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승무원은 따로 있습니다 - 코드원 승무원이 알려주는 승무원 취업 필승 전략
곽원경 지음 / 라온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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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승무원이라고 하면 젊은 여성들이 하는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승무원의 일은 단순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또 경력이 쌓인 베테랑 승무원들의 활약도 꼭 필요하다.그런점에서 무려 경력 17년차의 승무원인 저자의 이야기는 승무원을 꿈 꾸는 사람들은 물론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일반인에게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특히 코로나 때문에 항공사 상황이 나빠지고 승무원들이 자리에서 밀려나고 승무원 취업문도 좁아지는 이때 오히려 그 직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마인드와 능력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승무원들에 대한 단편적이고 왜곡된 정보가 많이 흘러다니고 승무원 취업 학원도 피상적인 내용만 다루는 이때 승무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듣고 또 승무원 취업과 취업 후 경력을 생각하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승무원을 단순히 서비스직, 감정노동자로 위축시키는 것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책에서도 많이 지적하고 있지만 승무원은 비행기 내에서 보다 많은,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한다.진상 고객의 갑질에 시달리는 모습만 보지 말고 승무원의 업무 전반을 살펴보면 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적절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어느정도 높은 자존감이 필요하다.승무원이라고 하면 가지는 외모나 말투에 대한 획일적인 생각만으로는 취업과 커리어 관리를 장담하기 어렵다.자신을 차별화시키려면 기본 소양은 물론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그러려면 오랜 경력을 가지고 승무원을 가르치는 선배 승무원들이나 상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과 중복되는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을 길러나가려면 무엇보다 단순한 스킬이 아닌 좋은 직업관을 배워야 한다.눈맞춤, 미소, 대화법은 물론 더 넓게는 의사소통과 심리 그리고 독서까지 승무원으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그 과정에서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또 고객의 처지에 공감해주면 단순히 비굴한 승무원이 아니라 보다 좋은 애티튜드, 좋은 태도를 가진 승무원이 될 수 있다.동료와 잘 협력하고 끊임없이 배우다보면 어느새 대통령 전용기에서 일하는 승무원까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프로 승무원의 길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자기계발을 돕는 책이었다.독서는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영역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알아가는 방법이다.프로 승무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폭넓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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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손문숙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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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은 소수였다.그 소수의 학생들마저 각자 책을 읽기 바빴지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아마도 서로 독서 취향이 달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내가 좋아하는 책만 읽는 편식은 깊이 있는 지식을 길러낼 수도 있지만 내 시야를 좁히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국어선생님이나 사서선생님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연관되는 과목 선생님과 친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어쩌면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교육공무원인 저자가 독서하면서 든 생각과 독서 모임 토론을 에세이로 정리한 것이다.저자는 아내이면서 어머니고 공무원이지만 책에서는 무엇보다도 작가다.


독서모임 혹은 독서토론은 독서의 편중을 막아주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시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우리는 인간의 본성, 생사와 젠더의 문제, 사회적 정의와 연대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한다.그러나 내 고민의 결과물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나와 처지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이렇게 대화하면서 공감의 범위를 확장한다.또 내 사적인 성찰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의견을 들으면서 발전할 수도 있다.그리고 그러면서 어느새 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내 자아의 성숙에까지 도움을 준다.가정이라는 한정된 영역 안에서의 위치 그리고 불안정한 사회적 위치에 기대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독서는 자존감을 보호하고 내가 미처 닫지 못한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기 위해 함께 책을 읽는다면 그 책은 서양의 고전부터 한국 현대사의 증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이 소재로 쓰일 수 있다.


