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 부자 수업 -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성공학 강의
나폴레온 힐 지음, 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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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은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성공학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무려 100여 년 전인 1908년 강철왕 카네기의 제안이 첫 시작이었다. 그 이후 20년간 각 분야의 성공한 기업가 507명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폴레온 힐의 성공학 강의는 이 과정을 통해 누구나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성공 원리에 대하여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성공과 부의 비밀을 알기 위해 읽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1억 명의 인생을 바꿨다고 하니 성공학 분야에서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성공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대부분 잘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그 이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줘서 귀에 쏙쏙 들어온다. 철학적인 부분도 포함이 되는데 우리의 삶과 관련된 부분이다. 인생을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동기부여와 자극을 확실하게 준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모자라지 않을 만큼 부를 이룬 행복한 삶을 꿈꾼다. 사회적으로 드높은 명성을 얻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부족함 없이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삶이라 여길 것이다.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성공과 부에 대한 것도 이 책 한 권이면 기초적인 부분은 습득 가능하다. 물질적인 성공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나 건강, 철학, 시간관리, 돈 관리 등 들어두면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무엇 하나 허투루 들을만한 내용이 없다. 1954년 5월 시카고에서 진행되었던 '나폴레온 힐의 마스터 코스 강의'를 기반으로 집필된 미공개 시작이면서 그의 성공 철학이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뒤표지에 '부'를 이룬 사람들의 6가지 공통점이 적혀 있는데 참고할만한 부분이다.


1. 명확한 목적
2. 사람들의 기대 이상으로 일하는 자세

3. 마스터 마인드 연합

4. 창의적인 비전

5. 실행하는 마음

6. 주도적인 자세


분명 대충대충 하는 법 없이 성실하게 생활하며 올바른 습관이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이유도 목표를 세운 뒤 과업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면서 주도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본 성공한 부자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생각했다." 선택과 집중의 달인들이며 부족한 것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 대신 가장 잘하는 것을 찾아 집중하였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그 집중력은 끈기와 노력이 뒷받침되었고 실패할 걱정보다는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인내하며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성공과 부에 대해 궁금하거나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독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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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멋진, 거짓말 - 어쩌다 보니 황혼, 마음은 놔두고 나이만 들었습니다
이나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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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생각도 무르익는다고 한다. 우여곡절 인생사 다 겪어봤기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그러기엔 살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고 아직 살아가야 할 날들이 살아온 날 만큼 남아있다. 이제 인생의 절반을 살다 보니 알 것 같다.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되거나 유명해질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 지구상에 생명이 붙은 어떤 생명체든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삶이다. 그 나이대 모두 처음 겪어보는 일이기에 모쪼록 건강하게 잘 보내면 좋겠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연의 섭리를 따르면 피고 지는 일은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말의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더 늙기 전에 다른 길을 걸어가 보는 건 나를 위한 선택이다.


다 부질없다. 애초에 결국 죽게 된다는 뻔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러저러한 걱정과 체면 때문에 눈치 보다 포기해버린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일이다. 다 자기만족으로 사는 거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끼치지 않고 성실하게 자기 몫을 하며 사는 게 좋다. 뭐든 과하면 안 좋은 결론으로 끝나버린 경험은 하나쯤 갖고 있다. 삶 자체가 수많은 모순과 허무함들의 반복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몸으로 마음에 어떤 걱정도 없는 상태로 행복함을 느끼는 것 아닌가? 몸 안의 세포마다 퍼지는 행복을 얻으려 매일매일 고생을 견디며 버티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중년, 장년을 넘어 노년이 되었을 때는 어떨까?


이미 그 길을 앞서 걸어간 저자이기에 때론 애정 어린 충고와 질책으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고 한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누구에게도 똑같이 주어져 있다. 다만 늙게 될 날을 미리 걱정하고 싶지는 않다. 현재를 열심히 살면서 인생설계를 하고 싶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는 고약한 늙은이로 구박받는 것보다 존경받는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잇따라 들려오는 부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삶이 유한하다는 생각이 들고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꿈꾼다. 언젠가 모든 것은 다 변한다. 그때 돼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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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함께하는 삶 - 사람과 동물이 공유하는 감정, 건강, 운명에 관하여
아이샤 아크타르 지음, 김아림 옮김 / 가지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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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키우지 않지만 강아지와 함께 보낸 시간을 세어보니 20여 년쯤 된 듯하다. 푸들 종만 키웠고 밖에서 안 좋은 일로 기분이 가라앉다가도 늘 반겨주는 강아지와 함께 많이 웃던 기억이 어제 일 같다. 강아지 얼굴을 바라보면 절로 웃음이 났고 내 품 안으로 달려들 때면 서로의 체온으로 유대감은 날로 깊어져갔다. 하나의 가족이었고 가족을 연결 짓는 구심점이었다. 강아지 때문에 웃을 일이 많아 행복했고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해줬다. 물론 키우다 보면 대소변을 치우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아야 하는 몇몇 번거로움이 있다. 주기적으로 동물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밥과 물도 잘 챙겨줘야 한다. 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동물은 한결같이 주인을 바라보고 좋아해 주니 함께 있으면 병든 마음도 치유된다. 이 책에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 세상에 홀로 떨어져 외로운 존재인 내가 의지하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도록 격려해 주는 존재다. 가정 폭력, 재난 현장,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정신과 육체의 질병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동물의 도움을 받아 일상을 회복하는 사례들이 많다. 다른 얘기로 '플랜더스의 개'에 나오는 파트라슈라는 개는 가난한 소년인 네로에게 얼마나 큰 의지가 되었나. 우유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끌어주고 괴롭고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옆에 주던 존재로 유일하게 끝까지 네로를 지켰다.


