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PHIC NOVEL
I SURVIVED
THE ATTACKS OF SEPTEMEBER 11, 2001
THE SHARK ATTACKS OF 1916
THE SINKING OF THE TITANIC, 1912
SCHOLASTIC
아이들이 영어 원서를 읽을 때
스토리북이나 리더스북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글밥책에 해당하는
챕터북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는
사실 엄마의 권유보다는 아이의 취향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엄마들 입장에서는 이왕 책을 읽어도
좀 더 도움이 되는 양질의 독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아이들은 슬슬 학교며 학원으로 바빠지기 시작하고,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엄마가 시킨다고 고분고분 말을 듣던 시기도
서서히 벗어나는 연령대가
또 챕터북을 즐겨 읽는 연령대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런 아이와 엄마의 동상이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I Survived> 시리즈의
그래픽노블 버전을 만난 건데요.
<I Survived> 시리즈는 아는 사람은 아는
은근한 스테디셀러 중 하나죠.
보통 챕터북 입문을
Nate the Great 시리즈로 하는 경우가 많죠.
챕터북 중에는 ar 지수가 그나마 낮은 편에 속하고,
스토리 라인이 어렵거나 하지 않고
아이들의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이기 때문이죠.
그담에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어 하는 도전 시리즈는
바로 <Magic Tree House>가 아닐까 싶은데요.
시리즈가 제법 여러 권이기도 하고,
ar지수도 3점대 전후로 그다지 높지 않아
한 번 꽂히면 쭈욱~ 읽어나가게 하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단순한 창작동화가 아니라
넌픽션 사건들을 기반으로 한 픽션이라는 점에서
은근히 세계사의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보통 우리나라 번역본인 <마법의 시간여행>을 먼저 읽고
매직트리하우스 영어 원서 읽기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만약 이처럼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생각으로
매직 트리 하우스를 읽힌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 다음 도전해볼 책으로 <I Survived>가 어떨까 싶어요.
ar 지수도 4점 중반 전호가 대부분이라
매직트리하우스류의 3점대 책을 충분히 읽었다면
<I Survived> 원서 읽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적당할 것 같고요.
<I Survived> 시리즈는
역사 이래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각인이 됐던
특정한 사건을 설정해서
그 사건이 벌어지던 현장에 있었거나 사건을 직접 겪은
초등생 정도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해당 사건에 대한 묘사를 디테일하게 전개해가는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넌픽션의 요소가 가미가 돼 있기도 하고
때문에 유명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게 되기도 하고,
또 글의 전개 방식이 굉장히 디테일한 묘사를 중심으로 쓰여저
풍부한 표현 방식을 배우기에도 적합한 편이죠.
저도 이 시리즈를 모르고 있었는데
저희 큰아이가 다니는 영어어학원에서
아이가 너무나 따르는 원어민 선생님이
이 시리즈를 꼭 읽어보라고 권해줘서 처음 접하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당시 저희 큰아이 성향상 결코 좋아했을 시리즈가 아닌데
(저희 아이는 매직트리하우스도 별로 안 좋아했어요. ;;)
워낙 좋아하는 선생님이 권한 거다 보니
선생님과 읽고 난 후 소감을 얘기나누고 싶은 욕심에
이 책을 읽게 됐던 것 같아요.
참 감사한 일이죠. ^^
그런 <I Survived>가 그래픽노블 버전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냉큼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제가 만나본 그래픽노블 버전은
<The Sinking of the Titanic, 1912>,
<The SHARK attacks 1916>,
그리고 <The Attacks of September 11, 2001>
세 권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