서양의 고전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을 찾는 개인적 영역과 자본주의나 교양 같은 사회적 영역을 두루 다루고 있다.김영하와 신영복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들도 삶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감옥 속에서의 사색이나 작가의 여행은 우리가 인간성에 대해 고민할 때 무엇을 알려줄까.이런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각 도서를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우선 이 책을 훑어보는 것을 추천한다.또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죽음에 대한 고찰을 다룬 책들에 대해서도 같이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우리가 회피하기 바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고, 죽음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해보자.또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면서 정신이 깨어나면 더 진도가 빨라질 수 있다.차갑고 고립된 개인의 사회인 현대사회에서 공감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우리는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을까.평범한 소시민들도 얼마든지 도덕적으로 잘못된 길을 걸어갈 수 있다.또 사회 시스템도 결국 개인들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다.저자의 깔끔한 정리는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싶게 만들고, 아직 읽지 못했던 책은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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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화를 향한 탐구 - 핵무기와 전쟁이 없는 세계를 이야기하다
이케다 다이사쿠.로트블랫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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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북한 핵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고 더 멀리 보면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의 패권 경쟁구도 아래에 있다.한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사드를 배치했고,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속하느냐 마느냐도 큰 논쟁거리다.또 미국과 러시아는 매년 핵무기 군축 문제로 다투고 또 혹시 핵무기가 테러리스트한테 넘어가지 않을까 많은 학자들이 걱정한다.이처럼 핵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역시 핵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다.많은 사람들이 더 많고 강한 무기를 선호하며 자국의 이익만 내세우길 바란다.유럽의 극우주의 정당, 미국의 트럼프, 비록 얼마 전 건강 문제로 물러났지만 아베 등 무력에 기반한 자국이기주의를 내세우는 정치인들이 힘을 얻는다.이 책에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저자들이 문화와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며 특히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 어려운데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하지만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지구의 평화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핵은 물론 환경 오염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자기파괴적 성향이 드러나는 부분마다 냉철하면서도 걱정어린 시선으로 비판한다.과거 (세계)전쟁과 학살 같은 가혹한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인권과 양심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지만 지금은 다른 불길한 목소리들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삶이 풍요롭고 안락하게 바뀌었지만 한편 인간들이 발전시킨 과학의 힘이 다시 인간들을 위협하고 있다.평화의 필요성을 몸으로 느꼈던 저자들은 과학의 올바른 응용에 대해 외치는데 과거 불운했던 시절 겪었던 고난사를 들어보면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과학자들이 인류에 대한 책임감과 양심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는 지나치게 무겁거나 부담스러운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피할 수 없는 윤리적 요청이다.과학은 인간에게 더 많은 힘을 가져다 주는데, 인간은 선량한 면과 사악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힘이 파괴적으로 쓰일 수도 있다.보다 자비롭고 관대하게 쓰이길 희망한다면 그 일을 정치인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과학자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이런 고민의 결과물이 러셀-아인슈타인 선언이다.아인슈타인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면서 동시에 열정적인 평화운동가였다는 사실은 이제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인간에게 과학적 진보만 가져다 줄 것이아니라 보다 진보적인 행동규범도 알려줘야 한다.젊은 과학자들은 피그워시 회의를 통해 이런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이처럼 인류라는 더 높은 단위에 대한 충성심의 요구를 과학자들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핵감축이 아닌 핵폐기를 위한 걸음은 더 빨라져야 하고 어떤 정치적 환경에서도 인간성을 잊지 말도록 노력해야 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여된 핵은 일본의 무고한 시민들까지 죽였다.물론 당시의 전략적 상황에서는 필요했을 수 있지만 과학자들의 손에서 나온 무기가 죄 없는 시민들에게까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잘 보여준다.이것은 단순한 군사활동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 종교, 윤리의 문제다.과거 맨해튼 계획에 관여했던 경험을 통해 저자는 오히려 평화 투쟁을 시작했다.세계시민들의 평화와 존엄성이라는 사명감을 띤 노력은 불교철학이나 불가지론 같은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었다.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고, 특히 인류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호소할 수 있다.정치인이나 시민단체의 용어인 것 같은 평화를 과학자들은 어떻게 말하는지 들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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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 호스피스 의사가 만난 1,400명의 죽음
크리스토퍼 커 외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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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 많이 발전했지만 우리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터부시해서 그런지 죽음의 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죽어가는 과정은 슬픈 과정이고 거기에 대해서 잘 알려고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호스피스는 더 이상 치료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보호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곳이니 만큼 호스피스에서는 환자들의 죽음을 매우 자주 목격할 수 있다.이 호스피스에서 오랫동안 일한 저자는 수많은 환자들의 죽음을 본 전문가면서 죽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임종 직전의 사람은 어떤 특이한 정신적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 상태를 단순히 이상현상으로 보고 넘기기는 어렵다.왜냐하면 그때의 상태가 환자에 대해서 더 많은 인간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이다.이 책은 임종에 다다르는 환자들의 모습과 그 모습을 통해 볼 수 있는 환자들의 삶 그리고 환자와 가족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생물학적, 의학적으로 규명하는 일과 별개로 그 과정을 대중들이 이해하고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숙제가 아직 남았다.병상에서 지내는 환자의 마지막 목소리는 인생을 집약한 것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어려운데,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일 경우 더욱 그렇다.부부나 부모지간에 상대방을 잃는 것은 큰 고통이지만 그럼에도 상대방과의 이별을 잘 기억하려면 환자가 맞는 죽음의 주관적인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 책에서는 의학적 데이터를 뛰어넘어서 환자 개개인의 목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인터뷰도 활용하고 있다.또 안타까운 마음에 묻히기 쉬운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부모의 사랑에는 끝이 없는 만큼 아이들의 죽음은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진다.그러나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있다.우리가 서로 다른 만큼 아이들도 그렇다.죽음은 마냥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맞게 되는데 행복한 삶은 행복한 죽음을, 불행한 삶은 불행한 죽음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죽음을 맞는 사고방식이 바뀌면 보다 차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남겨진 사랑들에게 보다 덜 고통스럽고 모두가 희망적인 모습으로 이별하는 일이다.죽음에 대한 해석이 필요할까.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그 해석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일도 괜찮겠다.세상을 떠나는 고인에게 임종을 앞두고 꾸는 특별한 꿈은 위안이 될 수 있다.그것은 현대 의학이 제공하기 어려운 보다 내적인 부분이다.우리의 자아가 마지막을 대하는 방식이다.최후의 순간에 가까워지면서 느끼는 감정은 그야말로 정신적 영역이며 의학은 보다 이 부분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보호자를 비롯한 지인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환자들은 죽음에 다다르는 과정 속에서도 긍정의 마음을 품는다.세상에 대한 연대감을 강화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아름다운 기억을 남긴다.


