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월세가 꼬박꼬박 쌓이는 수익형 부동산 - 열 아파트 안 부러운 부동산 투자
최영식 지음 / 다온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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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라면 월급 외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수단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도 그중에 하나로 <통장에 월세가 꼬박꼬박 쌓이는 수익형 부동산>은 주로 월 임대 소득을 얻기 위한 투자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매월 월세가 나와야 하며,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내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그 전제조건은 수익을 내기 위해선 공실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임대 사업의 유형은 오피스텔, 상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소형 빌라, 도시형 생활주택 등으로 나뉘며 각각 투자법이 다르다. 1~2천만 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임대 사업으로 오피스텔 투자가 손꼽히는데 투자 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역세권에 100세대 이상인 곳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1인 가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으며, 공실률의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초보자들이 보기에 투자 요건에 들어맞는 입지와 수익률 현황을 잘 정리해주었다. 여전히 부동산은 쉽지 않은 영역이다. 난이도가 높은 상가 투자를 알아보려고 해도 주변 역세권 조사와 지역 탐방으로 사람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분석할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과 하남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가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장을 보고, 최근에는 구성역으로 GTX-A 노선 건설이 이뤄지고 경제 신도시가 세워질 경우를 대비해 오피스텔 분양권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개발 계획만 있을 뿐 아직 먼 미래에 불과해서 흘려듣기만 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예측 가능하고 즉시 임대할 수 있어야 순 투자금을 낮출 수 있다. 어쨌든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상권 분석과 미래 가치에 대해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많다.


제목은 달콤한데 여전히 부동산 투자의 진입 장벽으로 높다고 생각한다. 정부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발 호재를 얻기 위한 임장을 하며 발품을 파는 노력이 있어야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지식과 정보를 쌓는 치밀한 노력과 준비를 할 때 매달 통장으로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건물주가 될 것이다. 주로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에 대한 투자법을 알아보고 있는데 은행 금리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얻기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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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노트 -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피터 킴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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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바치는 저자의 <시작 노트>는 버킷리스트와 다른 일상 실험 리스트라고 생각한다. PART 1. 서툴게 관계 맺기는 뜨끔한 부분이 많았다. 익명에 가려져 이웃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고 회사에서도 가볍게 인사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우리는 매우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행복하세요."을 말할 여유조차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지만 저자가 직접 실천한 내용들을 읽어보면 처음엔 쭈뼛거렸지만 막상 해보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갖게 되었다.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한 관계 맺기는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기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PART 2.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더디게 시작하지만 책 동호회나 영어 스터디 모임은 지속성을 가지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글을 쓰고, 하루 15분 100일 독서를 실천하는 등 느리게 진행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멀리 가기 위해서 실천해봄직하다.


PART 3. '나'를 위한 시도와 실패의 목록은 문제의식에서 실천한 일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기록들이다. 난생처음 셀프 인테리어, 미니멀라이프, 소셜미디어 단식, 하루 5일 일기 쓰기,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기, 중국어 도전처럼 이렇게 소소한 시도들은 무미건조한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일단 새로운 것을 직접 해보는 경험은 실천력을 키워주며 성공과 실패 이전에 시도해보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소 엉뚱하게 보이지만 작은 성공들이 쌓여 다음에 무엇을 시도하든 두렵지 않는 내공이 쌓일 것이다. PART 4.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실수를 저질러라는 실수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것인데 우리는 실패를 할까 봐 늘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참 많다. 그러면서 사람은 발전하는 것이고 누군가는 무모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는 일은 언제나 멋지다.


