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성경책 1 - 성경을 읽다가 덮어 버린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성경책 1
박창두 지음 / 누림과이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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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성경책>의 부제는 '성경을 읽다가 덮어 버린 사람들을 위한'으로 믿음이 부족하다고 단정 짓기 보다 혹시 오해하고 있는 구절을 바로잡아주면 성경 말씀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했을 때는 이해의 범주에 넣어 옳고 그른지를 따지지 않고 읽었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성경을 과학과 이성으로 따지고 들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과학적으로 검증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다. 지구의 탄생과 진화론조차 수많은 가설과 추정에 따른 전재를 깔고 논리를 전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다가 덮어버렸다는 것은 읽으면서 속으로 계속 의문이 생겨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하는 생각 앞에 가로막혀서 그런 것이다.


대표적으로 천지창조, 에덴동산, 선악과, 홍해의 기적, 노아의 방주, 오병이어의 기적,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 종말과 심판, 휴거 등등 많다. 성경 말씀은 유대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어서 해석이 분분한 것 같다. 믿음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으로 기록한 책이 바로 성경이기 때문에 우리는 진리를 쫓는 자들로 해석해야 옳다. 그래서 <친절한 성경책>은 말씀을 믿음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줘서 우리가 성경 말씀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친절한 성경책 1>, <친절한 성경책 2>는 각각 구약과 신약으로 나눠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 명쾌하고 친절하게 해석과 답변을 내리고 있다. 모든 근거에는 살아 있는 성경 말씀이 함께 하고 있다.


기존에는 무작정 성경을 읽고 믿어왔다면 하나씩 따져보고 이해해나가니 더욱 분명하게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왜 하나님이 성경 말씀에 기록하셨을지. 왜 그런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성경 구절이 뚜렷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구약에 선지자를 통해 하신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이뤄지는 과정들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구원하시고자 이유와 죄사함을 이루셨다는 말씀으로 주의 임재하심을 따르게 된다. <친절한 성경책 2>에서 성경을 바로 알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오히려 성경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해서 문제시된 경우가 많았다. 친절하게 성경에 나온 말씀을 토대로 설명을 듣다 보면 우리의 믿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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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해철! - 그에 대한 소박한 앤솔러지
지승호 지음 / 목선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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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밴드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로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5년이 흘렀다. 그가 만든 음악을 듣고 자란 내겐 그 당시 소식이 믿기지 않아 오보인 줄 알았다. 처음 그를 알게 되었을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88올림픽의 감흥이 채 식지 않았던 1988년 12월 24일 16번째 이자 마지막 참가자였던 무한궤도가 무대 위로 올랐다. 마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듯 잠실 실내체육관은 화려한 조명에 맞는 빠른 비트의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신해철의 무르익지 않은 보컬과 어색한 포즈보다 노래가 너무나도 좋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후로 무한궤도, 신해철 솔로, N.EX.T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들로 내 학창시절과 방황하던 시기를 함께 했었다.


<아, 신해철>은 생전에 그가 가장 신뢰했던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 씨가 우리가 기억하고 추억하는 신해철에 대한 소회를 담은 책이다. 평소 신해철이라는 인물을 조명하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실었다.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100분 토론> 패널로 다섯 차례나 나가 소신껏 독설도 마다하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비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에 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언론에 대한 경계와 냉소로 녹음기 지참을 요구했는데 이를테면 인터뷰 한 내용을 오해하게 만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뽑는 기자들에게 실망감이 컸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은 병폐가 아닌가?