우리가 동물과 연대하며 어울려 살기 위해선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한다. 농촌에서 소를 키우는 농부들이 자식처럼 여기며 정성스레 매일같이 먹이를 주고 돌보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저자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받은 실베스터라고 이름 붙인 개를 어릴 적부터 지내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살아있는 다른 생명체를 내 몸처럼 아끼고 챙기게 되었다. 인간이 동물을 키우는 이유도 서로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들과 온전히 감정과 생각을 나누며 동물과 함께 보내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다움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동물을 키우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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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며 파도치는 내 마음을 읽습니다 - 인생을 항해하는 스물아홉 선원 이야기
이동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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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의 생활하는 선원들의 일상은 일반인들이 알 길이 없다. 6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까지 망망대해에서 지내기 때문에 짐 싸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 저자는 대형 컨테이너선 일등기관사로 5~9만 톤 크기의 선박에 승선하는 동안 28개국 62개 항구를 방문하였고 배 안에 머무른 시간이 무려 약 40,656시간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공부를 잘하던 아버지를 따라 해양대학교를 선택한 저자는 바다에 행복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배 위에 올랐다. 어느 정도 인생을 살다 보면 공부와 점수표가 전부는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겠지만 출발점에선 다른 학우와 나를 저울질하며 내 선택이 옳았기만을 바란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선을 먼발치에서 보기만 해도 그 중량감이 상당하다. 배에 머무는 동안에는 매일 아파트 옥상에서 지내는 건데 저자가 배 안에서의 일상을 상세하게 적어놔서 궁금증은 해소되었다. 선원이 수염을 자연스레 기르는 이유도 타인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는 만큼 하선할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하긴 보이는 것이라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밖에 없는 배 안에서 지루하게 반복되는 생활이 마냥 좋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알게 모르게 겪는 고충도 심각했다. 은연중에 폭력이 도사리고 있었고 배라는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에 은폐하면 증거인멸이 되었다.


또한 기관실에서 쩌는 담배 냄새 때문에 비흡연자는 토할 것 같은 담배 연기 속에서 일해야 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배 위에 홀로 있는 시간에서 자신과 마주한다. 배에 오를 때 가방은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만 담는데 인생을 살면서도 당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 문득 앞만 보며 달리다가 몸에 탈이 난 사람들이 많다. 어딘가 많이 아프고 병원 신세를 지는 등 달리는 동안 스스로를 혹사시킨 것이다. 언젠가 올 행복을 위해 악전고투하며 살았는데 왜 잠시 멈춰가지 못했을까라는 뒤늦은 후회를 한다. 길게 내다보고 내가 나에게 보내는 신호에 맞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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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연대기 - 일생에 한번 자기만의 삶의 리듬을 찾는 경이로운 시간
박찬용 지음 / 웨일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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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공간에서 다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주도적인 삶을 위해 생활하게 된다.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고 집은 나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테리어부터 먹는 식단까지 알아서 챙기게 되고 이전보다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취향대로 살기 때문에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 무엇을 하더라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루틴을 짜서 움직이고 나를 더 챙기게 된다. 이제부터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이전에는 꾸지 못했던 꿈도 다시 꾸고 오늘 하루보다는 내일을 기대하며 사는 삶이기에 만족도는 높아져 간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걸까? 지난 짧은 독립생활과 한 달 살이를 하며 이정표는 바뀌었고 앞으로의 삶 또한 내가 꿈꾸던 모습을 현실로 바꿔나가고 싶다. 소비를 줄이고 집 안에 많은 물건을 가득 채워놓기 보다 필요한 물건만 남겨두면서 가볍게 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본가로부터 벗어나 집을 구하기 위한 과정부터 시작된다. 아마 집을 구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인터넷 부동산과 앱으로 알아보고 발품 팔면서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된다. 겨우 마당이 딸린 독립주택 2층을 구해 살게 되면서 이때부터 처절한 집 꾸미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구를 고르기 위해 이케아 매장을 자주 방문하면서 최적의 선택을 위해 고심하게 되고 집 구조나 상태에 맞게 생활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냉장고와 TV를 두지 않기로 결정한 부분이다. 냉장고를 들여놓으면 전자레인지가 필연적으로 따라오지만 불필요한 전기 제품을 줄여도 조금 불편할 뿐 사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독립해서 살 집에 대한 청사진도 그려보고 정말 필요한 물건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소비를 줄으면서 살 작정이기에 당장 필요하지 않은 걸 구매할 생각은 없다. 나에게 맞춘 집에 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깔끔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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