<시작 노트>는 저자가 실천했던 일들을 그대로 기록한 책이다. 한마디로 앞뒤 재지 않고 실천으로 옮겼다. 누구나 마음은 먹을 수 있다. 올해 초 신년 계획을 세우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던 경험이 있을 텐데 하나씩 해나가며 느끼는 성취감과 경험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다. 하나씩 실천해나가면서 의문점들을 지워나가고 시도하는 데 있어서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 담력을 갖게 될지 모른다. 나 역시 느리지만 <시작 노트>처럼 하나씩 실천해나가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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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
민슬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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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저자가 <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존재가 부정 받는 기분이 서럽다고 말한 것처럼 그녀의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어릴 때 어머니는 친아버지와 이혼하며 양육권 소송에 휩싸였고 재혼으로 자녀를 둔 새아버지를 맞이했을 때도 마음이 편히 두지 못했다. 새아버지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통스러운 나날은 이어진다. 삶의 끝을 갈망했을 때 오로지 매달릴 것은 공부밖에 없었다. 공부를 하는 순간에는 삶의 모든 괴로움이 잊힐 거라 생각해 생존을 위한 공부 중독에 빠져 생활한다. 그녀의 첫 사회생활도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자신의 상사인 L선생도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저자는 스스로의 실수를 책망하며 자책하는 상황에 빠진다. 아무도 주위에서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고 실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의 성장 배경을 안 상태에서 들으니 사회적인 고립감을 느끼며 공황장애에 빠진 것이 이해되었다. 사회로부터 존재 자체를 부정 받는 기분은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예전에 순간적으로 우울감과 열패감에 휩싸여서 제대로 돌아다니기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자신감은 계속 떨어지고 마주치는 사람들 눈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 힘겨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습작 시를 지으면서였다. 세상에 내 속마음을 전하는 일종의 탈출구였던 셈이다. 저자는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차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입원하여 보호 병동에 지내면서도 주위 환우들을 살펴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간다. 지금까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지만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가치가 있다.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착한 일을 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아 마땅하다.


이 생각은 홍 교수가 저자에게 한 말처럼 자신을 긍정하는 힘을 준다. "날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해." 무엇을 할 때마다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기 보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며 누구보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실수해도 실패해도 괜찮다며 다독이며 위로해줄 수 있는 건 자신이 먼저여야 한다. 그 어떤 모습이든 우리는 살아있어 하나하나 소중한 존재들이다. 아프면 아픈 대로 받아들이고 감기처럼 지나갈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편할 것이다. 자살자들의 소식을 매번 들을 때마다 마음 편치 못하다. 왜 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삶을 마감해야 했을까?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내가 우선이다. 내가 아프면 내가 먼저이다."라는 저자의 말대로 삶을 이대로 포기하기엔 억울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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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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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는 탈무드가 유행했고 최근에는 하브루타가 알려지며 시중에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은 하브루타와 함께 한 축을 이룬 파르데스 공부법을 소개해주고 있는 책이다. 파르데스의 핵심은 4단계 접근법을 뜻하는 용어로 1차원 페샤트, 2차원 레메즈, 3차원 데라쉬, 4차원 소드에 따른 공부법은 수천 년간 내려온 가장 오래된 유대인의 공부법이다. 유대인은 토라(모세오경)와 탈무드를 파르데스 방식으로 읽으며 자손 대대로 전수해온 공부법으로 알려져 있다. 유대인 공동체가 갖은 핍박과 수천 년간 나라 없는 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가정 내에서 토라와 탈무드를 가르치며 공부를 최우선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내용과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본질에 접근하는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핵심을 파악하기 때문에 우리의 공부와 확연히 다르다고 느꼈다.


책 초반에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지난 수 십 년간 입시 위주의 공부가 지닌 태생적 문제는 현재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는 말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질문이 사라진 주입식 강의와 공부한 내용을 맞추는 기본 틀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어렵다. 일단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양이 너무 많고 그대로 암기해서 정답을 맞혀야 하기 때문인데 더욱 큰 문제는 졸업 후에는 현장에서 용도 폐기될 지식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선행적으로 길러줘야 하는데 오직 시험 점수와 수능 입시에 초점을 둔 교육 현실에서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 중요한 시기에 평생 갈 수 있는 공부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수능에 전 국민 목매달고 있는데 공부량에 비하면 비효율적이고 막상 세상 밖에서는 무 쓸모인 경우가 많아서다.


파르데스 공부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우선 부모부터 배워야 한다. 대가족을 이룬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회성과 인성이 길러지는데 반해 요즘처럼 아이 한두 명을 둔 가정에서는 부모가 모든 역할을 도맡아 해줘야 한다. 파르데스 공부법은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기르는 학습법이다. '한국형 파르데스 공부법'를 공부하는 전체 프로세스가 되는 <예즈덤공부 시스템>은 총 7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이야기, 2단계 질문, 3단계 토론, 4단계 대화, 5단계 발표, 6단계 행함, 7단계 가르침이다. 이 방법의 핵심은 서로 질문과 토론을 통해 대화를 하면서 이해한 내용을 발표하고 실제 행하는 과정을 통해 몸으로 익힌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다 보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단지 책 내용을 달달 외우고 암기한 뒤 시험에서 맞추는 패턴은 죽은 지식이나 다름없다. <예즈덤공부 시스템>을 살펴보면 주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계로 이루어져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공부 근력을 키워준다는 데 있다.