<아, 신해철>을 읽어가는 동안 그가 부른 노래와 날카롭지만 본질을 관통하는 말들이 더욱 그리워졌다. 아직 더 만들어낼 음악과 할 이야기들이 많을 텐데 아쉬움은 크게 남는다. 그의 가사에 담긴 삶에 대한 철학은 오래도록 내 플레이리스트를 차지하며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비록 영원히 하늘의 별이 되었어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오래도록 음악을 들으며 그를 기억해낼 것이다. 신해철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2002년 노무현 당선 직전 그리고 직후에 가진 인터뷰는 같은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공감대와 함께 생각의 올곧음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모두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들이 기억하고 있는 신해철을 추억하게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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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 - 유튜브 영화 채널 1위 200만 구독자 고몽의 유튜브 성공 공식
김웅현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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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사이에 유튜브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유튜브로 넘어온 것을 계기로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제 유튜버로 활동하다 유명세를 치른 크리에이터들이 방송 출연은 물론 특정 행사에까지 초대받는 세상이 되었다. 책을 출판하기도 하고 강연 자리에도 종종 나설 정도로 유튜브가 가진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튜브 활동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채널을 키우고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영화 채널 1위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고몽은 자신만의 유튜브 성공 공식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예전에도 유튜브와 관련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보다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현재 기준에선 없을 것 같다.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고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촬영, 편집이 모두 가능하다. 일반인들이 누구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자신의 일상을 브이로그로 올리거나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알리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콘텐츠를 올리든 상관없다. 다만 "즐거움 없이 돈만 추구하는 유튜브는 망한다."라고 한 이유를 들어보면 수익을 쫓기 위해 다른 콘텐츠를 따라 베끼거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집중한다면 지속적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 방송이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니만큼 분명한 방향성과 목적으로 가지고 채널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거의 유튜브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을 알차게 넣어서 그동안 유튜브 채널을 어떻게 운영하는지와 일상 패턴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점을 짚어주고 있다. 특히 Special 코너에서는 유튜브 운영 팁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짚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섬네일을 제작하고 고르는 과정,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 등 실제 운영하지 않으면 모를 노하우들을 쏟아내고 있다. 혹시라도 유튜브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었거나 정말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콕 짚어낸 듯 이 책에 담고 있다. 그만큼 어느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읽을만한 내용들이 수록되었다는 뜻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거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튜브 성공 공식을 통해 구속자 수도 늘리고 더욱 채널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유튜브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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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않다 - 90년대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
박원익.조윤호 지음 / 지와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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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대가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이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는 이미 부의 양극화가 상당히 진행된 후로 이전 세대보다 취업하기 위한 스펙 쌓기와 취업 경쟁이 심해졌다. 계층 간 사다리 이동은 더더욱 힘들어진 현실 앞에 노력에 의한 경쟁에서만큼은 공정하게 페어플레이 하기를 원한다. 누군가 부정한 방법에 의해 노력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결과물을 가로챈다면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청탁에 의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KT 채용 비리, 모 대학 부정입학, 병역 비리, 낙하산 인사 등 많은 기회를 가진 기득권층이 그 자리를 빼앗는 결과로 오는 박탈감은 상당하다. 그래서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노력보다는 백 있는 사람이 부러운 현실은 냉혹하다.


기성세대가 취득한 경험은 자라온 환경에 따라 가치관이 다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고도성장기에는 누구나 노력하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공부를 잘하고 가정 형편도 좋지 않으면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것조차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고학력 졸업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모된 사회적 비용을 생각해볼 때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고 그동안 교육에 지출된 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정된 직장에 들어간 다음에야 결혼이나 내 집 마련도 꿈꿀 수 있다. 급한 대로 중소기업에 취업한다면 낮은 월급과 형편없는 복지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눈을 낮춰 첫 취업을 할 고학력자가 몇이나 있을까?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는 진영 이데올로기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효용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절망과 분노, 박탈감에 익숙한 세대에게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른 것보다 같은 점을 발견하고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저마다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보여준 위대함을 북돋우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함께 하자고 말해야 한다.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오늘날 '공정 세대'인 청년세대와 함께 할 일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세상은 변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가 불합리한 시스템을 개혁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세대가 되었으면 한다. 각 세대마다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불평등의 고리가 끊어져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는 사회를 물려줘야 하지 않겠는가. 20대들이 가진 생각을 이해하고 싶다면 필히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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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 -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견을 위한 CEO, 기획자, 마케터 필독서
배명숙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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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 익선동, 망리단길처럼 뜨는 동네를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가 보인다.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고, 평일 밤이나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 되었다. 힙한 느낌을 주는 상점들이 모여 있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다. 이곳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사업 아이템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신세계와도 같을 것이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트렌디한 상점들이 많다. 감각적인 소품과 콘셉트, 메뉴까지 눈여겨볼 점들은 무궁무진하다. 갈수록 트렌드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극 반영할수록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체되지 않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독보적인 곳으로 자리 잡은 상점마다 각자의 무기는 하나씩 갖고 있다. 다른 곳과 차별되고 사람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갖춰서 그 콘셉트를 녹여냈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업들의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일명 뜨는 동네인 '한남동'을 위주로 저자는 사업자와 소비자 관점에 따라 기업들을 분석하였다. 비즈니스 시각으로 어떻게 하면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지. 이 책을 읽기만 해도 트렌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일반인들이라면 인터뷰를 따내거나 주요 기업들을 둘러보며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대표자 인터뷰를 비롯해 연결, 플래그십, 재생, 팬심, 제안으로 파트를 나눠 각 기업들을 분석하였다. 읽다 보면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으로 삼을만한 아이디어를 발견하거나 비즈니스와 트렌드를 배울 기회가 될 것이다.


CEO, 기획자, 마케터들의 필독서로 왜 최고의 기업들이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하나둘 입점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멋진 공간이 생길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는데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한남동이라는 곳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거리에서 상권을 분석하고 시장을 파악하는 등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하다 보면 그 흐름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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