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통달하고 의문이 없게 된 다음에야 다른 책을 읽을 것이요.
: 격몽요결_율곡 이이”
위 문장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격몽요결은 예전에 업무 때문에 읽어보고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된다면
꼭 읽게 해야겠다 막연히 생각해뒀던 고전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온라인 서점을 구경하다가
어린이를 위한 격몽요결 책 소개를 본 적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하고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이 아직 조금 더 커야 좋을까 고민이 됐거든요.
근데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을 읽고 나니
옆에서 좀 도와주더라도 이제 더 미루지 말고
구매를 해서 아이들에게 읽혀야겠어요. ^^
오늘 이동을 하는 동안 교육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본 게 있는데
요즘 아이들 중엔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얘길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어쩌면 독서를, 공부를 잘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정독보다 다독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저는 책을 읽는다고 칭찬을 받기는커녕
공부는 안 하고 책만 본다고 혼난 기억이 더 많거든요. ;;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엄마들의 적극적인 관리 아래
독서 할당량을 부여받고 책을 읽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아져서
대충 휘리릭 읽어치우는 독서에 익숙해지기 때문은 아닐까 싶은 거죠.
특히 최근 수능 트렌드의 영향으로
비문학독서의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면서
양질의 비문학 독서보다 다방면에 걸친 다량의 비문학독서를
장려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분위기인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고요.
이 외에도 책을 읽다 보면
이건 여동생에게 들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문장들도 여럿이고,
또 어떤 문장들은 특정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경우 등
주변의 다양한 지인들을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문장들도 꽤 많았답니다.
또 한편으론, 꽤 오랜 기간 유지하다가 중단돼 버린
아이들과의 아침 필사를
이 책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했는데요.
방학이라고 조금씩 늦게 자고,
그만큼 늦게 일어나게 되는
아이들의 요즘 하루 일상을 다시 다잡아주기 위해서라도
아침필사 재개를 아이들에게 적극 어필해봐야겠어요. ^^
이렇게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이란 책은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에도
정말 많은 생각과 실천을 하게 하고,
때론 뚜렷한 때로는 모호한
여러 도전 목표들도 다시 상기시켜주었는데요.
이런 까닭에 이 책은 정말이지
연초에 읽기 제격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2023년 목표나 계획을 아직 뚜렷하게 세우지 않으신 분,
혹은 목표나 과제가 있긴 한데 모호해서 막연해서
도전의식이 커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을
한 번 만나보심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완독에 의의를 두기보다
진짜 1년이 걸리더라도 문장을 음미하며,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곱씹어보며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