

 

큰아이가 [하루한장] 시리즈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보니

둘째아이도 저절로 본인도 [하루한장]을 하고 싶다고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둘째도 [하루한장]을 시작했는데요.

일단 예비초등 통합교과로 맛보기를 했더니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딱 저희 아이에게 필요한 것 같아

다른 문제집도 만나보기로 했지요. ^^

 

그렇게 해서 둘째와 출발하게 된 미래엔U13!

먼저 도착한 문제집들 중

어느 걸 먼저할지 물어봤더니

아이가 냉큼 고른 문제집이 바로 이 교재,

<하루한장 ENGLISH BITE 초등영문법 Starter>였습니다.


아이들이 영유 출신이다 보니,

아직 집에서 따로 영어 교재를 접하게 해본 적은 없는데요.

그래서 아이가 한글로 된 영어 교재가 있다는 사실이

신선했나 보더라고요. ^^

엄마는 영어 교재를? 싶기도 했고,

심지어 영문법 교재라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첫 출발인 만큼 아이가 원해는 대로

최대한 맞춰주기로 했답니다. ^^

첫 인상이 중요한 법이니까요. ^^

첫 페이지는 해당일 학습할 내용을

대략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지인데요. ^^

저희 아이처럼 영어를 미리 접하지 않은 아이들도

충분히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첫 페이지 좌측 하단 큐알 코드를 통해

학습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더라고요. ^^

그리고 안쪽 2페이지에 걸쳐 본격적으로 학습할 내용들을

문제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문제가 많지도 않고 워낙 알록달록해서

아이가 그야말로 신나게 문제를 풀어내더라고요 ^^

 

 

엄마표로 청독을 했거나 엄마가 영어책 읽어주기,

 

동영상 시청 등의 방법으로만

기초 학습을 한 경우라면

이렇게 한 번쯤 bite를 통해 점검을 해준 후

writing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

페이지 맨 뒷장은 좀 더 놀이적 디자인을 가미했지만

앞서 배운 내용을 다져볼 수 있도록 내용을 채워놔서

아이들이 학습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놨더라고요. ^^

아이가 문제집을 풀면서

조금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

그래도 하루한장 앱이라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있기에 ;;

막내는 즐겁게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

저희 아이 기준에선 좀 많이 쉬운 수준이지만

아이가 또 워낙 즐겁게 하니 ㅋㅋ

학습 습관 기른다고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답니다. ^^

또 역시나 가장 흔히 드러나는 실수,

문제를 제대로 안 읽고 바르게 표현한 걸 고르라는데

바르지 않은 것들만 잘 골라내는

오답도 내놓기도 했지만

오답을 정확하게 표시해놓은 걸로 봐서 ㅋㅋ

몰라서 틀린 건 아닌 걸로 ;;

 

이렇게 문제풀이를 통해서

본인이 주로 어떤 실수를 하는지

배우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

 

그래도 최근 새 학기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영어학원들 레벨 테스트를

몇 군데 받아 봤는데요.

소위 엄마들한테 인기가 있다는 학원들은

리딩이나 보카 뿐 아니라

스피킹과 라이팅 문제들이 함께

출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러니 문법! 하고 작정하고

학습하는 건 아니더라도

라이팅을 하는데 기본이 되는 문장 규칙은

어느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좀 필요할 수 있겠다 싶긴 했습니다.

또 교재에는 이렇게 미니북이 부록으로 들어 있는데요.

어른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본 교재의 내용을 요약해놓은 내용들이 들어 있어

아이들이 학습을 마친 후에

오며가며 한 번씩 더 살펴보며

내용들을 떠올려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엄마표 혹은 아이표로 가정학습을 하는 경우는

리딩 중심이 되기 쉬워 스피킹이나 라이팅 등

아웃풋과의 균형 유지가 필요할 텐데요.

 

그럴 때 BITE

큰 부담 없이 익히기 좋은 교재가 돼 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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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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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글 이나영 / 그림 정수영 / 겜툰 출판

 

아이가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 취향의 판타지 동화를 잘 찾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를 발견한 것 같아요.

바로 이 책,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인데요.

어느덧 4번째 이야기가 나온 걸 보면

시리즈의 앞선 이야기가 3편이나 있나 봐요. ^^

 

책은 시리즈이지만 앞선 이야기들을 만나보지 않아도

이번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더라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미호가 의문의

소원 가게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소원 가게에서

정말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앞선 이야기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 소원 가게가 어떤 곳인지

다른 아이들이 소원 가게에 들러서 어떤 일을 겪는지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형식으로 전개가 됩니다.

아이들이 미호가 발견한 소원 가게에 들어가

소원을 얻는 대가로 한숨 한 번을 제공합니다.

고작 한숨 한 번에 소원성취라니!

꽤 괜찮은 거래 같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미호도

너무나 속상해지고 맙니다. ㅜㅜ

 

아이들이 바라는 소망은 의외로 정말 별 게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일기를 잘 쓰고 싶고, 딱지를 따고 싶고,

학원을 안 가고 싶은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노리는 은밀한 유혹 ㅜㅜ

굳이 이런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이런 사소한 소망을 노리는

의외의 나쁜 손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도 해서

아이가 아닌 엄마가 이 책을 읽고 나니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막바지 미호와 엄마의 갈등 이야기가

다음편에선 어떻게 전개가 될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초등 중학년 정도의 친구들이 읽기

딱 좋은 시리즈인 것 같은데요.

특히 글밥책으로 넘어가려는 초등 2학년 전후,

특히 여자친구들이 읽어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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