혹시 주변에 아픈 사람, 곧 떠나보내야 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요즘 의사들을 포함한 전문직종의 에세이가 종종 나오는데 그중에서는 읽어볼만한 책도 많이 있다.이 책 역시도 우리 모두가 겪게 되지만 놓치기 쉬운 죽음을 잘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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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경험 - MZ세대가 선택하는 회사의 비밀
제이콥 모건 지음, 도상오 옮김 / 이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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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문재인 대통령은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했다.우리사회는 세대 차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물론, 기업 문화에 대한 고민도 심화되고 있다.그건 단순히 우리 사회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어쩌면 모든 역사와 지리를 뛰어넘는 갈등이겠다.이 책에서는 1980~2004년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z세대의 인재들과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밀레니얼 세대, z세대의 특징은 무엇이고 그 세대의 인재들을 비즈니스 현장에 채용하고 또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이런 의문을 가지면서 책을 읽었다.새로운 세대의 문화는 기성세대와 당연히 많이 다르고 그들의 문화가 업무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mz세대는 보다 개인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이고, 물질보다는 경험을 중시한다.특히 경험이 이 책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진다.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보다 높은 정신적 가치를 중시한다.행복을 물질적 가치의 보상이나 그 이후의 일로 미루지 않는다.인생을 보는 관점 자체가 기성세대와 다르고 기존의 보상체계에 대한 반응이 약하다보니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회사에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경험을 창조하고 공유하는 곳으로 변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공동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유지하려면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가치 있으면서도 무거운 과제가 부여되는데,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직원은 로봇이 아닌 사람이다.이 사람을 중시해야 한다는 요청은 단순한 도덕적 요구가 아니다.직원들의 사회적 욕구를 이해해야 일상을 함께하며 관계를 잘 만들어나갈 수 있다.자동화의 시대인 만큼 기계적인 일은 이제 이제 기계에게 맡기고 사람들에게는 그에 맞는 업무를 줘야 한다.


어느 시대나 인재가 중요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특히 인재전쟁의 시대다.기술력을 갖춘 숙련된 인구가 산업현장의 수요 만큼 존재하지 않는다.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히 유용한 물건에만 기대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전통적 보상에 이끌려서 직무에 몰입하지도 않는다.직원들도 마찬가지다.기술의 변화나 인구통계의 변화나 모두 직장에서 주는 경험을 진화시키길 요구한다.물리적, 기술적, 문화적 환경이 직원들의 새롭고 즐거운 경험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더 좋은 평판을 듣는 기업 브랜드, 모두가 공유하는 정당한 목표, 인종적/성적/지역적/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정신,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상 등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상사는 단순한 지배자나 감독자가 아닌 발전을 돕는 서포터 역할을 맡아야 한다.이런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유형에 따라 조직을 9가지로 나눠본다면 내가 경영하는 혹은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어느 조직에 해당될까.스스로 점검하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론에 따라 조직의 변화를 시작해보자.


창업 과정에서 새로운 조직을 설계하려면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또 경영 과정에서도 외국 기업의 모습을 겉멋만 베껴와서 무마하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새로운 조직을 구축하는 일 못지않게 기존의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도 몹시 어려울텐데, 이 책에서는 보다 친절하게 그 과정을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할만 하다.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경영일바에 대한 미래학자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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