예전부터 학교 교육 방식의 문제점을 통감하고 있었다. 수능 점수에 모든 인생을 건 듯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그 어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질문과 토론, 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서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가르치다 보면 얻어지는 것들이 훨씬 더 많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교육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모순 앞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오늘도 학생들은 족집게 강의를 듣기 위해 늦은 밤까지 학원에서 연장 공부를 한다. 공부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깨닫고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인데 <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이 하브루타와 함께 실제 교육에서 활용된다면 더 나은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학교가 아니라면 가정에서부터 응용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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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히어로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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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 3>의 메인 타이틀곡인 'Eye of the Tiger'는 전주 부분을 들을 때면 뭐든 다 해낼 것만 같은 기운이 솟아난다. 개인적으로 <록키 1>의 메인 타이틀곡인 'Gonna Fly'가 제일 잘 어울리지만 엠마뉘엘 베르네임 <나의 마지막 히어로>의 주인공인 리즈는 1983년 1월 어느 날 저녁, <록키 3>을 영화관에서 본 뒤로 록키처럼 현실 앞에 굴복하지 않고 꿈을 향해 의과대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겨우 '100페이지'에 불과할 정도의 양이라 몇 시간이면 다 읽을 정도다. 그나마 이다혜 기자와 이종산 소설가의 대담이 수록되어서 엠마뉘엘 베르네임 작가와 이 소설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외롭거나 의욕이 없을 때 'Eye of the Tiger' LP판을 턴테이블에 걸고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 작품은 빠짐없이 보기 위해 혼자 영화관에 간다. 급기야 남자들만 가득한 스포츠클럽에서 권투를 배우고 우연히 거울 제조업자인 장을 만나 사랑을 키워 결혼하고 두 아들을 낳으며 행복한 날을 보낸다.


그녀가 세운 개인 병원도 나날이 잘 되어 간다. <록키 3>을 본 이후로 영원히 실베스터 스탤론의 팬이 된 그녀는 그를 위해 적금을 붓는 등 덕질을 이어간다. 어떠한 부가 설명 없이 베르네임 특유의 짧고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이다해 기자와 이종산 소설가의 대담집에서 그 이유를 듣고 알게 된 부분이 있었는데 리즈의 남편인 장이 실베스터 스탤론을 위해 적금을 붓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화를 내기보다는 얼굴을 파묻고 웃는 장면이었다. 그가 얼마나 리즈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느끼도록 해준다. 극도로 절제된 짧은 문장은 매우 빠른 속도감을 주는데 100페이지 안에 필요하다 싶은 모든 내용을 넣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실베스터 스탤론으로 인해 그녀의 삶의 모든 것이 극적으로 변화되었다. 자신의 우상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간 사람들을 이야기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동기부여를 주는 멘토인 셈이다.


베르네임은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헌정하듯 <나의 마지막 히어로>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작품들을 죄다 챙겨 보며 줄줄이 영화명이 나오고 있다. 나는 이토록 한 배우에게 꽂혀서 수십 년간 빠져든 기억은 별로 없다. 세월이 지나면 관심사가 옮겨지기도 하는데 스탤론이 가난에 쪼들릴 경우를 대비해 그녀가 버는 수입의 10퍼센트를 계좌에 입금한다. 십일조를 바치는 것도 아닌데 그 돈이 쌓이면 상당한 액수가 아닌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내 삶에 영향을 준 인물이 있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니 나의 마지막 히어로는 없었다. 그 흔한 팬카페에 가입하거나 설령 가입했어도 열성적으로 활동한 것도 아니었으니 덕질을 하는 사람들로 이해할 정도다. 갑자기 병으로 짧은 생을 살다가 갔지만 이룰 수 있는 것을 이루고 남편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유증을 맡기는 등 자신의 뜻대로 충실히 산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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