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 온전한 ‘나’만의 속도와 방법으로, 목적지를 향해 전진하기
전진소녀 이아진 지음 / 앤페이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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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온전한 자신을 유지하기는 힘들다.사회에서 정한 목적지를 향해서 급하게 나아가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잊기도 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자신만의 길은 우선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비록 저자와 독자가 가는 길이 다르다고 해도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저자는 여성임에도 보통 남성의 일로 여겨지는 공사장 일에  뛰어들었다.저자의 소신이 얼마나 뚜렷한지 강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실패는 누구나 겪기 마련이고 중요한 것은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여부다.책을 읽으면서 실패가 성장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책 속 저자의 이야기는 악착 같은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지만 분명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남들 다 다니는 학교를 훌쩍 떠난 저자의 행보는 남들을 따라하기만 하는 삶에 경종을 울린다.익숙한 곳을 떠나서 실패하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 필요가 있지 않을까 독자가 스스로 되묻게 되는 책이다.먼 타국으로 떠난 저자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원하는 길을 향해서 떠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에게는 어린 나이에 혼자서, 처음으로 하는 일이 많았다.자녀에 대한 과잉 보호가 문제되는 현대사회에서 이렇게 용기 있게 성장한 저자를 보면서 감탄했다.책을 읽고 우리나라의 양육 혹은 교육이 지나치게 속도에만 치우쳤다는 생각이 들었다.전진도 좋지만 어디로 전진을 해야 되는지 보다 깊이 고민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저자의 유학길은 소녀마저도 꿈을 찾아서 떠나는 만큼 독자들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원래도 나이보다 더 성숙한 저자가 한 발짝씩 더 성숙해지는 모습이 잘 기록된 일기를 읽는 느낌의 책이다.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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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스물 스물아홉 - 어른이 되는 법
이리 지음 / 왼쪽주머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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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독자들은 물론 나이먹는 일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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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스물 스물아홉 - 어른이 되는 법
이리 지음 / 왼쪽주머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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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 40대 같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전후의 나이에는 나이 그 자체에 민감해지는 사람들이 있다.스물아홉이라는 나이도 그렇다.책에서는 스물아홉의 관점에서 자신과 세상을 돌아본다.나이에 대한 민감함은 다른 사람의 나이에 집착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지 않나 싶다.스물아홉 역시 그런 집착이 붙을 나이라는 점에서 저자의 주제의식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스물아홉은 이제 사회생활에도 연차가 조금 쌓이고 사회인이 되어갈 시기가 아닌가 싶지만 삶은 다양하다.삶의 다양성에 대한 보다 분명한 확신을 심어주는 책이다.나이에 따라서 흔들리는 마음에게 좀 덜 흔들려도 된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책을 읽으면서 그 불신이 가장 심할 때는 내가 나이먹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때라고 생각했다.이 책은 그 불신에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힐링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위로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안정을 갈구하는 우리 사회에서 불안정한 스물아홉의 이야기가 역설적으로 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전문적이고 또 예술성이 있는 저자의 직업이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었다.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은 만큼 독자들이 불신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도 책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원하는 일과 생업이 일치하면 좋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어른이라면 이 간극 사이에서 적절하게 절충을 할 필요 있을 수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책을 읽고 우리가 어른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통념을 돌아볼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남성에게도 그렇지만 여성에게도 어른이 되면  사회의 정해진 길을 걷고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내향적인 사람들이 그런 질문에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저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공감도 됐다.나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꿈을 따라가는 일도 소모적인 일로 보게 만든다.그러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나이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나이가 스물아홉 전후의 사람들에게는 물론 나이먹는 일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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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 편 가르기 시대 휘둘리지 않는 유권자를 위한 정당정치 안내서
에즈라 클라인 지음, 황성연 옮김 / 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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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원래 사회 갈등이 심한 나라인데 그 사회 갈등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미국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책에서는 미국 사회의 갈등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특히 정치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한다.미국에서 정치적 갈등이 심각하게 표면화된 계기는 2016년 대선이다.이 책도 2016년 선거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해당 선거가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만큼 적절한 접근이라고 생각된다.2016년 대선 전후 미국의 혼란을 그저 이상한 것으로만 다루기보다 그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고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부할 내용이 풍부한 책이다.

미국의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가 이상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선거가 이상하지 않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트럼프는 분명히 편협한 사람이지만 저자가 선거를 분석할 때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정치나 사회를 이해할 때 시스템은 뒷전으로 두고 개인에게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책에서 선거 결과를 피상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선거의 배경과 맥락을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는 원동력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그런 저자의 시각이 담겼기 때문에 이 책은  현실을 보다 날카롭게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정치와 사회의 도덕성에 대한 이해도 그 폭이 넓어진다.도덕성을 개인에게 국한시키지 않는다면 현재 미국 사회의 도덕성을 훼손하는 가장 큰 원인은 양극화다.책을 읽고 양극화는 미국과 한국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사진이 부재한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정당 정치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저자는 역사를 통해서 분열적인 정치가 일탈이었던 시대가 있었음을 보여줬는데 역사와 현실은 분명하게 대비되고 그 대비는 점점 극명해지고 있다.책 속의 역사는 독자가 작금의 사회적 정치적 분열에 대해서 다른 길이 있음을 알게끔 해준다고 생각된다.보다 책임감 있고 공동선에 기여하는 정치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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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처음 읽는 미래학 팟캐스트
앤드류 메이나드 지음, 권보라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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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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